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신앙  2006년 6월 18일 [제10권 25호]   ◆ 매주 발행 ◆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옛신앙

 

Old-time F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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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신앙'이란, 옛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이 가졌던 신앙, 오직 정확 무오(無誤)한 하나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만 근거한 신앙, 오늘날 배교와 타협의 풍조에 물들지 않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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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오전설교: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

여호수아 21:43-45,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열조에게 맹세하사 주마 하신 온 땅을 이와 같이 이스라엘에게 다 주셨으므로 그들이 그것을 얻어 거기 거하였으며 여호와께서 그들의 사방에 안식을 주셨으되 그 열조에게 맹세하신대로 하셨으므로 그 모든 대적이 그들을 당한 자가 하나도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의 모든 대적을 그들의 손에 붙이셨음이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씀하신 선한 일이 하나도 남음이 없이 다 응하였더라 ."

하나님은 약속하신 말씀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의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바를 그대로 이루셨다.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 본문은 그 사실을 증거한 것이다. 여호수아를 지도자로 삼고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그 땅을 분배하고 여섯 개의 도피성을 구별하고 레위인들을 위해 마흔 여덟 개의 성읍들을 구별한 후에, 오늘 성경 본문은 하나님께서 그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대로 다 이루셨다는 사실을, 즉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증거한 것이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열조들, 즉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신 바가 무엇이었는가? 그것은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것을 포함했다. 가나안 땅은 본문의 표현대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열조에게 맹세하사 주마 하신 온 땅"(43절)이며 '여호와께서 그 열조에게 맹세하신 안식'(44절)이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씀하신 선한 일"(45절)이었다.

아브람[아브라함의 이전 이름]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하란을 떠나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나타나셔서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고 말씀하셨고(창 12:7), 아브람이 조카 롯에게 좋은 땅을 먼저 선택하게 하고 헤어졌을 때 하나님께서는 다시 아브람에게 나타나셔서,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고 말씀하셨다(창 13:14- 15).

하나님께서는 후에 아브람으로 더불어 언약을 세우시며 "내가 이 땅을 애굽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라"고 말씀하셨고(창 15:18), 또 언약의 표로 할례를 명하실 때도,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너의 우거하는 이 땅 곧 가나안 일경으로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고 말씀하셨다(창 17:8).

하나님께서는 후에 또한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에게도 나타나 말씀하시기를, "[네가] 이 땅에 유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고 하셨고(창 26:3), 또 이삭의 아들 야곱에게도 나타나셔서 "나는 여호와니 . . . 너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고 하셨다(창 28: 13).

성경에서 언약과 맹세는 동의어로 쓰이는 것 같다(시 105:8-10). 하나님께서는 맹세함으로 약속하셨고 그 약속은 신실하였다.

그러므로 후에 요셉은 애굽에서 죽을 때 그의 형제들에게 말하기를, "하나님이 너희를 권고하시고 너희를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고 했다(창 50:24).

또 하나님께서는 호렙산에서 모세에게 명령하시기를 "너는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백성과 함께 여기서 떠나서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기를 네 자손에게 주마 한 그 땅으로 올라가라"고 말씀하셨다(출 33:1).

또 그는 가데스 바네아에서 가나안 정탐군들 중 열 명이 불신앙적 보고를 하고 백성들이 그 보고를 따라 하나님을 원망하고 대적하였을 때도 말씀하시기를, "[그 사람들은] 내가 그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을 결단코 보지 못할 것이요 또 나를 멸시하는 사람은 하나라도 그것을 보지 못하리라"고 하셨고(민 14:23), 또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내가 맹세하여 너희로 거하게 하리라 한 땅에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하셨다(민 14:30).

모세가 죽은 후,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를 격려하시면서도 "마음을 강하게 하라. 담대히 하라. 너는 이 백성으로 내가 그 조상에게 맹세하여 주리라 한 땅을 얻게 하리라"고 말씀하셨다(수 1:6).

이와 같이 성경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조상들에게 가나안 땅을 주겠다고 약속하시고 맹세하셨다고 증거한다. 하나님께서는 이제 그 약속하신 대로 가나안 땅을 그들에게 주신 것이다.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오늘날 우리들에게 하신 약속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약속은 무엇보다 영생이다. 주 예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하셨다(요 3:16). 그는 또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고 말씀하셨다(요 6:40).

사도 바울은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께서 영원한 때 전부터 영생을 약속하셨다고 말했고(딛 1:2), 사도 요한은 그가 신자들에게 편지를 쓴 것은 그들로 그들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 말했다(요일 5:13). 영생은 하나님의 확실한 약속이다.

