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신앙 2006년 6월 25일 [제10권 26호] ◆ 매주 발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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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
옛신앙
Old-time Faith www.oldfaith.net |
'옛신앙'이란, 옛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이 가졌던 신앙, 오직 정확 무오(無誤)한 하나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만 근거한 신앙, 오늘날 배교와 타협의 풍조에 물들지 않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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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84 서울 마포구 합정동 364-1
합정동교회 김효성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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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오전설교: 세 지파가 큰 단을 만듦 여호수아 22:10-12, "르우벤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가 가나안 땅 요단 언덕 가에 이르자 거기서 요단 가에 단을 쌓았는데 볼만한 큰 단이었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들은즉 이르기를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지파가 가나안 땅의 맨 앞편 요단 언덕 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한 편에 단을 쌓았다 하는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이를 듣자 곧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실로에 모여서 그들과 싸우러 가려하니라." 여호수아 22장은 요단 동편으로 돌아간 세 지파 장정들이 요단강 언덕에 큰 단을 만들었고 그 일로 오해를 받아 큰 싸움이 일어날 뻔한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간 우리는 여호수아 22장의 내용을 살펴보고 거기에 담긴 하나님의 교훈을 찾아보자.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 정복과 분배를 마쳤을 때, 여호수아는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半)지파 장정들에게 권면하였다. 그는 그들이 모세의 명령과 자신의 명령을 다 지키고 순종했고 여러 날 동안 하나님의 명하신 책임을 잘 지키고 있다고 인정한 후 그들에게 말했다. "크게 삼가 모세의 명한 명령과 율법을 행하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고 그 계명을 지키고 그를 붙들고 마음을 다하고 영혼을 다하여 그를 섬기라"(5절). 본장 5절에 '친근히 하라'는 원어(다바크)는 '붙들라'는 뜻이고, '성품을 다하여'라는 원어는 '영혼을 다하여'라는 뜻이다. 여호수아는 그들에게 축복하고 그들을 돌려보내었다. 여호수아는 또 세 지파 장정들에게 그들이 얻은 많은 전쟁 노획물들, 심히 많은 가축들과 은금동철과 심히 많은 의복들을 그들의 형제들과 나누라고 말하였다(8절). 세 지파 장정들은 여호수아의 권면을 들은 후 요단 서편의 실로에서 요단 동편 길르앗 땅으로 돌아갔다. 그 세 지파의 장정들은 요단 동편으로 돌아가다가 가나안 땅 요단강 언덕에서 큰 단을 만들었다(10절). 그것은 볼 만한 큰 단이었다. 이스라엘 자손은 세 지파 사람들이 "가나안 땅의 맨 앞편 요단 언덕 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한 편에"(11절) 큰 단을 만들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세 지파의 장정들은 그들이 요단강을 건너기 전, 요단강 서쪽 강언덕에 그 단을 만들었던 것 같다. 