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신앙 2006년 8월 06일 [제10권 32호] ◆ 매주 발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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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
옛신앙
Old-time Faith www.oldfaith.net |
'옛신앙'이란, 옛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이 가졌던 신앙, 오직 정확 무오(無誤)한 하나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만 근거한 신앙, 오늘날 배교와 타협의 풍조에 물들지 않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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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84 서울 마포구 합정동 364-1
합정동교회 김효성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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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오전설교: 물고기와 새와 짐승을 만드심 [창 1:20-23절]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들은 생물로 번성케 하라.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 하나님이 큰 물고기와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 . . 창세기 1장에 증거된 창조 사역 다섯째 날 하나님께서는 물들에 큰 물고기들(큰 바다 동물들, 핫탄니님 학게돌림)과 물에서 움직이는 모든 생물들을 그 종류대로 창조하셨고 하늘의 궁창에 나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셨다. 그것들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았다. 하나님께서는 또 그것들에게 복을 주시며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다 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물고기의 종류들은 참으로 다양하였다. 과학자들은 물고기(fish) 종류가 약 2만 천 7백 가지가 된다고 한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물고기는 오늘날 과학자들이 물고기 종류에서 제외하는 고래나 바다표범 같은 큰 바다 동물들도 포함한다. 고래는 보통 물고기와는 다르다. 보통 물고기는 아가미로 숨을 쉬고 꼬리에 수직 지느러미가 있고 대부분 알을 낳지만, 고래는 허파로 숨을 쉬고 꼬리에 수평 지느러미가 있고 새끼를 낳아 젖을 먹여 키운다. 또 물에는 악어 같은 큰 동물이나 거북, 게, 조개, 소라 같은 것, 또 낙지, 문어 같은 것도 있다. 물고기 종류는 다양해서 작은 망둑어는 길이가 1.3센티미터밖에 안 되지만, 고래상어는 길이가 12미터, 무게가 14톤(코끼리의 두 배)이나 되고, 청색 고래 같은 동물은 길이가 30미터, 무게가 무려 200톤이 된다. 물고기의 수명도 다양해서 숭어는 4년, 철갑상어는 50년, 악어는 56년, 메기는 60년 이상, 그리고 거북은 최고 123년된 것도 있다고 한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새의 종류도 다양하다. 과학자들은 새의 종류가 약 8,600가지 된다고 한다. 크기가 5센티미터, 무게가 3그램밖에 안 되는 벌새 같은 작은 새도 있고, 키가 2.4미터, 무게가 140킬로그램이나 되는 타조 같은 큰 새도 있다. 타조는 알도 1.4킬로그램 정도나 된다. 또한 7,600미터가 넘는 히말라야 산맥을 넘는 기러기 같은 새도 있고, 먹이를 잡으려고 내려올 때 시속 320킬로미터 이상으로 빠르게 내려오는 송골매 같은 새도 있고, 북극 제비갈매기 같이 북극에서 남극까지 17,700킬로미터를 나는 새도 있다. 또 수명이 긴 새도 있는데, 타조는 수명이 50년이고 까마귀는 수명이 69년이라고 한다. [24-25절] 하나님이 가라사대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육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고 (그대로 되니라.) . . . 