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신앙  2006년 7월 9일 [제10권 28호]   ◆ 매주 발행 ◆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옛신앙

 

Old-time F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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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신앙'이란, 옛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이 가졌던 신앙, 오직 정확 무오(無誤)한 하나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만 근거한 신앙, 오늘날 배교와 타협의 풍조에 물들지 않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121-884 서울 마포구 합정동 364-1 합정동교회  김효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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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오전설교:                                세겜에서 언약을 세움

여호수아 24:14,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성실과 진정으로 그를 섬길 것이라. 너희의 열조가 강 저편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세겜에 모으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그 우두머리들과 재판장들과 관리들을 불렀고 그들은 하나님 앞에 모였다. 세겜은 그 당시 이스라엘의 중심지이었던 것 같다. 여호수아 18:1에 보면 이전에 이스라엘 백성이 실로에 모여서 회막을 세웠었으나, 이제 세겜이 그 중심이 되었던 것 같다. 세겜은 레위 지파의 48개의 성읍들 가운데 여섯 개의 도피성들 중 하나이다(수 20:7). 세겜은 팔레스틴 중부 에브라임 산지에 있었으며 실로보다 조금 북쪽에 있었고 후에 아합 시대의 수도 사마리아보다는 조금 동남쪽에 있었다. 신약 성경의 수가성은 바로 세겜성이든지 아니면 세겜성 부근의 어떤 성이었다.

여호수아 24장의 주요 내용은 대략 세 가지이다. 첫째는 2-15절로 여호수아의 교훈이요, 둘째는 16-22절로 이스라엘 백성의 응답이요, 셋째는 23-28절로 여호수아가 백성과 언약을 세운 일이다. 그 나머지 몇 절은 여호수아의 죽음과 장사, 애굽에서 가져온 요셉의 뼈의 장사, 대제사장 엘르아살의 죽음과 장사에 대한 언급이다.

  여호수아의 교훈

첫째로, 2-15절은 여호수아의 교훈이다. 그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라고 말을 시작하면서 2절로 15절의 내용이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말한다. 그 내용은 창세기부터 민수기, 신명기, 여호수아에 걸쳐 기록된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 내용을 요약하여 말씀하신 것을 보면, 모세 오경의 내용은 참되고 진실하다. 모든 성경은 진실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께서는 옛적에 이스라엘 백성의 조상 아브라함의 아비 데라가 유브라데 강 저편 즉 갈대아 우르와 하란에서 다른 신들을 섬겼을 때 아브라함을 불러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다. 또 그는 그에게 아들 이삭과 손자 야곱을 주셨고 야곱은 그 자녀들과 함께 애굽에 내려갔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보내어 애굽에 재앙들을 내리고 그들을 거기에서 인도하여 내셨다. 또 그는 그들을 뒤쫓던 애굽의 모든 군사들이 홍해 바다에 빠져 죽게 하셨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와 같이 애굽에서 나와 광야에서 여러 날 거하였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요단 동편 아모리 사람의 땅으로 인도하셔서 그 땅을 점령케 하셨고 모압왕 발락이 선지자 발람을 통해 이스라엘을 저주하는 것을 막으셨다. 또 그는 요단 서편의 가나안 족속들을 쫓아내시고 그 땅을 그들에게 주셨다. 그들은 칼로나 활로가 아니고 하나님의 은혜와 함께하심으로 그 땅을 정복하였고 그들이 건축치 않은 성들과 그들이 심지 않은 포도원들과 감람원들을 취하였다.

여호수아는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교훈하였다. 14절에 보면, 그는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성실과 진정으로 그를 섬길 것이라. 너희의 열조가 강 저편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고 말했다. '성실과 진정으로'라는 원어(베사밈 우베에메스)는 '순전함과 진실함으로'라는 뜻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순전함과 진실함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그들의 조상들이 유브라데 강 저편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제하여 버려야 했다.

또 15절에 보면 그는 그들에게,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열조가 강 저편에서 섬기던 신이든지 혹 너희의 거하는 땅 아모리 사람의 신이든지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고 말하였다.

이것은 이스라엘 왕 아합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이 심각한 배교에 빠져 있었을 때 선지자 엘리야가 한 말과 비슷하다. 열왕기상 18:21에 보면, 엘리야는,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을지니라"고 말했었다.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참 하나님과 참 신앙을 선택하라고 촉구하면서,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고 말하였다. 이 말은 자신이 환경에 좌우됨이 없이 하나님만 섬기겠다는 그의 중심을 잘 나타낸다. 이것이 참 신앙인의 태도이다.

