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신앙 2006년 4월 23일 [제10권 17호] ◆ 매주 발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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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
옛신앙
Old-time Faith www.oldfaith.net |
'옛신앙'이란, 옛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이 가졌던 신앙, 오직 정확 무오(無誤)한 하나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만 근거한 신앙, 오늘날 배교와 타협의 풍조에 물들지 않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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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84 서울 마포구 합정동 364-1
합정동교회 김효성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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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오전설교: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본문] 로마서 6:1-11: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니라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사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라 그의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의 살으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으심이니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길찌어다 하나님은 신약교회에 세례식과 성찬식 외에 어떤 다른 절기를 지키라고 명령하시지 않았습니다. 절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평소의 신앙 생활이 중요합니다. 사람들은 교회 생활을 하면서도 평소의 진실한 신앙 생활보다 어떤 재미 있는 활동들에 흥미를 가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건전한 태도가 아닙니다. 우리는 조심하고 평소의 신앙 생활을 바르게 하려고 애써야 합니다. 부활절이 되면 기독교계에는 많은 부활절 메시지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설교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의미를 시대나 현실에 적용하기에 바쁜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런 적용이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 일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항상 불변적이며 그것은 성경에 밝히 제시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열심히 성경을 연구하고 시대마다 바뀌지 않고 절기마다 바뀌지 않는 하나님의 마음을 읽어야 하고 깨달아야 하고 믿고 행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 대다수의 목사들은 교회들이 연합하여 드리는 부활절 예배를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한국교회협의회(KNCC)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공동으로 주최하여 모인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연합예배는 옳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연합은 기독교회 안에 있는 이단적 요소들을 배제하지 않는 혼란뿐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유주의 신학을 포용하는 교단들을 포용하는 것은 큰 영적 혼란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는 일입니다. 이것이 통탄스러운 오늘날 기독교계의 현실입니다. 이러한 무지와 혼돈은 자유주의 교단들뿐 아니라 보수적이라고 하는 예장 고신측과 예장 합동측 교단 목사들과 장로들과 평신도들 속에서도 가득합니다. 우리는 이런 연합주의 잘못을 깨달아야 합니다. 오늘 이 시간 저는, 본문에 증거된 대로, 성도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을 때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참여함에 대해 증거하고자 합니다. 본문은 성화의 이유를 설명하는 문맥입니다. 