그들의 행위는 덕스럽지 못했다. 그들은 그런 일을 할 때 다른 지파 사람들과 의논한 후 했어야 했다. 본장 12절은 "이스라엘 자손이 이를 듣자 곧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실로에 모여서 그들과 싸우러 가려하니라"고 기록한다. 즉 세 지파 사람들의 행위는 다른 지파 사람들에게 오해를 일으켰던 것이다. 그들은 그 세 지파 사람들이 하나님을 배반하는 행동을 했다고 오해했다. 물론 그것은 오해이었고 그들의 판단은 부족했고 성급했다. 사람의 생각과 판단은 부족과 연약이 많다. 만일 하나님께서 그 문제가 잘 해결되도록 하지 않으셨다면, 그들 간에는 큰 전쟁과 분열이 불가피하였다. 이스라엘 온 회중은 우선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제사장 비느하스와, 열 지파에서 한 명씩 열 명을 조사단으로 길르앗 땅에 먼저 보냈다. 비느하스는 그들에게 그들이 하나님께 범죄하여 하나님 좇는 데서 떠나서 자기를 위해 단을 쌓아 여호와를 배역(背逆)하고자 하느냐고 지적하였다(16절). '거역한다'는 원어(마라드)는 '배역한다, 배반한다'는 뜻이다. 비느하스는 또 브올의 범죄를 상기시키며 말하기를, "브올의 죄악으로 인하여 여호와의 회중에 재앙이 내렸으나 오늘날까지 우리가 그 죄에서 정결함을 얻지 못하였거늘 그 죄악이 우리에게 부족하여서 오늘날 너희가 돌이켜 여호와를 좇지 않고자 하느냐? 너희가 오늘날 여호와를 배역하면 내일은 그가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진노하시리라"고 하였다(17-18절). 브올의 죄악은 모압 평지 싯딤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한 것을 가리킨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진노하셔서 이스라엘 자손을 염병으로 치셨고 그들은 24,000명이나 죽었다(민 25:1-3). 비느하스는 또 말하기를, "너희 소유지가 만일 깨끗지 아니하거든 여호와의 성막이 있는 여호와의 소유지로 건너와 우리 중에서 소유를 취할 것이니라. 오직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단 외에 다른 단을 쌓음으로 여호와께 배역하지 말며 우리에게도 배역하지 말라"고 했다(19절). 한글 성경에 '패역하다'고 번역된 원어(마라드)도 역시 '배역하다, 배반하다'는 단어이다. 비느하스는 또 아간의 죄와 하나님의 징벌에 대해서도 상기시키면서, "세라의 아들 아간이 바친 물건에 대하여 범죄하므로 이스라엘 온 회중에 진노가 임하지 아니하였었느냐? 그 죄악으로 망한 자가 그 사람뿐이 아니었느니라"고 말하였다(20절). 요약하면, 비느하스와 이스라엘 조사단의 지적은, 그 세 지파 사람들이 요단 강가에 큰 단을 만든 것은 하나님을 배역하고 범죄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었다. 이런 지적을 받은 세 지파 사람들은 비느하스와 이스라엘 조사단에게 자신들이 단을 만든 것이 하나님을 떠나 배역함이거나 범죄함이 아니고 어떤 목적이 있어서 행한 것이라고 대답한다. 본장 22절에 보면, 그들은 "전능하신 자 하나님 여호와(엘 엘로힘 예호와), 전능하신 자 하나님 여호와(엘 엘로힘 예호와)께서 아시나니 이스라엘도 장차 알리라"고 말한다. 다시 번역하면, "신들의 신이신 여호와, 신들의 신이신 여호와께서 알고 계시며 이스라엘도 장차 알리라." '신들의 신'이라는 표현은 참된 하나님이라는 뜻일 것이다. 또 그들은 "이 일이 만일 여호와께 패역함이거나 범죄함이거든 주는 오늘날 우리를 구원치 마시옵소서. 우리가 단을 쌓은 것이 돌이켜 여호와를 좇지 아니하려 함이거나 혹시 그 위에 번제나 소제를 드리려 함이거나 혹시 화목제물을 드리려 함이어든 여호와는 친히 벌하시옵소서"라고 말한다(22-23절). 세 지파 사람들은, 그들이 그 단을 만든 목적은 이스라엘 자손과 그들 사이에 증거가 되게 하여 훗날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자신들의 자손들에게 '너희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와 상관이 없다. 