옛신앙 2005년 8월 21일 [제9권 34호] ◆ 매주 발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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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
옛신앙
Old-time Faith www.oldfaith.net |
'옛신앙'이란, 옛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이 가졌던 신앙, 오직 정확 무오(無誤)한 하나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만 근거한 신앙, 오늘날 배교와 타협의 풍조에 물들지 않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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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84 서울 마포구 합정동 364-1
합정동교회 김효성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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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설교: 주의 장막에 유할 자 시편 15:1-5,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유할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거할 자 누구오니이까? . . . ." 1절의 '주의 장막'과 '주의 성산'은 하나님이 계신 천국을 가리킵니다. 천국에는 아무나 들어가서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속성과 일치하는 자들만 그 곳에 들어가서 살 수 있습니다. 본문은 11가지의 자격 요건을 열거합니다. 땅 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는 천국과 똑같지는 않지만, 천국의 모형입니다. 본문에 열거된 천국의 자격 요건은 참성도의 모습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며 우리의 구원의 목표입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에 일치하게 사는 성도들이 장차 영광스런 천국에 들어갈 만한 자격이 있습니다. 그러면 본문의 그 11가지 자격 요건은 무엇입니까? 첫째로, 천국에 들어갈 자격자는 '정직하게 행하는 자'입니다. '정직하게'라는 원어(타밈)는 "완전하게, 흠 없게, 책망할 것이 없게"라는 뜻입니다. 정직하게 행한다는 말은 도덕적으로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완전한 삶을 사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삶입니다. 노아는 그렇게 살았습니다. 성경은 "노아는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 자라"고 기록했습니다(창 6:9). 욥도 그렇게 살았습니다. 성경은 "그 사람은 순전하고[완전하고 흠 없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라고 기록했습니다(욥 1:1).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우리를 택하신 것은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엡 1:4). 흠 없게 사는 자들이 천국에 합당한 자들입니다. 또 이런 자들이 교회에도 합당한 자들입니다. 흠 없는 삶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받은 자들의 참모습입니다. 둘째로, 천국에 들어갈 자격자는 '공의를 행하는 자'입니다. '공의' 혹은 '의'는 하나님의 계명에 일치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순종하는 것이 의(義)이며 하나님의 계명을 순종하지 않는 것이 죄입니다. 하나님의 계명은 성경에 객관적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공의 혹은 의는 사람이 자신의 주관적 생각에 따라 행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주신 객관적 말씀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자신의 주관이나 편견에 따라 행하거나 이익이나 이권을 따라 행하면 의를 행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성경을 알고 성경대로 믿고 성경대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이 의를 행하는 것입니다. 셋째로, 천국에 들어갈 자격자는 '그 마음에 진실을 말하는 자'입니다. 진실은 '있는 그대로'를 가리키며 거짓은 '있는 그대로가 아닌 것'을 가리킵니다. '그 마음에'라는 말은 '그 마음으로, 그 마음에서'라는 뜻입니다. 자기에 관한 어떤 일에 대해서 사람의 마음은 진실과 거짓을 압니다. 그러므로 진실을 말한다는 것은 자신에게 유익이 되든지 해가 되든지 관계치 않고 사실 그대로를 말한다는 뜻입니다. 진실은 하나님의 속성이며 천국의 행동 원리입니다. 진실을 말하는 자가 천국에 합당합니다. 그러나 마귀는 거짓말쟁이요 마귀 왕국은 거짓말로 가득합니다. 