사도 바울은 성도들이 죄 가운데 거해서는 안 될 이유로 세례에 담긴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에 대해 말합니다. 성도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받는 세례는 연합의 의미를 가집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이 우리의 죽음이 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우리의 부활이 되는 신비로운 연합입니다. 그 결과, 예수 믿는 자들은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이루신 모든 은택들을 누리게 됩니다. 우선, 세례에 내포된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전제한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유대 종교지도자들의 불경건과 시기심 때문에,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의 배신 때문에, 무리들의 무지한 군중 심리 때문에, 로마 총독 빌라도의 비겁하고 불의한 재판 때문에 십자가에서 사형 집행을 당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금요일 이른 아침에 빌라도의 심문을 받으셨고 오전 9시에 십자가에 못박히셨고 오후 3시에 숨을 거두셨습니다. 그 날 저녁, 경건했던 공회원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님의 시체를 바위에 파 놓은 자신의 새 무덤에 장사하였습니다. 그러나 삼일 후 예수께서는 무덤에서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의 무덤은 비었습니다. 사복음서들과 사도행전이 밝히 증거하는 대로, 그는 부활하셨고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자신을 나타내셨습니다. 그 후에 그는 그의 제자들이 보는 데서 하늘로 올리우셨습니다. 그의 제자들은 부활하신 그를 보았고 그의 부활하심을 밝히 증거하였고 그들의 증언들은 신약성경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만일 예수께서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그의 제자들은 거짓 증인들일 것이요 기독교는 역사상 가장 심각한 사기극에 불과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의 제자들은 그런 사기꾼들이 아니고 순교의 피로 자신의 증언들을 확증한 진실한 증인들이었고, 기독교는 사기극이 아니고 진실한 구원의 말씀, 영생의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받는 세례가 일차적으로 죄씻음을 뜻하지만, 본문은 세례가 또한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의미한다고 증거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라는 원어는 직역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안으로'라는 말인데, 그것은 연합을 가리킨다고 봅니다. 한글 성경 본문에 '. . . 와 합하여'라는 말(3, 4절)은 헬라어에 '. . . 안으로'라는 말(에이스)을 번역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받는 것은 그와 연합하는 뜻이 있고, 세례받은 자는 그리스도의 죽음이 그의 죽음이 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그의 부활이 되고 그에게 중생의 새 생명과 영원한 생명이 되는 것입니다. 첫째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받는 것은 그의 죽으심과 연합하는 뜻이 있습니다. 3절,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 4절,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5절,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8절,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에 연합되었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본문 10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이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신 죽음이라고 말합니다. '죄에 대하여 죽으셨다'는 말은 죄와 관련하여 죽으셨다는 뜻입니다. 그는 성경이 밝히 증거하는 대로 택자들의 죄책과 죄의 형벌을 담당하셨습니다. 즉 그는 그들의 죄 때문에 대속(代贖) 제물이 되신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인류의 구원을 위해 단번에 이루어진 일이었습니다. 