요단강이 너희와 우리 사이의 경계선이다. 너희는 우리 하나님 안에 참여하지 못한다'라고 말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말한다(27 -28절). 그들은 또 "우리가 번제나 소제나 다른 제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성막 앞에 있는 단 외에 단을 쌓음으로 여호와께 패역[배역]하고 오늘날 여호와를 좇음에서 떠나려 함은 결단코 아니니라"고 분명하게 말한다(29절). 그들은 그 단을 '증거'(에드)라고 불렀는데, 그것은 그 단이 이스라엘과 그들 사이에 여호와께서 하나님이 되시는 증거라는 뜻이었다. 그들은 하나님을 배반하거나 동족을 배반한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들은 자신들이 훗날에 이스라엘과 동일하게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사실이 부정될까봐 염려한 것이다. 그들이 그 단을 만든 것은, 비록 덕스럽게 행하지는 못했지만, 믿음으로 한 것이었다. 비느하스와 이스라엘 회중의 대표자들은 세 지파 사람들의 말을 듣고 좋게 여겼다(30절). 비느하스는 그들 앞에서 '하나님께서 우리 중에 계신 줄 아노라'고 말했다. 비느하스는 돌아와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보고하였고, 그의 말을 들은 온 회중도 즐거워하였다(33절). 큰 시험거리가 잘 해결되었고 큰 오해가 잘 풀렸다. 하마터면 큰 싸움이 일어날 뻔한 일이 평안하고 은혜스럽게 잘 마무리되었다. 모든 성경은 우리의 교훈을 위해 기록되었다. 여호수아 22장에 기록된 이 사건도 우리에게 교훈을 준다. 우리는 이 사건에서 몇 가지 교훈을 찾을 수 있다. 첫째로, 우리는 무슨 좋은 일이든지 덕스럽게 행해야 한다는 교훈을 받는다. 세 지파 사람들은 좋은 의도로 단을 만들었지만, 오해를 주는 방식으로 행했다. 그들은 먼저 이스라엘의 지도자 여호수아나 회중의 동의를 구하고 행했다면 좋았을 것이다. 덕은 건설과 건립을 말한다. 덕스럽게 행한다는 것은 남의 신앙과 인격을 건립하고 남에게 유익을 주는 방식으로 행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범사에 덕스럽게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일도 남에게 오해를 주는 방식으로 행해서는 안 될 것이다. 둘째로, 우리는 남의 말이나 행동을 오해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교훈을 받는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요단 동편으로 보내진 세 지파 사람들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범죄했다고 오해하였고 그들과 싸우려 하였다. 사람이 생각을 잘못하면 말과 행동도 잘못되어진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판단하기 전에 먼저 그의 말과 행동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또 세상에는 잘못된 말들도 많이 있다. 어리석은 자는 아무 말이나 다 믿지만, 지혜로운 자는 사람의 말들을 분별한다.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을 배역하고 배반하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받는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세 지파 사람들에 대해 염려한 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배반했을까봐이었다.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바르게 믿고 섬기며 따르는 것이다. 본장 5절의 말씀은 우리에게도 중요한 말씀이다. "크게 삼가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한 명령과 율법을 행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 계명을 지켜 그에게 친근히 하고 너희의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여 그를 섬길지니라." '친근히 한다'는 말은 '붙든다'는 뜻이다. 