참 신앙은 환경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고 시대 풍조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고 심지어 사람들의 숫자나 여론을 따라가는 것도 아니다. 이전에 가나안을 정탐했던 열두 정탐꾼들 중에 열 명은 불신앙적 보고를 했고 단지 두 명만 신앙적 보고를 했었다. 아합 시대에도 엘리야는 말하기를, "여호와의 선지자는 나만 홀로 남았으나 바알의 선지자는 사백 오십인이로다"고 고백했었다(왕상 18:22).

우리가 만일 환경을 따라가고 시대의 풍조를 따라가고 사람들의 숫자나 여론을 따라간다면, 우리의 신앙은 변질되고 배교하고 말 것이다. 그것이 이스라엘의 사사 시대와 열왕 시대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언제나 하나님의 참된 종들은 시대의 풍조를 따르지 않고 도리어 그것과 역행하면서 신앙을 지켰다. 노아가 그러했고 아브라함과 롯이 그러했고 엘리야와 미가야가 그러했고 예레미야가 그러했다. 오늘날 우리도 그러해야 한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후서 4장에서 말하기를,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좇으리라.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근신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인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고 했다(딤후 4:3-5).

19-20절에 보면, 여호수아는 백성에게 중대한 경고를 한다. 그는 말하기를, "너희가 여호와를 능히 섬기지 못할 것은 그는 거룩하신 하나님이시요 질투하는 하나님이시니 너희 허물과 죄를 사하지 아니하실 것임이라. 만일 너희가 여호와를 버리고 이방 신들을 섬기면 너희에게 복을 내리신 후에라도 돌이켜 너희에게 화를 내리시고 너희를 멸하시리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생명의 근원이시다. 만일 사람이 하나님을 알고 그를 믿고 따르면 복과 생명을 누리지만, 만일 그를 배반하고 거역한다면 죽음과 영원한 불행을 얻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의 응답

여호수아 24장의 내용 중에, 둘째로, 16-22절은 이스라엘 백성의 응답에 대해 말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수아의 교훈을 듣고 그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는 일을 하지 않겠다고 대답하였다. 그들은 결심의 이유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애굽땅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오게 하셨고 그들 앞에서 큰 기적들을 행하셨고 그 모든 길에서 그들을 보호하셨고 그들 앞에서 가나안 족속들을 쫓아내셨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우리도 여호와를 섬기리니 그는 우리 하나님이심이니이다"라고 그들은 말했다.

그들은 "우리가 정녕 여호와를 섬기겠나이다"라고 말하였고 자기들이 여호와를 택하고 섬기는 일에 증인이 되었다고 고백하였다. 그것은 그들의 진심의 고백이었을 것이다.

  언약을 세움

셋째로, 23-28절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세운 내용이다. 여호수아는 백성에게 "그러면 이제 너희 중에 있는 이방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너희 마음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향하라"고 말했고 그들은 그에게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우리가 섬기고 그 목소리를 우리가 청종하리이다"고 대답하였다.

그 날 여호수아는 세겜에서 백성과 언약을 세웠다. 그것은 그들이 말한 대로 다른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하나님만 섬기고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겠다는 공적 약속이었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과 모압 평지에서 하나님과 맺었던 언약(출 24:4-8; 신 29:10-13)을 재확인하는 것이었다.

또 여호수아는 거기에서 그들을 위해 율례와 법도를 베풀었고 그 모든 말씀을 하나님의 율법책에 기록하였다. 하나님의 율법책은 모세 5경을 가리킨다. 여호수아는 여호수아서를 그 율법책에 첨가하였다. 이렇게 성경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한 권씩 늘어나기 시작하였다.

또 그는 큰 돌을 취하여 거기 여호와의 성소 곁에 있는 상수리나무 아래 세웠다. '성소 곁에'라는 말은 그 당시 회막이 세겜에 있었음을 보이는 것 같다. 하나님의 성막은 성소(聖所) 곧 거룩한 곳이다. 그렇다면, 여호수아 18:1에 실로에 있었다고 증거되었던 회막은 그 동안 세겜으로 이동되었던 것 같다.