세례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연합되었다는 것은 우리의 죄 문제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해결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본문 6절은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라고 말합니다. 예수 믿는 자들의 옛 사람은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습니다. 그들 속에 있었던 죄성의 집합체인 그 옛 사람은 예수님 안에서 죽임을 당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결과로, 그를 믿는 자들은 죄씻음과 죄 문제의 해결을 얻습니다. 둘째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받는 것은 그리스도의 부활과 연합하는 뜻이 있습니다. 본문 4절은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고 말합니다.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연합함으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며 의와 선을 행하는 자가 됩니다. 본문 5절도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고 말하고, 8-9절도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사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라"고 말합니다. 죄는 죽음을 가져왔으나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은 우리에게 새 생명을 줍니다. 또 본문 6-7절은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니라"고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그가 의로우시며 죄가 없으셨다는 것을 증거한 것입니다. 그의 부활은 또한 그의 신적 인격과 그의 진실함과 믿을 만함과 또 그의 대속 사역의 참됨을 증거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부활하셨습니다. 부활하신 그는 지금도 살아계시며 그의 제자인 우리와 함께 계시고 우리 가운데 일하고 계십니다. 요한계시록 1:17-18, "내가 볼 때에 그 발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같이 되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가라사대 두려워 말라. 나는 처음이요 나중이니 곧 산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있도다]." 마태복음 28:20,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마가복음 16:20,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새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거하시니라." 말씀을 마칩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받는 세례에 담긴 연합의 의미를 증거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받는 세례는 그와의 연합의 의미를 가집니다. 그의 죽으심은 우리의 죽음이 되고 그의 부활하심은 우리의 부활이 됩니다. 우리는 그의 대속(代贖)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죄사함 곧 죄 문제의 해결을 얻었고 그의 부활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과 영원한 생명을 얻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속(救贖)이 되셨고 우리의 의와 생명이 되셨습니다. 우리는 이제 이 사실을 인정하고 다시는 죄 가운데 머물지 말고 의롭고 선한 삶을 힘써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원하시는 뜻입니다. 로마서 6:11-13은 우리에게 이렇게 교훈합니다.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길지어다. 그러므로 너희는 죄로 너희 죽을 몸에 왕노릇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을 순종치 말고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세례에 내포된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의 놀라운 은혜를 인정하고 분발하여 의롭고 선한 삶을 힘쓰는 우리 모두가 되십시다. -------------------------------------------------------------------------- 지난주일오후설교: 세례 세례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명하시고 제정하신 성례이다. 