우리는 성경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알고 그를 믿고 사랑하고 그를 붙들고 성심으로 그를 섬기며 그의 말씀대로 행하며 모든 악을 떠나야 한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하나님의 뜻을 거역했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께로 돌아왔다. 이것이 회개요 이것이 구원이다. 인생의 정로(正路)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섬기며 사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자연법칙이 지금도 온 우주 만물의 법칙이듯이, 하나님의 계명은 인간의 삶의 법칙이요 인생의 정로이다. 사람은 첫째로 죄를 버리고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로 나아와 그를 믿음으로 죄씻음과 의롭다 하심을 얻어야 하고, 둘째로 하나님의 계명대로 경건하게 의롭게 선하게 진실하게 살아야 한다. ----------------------------------------------------------------------- 지난오후설교: 죽은 후 상태에 대한 잘못된 견해들 사람의 죽은 후 상태에 관해 역사상 여러 가지 잘못된 견해들이 있었다. 초대 교회에 어떤 교부들(이레니우스, 터툴리안, 어거스틴)은 음부를 '제3의 장소'로 이해하였다. 그들은 의인과 악인이 다 지하 음부에 내려가며 단지 각각 구역이 다를 뿐이며 거기에서 의인은 어느 정도 상을 받고 악인은 어느 정도 벌을 받으며 거기에서 그들이 다 마지막 심판날을 기다린다고 보았다. 즉 그들은 지하 음부를 의인과 악인에 대한 최종적 보응의 축소판으로 본 것이다. 어떤 이(터툴리안)는 순교자들은 즉시 영광 가운데로 영접된다고 보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제3의 장소설은 주께서 누가복음 16장에 증거하신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에 확실히 배치된다. 이 말씀에 증거된 음부는 아브라함의 품과 분명히 구별되며 의인과 악인이 함께 들어가는 곳이 아니다. 천주교회는 연옥(煉獄, Purgatory)에 대해 주장한다. 연옥은 완전히 성화되지 못한 신자들은 죽은 후 들어가 얼마 동안 불의 시련을 통해 정화(淨化)된다는 곳이다. 그것은 자신의 죄에 대한 보속(補贖)이다. 천주교회 교리서는, "고백의 성사로 지옥의 벌은 언제나 사함을 받으나, 세상과 연옥의 벌까지 다 사함을 받는 것은 아니다. 이 유한한 벌의 사함을 받기 위해서 신부는 보속(補贖)을 정해준다. 고해 성사를 받은 사람은, 우리 죄 때문에 고통을 당하고 죽으신 그리스도와 일치하여 자기 죄에서 오는 벌을 보상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 그 책은, "대죄(大罪)는 없으나 소죄(小罪)가 있거나 속죄를 다하지 못하고 죽은 사람은 천국으로 직접 가지 못하고 연옥에서 단련을 받는다"고 말한다. 초대의 어떤 교부들은 정화의 불을 언급했으나, 대 그레고리 교황이 최초로 연옥 교리를 명확하게 언급하였다. 연옥은 지옥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라고 추측되었다. 이 교리는 외경 마카비 2서 12:42-45에 의존한다. 거기에는 이렇게 말했다. "유다(마카비)는 각 사람에게서 모금을 하여 은 이천 드라크마를 모아 그것을 속죄의 제사를 위한 비용으로 써 달라고 예루살렘으로 보냈다. . . . 그가 경건하게 죽은 사람들을 위한 훌륭한 상이 마련되어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 그것이야말로 갸륵하고 경건한 생각이었다. 그가 죽은 자들을 위해서 속죄의 제물을 바친 것은 그 죽은 자들이 죄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천주교회의 연옥 교리는 ① 성경적 근거가 없는 인간의 헛된 고안물이다. ② 그것은 특히 그리스도의 속죄의 완전성과,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는 복음의 진리들에 배치된다. ③ 그것은 또 그리스도인의 공로적 선행이나 교회의 독자적 권세라는 비성경적인 교리들과 관련되어 있다. 