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신앙  2006년 7월 16일 [제10권 29호]   ◆ 매주 발행 ◆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옛신앙

 

Old-time F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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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신앙'이란, 옛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이 가졌던 신앙, 오직 정확 무오(無誤)한 하나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만 근거한 신앙, 오늘날 배교와 타협의 풍조에 물들지 않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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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오전설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심

창세기의 히브리어 성경 명칭은 맨 처음 단어인 베레쉬스('태초에')이다. 창세기(創世記, Genesis, 기원)라는 말은 헬라어 70인역의 명칭이다. 창세기는 과연 기원에 관한 책이다. 이 책에는 세상의 기원, 인류의 기원, 결혼의 기원, 죄의 기원, 출산의 기원, 제사의 기원, 살인의 기원, 죽음의 기원, 심판의 기원, 언약의 기원, 나라들의 기원, 이스라엘 백성의 기원, 전쟁의 기원 등이 담겨 있다.

창세기의 저자는 모세이다. 주께서는 창세기 17장에 나오는 할례의 규례를 모세가 준 율법이라고 말씀하셨다(요 7:23). 또 원어 성경에서 두 번째 책 출애굽기가 '그리고'라는 말로 시작되는 것은 두 책이 연결된 내용임을 나타낸다. 창세기는 출애굽기 이후의 책들의 배경으로서 필요했다. 이 일을 위해 모세는 적합한 때에 적합한 인물이었다. 또 창세기 50:10-11의 "요단강 건너편"이라는 표현은 창세기 저자가 요단 동편에 있음을 나타낸다. 이것은 모세의 저작성에 맞다.

창세기가 한 사람에 의해 쓰여졌다는 것은 다음 두 가지 사실에 의해 보강된다. 첫째는 히브리어 톨레도스의 반복적 사용이다. 이 말은 한글개역성경에서 "대략" (2:4; 36:1,9), "계보"(5:1), "사적"(6:9), "후예"(10:1; 11:10,27; 25:12), "약전(略傳)"(37:2) 등으로 다양하게 번역되었다. 둘째는 선택되지 않은 조상들의 족보나 역사를 선택된 조상들의 족보나 역사보다 먼저 기술하는 방식이다. 가인의 역사가 셋의 것보다, 야벳과 함의 족보가 셈의 것보다, 롯과 이스마엘의 역사가 이삭의 것보다, 에서의 족보가 야곱의 것보다 먼저 기록되었다. 이 사실들은 창세기가 한 사람의 저작임을 나타낸다.

창세기는 인류의 초기 역사(1-11장)와 이스라엘 민족의 족장들에 관한 내용(12-50장)이다. 천지 창조, 에덴 동산에서 하나님의 처음 명령, 에덴 동산으로부터 첫 사람의 추방, 홍수 심판, 유황불비 심판,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요셉의 선택과 언약, 메시야 예언, 열국의 복에 대한 예언 등에서 특히 하나님의 주권 진리가 잘 증거되었다.

[1절]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본절은 단지 1장 전체에 대한 제목이 아니고 하나님의 창조 사역의 실제시작을 증거한다. 그것은 원문 2절에 히브리어 웨라는 말에서 확증된다. 그 말은 '그런데'라고 번역될 수 있다. 1절의 말씀이 단지 제목이라면, 2절은 '그런데'(웨)라는 말로 시작될 수 없을 것이다.

'태초에'(베레쉬스)라는 말은 '맨 처음에'라는 뜻이다. 그것은 시간의 시작을 가리킨다. 맨 처음에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다. 그것은 우주의 근원에 대한 대답이다. 맨 처음에 하나님이 계셨고 그가 온 우주만물을 창조하셨다.

'하나님'이라는 히브리어(엘로힘)는 복수명사의 형태이다. 이 말은 때때로 이방의 신들을 가리키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출 23:13; 왕하 18:33 등). 그러나 이 복수명사 형태의 단어가 유일하신 한 하나님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된다. 히브리어에서 복수명사는 복수 동사를 취하지만, 이 말은 하나님을 가리킬 때 항상 단수 동사를 취한다. 하나님을 가리키는 이 복수명사 형태의 말은 하나님의 능력과 위엄이 크심을 나타내며 또한 하나님의 삼위일체 되심을 암시할 것이다.

본절의 '천지'는 우주 공간과 땅의 원소들을 가리킨다. 그것은 다음 몇 절들에서 분명해진다. 창조된 천지는 아직 원시 상태에 있었다.