마태복음 28: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그러므로 이 규례를 고의적으로 무시하는 것은 큰 죄가 된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28:5, "이 규례를 멸시하거나 소홀히 여기는 것은 큰 죄이다." 세례의 의미는 무엇인가?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94문답, "세례는 성례인데, 이 의식에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물로 씻는 것은 우리가 그리스도께 접붙임 됨과 은혜언약의 혜택들에 참여함과 또 주의 것이 된다는 우리의 약속을 표시하고 확증하는 것입니다." 첫째로, 세례는 신자의 죄씻음을 상징하고 확증한다. 이것은 세례의 기본적 의미이다. 사도행전 2:38,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얻으라." 사도행전 22:16, "일어나 주의 이름을 불러 세례를 받고 너의 죄를 씻으라." 에베소서 5:26,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히브리서 10:22,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양심의 악을 깨닫고 몸을 맑은 물로 씻었으니." 에스겔 36:25, "맑은 물로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케 하되." 물은 씻음 곧 죄씻음을 상징한다. 둘째로, 세례는 신자와 그리스도의 영적, 신비적 연합을 상징하며 확증한다. 마태복음 28:19,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 사도행전 8:16,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니." 사도행전 19:5도 동일함. '안으로'(에이스 ε??)라는 말은 연합의 의미를 가진다. 고린도전서 12:13, "우리가 . . .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셋째로, 세례는 신자가 은혜언약의 혜택들에 참여함을 상징하고 확증한다. 은혜언약의 혜택들이란 중생, 영적 부활, 영생, 양자됨 등을 가리킨다. 로마서 6:3,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 갈라디아서 3:27,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입었느니라." 넷째로, 세례는 신자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공적 신앙고백이다. 그러므로 세례는 유형교회의 회원이 되는 기본적 절차이다. 세례교인만 교회의 정회원이다. 마태복음 28:19,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사도행전 2:41,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제자의 수가 3천이나 더하더라." -------------------------------------------------------------------------- 현대교회문제: 총신대 총장의 무분별한 처신 기독신문 2006년 4월 5일자(1쪽)는 "'47년' 만의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장로회신학대학교 김중은 총장이 3월 28일 총신대학교를 방문하여 채플에서 설교한 사건을 보도하였다. 총신대학교 김인환 총장이 "말씀을 사랑하는 분"이라 소개한 김중은 총장은 이 날 채플에서 열왕기하 5:8-14을 본문으로 설교했다. 김중은 총장의 방문은 지난해 10월 총신대학교 김인환 총장이 장신대학교를 방문하고 채플에서 설교한 이후 두 번째의 교제이었고 두 총장은 지속적 만남과 협력을 다짐했다. 김중은 총장의 이번 방문에는 장신의 학우회 대표 6명도 동반했다. 총신 원우회와 장신 원우회 임원단은 4월 4일 장신대에서 다시 만나 구체적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고 한다. 총신대학교 총장이나 총신 원우회 임원들의 생각과 행동은 신복음주의의 전형이다. 1959년 예장 통합측과 예장 합동측이 분열된 후 예장 합동측은 헌법에 선교사 서약문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하였다: "귀하는 신학상으로 말하는 신신학 및 고등비평이나 신정통주의 내지 자유주의 신학을 잘못된 것으로 알며, 역사적 기독교의 전통을 항시 이와 투쟁적인 처지에서 진리를 수호해야 하는 줄 생각하느뇨?", "귀하는 1959년 제44회 본 총회가 의결한 본 총회의 원칙 및 정책을 시인하며 이러한 조치는 WCC 및 WCC적 에큐메니칼 운동이 비성경적이고 위태로운 것이므로 이에서 순수한 복음 신앙을 수호하려는 것인 줄 생각하느뇨?" 예장 통합측 신학교는 신정통주의 신학을 개혁주의의 현대적 모델로 가르치거나 옹호해왔고 지금도 그러하다. 그런데 어찌하여 총신대학교 총장이 아무런 문제 의식이 없이 이런 잘못된 교류를 하는 것인가? 교단의 지도적 목사들이 무지해서 그런 일이 있어도 지적하고 교정해야 할 신학교수들이 스스로 무분별한 교제를 할 수 있는 것인가? 예장 합동측 교단의 지도적 목사들이나 신학교 교수들이 자유주의 내지 신정통주의를 분별치 않고 포용하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교제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병이다. 