그러므로 중세 말 종교개혁의 선구자들인 위클리프와 후스, 그리고 종교개혁자들인 루터와 칼빈은 연옥 교리를 단호히 반대하였다. 루터가 작성한 1537년의 슈말칼드 신조는, 교황을 "적그리스도," 미사를 "가장 크게 가증스러운 것"이라고 말하면서, 연옥을 "용의 꼬리에서 나온 해로운 새끼 우상"이요 "사탄의 미혹"이라고 선언하였다. 칼빈은 연옥을 '사탄의 치명적 고안물'이며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무효로 만드는' 오류라고 강하게 비평하였다. 천주교회는 또 림보의 교리를 주장한다. 선조 림보(limbus patrum)는 구약의 성도들이 그리스도께서 그들의 구속(救贖)을 완수하시고 거기 내려오시기까지 기다렸던 곳이며 '아브라함의 품' 혹은 '낙원'이라고 불리웠다고 한다. 또 유아 림보(limbus infantum)는 그리스도인의 자녀나 이교도의 자녀나 유아시에 죽은 모든 세례 받지 않은 자녀들의 영혼이 가는 곳이라고 한다. 거기는 하나님을 뵈옵는 복도 없지만, 또한 지옥이나 연옥의 고통 같은 적극적 고통도 없다고 보았다. 그들의 영혼은 영원히 거기에 거주한다고 한다. 림보(limbus)는 '변두리'라는 뜻으로 지옥과 연옥의 변두리를 가리킨다. 그러나 천주교회의 림보 교리는 성경적 근거가 없는 인간적 고안물에 불과하다. 선조 림보의 근거로 제시되는 베드로전서 3:18-20은 난해 구절로서 교리적 근거가 되기에는 너무 불확실하다. 그 구절의 가장 적절한 해석은 그리스도께서, 홍수 전에 살았던, 그리고 베드로의 당시에 옥중에 있었던, 그 불순종자들에게 성령으로 노아를 통해 전파하셨다는 것이다. 영혼 수면설은 죽은 자들의 영혼이 부활 때까지 무의식적인 수면 상태에 있다는 견해이다. 이 설은 성경이 죽음을 잠잔다는 말로 표현한다는 사실에 근거한다. 마태복음 9:24, "이 소녀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요한복음 11:11,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 데살로니가전서 5:13,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어떤 재세례파들, 소시너스파, 안식교, 여호와의 증인 등이 이 설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이 견해는 사람의 죽은 후 상태에 대한 성경 말씀들, 특히 누가복음 16:23-24에 충돌한다: "저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 . .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고민하나이다." 신구약 성경은 의인이 안식과 영광에 들어가며, 악인이 흑암과 고통의 형벌 아래 감금을 당한다고 가르친다. 그러므로 성경에 죽음을 잔다는 말로 표현한 것은 비유적 표현으로 이해해야 한다. 과연, 죽음은 외형상 잠자는 것과 비슷하고, 또 죽은 자들은 부활의 날에 잠을 깨듯이 일어날 것이다. 멸절설(annihilationism)은 악인의 영혼이 하나님의 형벌로 불멸성을 빼앗기고 없어져 버린다는 견해이다. 이 설은 성경에 악인이 멸망하리라는 말씀에 근거한다. 시편 52:5, "하나님이 영영히 너를 멸하심이여." 그러나 이 견해는 멸망을 멸절(滅絶)이라는 뜻으로 오해한 것으로서 성경에 계시된 지옥의 교리와 충돌한다(막 9장). 조건적 불멸설(conditional immortality)은 하나님께서 영혼 불멸을 신자들에게만 은사로 주신다는 견해이다. 그러나 이 견해는 영혼 불멸의 성경적 증거들에 반대되고, 지옥 교리에도 배치된다. 제2 기회설은 구원을 위해 내세에 한번 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견해이다. 오리겐, 어떤 재세례파들, 슐라이엘마허, 고데 등이 주장하였다. 그러나 ① 이 견해는 성경적 근거가 없다. 또 ② 이 설은 죽음이 사람의 최종적 상태를 고정시킨다는 말씀에 반대된다. 누가복음 16: 26, "이뿐 아니라,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이 끼어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할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 또 ③ 이 설은 심판의 근거가 사람의 지상 생활이라는 성경 말씀에도 반대된다. 