여섯째 날 하나님께서는 땅 위의 생물들을 창조하셨다. 본문은 땅 위의 생물들을 세 부류로 나눈다. 첫째는 가축(베헤마)이고, 둘째는 기는 것(레메스)이고, 셋째는 땅의 짐승이다. 첫째 부류인 가축은 소, 양, 말, 나귀, 낙타, 돼지, 개, 고양이, 토끼 등 집에서 기르는 동물을 가리킨다. 둘째 부류인 기는 것에는 많은 것들이 포함된다. 과학자들은 기는 동물, 소위 파충류 동물을 약 6,000종으로 본다. 물론 그것에는 악어나 거북처럼 물에서 사는 것들도 포함된다. 그러나 그것들을 제외해도 도마뱀이나 뱀 종류만 거의 3,000종에 이르며 그 중에는 비단뱀같이 길이가 9미터나 되는 것도 있고 어떤 도마뱀같이 길이가 5센티미터밖에 안 되는 것도 있다. 또한 거기에 더하여, 개구리나 두꺼비 종류가 약 2,700가지나 된다. 뿐만 아니라, 벌이나 나비나 나방이나 파리를 포함하여 메뚜기, 개미, 바퀴벌레, 거미 등 곤충(insects) 혹은 발이 여섯 개 달린 벌레들은 무려 80만종 이상이나 된다고 한다. 셋째 부류인 땅의 짐승은 소위 포유동물 중 집에서 기르지 않는 것들이다. 포유동물은 새끼를 낳아 젖을 먹여 키우고 새끼를 보호하며 훈련시키고 또 머리털이 있고 체온이 있고 뇌가 발달한 특징이 있다고 하는데, 이런 동물들이 약 4,000종이라고 한다. 이것들의 대부분은 땅의 짐승이라는 부류에 속한다. 사자, 호랑이, 곰, 코끼리, 원숭이, 여우, 노루, 사슴, 너구리 등 야생동물들이 다 여기에 속한다. 땅의 짐승 중에는 박쥐같이 무게가 2그램밖에 안 되는 작은 것도 있고 코끼리같이 키가 7.5미터, 무게가 7.5톤이나 되는 짐승도 있고 또 치타같이 시속 110킬로미터로 달릴 수 있는 짐승도 있다. 또 짐승의 수명도 다양해서 쥐같이 1년도 못 사는 것도 있고 코끼리같이 60년이나 사는 것도 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다섯째 날과 여섯째 날에 물고기들과 새들과 짐승들을 창조하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 사역에서 몇 가지 진리와 교훈을 얻는다. 첫째로, 하나님의 창조 사역은 참으로 놀랍다. 하늘과 땅과 바다를 만드신 것도 놀랍고, 온갖 식물들을 만드신 것도 놀랍고, 또 각종 바다 짐승들과 수많은 종류의 물고기들과 물에 사는 온갖 생명체들을 만드시고 공중에 나는 각종 새들을 만드시고 가축들과 땅에 기는 각종 생명체들과 땅의 짐승들을 만드신 것이 놀랍다. 이 모든 창조물들은 하나님의 크신 지혜와 능력을 나타낸다. 창조자 우리 하나님의 크신 지혜와 능력은 피조 세계의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그러므로 모든 피조물들은 마땅히 창조자 하나님께 찬양하며 영광을 돌려야 한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다윈이 주창한 진화론을 진리인 양 믿는다. 진화론은 하나님의 창조 사역을 부정한다. 진화론은 세상에는 처음부터 물질이 있었고 어쩌다가 물질에서 생명체가 발생했고 가장 단순한 생명체로부터 점차 복잡한 생물체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진화론은 식물세계를 포함하여 물고기들과 새들과 짐승들은 다 한 생명체에서 진화된 것들이라고 주장한다. 쉬운 말로, 사람의 조상이 원숭이라는 것이다. 거기에는 사람과 다른 피조물들의 근본적 차이가 없다. 그러나 진화론은 하나님과 그의 창조 사역을 모르는 사람들의 추측에 불과하다. 진화론에 대한 객관적 과학적 증거는 없다. 단지 가설들이 있을 뿐이다. 더욱이, 진화론은 무신론적 사상이요 허무하고 비도덕적인 사상이다. 거기에는 사람과 짐승 간의 구별이 없다. 하나님 없는 세계에 사람의 가치나 도덕적 선과 의의 근거가 있을 수 없다. 진화론은 그것들을 다 부정하는 허무하고 비도덕적인 사상이다. 창세기 1장은 '각기 종류대로' 혹은 '[그] 종류대로'라는 말을 열 번이나 반복한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모든 식물들과 모든 동물들 곧 새들과 물고기들과 땅의 짐승들을 각기 종류대로 만드셨음을 분명하게 증거한다. 각 생물들은 각각 다르게, 즉 각각 그 존재의 목적과 방식이 다르게 창조되었다. 이 사실은 진화론에 대한 확실한 대답이다. 하나님은 세상의 창조자이시다. 그의 창조 사역은 존재 세계의 시작이요 하나님은 존재 세계의 모든 문제의 대답이시다.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 사역을 음미하며 확신하고, 창조자 하나님께 합당한 찬송과 영광을 돌리자. 