또 세계 복음화는 하나님의 약속이다. 예수께서는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며 땅끝까지 증거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마 24: 14; 행 1:8).

또 천국은 하나님의 약속이다. 요한계시록 21장에 보면, 사도 요한은 또 새 하늘과 새 땅과 새 예루살렘의 환상을 보았고 거기에서는 눈물과 고통과 사망이 없을 것이라는 음성과, 또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는 음성을 들었다(1-5절).

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성경책 맨 마지막에 기록된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의 말씀이다. 요한계시록 22:20은 "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고 기록하고 있다.

영생이, 세계 복음화가, 천국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 오늘날 하나님께서 신자들에게, 교회에게, 온 인류에게 약속하신 바이다.

  난관과 대적이 있음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약속하신 바를 얻는 과정에는 많은 난관들과 대적자들이 있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바는 645년이 지난 후에야 이루어졌다. 그것은 인간적으로 지루한 긴 기간이었다.

또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 왕 바로의 권세로부터 건져내는 것도 심히 어려운 일이었다. 바로는 처음에 보내주려 하지 않았으나(출 5:2) 열 가지 재앙들을 통해 조금씩 항복하였고(출 8:28; 10:11; 10:24 등) 마침내 그들을 내어보냈다.

애굽에서 나온 후에도 홍해의 난관, 백성들의 불평과 불신앙, 고라 일당의 반역, 모압 여자들과의 음행 등 많은 어려운 일들이 있었고 또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일도 많은 전쟁을 수행해야 하는 일이었다. 아간의 범죄로 인한 실패 등도 있었다.

이스라엘 역사는 많은 문제들을 가진 역사이었다. 그것들은 인간 본성의 연약함과 세상의 죄악됨과 마귀의 활동들에 기인한 문제들이었다.

예수께서 탄생하셨을 때도 헤롯왕이 베들레헴 부근의 두 살 이하의 어린아기들을 다 죽이는 일이 있었다. 또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고 말씀하셨다(마 5:11-12).

바울은 많은 고난과 핍박을 받았었고, 또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였고, 또 증거하기를, "유대인은 주 예수와 선지자들을 죽이고 우리를 쫓아내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아니하고 모든 사람에게 대적이 되어 우리가 이방인에게 말하여 구원얻게 함을 저희가 금하여 자기 죄를 항상 채우매 노하심이 끝까지 저희에게 임하였느니라"고 하였다(살전 2:15-16).

초대 교회는 유대인들로부터 뿐만 아니라 이방인들로부터도 많은 핍박을 받았다. 로마의 황제들은 기독교인들을 핍박하였다. 로마의 도미시안 황제 때 핍박을 받았던 사도 요한은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고 섰다(계 1:9).

또 그는 장차 극심한 핍박의 시대가 올 것을 예언하기를, "[짐승이]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을" 것이라고 하면서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 있다"고 말했다(계 13:7, 10).

신약 교회의 역사는 핍박의 역사이었다. 로마 천주교회는 진실한 많은 성도들을 핍박하고 죽였다. 우리의 선조들은 일제 시대와 공산 치하에서 많은 고난과 투옥과 순교를 당하였다. 오늘날도 공산주의 독재 사회나 이슬람 세계는 여전히 예수 믿는 성도들을 핍박하고 있다. 이 모든 핍박의 배후에는 사탄이 있다.

  약속하신 바를 다 이루심

오늘 본문으로 다시 돌아가 보자. 이스라엘에게 많은 난관과 대적들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열조들에게 약속하신 바를 다 이루셨다. 그는 그들에게 안식을 주셨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약속하신 바를 다 받았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모든 대적을 그들의 손에 붙여주셨고, 그 모든 대적들 중에 그들을 당한 자는 하나도 없었다.

45절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씀하신 선한 일이 하나도 남음이 없이 다 응하였더라"고 말한다. 이 말씀을 다시 번역하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씀하신 모든 선한 말씀 중 한 말씀도 실패치 않고 다 이루어졌더라"이다.

하나님은 약속을 이루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약속은 하나도 실패치 않고 다 이루어진다.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하신 약속들도 그러하다.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자들을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으시고 다 구원하신다(요 6:39). 주님의 양들은 주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께서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주님을 따른다(요 10:27).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영생을 주시고 그들을 주님의 손에서 빼앗을 자는 아무도 없다(요 10:28).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들은 다 믿을 것이다(행 13:48). 하나님께서는 예정하신 자들을 부르시고 부르신 자들을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자들을 영화롭게 하실 것이다(롬 8:30). 평강의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실 것이며 우리를 부르신 그가 이루실 것이다(살전 5:23-24).