그러므로 "거짓말을 좋아하며 거짓말을 지어내는 자마다" 천국에서 제외된다고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계 22:15). 넷째로, 천국에 들어갈 자격자는 '그 혀로 참소치 않는 자'입니다. '참소한다'는 원어(라갈)는 남의 명예나 평판을 해치려고 돌아다니며 거짓말로 남을 헐뜯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것은 '네 이웃에 대해 거짓 증거하지 말라'는 제9계명을 어기는 것이요 "너는 허망한 풍설을 전파하지 말며 악인과 연합하여 무함[모함]하는 증인이 되지 말라"(출 23:1)는 율법에도 위배됩니다. 집집마다 돌아다니지 않아도 삼삼오오 모였을 때 혹은 오늘날에는 전화나 문서로 이런 악을 행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혀를 만드실 때 음식의 맛을 분별하고 좋은 말, 바른 말, 진실한 말, 선하고 덕스러운 말을 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범죄한 후 그 혀는 도덕적으로 심히 나빠져서 '길들일 사람이 없고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혀가 되어버렸습니다(약 3: 8). 그러나 이런 혀를 가지고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 혀로 참소치 않는 자가 천국에 들어갈 자격이 있습니다. 다섯째로, 천국에 들어갈 자격자는 '그 벗에게 행악지 않는 자'입니다. 악은 남을 해치는 것이지요.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는 것은 다 악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후 낳은 첫 아들 가인은 동생 아벨을 미워하여 들에서 쳐 죽였습니다(창 4:8). 그것이 악입니다. 형들이 요셉을 죽이기를 꾀하여 빈 웅덩이에 던져 넣었다가 미디안 상인들에게 종으로 판 것이 악입니다(창 37장). 가룟 유다가 은 30에 주님을 팔아 넘긴 것이 악입니다. 살인, 강간, 도적질, 사기, 인신 매매, 폭력, 침략 전쟁 등 드러나는 것들 뿐만 아니라, 미움, 비난, 수군거림, 욕 등 드러나지 않는 것들도 악입니다. 이런 악을 행하는 자는 천국에 들어가기에 합당치 않습니다. 여섯째로, 천국에 들어갈 자격자는 '그 이웃을 훼방치 않는 자'입니다. 훼방한다는 말은 남을 욕하고 비난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선한 사람은 남에 대한 말을 잘 하지 않습니다. 정당한 비난이라도 꼭 필요한 경우 외에는 하지 않습니다. 꼭 필요한 경우란, 하나님의 명예나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부득이 말해야 할 경우나 재판 석상에서 공의와 진실을 확증하기 위해 부득이 말해야 할 경우 등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일상적으로 우리는 남에 대한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좋고 또 남을 욕하거나 비난하는 것은 극히 삼가야 합니다. 주께서는 우리에게 교훈하기를,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마 7:1). 세상에 흠이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 자신에겐 더 큰 흠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율법을 지킬 자이지 남을 판단하거나 심판할 자가 아닙니다(약 4:11, 12). 일곱째로, 천국에 들어갈 자격자는 '망령된 자를 멀리하는 자'입니다. 본문에 "그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라는 원어(니브제 베에이나우 니므아스)는 "그가 보기에 멸시받을 만한 자를 멀리하며"라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다"고 말합니다(시 1:1). 성경은 또 "악인을 의롭다 하며 의인을 악하다 하는 이 두 자는 다 여호와의 미워하심을 입느니라," "율법을 버린 자는 악인을 칭찬하나 율법을 지키는 자는 악인을 대적하느니라"고 말합니다(잠 17:15; 28: 4). 천국에 합당한 자는 망령된 자 즉 불경건하고 부도덕한 자를 멀리합니다. 여덟째로, 천국에 들어갈 자격자는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를 존대하는 자'입니다.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것이 바로 경건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가 하나님을 아는 자입니다. 또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은 모든 도덕성의 원천입니다. 인간의 도덕 원리는 창조주 하나님이 만드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이라"고 말씀했고(잠 8:13) 또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인하여 악에서 떠나게 되느니라"고 했습니다(잠 16:6). 우리는 사람의 가치를 평가할 때 그의 외모나 지식 정도나 재산 정도나 사회적 신분 정도 등으로 판단하지 말고 그의 경건과 믿음 그리고 그의 인품, 즉 그의 의로움과 선함과 겸손과 진실함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아합 왕과 이세벨 왕후는 세상적으로는 부귀 영광을 누렸고 선지자 엘리야는 세상적으로는 가난했으나 하나님 앞에서는 아합은 비천한 자요 엘리야는 존귀한 자입니다. 