로마서 2:6-8,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좇지 아니하고 불의를 좇는 자에게는 노와 분으로 하시리라." 강령설(降靈說, spiritism)은 무당을 통해 죽은 자들의 영들과 교제할 수 있다는 견해이다. 구약성경 사무엘상 28장에도 신접한 자가 사무엘의 영을 불러낸다는 사건이 있다. 그 때 불러내어진 영은 사무엘의 영이 아니라고 본다. 성경은 죽은 자들의 영을 불러내어 교제할 수 있다는 생각과 행위를 정죄한다. 그런 행위는 하나님께서 명백히 금하시는 바이다. 신명기 18:10-11, "복술자나 길흉을 말하는 자나 요술하는 자나 무당이나 진언자[주문으로 마법을 거는 자]나 신접자나 박수나 초혼자[죽은 자를 불러내는 자]를 너희 중에 용납하지 말라." 잘못된 신비주의는 다 사탄과 악령들의 활동이다. 어떤 이들(김기동, 이초석 등)은 악인이 죽으면 어느 기간 동안 그 영혼이 귀신이 되어 사탄과 악령들과 더불어 활동하고 다른 사람 속에 들어가 질병 등을 일으킨다고 주장한다. 그들의 주장의 근거는 그들이 귀신을 쫓아낼 때 귀신이 그렇게 말하는 것을 듣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주장은 성경에 근거가 없는 말이다. 성경에 근거하지 않는 모든 주장은 이단적이다. 귀신은 타락한 천사일 뿐이다. 사람의 죽은 후 상태에 관한 성경적 견해는, 의인의 영혼은 천국에 들어가 안식과 위로를 받고, 악인의 영혼은 어두운 지옥에 던지우고 감금되어 불의 고통을 당하며 마지막 심판날을 기다린다는 것이다. ------------------------------------------------------------------------------------ 현대사회문제: 反美로 얼룩진 6·15 대축전 ["反美로 얼룩진 6·15 대축전," 조선일보, 2006. 6. 16, A3쪽.] 15일 광주 곳곳에서 열린 ‘6·15 민족통일대축전’의 부문별 상봉행사는 청년학생·노동·농민·교육 등 8개 부문 북측 대표단이 남측 참가단을 공개적으로 대면하는 행사다. 하지만 일부 북측 대표들과 남측 단체들이 부문별 상봉대회장 곳곳에서 ‘반미(反美)’와 ‘반외세(反外勢)’를 외쳐 “(통일운동) 활동가들의 정서보다 전체 국민의 정서를 배려한다”는 대회 주최측의 다짐이 무색해졌다. ◆청년학생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을 중심으로 한 1500여명의 학생들은 북측 7명, 해외 16명을 태운 대표단 버스가 전남대에 마련된 행사장에 도착하자 “우리 민족끼리 조국통일, 우리는 하나다”를 외치며 뛰어나가 맞았다. 북측 청년학생분과위원회 김인호 부위원장은 “일제 때 광주에서 왜놈들이 여학생들을 희롱했을 때 광주 학생들이 일어났다. 반통일 역풍을 막아내고, 자주통일의 제1 선봉대가 되어 피 끓는 청춘을 바치자”고 주장했다. 산책 나왔다는 시민 조모(62)씨는 “통일을 하자는 건 좋은데 이건 다 말뿐이다. 이런 식으로 통일이 진짜 되겠느냐. 북한이 자기네 얻을 거 얻으려는 계략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한총련 참가자 150여명은 상봉행사에 앞서 망월동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학생들은 추모비 앞에서 반미 구호를 외치고, “몰아내자 몰아내자 주한미군 몰아내자”라는 ‘주한미군 철거가’를 불렀다. 한 참가자는 김종필(金鍾泌) 전 국무총리의 기념식수비를 밟기도 했다. 한편 15일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 남측본부 홈페이지에는 김일성과 김정일을 찬양하는 문건이 게시됐다. ‘구국전선 편집국’ 명의의 ‘6·15 담화’라는 이 문건에는 “6·15공동선언의 탄생은 위대한 김일성 주석님의 조국통일 유훈을 기어이 실현하여 경애하는 김정일 장군님의 철의 신념과 비범한 예지, 뛰어난 영도력이 낳은 빛나는 결실이며 그 고귀한 결정체”라고 적혀 있다. 문건은 “미국의 횡포한 간섭과 방해책동을 저지, 파탄시키지 못한다면 우리 민족은 화해와 단합, 통일은 고사하고 돌이킬 수 없는 핵전쟁의 참화를 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노동 노동부문 상봉행사에서도 북측인사의 반(反)외세 발언은 계속됐다. 