이미 교회적으로 그런 교제들이 있었고 지금 신학교도 공개적으로 그런 교제를 하고 있다. 이것이 잘못된 교제임을 깨닫고 고치지 않는다면, 합동측 교단은 가망이 없는 교단이 될 것이다. 더 이상 바른 입장을 가진 보수 교단은 아닐 것이다. 만일 고 박형룡 박사가 계셨다면, 오늘날의 상황은 심히 통탄했을 일이다. 예장 합동측 교단을 바르게 세울 자들, 바른 분별력과 지도력을 가진 목사들이 아무도 없는가? -------------------------------------------------------------------------- 현대사회문제: 죽창 들고 세상을 뒤집자? 미래한국 2005년 11월 28일자(6쪽)에 의하면, 황인성 신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몸담았던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은 최근 '전국농민회총연맹'을 통해 15, 21일 여의도 전국농민대회를, '아펙반대국민행동'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18, 19일 부산 아펙반대집회를 이끌었다. 이들 집회는 '전국연합'이 주도한 5월 15일 광주 미군철수집회, 7월 10일 평택 미군철수집회, 9월 11월 맥아더동상철거집회와 마찬가지로 유혈폭력시위로 종결됐다. 15일 전국농민대회를 주도했다고 알려진 '전농'은 '전국연합'의 부문단체로서 주요 활동이 '전국연합' 회의를 통해 결정된다. '전농' 주요 간부들 역시 대의원(代議員)자격으로 '전국연합'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14기의 경우, 문경식 의장, 강기갑 副의장(민노당 의원) 등 '전농' 간부 중 '전국연합' 대의원은 25명에 달한다. 15일 전국농민대회는 미리 준비된 쇠파이프, 죽봉, 각목 등으로 무장한 농민들과 경찰 간 충돌로 경찰 218명, 농민 113명 등 총 331명의 부상자를 냈다. 의경 이재성 상경과 이용규 상경은 각각 실명위기와 뇌 신경 손상의 중상을 입었다. 무장한 농민들은 16인승 경찰 호송차 2대를 부수고 농구골대 6개를 넘어뜨려 바리케이드를 쳤으며, 전경버스와 인근 벤치를 불태웠다. 성조기를 두른 미국 부시 대통령의 모형을 불태우는 상징의식도 행해졌다. 농민들의 폭동 배경에는 '전국연합'의 격렬한 선동이 자리하고 있다. 경찰의 원천봉쇄로 인해 소규모로 치러진 21일 제2차 전국농민대회에서 나온 오종렬 '전국연합' 상임의장의 주장을 인용해보자. "쌀이 개방되면 500만 농민들은 모두 죽음으로 몰릴 것이다. 갑오년(동학난 일어난 해) 농민은 하나였다. 다시 전쟁을 준비할 때다. (의장단을 가리키며) 저들은 농민군 총사령관이다. 농민군은 총 단결하라. 모든 농민·노동자는 단결해 제국주의 침략세력, 독점 자본주의 세력을 몰아내고 남북 민족이 하나 되는 민족농업을 일궈내자." 이날 대회 중간 중간에는 "갑오년 그날처럼 죽창 들고 세상을 뒤집자. 죽창 들고 앞으로 나가자"는 선동구호가 흘러나왔다. '전국연합'은 부산APEC을 맞아 '아펙반대국민행동'이라는 단체를 급조하고, 20여 차례 이상의 회의를 통해 아펙반대집회를 준비해왔다. '전국연합' 7차 중앙상임위원회(11월 2일) 서기록에 따르면, '전국연합'은 "아펙반대투쟁이 5월 15일 광주, 7월 10일 평택, 8월 15일 서울, 9월 11일 인천으로 이어진 한국 민중의 반미(反美) 대투쟁의 연장선상에 있다"며 "위력적인 반미(反美) 반전(反戰), 미군철수투쟁을 전개해 미국의 식민지 지배체제에 커다란 파열구를 낼 것"을 주장했다. 같은 문건에 실린 '부산아펙반대선동해설문' 중 일부는 다음과 같다. "반세기만에 우리 민중의 두 주먹에 의해 미군기지의 철조망이 뜯겨져 나가고 반역의 우상처럼 군림하던 맥아더의 동상이 밑뿌리 채 흔들리고 있다. . . 한국 민중의 위력적인 반미투쟁은 미국의 지배체제를 밑뿌리부터 흔들고 있다. . . 7천만 겨레의 숙원인 미군철수, 자주통일을 이뤄내기 위해 전체 민중이 떨쳐나서야 한다. . . 반미(反美), 반(反)부시의 기치아래 한국의 모든 진보적 운동역량을 부산으로 총결집시켜 부시를 전율케 하라!! 부산을 부시의 정치적 무덤으로 만들자!!" '전국연합'이 주도한 18일 아펙반대집회 역시 유혈폭력시위로 끝이 났다. 시위대는 부산 수영로타리 인근에서 시위대를 저지하기 위해 설치한 대형컨테이너 박스들을 밧줄로 끌어내렸고 이 과정에서 다수의 전경들이 추락해 다쳤다. 시위대는 준비된 쇠파이프, 죽봉, 각목 등을 휘두르며 경찰에 저항했고, 부시 대통령 상징물에 대한 화형식을 행했다. '전국연합' 관계자들의 격렬한 반미선동도 빠지지 않았다. "노동자 농민들을 빈궁으로 몰아가는 마피아들이 부산에 모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신(新)제국주의입니다. 여러분은 제국주의와 싸우는 독립군입니다. 예전 독립군은 산에서 싸웠지만 요즘 독립군은 아스팔트 위에서 싸웁니다('전국연합' 공동의장 겸 '민중연대' 의장 정광훈)." "오직 농민·노동자, 오직 민중만이 여러분의 벗입니다. 이제 우리끼리 합시다. 민중의 자주정부를 우리 손으로 세웁시다. 진보정당을 키웁시다. 사대매국노와 제국주의를 밀어버립시다!('전국연합' 상임의장 오종렬)." 차라리 맞아라 맞아 [김민배, "차라리 맞아라 맞아," 조선일보, 2006. 4. 20, A35쪽.] 김형규(22) 수경은 3월 17일을 기억하기조차 싫다. 