이와 같이 천국에 합당한 자는 세상적 가치관을 가지고 사람을 보지 않고 성경적 가치관을 가지고 사람을 봅니다. 아홉째로, 천국에 들어갈 자격자는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치 않는 자'입니다. 서원은 하나님 앞에서 하는 약속입니다. 우리는 사람과의 약속도 지켜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약속은 더욱 그러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모르는 자는 쉽게 맹세하고 쉽게 그 맹세를 저버립니다. 사울 왕 같은 이가 그러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인정하고 두려워하는 자, 참된 경건을 가진 자는 그가 서원한 바를 반드시 지킬 것입니다. 사사기 11장에 나오는 입다는 한 예입니다. 입다는 암몬 자손과 전쟁하러 나갈 때 하나님께 서원했던 바를 승리하고 돌아온 후 지켰습니다. 그의 무남독녀인 딸을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는 것은 심히 괴로운 일이었지만, 그는 "내가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열었으니 능히 돌이키지 못하리로다"(삿 11:35)고 고백하며 지켰습니다. 그의 지식은 완전하지 못했으나 하나님을 향한 그의 중심은 귀한 것이었습니다. 세상적 이익을 따라 변하는 자가 아니고 하나님 앞에 신실한 그 자가 참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요 그런 자가 천국에 합당합니다. 열째로, 천국에 들어갈 자격자는 '변리로 대금치 않는 자'입니다. '변리'라는 원어(네쉐크)는 '이자 혹은 고리대금'이라는 뜻입니다. 성도 간에는 이자를 받는 방식으로 돈을 빌려주는 일을 해서는 안됩니다. 성경은 우리가 형제에게 돈을 빌려줄 때 이자를 취하지 말라고 말합니다(출 22:25; 신 23:19). 하물며 고리대금업은 성도에게 합당치 않습니다. 물론 세속사회에서 합법적인 대금업 혹은 은행업은 가능하다고 보나(눅 19:23) 성도 간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천국에 들어갈 자격자는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치 않는 자'입니다. 불의한 일을 위한 선물이 뇌물입니다. 물질의 욕심을 가진 자들이 뇌물을 받고 악을 행합니다. 가룟 유다는 은 30개를 받고 주님을 배신했습니다. 그런 악을 행하는 자는 천국에 합당치 않습니다. 이런 악을 행치 않는 자가 천국에 합당한 자입니다. 결론적으로, 본문은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영히 요동치 아니하리이다"라고 말합니다.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천국에 합당하고 결코 천국에서 제외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성경은 말하기를,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지 아니하리라.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고 합니다(벧후 1:10, 11). 우리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지만, 천국에 합당한 자들은 이 세상에서도 실제로 의롭고 선한 말과 행위를 힘써야 합니다. 특히 선하고 진실한 말을 하고 선한 교제를 나누고 돈 문제에 있어서의 정당함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가 천국에 들어갈 자격자라면, 우리는 마땅히 흠 없이 행하고 의를 행하고 진실을 말하고 거짓말로 남을 헐뜯지 않고 그 벗에게 악을 행치 않고 그 이웃을 욕하지 않고 망령된 자를 멀리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를 귀중히 여기고 서원한 것을 지키고 돈놀이를 하지 않고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치 않아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기를 원한다면, 우리가 천국에 들어갈 자라고 생각하고 기대한다면, 우리는 의롭고 선하고 진실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런 자들이, 그리고 이런 자들만, 천국에 합당합니다. 그렇지 못한 자는 천국에 합당치 않고 참구원받은 자의 모습도 가지지 못한 자입니다. 우리는 모든 악을 버리고 성경에 가르친 대로 천국에 합당한 자격자답게 살다가 천국에 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참으로 의도하신 구원입니다. ----------------------------------------------------------------------- 유익한 글: 성결의 필요성 [토마스 부룩스 목사(Rev. Thomas Brooks); 런던 휘스 스트리트 힐, 성 마가렛교회 교구목사; J. C. 라일, 성숙한 삶 (기독교문서선교회 간)에서 재인용함.] 