이날 노동부문 상봉행사가 열린 조선대 노천극장에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 1700여명과 북측 인사 7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북측 조선직업총동맹 최창만 통일부위원장은 “평양과 서울에서 만나며 (여러분과) 같은 계급임을 확인했다”며 “북남의 노동자들이 민족자주의 기치를 앞장서서 들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장 주변엔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조국을 통일하자’, ‘주한미군 철거, 평택미군기지 확장 반대, 한미FTA반대’ 등의 문구가 쓰인 현수막이 내걸렸다. 이날 민주노총과 공무원노조가 함께 만들어 배포한 ‘자주의 나라, 평화의 나라’ 자료집은 ‘북녘 바로알기’라는 명목 아래 “선군정치는 1995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선포한 북의 독창적 지도노선. 북은 선군정치가 있었기에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킬 수 있었다”는 북측의 주장을 그대로 실었다. ◆농민 농민 상봉행사가 열린 광주 상무시민공원 주변에도 ‘남북농민 통일단결, 주한미군 몰아내자’, ‘한미FTA 저지, 미국 반대’가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다. 현수막을 내건 단체 이름은 적혀 있지 않았다. 백석 6·15 공동선언실천 농업근로자분과위원회 부위원장은 “외세의 지배와 간섭 책동을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며 “남들이 보란듯이 우리 민족끼리 부강하게 사는 통일조국을 일으켜 세우자”고 주장했다. 박명만 북측 대표는 “환경파괴의 주범인 외국 군사기지를 이 땅에서 철폐해야 한다”고 해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교육 교육부문 상봉행사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이 준비한 ‘통일수업’부터 시작했다. 수업이 끝난 뒤 북측 조선교육문화직업총동맹 김성철 부위원장은 “6·15 시대에도 북남의 분열과 대립을 이끌며 엄중한 위기를 조성하는 세력이 있다”며 “민족의 흥망은 교육자들이 후대를 어떻게 키우는가에 달려 있으니, 교육자들이 통일을 위한 애국·애족의 길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북한 모란1중학교 김영식 교장 등 북한 교사 7명이 참석했다. 전교조 소속 교사들은 북측 대표단의 발언에 ‘우리 민족끼리’라고 쓰인 한반도기를 흔들며 환호했고, 사회자들의 유도에 따라 구호(口號)를 외치기도 했다. 사회자가 ‘통일은?’이라고 외치면 교사들이 ‘우리 민족끼리’라고 대답하는 식이었다. ◈ 우리나라의 이념적 안정을 위해 기도합시다. ----------------------------------------------------------------------- ◈ 우리는 성경의 근본 교리들을 보수하고, 자유주의 신학과 천주교회의 배교를 포용하는 타협과, 은사운동의 혼란을 반대하고,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는 자들도 책망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오늘날도 성경 말씀의 정로(正路)를 붙들고 그 길로 가는 교회들이 부흥 발전하기를 기도하며,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기를 원한다. ----------------------------------------------------------------------- ♣ www.oldfaith.net에 올려져 있는 현대교회문제와 현대교회문제 자료집 및 옛신앙지(특별호) 등의 자료들을 참고하십시오.
전화: (02) 334-8291, 팩스: (02) 337-4869 ◈ 책 안내 ●김효성, 신약성경강해. 1192면. 20,000원(송료 포함). ●김효성, 현대교회문제 자료집. 330면. 5,000원(송료 포함). ● 김효성, 현대교회문제: 배교, 타협, 혼란 ● 조영엽, 왜 열린 예배는 잘못되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