'창조하신다'는 말은 하나님께만 사용되는 단어로서 하나님께서 무(無)로부터 무엇을 만드셨음을 잘 나타낸다. 사람은 이미 있는 재료로 집도 만들고 자동차도 만든다. 재료가 없으면 아무것도 만들 수 없다. 또 사람은 이미 있는 자연법칙을 터득하여 전기도 발명하고 컴퓨터도 발명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신 외에 아무것도 없이 모든 것을 만드셨다. 그는 '없는 것을 있는 것같이 부르시는 이'시다(롬 4:17). 이것이 하나님의 전능하심이다.

태초에 계신 하나님, 천지를 창조하시기 전부터 계셨던 하나님은 영원하신 하나님이시다. 태초에 하나님 대신에 물질이 있지 않았다. 물질은 근원적 요소가 아니다. 물질은 영원하지 않다. 물질은 하나님이 창조하심으로 존재하게 된 것뿐이다. 하나님이 우주의 근원이시다. 그가 모든 것을 만드셨다. 이것은 가장 근원적인 진리이며 가장 중요하고 큰 진리이다.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영원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는 모세에게 자신을 '스스로 계신 자'라고 계시(啓示)하셨다. 출애굽기 3:14,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여호와'라는 그의 이름은 '있다, 존재한다'는 단어(하야)에서 나온 말로서 '스스로 계신 자'라는 뜻을 나타낸다.

시편 90편에 보면, 하나님의 사람 모세는 기도하기를,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라고 하였다(시 90:1-2). 이사야 40:28에서 이사야는 하나님을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라고 불렀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주께서는 말씀하시기를,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고 하셨는데(계 22:13) 그것은 그의 영원하심을 나타낸다.

[2절]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水面)에 운행하시니라.

본절은 원문에 웨라는 말로 시작하며 그것은 '그런데'라고 번역될 수 있다. 본절은 창조된 천지의 원시적 상태를 묘사한다. '혼돈하다'는 원어(토후)는 '형태가 없다'는 뜻이며, '공허하다'는 원어(보후)는 '비어 있다'는 뜻이다. 창조된 땅은 아직 형태가 없었고 비어 있었다.

또한 흑암이 깊음 위에 있었다. '깊음'이라는 원어(테홈)는 바다의 깊음을 가리키기도 하는 말인데(시 104:6) 본절에서는 창조된 공간을 가리키며 이어서 '수면에(물 위에)'라는 말이 나오는 것을 보면, 그 깊음은 물 혹은 수증기로 가득한 공간이었다. 아직 어두움이 천지에 가득하였다. 빛이 창조되기 전까지 온 우주는 캄캄하였다.

그 때 하나님의 영께서는 그 물 위에 운행하셨다. 원문에 '그 물'(함마임)은 앞에 나오는 '깊음'(테홈)을 가리키는 것 같다. 창조 사역에 하나님의 영 곧 성령께서 나타나신다. 성령께서는 물 위에 운행하고 계셨다. 피조세계에서 매우 기본적 요소인 물은 창조된 천지의 초기 상태에 포함되어 있었다.

어떤 이들은 본절이 천사의 타락을 가리킨다고 해석한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땅이 천사의 타락으로 혼돈하고 공허해졌다고 그들은 추측한다. 그러나 본장의 구조상 1절은 첫째 날 안에 포함된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또한 창세기 1-2장과 출애굽기 20:11은 천지 창조가 엿새 동안에 된 것을 증거하며, 이것은 천사 세계를 포함하여 모든 피조 세계의 기원을 말한다. 또 창세기 1:31에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는 말씀은 천사의 타락이 천지 창조의 제6일 이전에 있기 어렵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3절]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원문에는 본절 초두에 '그리고'라는 말이 있다. 창조된 천지가 아직 형태가 없고 비어 있었고 어두움이 가득하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빛을 만드셨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빛을 만드셨다. 본장에는 '하나님이 가라사대' 혹은 '이르시되'라는 말이 11번이나 나온다. 요한복음 초두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태초부터 계신['계셨던'] 말씀(로고스)이라고 불리웠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고 증거되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일하셨다. 그 말씀은 능력의 말씀이다. 인간의 말도 힘이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없는 것을 있는 것같이 부르시고 죽은 자를 살리시는 능력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성경에 기록되었다. 기독교는 말씀의 종교요 이제 한 책의 종교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생명과 위로와 힘이 된다.

하나님은 빛을 만드셨다. 그는 어두움의 세계에 밝은 빛을 주셨다. 창조 세계의 아름다움은 빛 가운데서만 드러난다. 하나님은 빛이시며(요일 1:5) 하나님의 세계는 빛의 세계이다. 성경에서 어두움은 무지와 죄와 불행을 가리키고, 빛은 지식과 의와 행복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창조 세계는 기쁨과 행복이 기대되는 세계이었다. 장래의 천국도 기쁨과 행복이 충만한 세계일 것이다(롬 14:17).