성결의 필요성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성결하지 않고서는 여러분이 행복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 성결하지 않으면 이후에 행복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성경에는 천국에서 육체를 가지고 살고 있는 세 사람이 나오는데, 율법이 생기기 전의 에녹과 율법 아래 있던 엘리야와 복음시대의 그리스도입니다. 특출나게 성결했던 이 세 사람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바는, 보통 같으면 거룩하지 않고서는 천국에 도저히 들어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 천국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그들 가운데 거룩하지 아니한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 모든 성도들 가운데 죄인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 양들 가운데 염소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그 꽃들 가운데 잡초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 장미들 가운데 가시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 반짝반짝 빛나는 다이아몬드 가운데 자갈은 하나도 없습니다. 전부 아벨이지 가인는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 모든 족장들 가운데 함과 같은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 모든 선지자들 중에는 사울과 같은 이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 모든 사도들 가운데 유다 같은 이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 모든 복음전파자들 가운데 데마 같은 이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 모든 믿는 자 가운데 마술사 시몬 같은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천국은 오직 거룩한 사람을 위한 곳입니다. 또한 거룩한 사람만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천국은 영광스러운 옷인데, 이 옷은 거룩한 사람에게만 맞는 것입니다. 진리 그 자체이시고 거짓말하실 수 없는 하나님이, 거룩하지 아니한 사람은 주님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무도"라는 말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거룩하지 아니하면, 부자는 주님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거룩하지 아니하면, 가난한 사람도 주님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거룩하지 아니하면, 비천한 사람은 주님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거룩하지 아니하면, 군주도 주님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거룩하지 아니하면, 농부는 주님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거룩하지 아니하면, 통치자라도 주님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거룩하지 아니하면, 피지배자라도 주님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거룩하지 아니하면, 학자는 주님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거룩하지 아니하면, 무식한 자도 주님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거룩하지 아니하면, 남편이 주님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거룩하지 아니하면, 아내가 주님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거룩하지 아니하면, 아버지는 주님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거룩하지 아니하면, 자녀가 주님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거룩하지 아니하면, 주인은 주님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거룩하지 아니하면, 종이 주님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같이 말씀하신 만군의 여호와는 미쁘시고 능력이 많으시기 때문입니다(수 23:14).