과천경찰서 방범순찰대 소속인 그는 이날 과천에 있는 모 그룹 본사에서 '정리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농성 중인 노조원들의 시위를 막기 위해 긴급 출동했다. 김 수경은 시위대 100여명이 사장 면담 등을 요구하며 건물 에스컬레이터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오려는 것을 전경의 맨 앞줄에서 막고 있었다. "그때 시위대의 누군가가 내 헬멧을 잡아당기면서 주먹이 날아왔다. 동료들은 내가 끌려가지 못하도록 허리춤을 붙잡고 끌어당겼다." 계단에서 벌어진 양측의 공방전 속에 끼인 그는 그때 목이 끊어지는 줄 알았다. 상황이 종료된 뒤 목이 아파도 그러려니 했으나 통증은 가시지 않았다. 진단 결과 목 인대가 심하게 늘어났다. 김 수경은 3월 20일부터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 557호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병원에는 현재 시위 현장에서 부상당한 20대 전· 의경 5명이 입원 중이다. 광주 화물연대 시위 현장에서의 충돌로 무릎 인대가 파열돼 인대 이식 수술을 받은 이현건(20) 상경, 전경차 세 대가 불탄 여의도 농민시위에 나갔다가 시위대 한가운데 갇혀 쇠파이프로 허리를 얻어맞고 몸을 밟힌 뒤 '허리디스크'를 얻어 누워 지내는 고원혁(20) 수경…. 시위현장에서 '매맞는 경찰' 얘기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작년 한 해에만도 893명의 경찰이 폭력시위 현장에서 중경상을 입었다. 그럼에도 불구, 지난 15일 GM대우 창원공장 정문 앞에서 열린 '비정규직 차별철폐 결의대회'에서 시위대로부터 폭행당한 경찰관 4명의 스토리는 '매 맞는 경찰' 사태가 중증(重症)에 이르고 있음을 말해준다. 이날 폭행당한 창원중부서 우모(45) 경사의 말을 들어 보자. "일부 노조원들이 전경대원을 끌어내 헬멧 등을 빼앗고 폭행하기 시작했다. 젊은 애들이 맞고 있는 걸 그냥 보고 있을 수 없어 전경을 폭행하던 노조원의 마스크를 벗겼다. 이 순간 노조원의 주먹이 날아왔다." 이후 상황은 옮기기조차 창피하고 가슴이 아프다. '도로 위에 떨어진 안경을 주우려고 몸을 숙이자 수명의 노조원이 달려들어 폭행했다' '도로변 인도 쪽으로 5m나 끌려가다 옷이 찢어졌다'…. 그러나 이런 기막힌 사연은 이틀간이나 알려지지 않고 '쉬쉬한 채' 파묻혀 있었다. 한국경찰이 놓여 있는 기막힌 상황을 웅변으로 말해주는 사례다. 시위현장에서 '매 맞는 경찰'과 '그 후의 침묵'이란 신종(新種) 경찰병(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3월 27일 새벽 '정리해고자투쟁위' 소속 시위대 10명이 서울 성북동 K그룹 회장 자택에 난입한 사건 현장에 투입된 사복경찰은 시위대를 연행하면서 일방적으로 맞기만 했다고 한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 인사는 "당시 경찰 소대장급 중간간부들이 '차라리 그냥 맞아라, 맞아!'라고 고함쳤다"고 전했다. 집회 현장에서 경찰의 '폴리스라인'이 침범당하는 것을 '공권력의 침몰'로 보고 현장체포 등 초강경 대응하는 미국경찰, 경찰관 폭행 시 현장 지휘관의 지시 없이도 공무집행방해죄의 현행범으로 강제연행이 가능토록 한 일본경찰의 얘기는 한국경찰에겐 꿈나라 얘기일 뿐이다. 매 맞고 참고 침묵하는 경찰병은 올해 전염병처럼 경찰에 퍼지고 있다. 시위 현장에서 사망한 농민에 대한 책임을 물어 임기를 1년이나 남긴 경찰청장을 '강제사퇴'시킨 작년 연말 이후부터이다. 공권력이 안에서부터 소리 없이 무너지고 있는데도 경찰 지휘부는 말이 없다. 경찰청은 "공천비리 놓치면 책임 묻겠다"는 대통령의 언급이 나오자마자 19일 전국 수사·정보과장회의를 소집했지만 정작 '매 맞는 경찰' 문제는 관심권 밖이었다. 한국경찰 정말 이래도 되는 건가. ◈ 우리나라의 이념적 안정을 위해 기도합시다. ----------------------------------------------------------------------- ◈ 우리는 성경의 근본 교리들을 보수하고, 자유주의 신학과 천주교회의 배교를 포용하는 타협과, 은사운동의 혼란을 반대하고,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는 자들도 책망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오늘날도 성경 말씀의 정로(正路)를 붙들고 그 길로 가는 교회들이 부흥 발전하기를 기도하며,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기를 원한다. ----------------------------------------------------------------------- ♣ www.oldfaith.net에 올려져 있는 현대교회문제와 현대교회문제 자료집 및 옛신앙지(특별호) 등의 자료들을 참고하십시오.
전화: (02) 334-8291, 팩스: (02) 337-4869 ◈ 책 안내 ●김효성, 신약성경강해. 1192면. 20,000원(송료 포함). ●김효성, 현대교회문제 자료집. 330면. 5,000원(송료 포함). ● 김효성, 현대교회문제: 배교, 타협, 혼란 ● 조영엽, 왜 열린 예배는 잘못되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