[4절] 그 빛이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두움을 나누사.

하나님께서는 창조하신 빛이 좋았음을 보셨다.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표현이 창세기 1장에 일곱 번 나온다. 이 말씀은 창조된 천지 만물의 본래의 상태가 선하고 아름다웠음을 증거한다. 창조된 세상이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다면, 그것은 사람 보기에도 선하고 아름다운 세상이었음에 틀림 없다. 오늘날 세상에 있는 죄와 불행은 본래 상태의 모습이 아니고 사람이 범죄한 후 상태의 모습이다.

하나님께서는 어두움도 만드셨고 빛도 만드셨다. 빛과 어두움은 이 세상에서만 있다. 천국에는 밤이 없을 것이다(계 22:5). 이것은 교훈적 의미를 가지는 것 같다. 이것은 세상에 죄와 슬픔과 불행도 있고, 의와 기쁨과 행복도 있을 것을 암시한다.

하나님께서는 빛을 만드셨고 빛과 어두움을 나누셨다. 빛과 어두움은 섞일 수 없다. 그것들은 본질상 서로 다르다. 하나님께서는 혼돈과 무질서를 싫어하시고 죄와 불의를 미워하신다. 하나님은 '나누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는 빛과 어두움을 나누셨을 뿐 아니라, 의와 불의, 선과 악을 나누신다. 그는 최종적으로 의인과 악인을 나누실 것이다. 마태복음 13:49,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내어." 요한계시록 22:15, "개들과 술객들과 행음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마다 성밖에 있으리라."

[5절] 빛을 낮이라 칭하시고 어두움을 밤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하나님께서는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두움을 밤이라 부르셨다. 낮과 밤이라는 것이 시작되었다. 이와 같이, 첫째 날 하나님께서는 공간과 땅의 원질, 물, 그리고 빛을 만드셨다.

본장에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라는 말이 여섯 번 나온다. 이것은 하나님의 창조 사역의 육일의 하루가 일상적인 24시간의 하루에 적합함을 보인다. 여기에 하루가 긴 시대를 가리킨다면,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라는 표현은 무의미할 것이다. 또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엿새 동안에 창조하시고 일곱 째 날에 안식하셨고 그것을 기념하는 안식일이 일상적 하루이므로, 다른 육일도 일상적 하루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고 긴 시대로 해석하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다.

본문은 몇 가지의 중요한 진리를 깨닫게 해준다. 첫째로, 하나님은 온 우주와 인생의 해답이시다. 인간에게는 '우주가 어디에서 왔는가?' '인간은 어디에서 왔는가?' 등의 근본적 질문이 있다. 아무도 대답해주지 못하는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이 여기 있다. 하나님이 그 대답이시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는 말씀 속에 그 대답이 있다. 우리도 모세처럼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시 90:1- 2)라고 고백하자.

둘째로, 온 우주와 인간은 하나님의 창조물이다. 물질 세계와 인간 세계는 스스로 존재할 수도 없고 스스로 존재한 것이 아니다. 천지와 만물이 다 하나님의 창조하심으로 존재하게 되었다. 사도 요한의 증거대로,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 1:3). 여기에 인간의 바른 위치가 있다. 사람은 피조물이다.

셋째로, 하나님은 빛을 창조하셨다. 어두움은 무질서와 무지와 죄와 슬픔과 불행과 통한다. 그러나 빛은 질서와 지식과 의와 기쁨과 행복과 통한다. 하나님의 세계는 빛의 세계이다. 현재의 세상은 사람의 죄로 슬픔과 불행이 많은 세상이지만, 구원은 의와 평안과 기쁨을 주며 또한 장차 우리가 들어갈 천국은 의와 평강과 기쁨이 넘치는 나라일 것이다(롬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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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오후설교: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재림의 징조들(계속)

4. 기근들

넷째로, 주의 재림 직전에 심각한 기근들이 있을 것이다. 마태복음 24:7, "처처에 기근들(리모이)과." 요한계시록 6:5-6의 셋째 인의 검은 말은 흉년을 상징하였다. 기근은 옛날부터 있었지만, 근대에 들어와 더욱더 심해졌다. 1870년대에 남부 인도에서 약 5백만명이 기근으로 죽었고, 중국에서는 9백만명 이상이 죽었다. 1929년과 30년에는 중국의 황허강의 홍수로 인한 기근으로 약 2백만명이 죽었다. 1943년 동부 인도 벵갈에 대기근이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150만명 이상이 기근으로 죽었다. 1960년대 이후 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 남부 사헬 지역과 남부 아프리카, 특히 이디오피아 등에 기근이 심각하여 수백만명이 죽었다(The World Book Encyclopedia,7.27-28).