둘째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은 아름다운 세상이다. 본문에는 창조된 세상이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다는 말씀이 두 번 나온다(21, 25절). 창세기 1장 전체에는 일곱 번이나 나온다(4, 10, 12, 18, 21, 25, 31절). 식물계에 가시와 엉겅퀴가 난 것은 사람의 죄에 대한 형벌이었다. 아담이 범죄한 후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고 선언하셨다(창 3:18). 사람의 범죄로 동물 세계도 악화되었다. 물질세계 자체가 악하거나 저급한 것이 아니었다. 단지 사람의 죄가 나쁜 것이었다. 하나님의 창조 세계는 본래 선하고 아름다운 세계이었다. 장차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사람들은 사나운 짐승과도 사이좋게 지낼 것이다. 이사야 11:6-9, "그 때에 이리가 어린양과 함께 거하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찐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아이에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젖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나의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우리는 천국에서 이처럼 변화된 삶을 살 것을 믿고 기대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세상에서도 서로 사랑하는 변화된 삶을 살아야 한다.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 사역의 놀라움도 깨달아야 한다. 창조자 하나님은 창조하신 이 거대한 우주와 만물을 보존하시고 통치하신다. 그는 우주만물을 운영하시는 뛰어난 경영자이시다. 그는 천지만물을 지키시고 기르시고 먹이시는 하나님이시다. 시편 104편을 쓴 성도는 고백하기를, "여호와께서 샘으로 골짜기에서 솟아나게 하시고 산 사이에 흐르게 하사 들의 각 짐승에게 마시우시니 들나귀들도 해갈하며 공중의 새들이 그 가에서 깃들이며 나뭇가지 사이에서 소리를 발하는도다. 저가 그 누각에서 산에 물을 주시니 주의 행사의 결과가 땅에 풍족하도다. 저가 가축을 위한 풀과 사람의 소용을 위한 채소를 자라게 하시며 땅에서 식물이 나게 하시고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포도주와 사람의 얼굴을 윤택케 하는 기름과 사람의 마음을 힘있게 하는 양식을 주셨도다. 여호와의 나무가 우택에 흡족함이여 곧 그의 심으신 레바논 백향목이로다. 새들이 그 속에 깃을 들임이여 학은 잣나무로 집을 삼는도다. 높은 산들은 산양을 위함이여 바위는 너구리의 피난처로다. 여호와께서 달로 절기를 정하심이여 해는 그 지는 것을 알도다. 주께서 흑암을 지어 밤이 되게 하시니 삼림의 모든 짐승이 기어 나오나이다. 젊은 사자가 그 잡을 것을 쫓아 부르짖으며 그 식물을 하나님께 구하다가 해가 돋으면 물러가서 그 굴혈에 눕고 사람은 나와서 노동하며 저녁까지 수고하는도다. 여호와여 주의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주께서 지혜로 저희를 다 지으셨으니 주의 부요가 땅에 가득하니이다. 저기 크고 넓은 바다가 있고 그 속에 동물 곧 대소 생물이 무수하니이다. 선척이 거기 다니며 주의 지으신 악어가 그 속에서 노나이다. 이것들이 다 주께서 때를 따라 식물 주시기를 바라나이다. 주께서 주신즉 저희가 취하며 주께서 손을 펴신즉 저희가 좋은 것으로 만족하다가 주께서 낯을 숨기신즉 저희가 떨고 주께서 저희 호흡을 취하신즉 저희가 죽어 본 흙으로 돌아가나이다. 주의 영을 보내어 저희를 창조하사 지면을 새롭게 하시나이다"(시 104:10-30)라고 하였다. 예수께서도 말씀하시기를,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 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라고 하셨다(마 6:26, 28-30). 우리는 창조자 하나님께서 또한 온 우주와 만물을 섭리하신다는 것을 기억하자. 