우리의 구원과 성화와 영생, 세계 복음화, 천국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하나님의 약속하신 바대로 다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신자들에게 환난과 핍박과 굶주림과 헐벗음과 위험과 칼이 있을 것이지만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긴다고 말했다(롬 8:35, 37).

사도 요한도 중생한 자 곧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는 세상을 이긴다고 말했고(요일 5:4-5), 또 예언하기를, 대 환난 시대에 핍박자들이 나타날 것이며 "저희가 어린양으로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저희를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입고 빼내심을 얻고 진실한 자들은 이기리로다"고 말했다(계 17:14).

이스라엘의 열조들에게 맹세하신 하나님의 약속은 다 이루어졌다. 오늘날 우리에게 하신 하나님의 약속들, 즉 구원과 영생과 세계 복음화와 천국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약속들도 다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모든 약속을 믿고 확신하자. 히브리서는 말하기를,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고 하였다(히 10:37). 또 성경 맨 마지막 구절은 "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고 말한다(계 22:20). 우리도 아멘으로 화답하자.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본받아 하나님 앞에서 신실한 자들이 되자. 하나님을 배반하는 자들이 되지 말자. 참 신자는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계 14:4)이다. 어디든지 주를 따르는 자들이 되자. 주께서는 우리에게 '죽도록 충성하라'고 명령하신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결심하고 약속한 대로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죽도록 충성하는 자들이 되자. 하나님의 신실하심같이 우리도 신실한 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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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문제:                                  김정일정권 종식: 현실과 당위

[송대성, "김정일정권 종식: 현실과 당위," 미래한국, 2006. 5. 13, 3쪽;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인간 사회에서 당위적인 것(當爲)은 현실(現實)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당위가 현실이 되지 않는 경우도 흔히 있다. 우리는 인류의 참된 행복과 발전에 기여를 하는 당위가 현실이 되도록 노력을 경주해야만 한다. 근래 북한 김정일정권의 내,외적인 여건 차원에서'종식(終熄)'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김정일정권의 종식을 거론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김정일정권의 종식이라는 당위가 현실이 되기를 열망하는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다.

김정일정권의 종식을 열망하는 강도는 현재 북한의 김정일정권의 폭정 하에서 신음하고 있는 북한주민들, 김정일정권이 싫어서 목숨 걸고 탈북한 사람들, 김정일정권의 실체를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들, 자유민주 대한민국수호 신념이 강한 한국인들, 인간의 존엄성 차원에서 북한주민들의 생활 실상에 대해 가슴 아파하는 사람들 순으로 되어 있다.

반면 '북한 김정일정권 종식'이라는 용어만 들으면 발작(發作)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발작하는 강도는 북한에서 김정일정권의 종식과 함께 운명을 같이 해야 하는 김정일정권 사수세력들, 상당수 북한주민들(많은 경우 가짜 발작), 만경대정신 숭모세력들 순으로 나열할 수 있다.

김정일정권은 현재 정권의 생존과 존속이라는 차원에서 어떤 현실에 처하여 있을까? 현시점에서 김정일정권이 처하여 있는 현실은 '운명임박설(殞命臨迫說)'과 '불구장생설(不具長生說)' 두 가지 향방중 운명임박설로 약간 기울고 있다. 운명임박설이란 김정일정권의 생존·존속의 수명이 임박하여 오고 있다는 주장이다. 본 운명임박설은 다시 '북한 김정일정권 자연사 임박' 주장과 '북한 김정일정권 강제제거/타살 임박' 주장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한편 불구장생설은 북한의 김정일정권이 불구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쉽게 붕괴되든가 강제 제거되지 않고 상당기간 계속 존속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북한의 김정일정권이 불구상태로 상당기간 존속을 함에 있어서도 (1) 김정일정권이 근본적인 변화 없이 계속 존속하는 경우와 (2) 김정일정권이 세계이성을 향해 근본적인 변화를 하면서 존속하는 두 가지 경우로 나누어서 설명할 수 있다. 후자의 경우는 바람직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북한 김정일정권의 미래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될 지 100% 단정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쉽지 않다. 단지 지금 이 순간에도 폭정을 실시하고 있는 김정일정권 통치하에 수없이 죽어가고 있는 북한주민들 및 불량국가로서 대량살상무기를 끝내 보유·개발하려고 하는 김정일정권의 속성을 고려하면 불구장생설보다는 운명임박설이 현실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 만경대정신숭모세들을 제외한 모든 한국인들의 소원이라고 할 수 있다.