물질 문명이 발달하고 먹을 것이 풍성한 세상 같아도, 지금도 지구 상에는 굶주리는 자들이 많이 있다. 1998년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전 세계에 8억 2,800만명이 기아 상태에 있으며 해마다 1,800만명이 굶주림과 이로 인한 질병으로 죽어가고 있다고 발표하였다(조선일보, 1998.12.7,11쪽).

5. 전염병들

다섯째로, 주의 재림 직전에 무서운 전염병들이 있을 것이다. 마태복음 24:7, "기근들(리모이)과 온역들(로이모이--전통본문)과." 요한계시록 16:2에 보면, 첫째 대접을 쏟을 때 악하고 독한 헌데가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 난다고 예언한다. 요한계시록 16:10-11에는 다섯째 대접을 쏟을 때 짐승의 나라가 어두워지며 사람들이 아파서 자기 혀를 깨물고 아픈 것과 종기로 인하여 하늘의 하나님을 훼방할 것이라고 예언한다. '헌데'와 '종기'는 원문에서 같은 말이다.

인류 역사상 몇 가지 무서운 전염병들이 있었다. 1300년대에 '흑사병(Balck Death)'으로 불리운 림프선종 역병으로 유럽 인구의 4분의 1이 사망하였다. 1603년과 1665년 사이에 같은 병으로 영국 런던에서 15만명이 죽었고 1894년 후 약 20년 동안 인도에서는 천만명 이상이 죽었다(The World Book Encyclopedia,2.667).

오늘날 고혈압과 당뇨와 암 등의 무서운 현대적 질병들뿐 아니라, 특히 매독과 임질 등의 성병과, 아직 치료약이 없는 에이즈(AIDS, 후천성 면역 결핍증)의 확산은 매우 위협적이다. 에이즈는 '20세기의 흑사병'이라고 불리우는데, 1981년 처음 보고된 이후 2001년까지 약 20년간 에이즈로 인한 사망자 총수는 약 2,100만명에 이른다. 2001년 12월 현재, 전 세계에 에이즈 감염자수는 약 4천만명으로 추정된다고 하며(조선일보, 2001.6.4,9쪽; 2002.7.3,15쪽) 유엔 에이즈 계획(UNAIDS)은 향후 20년간 약 7천만명이 에이즈로 사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조선일보, 2002.7.9,13쪽).

1918-1919년 세계를 휩쓴 스페인 독감(flu)으로 사망한 자는 약 2천만명이었다(The World Book Encyclopedia,10.269). 오늘날 아시아 조류독감은 스페인 독감과 비슷한 유전자 변형을 일으키고 있어서 사람 간에 전염되는 살인 바이러스로 돌변할 위험이 크며, 그럴 경우 엄청난 사망자를 낼 수 있다고 한다.

6. 지진들

여섯째로, 주의 재림 직전에 지진들이 있을 것이다. 마태복음 24:7, "지진들과." 요한계시록 6:12은 여섯째 인을 떼실 때 큰 지진이 나며 천체에 큰 변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증거한다. 요한계시록 11:13은 두 증인의 승천 후 큰 지진이 나서 성 10분의 1이 무너지고 지진에 죽은 사람이 7천명이라고 증거한다. 요한계시록 16:17 -20은 일곱째 대접을 쏟을 때 큰 지진이 있어 큰 성 바벨론이 세 갈래로 갈라지고 또 큰 우박이 있을 것이라고 증거한다. 큰 지진의 힘은 약 1억 8천만 톤의 티엔티(TNT) 폭탄과 같은데, 그것은 인류 역사상 최초의 원자폭탄의 약 만 배의 힘이라 한다.

역사상 대지진들과 사망자수는 다음과 같다: 주후 526년 시리아 안디옥(터어키) 25만명, 1268년 소아시아 실레시아 6만명, 1290년 중국 북동부 10만명, 1556년 중국 중앙부 솨안키(산시성) 83만명, 1667년 코카시아(소련 남서부) 8만명, 1693년 이태리 카타니아 6만명, 1730년 일본 혹가이도 13만 7천명, 1737년 인도 칼커타 30만명, 1755년 포르투갈 리스본 6만명, 1783년 남부 이태리 5만명(The World Book Encyclopedia).