여호수아는 모든 백성에게 말하기를, "보라 이 돌이 우리에게 증거가 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하신 모든 말씀을 이 돌이 들었음이라. 그런즉 너희로 너희 하나님을 배반치 않게 하도록 이 돌이 증거가 되리라"고 하였다. 그 큰 돌은 여호수아와 백성이 맺은 언약에 대한 증거의 돌이었다.

여호수아 24장에 담긴 하나님의 교훈은 무엇인가? 몇 가지의 명확한 교훈이 있다.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만 섬기자. 둘째로, 우리는 이방신들을 버리자. 셋째로, 우리는 성경 교훈대로 행하자.

오늘날 이방신들은 무엇인가? 그것들은 물론 이방 종교들을 가리킨다. 그것들은 또한 기독교 이단 종파들을 가리킨다. 그것들은 또 오늘날 자유주의 신학을 가리킨다. 불건전한 신비주의나 은사주의도 악령의 활동이며 돈이나 명예나 쾌락을 추구하는 세속주의도 그러하다.

오늘날 교회들 속에는 신학의 변질이 있다. 그것은 성경 교훈을 가감하고 왜곡시키고 변질시키는 것이다. 사람들은 전통적 신학과 옛 길을 버리고 있다. 세상의 풍조는 신학에서뿐 아니라 교회 음악과 예배 방식에서도 물밀 듯이 들어오고 있다. 예배와 교회 음악이 변질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배교와 세속주의를 버려야 하는데도, 오히려 잘못된 교제들이 활발하며 그래서 교회들은 점점 더 변질되고 부패되고 있다. 한국 교계에는 성경 번역이나 찬송가 편집에 있어서도 자유주의와 은사주의를 배제하고 경계하려는 태도가 전혀 없다. 순수성을 지키려 하지 않는 교회는 참 교회가 아닐 것이다. 자유주의와 은사주의를 배제하거나 경계하지 않고 교제와 연합 활동에 몰두하는 교회들은 분명히 병든 교회일 것이다.

참 교회는 하나님만 섬기고 이방신들을 버려야 한다. 참 교회는 배교와 타협치 말아야 하고 오직 성경의 교훈대로 행해야 한다. 우리는 그렇게 하자. 우리 교회는 그렇게 하자.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고 말씀하셨다(렘 6: 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딤후 3:16). 우리는 시대의 풍조들을 따르지 말고 성경의 교훈들에 충실히 순종해야 하며 고난을 각오하고 우리의 직무와 본분을 다해야 한다(딤후 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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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오후설교: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재림의 징조들

마태복음 24장에 보면, 예수께서는 자신의 재림 직전에 징조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데살로니가후서 2장에 보면, 사도 바울도 재림의 징조에 대해 말하였다. 요한계시록 6-19장에 보면, 사도 요한도 주의 재림의 징조로 대환난 시대를 증거하였다. 종합해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에는 다음과 같은 징조들이 있다고 본다.

1. 거짓된 목사들

첫째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에 많은 거짓된 목사들이 일어나 많은 사람들을 속일 것이다. 마태복음 24:5, 11, 24,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게 하겠으며,"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시키리라." 요한계시록 13:11, 13, 15-16, "내가 보매 또 다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니 새끼양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하더라," "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 오게 하고," "저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저가 모든 자(의) . . . 오른손에나 이마에 [짐승의] 표[666]를 받게 하고."

사실, 사도 시대 말기에 벌써 많은 거짓 목사들 즉 이단들이 나타났다(요일 2:18; 4:1-3; 요이 7, 9). 또 교회 역사상 종종 이런 징조들이 나타난 때가 있었다. 최종적으로 주의 재림 직전에도 그러할 것이다. 종교적 속임과 미혹은 그 어떠한 시험보다도 악하고 치명적이며 세상을 혼란시킬 것이다.

이단(異端)은 기독교의 바른 교리들, 특히 근본 교리들로부터 탈선된 견해를 가리킨다. 역사상 대표적이고 뿌리 깊은 이단은 천주교회이다. 이 교회는, 그리스도의 단번 속죄의 복음을 바로 붙들지 않고 사람의 선행(善行)과 세례 및 고해 성사를 구원에 본질적이라고 봄에 있어서 이단적이고(갈 1:8-9), 마리아를 기도의 대상, 중보자, 보혜사, 세상의 여왕 등으로 높임에 있어서 우상숭배적이다.