오늘날에는 어떤 사람은 이런 식으로 소리높혀 외치는가 하면, 또 어떤 사람은 저런 식으로 목청을 돋굽니다. 어떤 이는 교회국가를 외치고 어떤 이는 그와 반대되는 것을 외칩니다. 어떤 이는 이 길이라고 외치고 또 어떤 이는 저 길이라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확실히 거룩한 길이 가장 좋은 길입니다(렘 6:16). 그것은 천국과 복락으로 가는 왕도 중의 왕도입니다. "거기 대로가 있어 그 길을 거룩한 길이라 일컫는 바 되리니 깨끗지 못한 자는 지나지 못하겠고 오직 구속함을 입은 자들을 위하여 있게 된 것이라. 우매한 행인은 그 길을 범치 못할 것이며"(사 35:8). 어떤 이는 말하기를 보라 여기 길이 있다 하며 또 어떤 이는 보라 저기 길이 있다 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거룩한 길은 행복으로 가는 가장 확실한 길이며 가장 안전하고 가장 쉽고 가장 고상하고 가장 빠른 길입니다. 이교도들은 영광의 성전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미덕(美德)의 성전에 들어가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스도인인 당신은 거룩이라는 성전에 들어가지 않고서는 행복이라는 성전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당신이 하나님의 성산에 들어가기 전에 거룩이 먼저 당신 속에 들어가야 합니다. 마치 삼손이 "물을 주시오, 그렇지 않으면 내가 죽겠나이다"하고 외쳤듯이, 마치 라헬이 "자녀를 주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내가 죽겠나이다"하고 외쳤던 것처럼, 성화되지 못한 영혼들은 "주여 거룩함을 주옵소서,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죽겠나이다" 하고 외치는 것이 당연할 것입니다. "주여 거룩함을 주옵소서, 그렇지 아니하면 제가 영원히 죽습니다." 만일 천사라도 한번 거룩함에서 타락하기만 하면 그 천사는 영원함과 행복과 축복으로부터 영원히 추방될 것입니다. 만일 낙원에 있는 아담이 자기 순수함을 잃고 타락한다면, 그는 곧 영광스런 하나님의 존전에서 당장 쫓겨날 것입니다. 어거스틴은, 만일 그의 생애 중에 거룩하지 못한 시기에 자기가 죽는다면, 하나님의 임재와 하나님의 능력의 영광으로부터 영원히 분리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 성도들이여! 자기 자신의 영혼을 속이지 마십시오. 거룩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거룩하여지지 않고서는 여러분은 결단코 주님을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 세상에서 위인이나 부자가 되어야 할 필요는 절대로 없습니다. 그러나 거룩해야 할 필요는 절대적입니다. 건강, 힘, 친구, 자유 등은 절대적인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거룩함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세상적인 성공 없이도 주님을 뵐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성화되지 않고서는 주님을 결단코 뵐 수 없습니다. 이 세상의 명예나 영광을 누리지 못했던 사람도 천국에 들어갈 수 있고 복락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거룩함이 없으면, 이 후에 천국도 없습니다. "무엇이나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단코 그리로 들어오지 못하되 오직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뿐이라"(계 21:27) 하나님은 결국 마음이 깨끗지 아니한 사람은 들어오지 못하도록 천국의 문을 닫아버릴 것입니다. 여러분, 거룩은 자연이라는 정원에서 자라지 않는 한 송이의 꽃이랍니다. 사람들이 태어날 때, 입 속에 혀를 가지고 태어나는 것처럼, 그렇게 사람의 심령 속에 거룩함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거룩은 하나님께 그 근원을 두고 있습니다. 그것은 값비싼 진주 하나와도 같아서 사람의 본성 속에서는 찾아볼 수 없지만, 거듭난 사람 속에서는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람의 원래 마음 속에서는 발견되지 않지만, 성화된 사람의 마음 속에서는 발견될 수 있는 것입니다. 자연상태에 있는 사람 속에는 거룩함이라는 빛은 한 줄기도 없습니다.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창 6: 5). "부녀에게서 난 자가 어찌 깨끗하다 하랴"(욥 25:4). 이 물음은 강한 부정의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어찌 사람이 깨끗할 수 있으랴." 즉, 여자에게서 난 사람은 죄 중에 태어나며, 진노와 저주 아래 태어나는 것입니다. "누가 깨끗한 것을 더러운 것 가운데서 낼 수 있으리이까"(욥 14:4). "대저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아서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사 64:6).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롬 3:10, 11).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롬 8:7). 이 세상에 태어나는 사람은 모두, 자기 얼굴이 죄와 지옥을 향해서 태어나며, 하나님과 거룩함에는 등을 돌리고 태어납니다. 우리의 본성이 이와 같이 부패하였으므로, 이 타락한 본성에 하나님의 선한 것이 부어지면, 그것은 마치 활활 타오르는 불에 물을 끼얹어서 칙 소리내며 꺼지는 젖은 장작같이 될 것입니다. 만일 이 타락한 심성에 어떤 악이 부어지면, 그것은 마치 짚단에다 불을 붙이는 격이 됩니다. 성급히 불길에 입맞추려는 어리석은 호색가같이, 또 인화성 기름같이 불에 빨려 들어가 결국 다 타버리고 맙니다. 