20세기에 들어와서는 대지진들이 더욱 빈번해졌다. 20세기에 5천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지진들은 24개 이상이 되며, 그 중 2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것은 14개나 된다. 최근 50년간 전 세계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7 이상의 강진은 500여회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1970년과 1980년대 연간 지진 발생 건수가 20-25건이었다가 2000년 40-45건으로 증가했다고 한다(조선일보, 2005.10.11,

A16쪽).

20세기에 5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지진을 꼽아본다면, 1908년 이태리 멧시나 7만 5천명, 1920년 중국 중앙부 간서 20만명, 1923년 일본 도오꾜-요코하마 14만 2,802명, 1932년 중국 중앙부 7만명, 1935년 인도 쿠에타(지금 파키스탄 지역) 6만명, 1970년 페루 침보테 6만 6,794명, 1976년 중국 북동부 헤베이 24만명 등이다.

최근에 일어난 지진들의 장소와 사망자 수를 보면, 1988년 아르메니아 2만 5천명 이상, 1990년 이란 서북부 카스피해 인접지역 2만 5천 내지 4만명, 1993년 인도 7,601명, 1995년 일본 고오베 6,424명, 러시아 사할린도 네프트골스크 2천명 이상, 1998년 아르메니아 2만 5천명, 아프가니스탄 3,500명, 아프가니스탄 5천명, 1999년 터키 1만 5천명, 대만 2천명 이상, 2003년 12월 이란 남동부 밤 시 부근 4만여명, 2005년 10월 파키스탄 약 8만여명 등이다(조선일보, 2005.10.21,A1쪽).

7. 천재지변

일곱째로, 주의 재림 직전에 천재지변들이 있을 것이다. 마태복음 24:29,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또 요한계시록 8장의 일곱 나팔들은 주의 재림 직전에 천재지변이 일어날 것을 보인다. 첫째 나팔은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나와서 땅에 쏟아지는 것을 예언한다. 그 불로 인해 땅의 3분의 1과 나무들의 3분의 1과 모든 풀이 태워질 것이다. 그것은 지구 전체에 대화재 사건이 될 것이다. 둘째 나팔은 불 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지우는 것을 예언한다. 그 일로 인해, 바다의 3분의 1이 피가 되고 바다 생물들의 3분의 1이 죽고 배들의 3분의 1이 파괴될 것이다. 셋째 나팔은 횃불같이 타는 큰 별이 강들과 물샘에 떨어지는 것을 예언한다. 하늘에서 떨어진 큰 별은 강들과 물샘들의 3분의 1을 쑥과 같이 쓰게 만들 것이며 그 쓴 물을 마시는 자들은 죽게 될 것이다. 넷째 나팔은 해와 달과 별들의 3분의 1이 어두워지는 재앙을 예언한다. 빛의 양이 줄고 어두움이 늘어남으로써 지구 전체의 온도는 급격히 떨어질 것이다.

천체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지구와 소행성의 충돌 가능성에 대해 말한다. 소행성이란 화성과 목성 사이에서 태양 둘레를 공전하는 수십만개의 작은 별들을 가리키며 지구에 근접하는 것들로 지구 전체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것은 240개 가량이라고 한다. 2002 NT7이라고 명명된 소행성은 직경이 2km로 추정되며 초속 약 28km(시속 약 100,800km)로 달리고 있는데 2019년 2월 1일에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그것의 충돌 충격은 히로시마에 투하됐던 원자폭탄 2천만개의 위력이라고 하며1) 그 때 엄청난 먼지 구름이 대기권을 덮으므로 태양이 가리워 1년 이상 겨울이 지속될 것이며 충돌 지점의 국가들이 초토화 되는 것은 물론 대규모 해일이 일어나고 오존층이 파괴되므로 2년간 자외선에 무차별적으로 노출되어 생물체들에 돌연변이와 암과 백내장 등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하였다.2) (계속)

각  주

1) 미 우주항공국(NASA) 제트추진연구소에 의하면, 그것은 TNT 100만 메가톤의 폭발 충격일 것이라고 함.

2) 조선일보, 2002.7.25,14쪽; 7.27,11쪽.

◈ 우리나라의 이념적 안정을 위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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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성경의 근본 교리들을 보수하고, 자유주의 신학과 천주교회의 배교를 포용하는 타협과, 은사운동의 혼란을 반대하고,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는 자들도 책망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오늘날도 성경 말씀의 정로(正路)를 붙들고 그 길로 가는 교회들이 부흥 발전하기를 기도하며,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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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성, 신약성경강해. 1192면. 20,000원(송료 포함).

김효성, 현대교회문제 자료집. 330면. 5,000원(송료 포함).

● 김효성, 현대교회문제: 배교, 타협, 혼란

● 조영엽, 왜 열린 예배는 잘못되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