그는 창조하신 세상을 친히 보존하시고 먹이시고 기르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는 위대하신 경영자이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만 의지하며 하나님의 뜻에만 순복하자. ----------------------------------------------------------------------- 지난오후설교: 휴거(携去, Rapture) 주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 죽은 성도들은 부활하고 살아 있는 성도들은 변화되어 공중에 끌어 올려 주를 영접하게 될 것이다. 데살로니가전서 4:16-17,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주의 재림 때에 '공중에 끌어 올림을 받는 것'을 휴거(携去, rapture)라고 말한다. 과연 휴거가 있을 것인가? 있다면, 그것은 대환난 전인가, 후인가? 이 주제는 특히 세대주의자들로 인해 오늘날 교리적 토론의 문제가 되었다. 환난 전 휴거설이란, ①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 공중에의 은밀한 재림과 지상에의 영광의 재림의 두 단계로 이루어지며, ② 그 두 사이에 7년간의 대환난 기간이 있을 것이라고 전제한 후, ③ 그리스도인들은 대환난에 참여하지 않고 대환난 전 주께서 공중에 은밀하게 재림하실 때 죽은 자들은 부활하고 산 자들은 변화되어 하늘로 들리움받는다는 것이다. 이 견해를 가지는 자들은 다음과 같은 점들을 그 근거로 제시한다. ① 그들은 예수께서 어느 때든지 오실 수 있기 때문에 대환난 후가 아니고 대환난 전에 오셔야 한다고 주장한다. ② 그들은 요한계시록 6-19장에 묘사된 대환난 시대가 하나님의 진노의 시대이며(계 8:13, "땅에 있는 자들에게 화, 화, 화가 있으리로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진노를 면한 자들이므로(롬 5:9) 그 대환난에 참여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③ 그들은 요한계시록 4-19장에서 교회라는 말이 안 나오고 성도라는 말만 나오는데, 이것은 대환난 기간 전에 교회가 휴거되고 이스라엘 백성만 남기 때문이라고 추론한다. 요한계시록 5:8, "책을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어린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요한계시록 13:7,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으니." 그러나 우리는 이 견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비평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갑작스러운 것이지, 반드시 어느 때든지 오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예수께서는 '도적같이'(마 24:43)라는 비유을 사용하셨으나 그것은 자신의 재림 전의 징조들과 대환난에 대해 말씀하시고 그 후에 있을 자신의 재림을 말씀하시면서 하신 비유이다. 그러므로 재림의 갑작스러움 혹은 돌연성의 개념에 근거하여, 재림이란 대환난 후일 수 없고 대환난 전일 수밖에 없다고 결론을 내리는 것은 문맥상 논리적 비약이다. 둘째로, 대환난 시대가 하나님의 진노의 시대로 묘사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 말은 악인들을 향한 표현이지 신자들을 향한 표현이 아니다. 요한계시록은 대환난 시대에 성도들이 있고 더욱이 그 환난 중에도 성도들에게 피할 길이 있다고 증거한다. 요한계시록 9:4, (황충 재앙)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 맞지 않은 자들만 해하라." 요한계시록 16:2, (첫째 대접) "첫째가 가서 그 대접을 땅에 쏟으매 악하고 독한 헌데가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 나더라." 그러므로 환난 시대를 묘사하는 '진노'라는 말은 악인들을 향한 표현이지 성도들을 향한 표현이 아니다. 셋째로, 신약시대에는 성도와 교회가 같은 무리를 가리킨다. 신약시대에는 성도가 곧 교회요 교회가 곧 성도이다. 로마서 1:7, "로마에 있어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입고 성도로 부르심을 입은 모든 자에게." 그러므로 대환난 시대에 남아 있는 성도들이 신약교회의 한 지체가 아닐 것이라는 추론은 잘못이다. 더욱이, 요한계시록은 교회에 주신 책이므로(계 1:11; 22:16) 이 책의 내용이 교회와 상관 없다고 보는 것은 적절한 생각이 아니다. 