모든 사람들은 죄인으로 태어납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성인으로 만들 수 있는 어떤 능력도 없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행복해지고 싶어하지만, 거룩하여지는 것은 천성적으로 싫어합니다. 음식물이 자연의 생명을 보존하는데 꼭 필요한 것처럼, 거룩은 영혼의 보존과 구원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이상의 것으로 분명히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솔로몬의 지혜와 삼손의 힘과 여호수아의 용기와 아히도벨의 책략과 하만의 고위 직책과 아하수에로왕의 세도와 아폴로의 웅변술을 가졌다 할지라도, 거룩함이 없으면 이 모든 것이라 할지라도 그를 구원할 수는 결코 없습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대와 이 하루 하루가 거룩하라고 우리에게 외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더 크고 높은 수준의 거룩함에 이르도록 명하시는 것은, 우리에게는 그것은 매일 매일의 은혜요, 이 시대의 은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기 위하여 수고하고, 근심하고, 댓가를 치르고, 책임을 지셨으며, 지금도 매일 치르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도 하나님의 사자들을 보내셨고, 지금도 보내고 계시며 이른 아침부터 밤늦도록 여러분으로 하여금 거룩한 삶을 살도록 늘 채근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 많은 주의 종들이 시간을 바치고, 힘을 바치고, 정력을 바치고, 심지어 자기의 생명까지도 바쳐가면서 여러분을 거룩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애쓰지 않았습니까? 여러분, 성례식이 여러분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거룩한 마음과 거룩한 생활이 아닙니까? 빛의 날들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빛 가운데 걸으며 어두움의 행위들을 던져 버리는 것이 아닙니까? 모든 은혜의 수단들이 말하는 바는 무엇입니까? 바로 이것, 인자하기를 힘쓰는 것 아니겠습니까? 성령이 말씀하시는 바는 무엇입니까? 바로 거룩하기를 힘쓰는 것 아닙니까? 하나님께서 여러분 가운데 행하신 기적이 말하는 바는 무엇입니까? "거룩하라 거룩하라" 하는 것이 아닙니까? 여러분, 하나님께서 하신 일치고 여러분을 거룩하게 하기 위해 하신 것 말고 또 무엇이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거룩이라는 도움을 받아 여러분을 천국으로 들어가게 하지 않으셨습니까? 하나님은 바로 오늘까지 거룩한 제안을 하시고 거룩한 간청을 하시고, 거룩한 상담과 거룩한 격려를 해주시면서, 결국 여러분을 거룩하게 만드시기 위해 여러분을 바짝 따라 오시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도 여전히 방만하고, 자기를 자랑하고, 세상적이고, 악의에 가득 차 있고, 투기하며, 다투기 좋아하며, 부정한 사람이 될 것입니까? 이 모든 짓은 주님을 격동시켜서 천국의 모든 불을 끄게 하시고, 여러분의 교사들을 책망하시고 촛대를 옮기시게 합니다. 영원토록 존재하는 그 복음의 은혜를 여러분이 오늘까지 해온 것보다 더 그것을 고대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것을 받을 만한 사람들에게, 그것을 간절히 사랑하고 지키고 실천하는 사람들에게 보내버리신다면 어쩌시겠습니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우리 각 사람에게 거룩을 추구하며, 거룩해지기 위해 수고하고 애쓰라고 요구하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시대를 탓하지 말고, 악행을 그치고 선을 힘쓰면 모든 것이 더 좋아질 것입니다. 보다 훌륭한 심령을 가지고 보다 훌륭한 삶을 살아가면 곧 좋은 시대를 보게 될 것입니다(사 1:16-19). (브룩스의 작품에서 인용; 브룩스 전집, 그로샤르트판, 1866.) ** ------------------------------------------------------------------------------- ◈ 우리는 성경의 근본 교리들을 보수하고, 자유주의 신학과 천주교회의 배교를 포용하는 타협과, 은사운동의 혼란을 반대하고,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는 자들도 책망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오늘날도 성경 말씀의 정로(正路)를 붙들고 그 길로 가는 교회들이 부흥 발전하기를 기도하며,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기를 원한다. ----------------------------------------------------------------------- ♣ www.oldfaith.net에 올려져 있는 현대교회문제와 현대교회문제 자료집 및 옛신앙지(특별호) 등의 자료들을 참고하십시오.
전화: (02) 334-8291, 팩스: (02) 337-4869 ◈ 책 안내 ●김효성, 현대교회문제 자료집. 330면. 5,000원(송료 포함). ● 김효성, 현대교회문제: 배교, 타협, 혼란 ● 조영엽, 왜 열린 예배는 잘못되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