현 시점에서 자유민주대한민국 수호신념을 보유하고 있는 많은 한국인들은 김정일정권 운명임박설에 대한 당위론을 주장하면서 그 당위론이 현실이 되기를 갈망하고 있다. 운명임박설 중에서 북한의 김정일정권이 곧 자연사할 것이라는 당위론적인 주장의 근거는 (1) 공산주의·사회주의이념은 이미 지난 반세기의 역사적인 경험을 통해 사망선고를 받은 이념이며 (2) 북한의 김정일체제는 그 '설계도'가 21세기에 견딜 수 없는 결정적인 문제점들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고 (3) 김정일정권의 국가경영방식은 자연사를 재촉하는 국가경영방식이며 (4) 모순과 허위로 가득 찬 잔혹한 북한 땅 전역 인축농장(人畜農場)에 인간다운 삶을 깨닫게 해주는 빛이 조금씩 새어들고 있고 (5) 신(神)은 종국적으로 선(善)의 역사를 선택한다는 주장 등이다.

북한의 김정일정권이 강제제거 또는 타살될 것이라는 당위론적인 주장의 근거는 (1) 북한 김정일정권의 근본적인 속성이 반드시 제거돼야 할 악 또는 사탄이며, (2)김정일정권은 지구촌에서 가장 잔혹한 하나의 폭정정권, 범죄정권·조폭정권이며, (3) 김정일정권은 불량국가로서 대량살상무기 보유·생산을 끝내 포기하지 않으며, (4)한국사회를 해치는 만악의 근원이 바로 김정일정권이기 때문이고, (5) 신은 종국적으로 선의 역사를 선택하기 때문에 북한의 김정일정권은 오직 강제제거·타살될 수밖에 다른 해결방법이 없다는 주장들이다.

한편 김정일정권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세계이성을 향한 진실된 변화'다. 그러나 김정일정권이 보유하고 있는 지난 역사 속에서 저질러 온 과거사, 김정일정권 자체의 구조적인 모순 그리고 그들의 생존을 지탱하고 있는 투쟁목표 변경의 어려움 등으로 인하여 북한의 김정일정권이 세계이성을 지향하는 근본적인 변화를 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김정일정권의 '자연사·강제제거'라는 당위론이 반드시, 그것도 조속히 '현실'이 되도록 자유민주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모든 국민들은 대동단결하여 총력경주를 하여야만 한다. 모든 지식과 신념을 오직 실제 '행동'으로 실천하는 길밖에 없다.

  統一전략: 자유민주 통일이 유일한 선택

[홍관희, "한반도 統一전략: 자유민주 통일이 유일한 선택," 미래한국, 2006. 5. 13, 3쪽; 자유지식인선언 심포지엄--"김정일정권의 종식과 한반도 통일전략" 발제2 요약; 안보전략연구소장.]

'북한체제'와 '북한 지역'의 장래를 둘러 싼 한반도 주변 정세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북한체제는 특유의 지속성과 취약성의 양 측면을 동시에 갖고 있어 속단(速斷)하기 어려우나, 시간이 갈수록 체제 붕괴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반도 주변 각 국은 바로 이 "The Day after(북한이 붕괴하는 그 날 이후)"에 대비하는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정치·군사·경제 諸측면에서 북한 개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 역시 동맹을 강화하며 '한반도 유사시' 군사적으로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다양한 통일 논의가 일어나고 있으나, 선입관이나 고정관념에 얽매여 급격히 변화하는 한반도 주변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전개되고 있는 통일 논의 방향은 ① '연합제-낮은단계 연방제'를 통한 '합의 통일' 모델(김대중-노무현정부) ② "통일 비용을 고려, 북한 민주화(民主化)와 남북간 교류·확대를 먼저 추진하고, 조건이 성숙되면 통일을 추진해야 한다"는 '조기통일회피론'(뉴라이트네트워크 계열) ③ 김정일정권의 무모한 핵개발, 심화되는 북한주민의 인권 유린, 북한 정권의 범죄행각 등을 고려, 북한의 체제교체(regime change)만이 북한 지역의 모순을 해결하고,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를 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代案)이라는 평가 ④ 기타 '한반도 중립화 방안' 등이다.