넷째로, 무엇보다 주님의 재림을 공중 재림과 지상 재림의 두 단계로 구별하는 것은 성경적으로 타당하지 않다. 성경에 밝히 계시된 주 예수의 재림은 두 단계적 사건이 아니고, 모든 사람이 눈으로 볼 수 있는 단일한 사건이다. '공중에의 은밀한 재림'이라는 개념은 성경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성경에 밝히 계시되고 예언된 그리스도의 재림은 볼 수 있게, 영광스럽게 이루어지는 사건이다. 실상, 휴거에 대해 말한 데살로니가전서 4:16은 휴거가 은밀한 재림의 때가 아니라 '시끄러운' 재림의 때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분명하게 증거한다. 역사적으로 살펴볼 때, 이중적 혹은 두 단계적 재림설은 교회 역사상 19세기초 처음 나타난 견해이다. 최초의 주장자는 1812년 임마누엘 라쿤자이었던 것 같다. 그의 책은 1826년 영광과 위엄 중에 오실 메시야라는 제목으로 에드워드 어빙에 의해 영어로 번역되었다. 그 후 1830년 4월 스코틀랜드 포트 글라스고우에서 마가릿 맥도날드라는 한 젊은 여자는 예언과 환상을 통하여 은밀한 공중 재림과 부분적 휴거에 대한 새로운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였다. 세대주의의 본산지 영국 플리머스 형제단 운동의 핵심적 지도자인 죤 다비는 에드워드 어빙과 잘 아는 사이이었고, 마가릿 맥도날드와도 교제가 있었다. 다비가 채택한 이 견해는 스코필드와 그의 관주 성경을 통해 미국과 세계에 널리 퍼졌다. 그 외에, 승리적 신앙생활을 한 신자들만 휴거된다는 부분적 휴거설이나 7년 환난 기간 중 전 3년반 후에 휴거된다는 환난 중간 휴거설도 결국 주의 재림을 두 단계로 나눈다는 점에서 환난 전 휴거설과 같고 성경적, 역사적 종말관과 다르다. 성경적, 역사적 종말관은 환난 후 휴거설이다. 환난 후 휴거설이란, 대환난 시대가 지난 후, 주 예수께서 단회적으로 영광스럽게, 눈으로 볼 수 있게 다시 오실 때, 모든 그리스도인들이--죽은 자들은 부활하고 살아 있는 자들은 변화되어--공중으로 들리움 받아 재림하시는 주님을 영접하게 된다는 견해이다. 이것이 성경적이며 역사적인 견해이다. 전통적 종말론은 어느 파의 것이든지 주의 재림의 단일성과 재림 때의 휴거를 믿었다. 그러나 세대주의적 휴거론의 등장으로 휴거에 대한 여러 견해들이 나뉜 것이다. 그러므로 전통적, 성경적 개혁신학에서 휴거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 그것은 '대환난을 피하기 위한' 사건이거나 그런 의미에서의 복된 소망이 아니다. 휴거는 주께서 재림하실 때 부활하거나 변화된 성도들이 그를 영접하는 사건일 뿐이다. 마태복음 24:30-31, "그 때에 . . .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저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데살로니가전서 4:16-17,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 우리나라의 이념적 안정을 위해 기도합시다. ----------------------------------------------------------------------- ◈ 우리는 성경의 근본 교리들을 보수하고, 자유주의 신학과 천주교회의 배교를 포용하는 타협과, 은사운동의 혼란을 반대하고,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는 자들도 책망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오늘날도 성경 말씀의 정로(正路)를 붙들고 그 길로 가는 교회들이 부흥 발전하기를 기도하며,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기를 원한다. ----------------------------------------------------------------------- ♣ www.oldfaith.net에 올려져 있는 현대교회문제와 현대교회문제 자료집 및 옛신앙지(특별호) 등의 자료들을 참고하십시오.
전화: (02) 334-8291, 팩스: (02) 337-4869 ◈ 책 안내 ●김효성, 신약성경강해. 1192면. 20,000원(송료 포함). ●김효성, 현대교회문제 자료집. 330면. 5,000원(송료 포함). ● 김효성, 현대교회문제: 배교, 타협, 혼란 ● 조영엽, 왜 열린 예배는 잘못되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