또 19세기 이후 나타난 각종 이단종파들은 마지막 시대의 미혹들이다. 세계적 이단종파들로는 여호와의 증인[왕국회관], 몰몬교[말일성도 그리스도의 교회], 안식교[제7일 안식일 재림교회=SDA], 크리스챤 싸이언스 등이 있다.1) 우리나라에도 박태선의 전도관[천부교], 문선명의 통일교, 이유성의 새일 교회, 유재열의 장막 성전, 정명석의 애천 교회, 조희성의 영생교, 김기동의 베뢰아, 이초석의 한국 예루살렘교회, 박명호의 엘리야 복음선교원, 이장림의 다미 선교회, 이명범의 레마 선교회, 이선아의 밤빌리아 추수군, 박윤식의 대성교회 등 수많은 이단종파들이 있다.

이단종파들의 특징은 대략 다음과 같다: ① 그들의 교주들은 대체로 10대에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하나님과의 특별한 직접 교통을 주장한다.2) ② 그들은 자기 집단을 통해서만 구원이 가능하다는 배타적 주장을 한다. ③ 그들은 절박한 종말 의식을 강조한다. ④ 그들은 외부와의 교제를 단절하며 현실도피적 경향이 있다. ⑤ 그들 속에는 빈번히 교주들의 부도덕한 사건들이 감추어져 있다.

이러한 이단종파들보다 더욱 파괴적인 이단이 있다. 그것은 현대 자유주의 신학이다. 자유주의 신학은 천주교회나 이단종파들보다 더 이단적이다. 그것은 교회가 전통적으로 믿어왔던 성경의 근본적 교리들을 부정한다. 예를 들어, 그것은 성경의 신적 권위와 무오성,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처녀 탄생, 그의 기적들, 속죄의 죽음, 육체적 부활, 승천, 재림 등을 부정하는 것이다. 그것은 교회가 역사상 경험하지 못했던 가장 파괴적인 이단이다.

2. 배교(背敎)

둘째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에 배교(背敎, apostasy)가 있을 것이다. 배교는 교회들의 신앙적 변절을 가리킨다. 많은 교인들이 이단들의 미혹을 받아 신앙이 변절될 것이다. 마태복음 24:4-5, 10, 11,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 . . .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게 하겠으며." 데살로니가후서 2:3, "먼저 배도(背道)하는 일이 있고."

현대교회의 상황은 배교적이다. 수많은 자유주의 신학자들이 역사적 개신교회들인 장로교회, 감리교회, 침례교회, 루터교회 등 거의 모든 대교단들의 신학교들 안에 들어와서 목사후보생들의 사상을 부패시키고 있다. 16세기 종교개혁 때와 같이, 20세기 이후 기독교회는 배교를 경험하고 있다.

세계의 대교단들은 자유주의 신학을 포용하고 있거나 자유주의화되어 있다. 예를 들어, 미국 연합 그리스도의 교회(UCC), 미국 연합 감리교회(UMC), 미국 장로교회(PCUSA), 미국 복음주의 루터교회(ELCA), 미국침례교회(ABC), 남침례교회(SBC) 등이 그러하며,3) 우리나라도,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측), 대한기독교감리회(기감측),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측) 등이 자유주의적이다. 물론 그런 교단들 안에도 소수 혹은 다수의 보수적 목사들과 교회들이 있겠지만 그 교단들의 신학교들이 자유주의적이므로 그 교단들은 자유주의적이라고 판단되어야 할 것이다. 또 세계의 대교단들의 대부분은 세계교회협의회(WCC)에 속해 있는데, 그 단체는 배교적이다.

3. 전쟁들

셋째로, 주의 재림 전에 세계적인 전쟁들이 있을 것이다. 마태복음 24:7,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요한계시록 6:3-4의 둘째 인과 붉은 말은 전쟁을 상징하였다. 요한계시록 9:13-16의 여섯째 나팔은 유브라데강 부근에서 2억의 군사가 동원될 전쟁에 대한 예언이다. 또 요한계시록 16:12-16의 여섯째 대접은 유브라데강이 말라 동방의 왕들이 들어옴으로 세계적 연합군이 형성되고 마침내 아마겟돈(므깃도 언덕)에서 마지막 전쟁이 일어날 것에 대한 예언이다.4)

역사상 세계에 수많은 크고 작은 전쟁들이 있었으나 20세기의 두 차례의 세계적 전쟁은 처참한 '대전'(大戰, Great War)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으로5) 죽은 자들은 군인들만 거의 1,000만명이었고, 제2차 세계대전으로6) 죽은 자들은 군인들만 약 1,700만명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세계는 민주진영과 공산진영으로 대립되었고 그 갈등은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공산주의자들이 세계 공산화의 꿈을 버리기 전까지는 그러할 것이다. 한편, 중동에서는 이스라엘과 아랍 간의 종교적 갈등이 남아 있다. 만일 제3차 세계대전이 발생한다면, 그것은 아마도 중동에서부터일 것이며, 그것은 핵무기7)와 생화학무기들을 동원한 인류 역사가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처참한 전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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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교회문제:                                           달라스 신학교의 문제

[Calvary Contender, January 2005.]