한반도 장래와 통일 방안 및 전략에 있어, 다양한 시나리오가 존재하는데 이 중 '자유민주' 통일이 가장 타당하고 불가피한 원칙이다. 그 이유는 첫째 '자유민주주의-자유시장경제'에 대한 세계사적 검증으로 이념적 정당성을 확보하였고, 둘째 본질적으로 상이한 두 정치이념·정치체제를 중간 단계로 수렴한다거나 양자를 적당히 혼합하여 통합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셋째 건강하고 합리적인 이념·체제를 확대·확산하여 병들고 불합리한 이념·체제를 흡수 통합하는 것이 유일한 '문제 해결' 곧 '통일'의 길이고, 넷째 민족의 통일과 번영, 북한주민의 구원과 해방, 한반도 영토 통일의 관점에서, '자유민주' 통일만이 국제사회의 공인을 얻어 통일을 성공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代案)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분명하고도 일관된 통일의 원칙은 헌법에 명시된 대로 '자유민주' 통일이 되어야 한다. 곧 '자유민주' 이념을 견지하여 북한을 자유체제로 해방하는 통일이어야 한다.

향후 수년 동안 한반도에서 전개될, 대략 4가지의 시나리오가 존재한다. 그것은 첫째 북한 붕괴, 둘째 연방제(합의) 통일시도, 셋째 북한의 핵무장과 美지상군 철수, 넷째 現분단상태의 지속 등이다. 첫째, 북한체제가 붕괴할 경우, 미·중 양대국 간 치열한 외교·군사 각축이 예상되며, 대체로 △중국의 영향력 아래 괴뢰정부 수립 △미국 또는 미·일 주도 아래 중국의 협조를 얻어 국제적 신탁통치 △한·미 동맹 하에 '북한 접수'와 '자유민주' 통일 등 3가지 추가 시나리오를 상정(想定)할 수 있다. 이 중 마지막 시나리오가 대한민국의 국가목표와 정체성 및 정통성에 부합한다. 가장 현실성이 높은 북한 조기 붕괴 시나리오를 토대로 두 단계의 '자유민주' 통일 전략이 제시될 수 있다. 첫째, '북한 붕괴 이전 준비 단계'에서는 남한 내에서 부상하고 있는 '6·15공동선언'에 입각한 '연합제-낮은단계 연방제' 통일 시도를 저지하고, DJ의 6월 방북과 그에 따라 예상되는 남한 내 '통일·민족' 중심의 환상과 열기를 자제하며, 김대중·김정일 단독 회담 합의 또는 그 결과를 경계해야 한다. 또한 미국과의 공조로 북한의 핵무장을 어떻게든지 저지해야 하며 평택 등지에서 친북·반미 선동을 일삼고 있는 불법 이적 세력들을 의법 처벌해야 한다. 그리고 국내적으로 '자유민주 통일'을 핵심 강령으로 하는 정치세력을 육성해나가야 한다.

둘째, '북한 붕괴 시 대처 전략 단계'에서는 북한이 붕괴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면, 한국정부는 대외적으로 '하나의 한국(One Korea)' 정책을 천명한다. 이어 북한이 대한민국의 불가분의 주권지역이며, 한국의 영토임을 명확히 하면서, 주변국의 북한 지역 개입 및 간섭 불가를 요구해야 한다. 아울러 이를 국제적으로 승인·보증 받기 위해 미국 및 UN과의 외교적 협의에 나서야 한다. 또한 인명 피해 축소와 WMD 수거, 북한 지역 치안 유지를 위한 '인도주의적' 명분과 2차적으로는 한국 주도의 '한민족통일'과 대한민국의 '영토 보전'을 명분으로 그리고 한·미 동맹을 토대로 미국과의 협의·협조 및 공동 작전에 나서야한다.

아울러, 대(對)중국 외교를 강화하여 중국의 북한 개입을 한·미 연합군의 군사력으로 억지(抑止)시키는 한편 '통일 한국'이 중국의 영토보전과 동(東)만주 지역의 안정과 평화에 위해(危害)가 되지 않을 것임을 외교적으로 주지(周知)·설득시켜야한다.

◈ 우리나라의 이념적 안정을 위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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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성경의 근본 교리들을 보수하고, 자유주의 신학과 천주교회의 배교를 포용하는 타협과, 은사운동의 혼란을 반대하고,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는 자들도 책망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오늘날도 성경 말씀의 정로(正路)를 붙들고 그 길로 가는 교회들이 부흥 발전하기를 기도하며,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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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성, 현대교회문제 자료집. 330면. 5,000원(송료 포함).

● 김효성, 현대교회문제: 배교, 타협, 혼란

● 조영엽, 왜 열린 예배는 잘못되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