오하이오 성경협의회(Ohio Bible Fellowship)는 최근 모임에서 달라스 신학교(Dallas Seminary)에 대한 결의안을 통과하였다. 그 내용을 조금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달라스 신학교는 그 설립 때부터 배교한 교단들 안에 머무는 것을 옹호하고 단순히 '적극적 진리를 제시함'으로써 교회적 분리와 전투성을 거부하였고. . . 그것의 교수들과 경건회 설교자들과 출판물들을 통해 목사들과 그 신학생들에게 신복음주의를 가르친다."

오늘날 바른 입장을 가지고 성경과 역사적 기독교를 바르게 가르치는 신학교들을 찾기 어렵다. 바른 입장을 가진 장로교 신학교를 찾기는 더더욱 어렵다.

 

각  주

1) 오늘날 세계적으로 기독교의 이름을 가진 이단종파들은 유럽 50개, 미국 150개, 아시아 50개 등 도합 약 300개가 된다고 한다(박영관, 이단종파비판 II, 22쪽).

2) 1986년 4월 30일 현재 한국에 재림주로 자처하는 자가 35명, 하나님으로 자처하는 자가 12명이라고 하였다(탁명환, 기독교이단연구, 61쪽).

3) 김효성, 현대교회문제 자료집 (옛신앙, 2004), 1-64쪽.

4) 그것은 요한계시록 19:11-21의 그리스도 재림시의 대 전쟁을 가리킨 것 같다.

5) 제1차 세계대전은 1914년 오스트리아-헝가리가 세르비아를 침공함으로써 발발하여 4년간 계속되었고, 영국, 프랑스, 러시아, 미국 등의 연합군이 오스트리아-헝가리와 독일 등을 패배시킴으로 그쳤다.

6) 제2차 세계대전은 1939년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함으로써 시작되었고 독일, 이탈리아, 일본은 세계 정복의 야망을 가졌으나, 그들을 대항하여 영국, 프랑스, 소련, 미국 등의 연합국이 싸웠고 1945년 연합국의 승리로 끝났다.

7) 원자폭탄은 1945년 히로시마에 투하된 농축 우랴늄 235 원자폭탄과 나가사키에 투하된 농축 플루토늄 239 원자폭탄이 있다고 한다. 이것들은 연쇄 핵분열로 인한 엄청난 에너지를 열, 폭풍, 방사능으로 내놓는다.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중심부 온도는 3천도이었고 반지름 5km 내의 사람들은 1000분의 1초 만에 체온이 150도까지 올랐다고 한다. 몸이 새까맣게 타는 것은 몰론, 내장이 기체로 변해 버리기도 하였다. 히로시마 중심부는 반경 12km가 괴멸되었고 사상자가 16만여명이나 생겼었다. (백승재, "원자폭탄 제조법," 조선일보, 2003.5.2, D5쪽.) 오늘날에는 이보다 더욱 큰 위력을 가진 원자폭탄들이 많다고 한다.

◈ 우리나라의 이념적 안정을 위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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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성경의 근본 교리들을 보수하고, 자유주의 신학과 천주교회의 배교를 포용하는 타협과, 은사운동의 혼란을 반대하고,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는 자들도 책망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오늘날도 성경 말씀의 정로(正路)를 붙들고 그 길로 가는 교회들이 부흥 발전하기를 기도하며,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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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w.oldfaith.net에 올려져 있는 현대교회문제와 현대교회문제 자료집 및 옛신앙지(특별호) 등의 자료들을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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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성, 신약성경강해. 1192면. 20,000원(송료 포함).

김효성, 현대교회문제 자료집. 330면. 5,000원(송료 포함).

● 김효성, 현대교회문제: 배교, 타협, 혼란

● 조영엽, 왜 열린 예배는 잘못되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