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신앙 2006년 1월 29일 [제10권 5호] ◆ 매주 발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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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
옛신앙
Old-time Faith www.oldfaith.net |
'옛신앙'이란, 옛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이 가졌던 신앙, 오직 정확 무오(無誤)한 하나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만 근거한 신앙, 오늘날 배교와 타협의 풍조에 물들지 않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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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84 서울 마포구 합정동 364-1
합정동교회 김효성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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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오전설교: "참된 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마태복음 16:18,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오늘날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교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온 세계에 영적으로 하나이지만, 곳곳에 있는 개교회들은 천태만상입니다. 교파들도 많고 교단들도 많습니다. 같은 교파, 같은 교단 안에도 교회마다 다른 점들도 많습니다. 순결성의 정도가 다 달라서 어떤 교회는 더 순결하고 다른 교회는 덜 순결합니다. 심지어 이단적 교회들도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2:9에 보면, 주께서는 당시의 유대인들의 무리를 '사단의 회'라고 불렀는데, 구약 교회가 그렇게 부패되었습니다. 참된 교회는 어떤 교회입니까? 참된 신자들이 선택할 만한 교회는 어떤 교회입니까? 참된 교회는 건물이 멋있는 교회입니까? 교인들이 많이 모이는 교회입니까? 주일학교가 잘 조직되어 있는 교회입니까? 훌륭한 찬양대의 찬양이 있는 교회입니까? 구역 조직이나 전도회 조직이 잘된 교회입니까? 병 고치는 능력이 있는 교회입니까? 부모님이 다니시는 교회, 내가 어릴 때부터 다녔던 교회입니까? 남자 친구나 여자 친구가 다니는 교회입니까? 다 좋은 점들이지만, 그것이 참 교회를 구별하는 기준은 되지 못합니다. 개혁교회 혹은 장로교회는 전통적으로 참 교회의 표를 세 가지로 말해왔습니다. 그 세 가지란, 첫째로 하나님의 말씀이 바르게 전파되는 것이며, 둘째로 성례가 바르게 시행되는 것이며, 셋째로 권징이 바르게 실행되는 것입니다. 참 교회의 첫번째 표는 하나님의 말씀이 바르게 전파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표입니다. 오늘 읽은 본문에 보면, 예수께서는 신약교회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바른 신앙고백의 터 위에 세우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물으셨을 때, 시몬 베드로는 대답하기를,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했습니다. 그 때 주께서는 "바요나[요나의 아들]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고 말씀하셨고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지옥]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 '반석'은 사도 베드로의 바른 신앙고백을 가리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3:11에서 교회의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했고 이 터 외에 다른 터를 닦을 자가 없다고 했습니다. 또 그는 에베소서 2:20에서 성도들 즉 교회가 사도들과 선지자들이 터 위에 세우심을 입었다고 표현했습니다. 교회는 사도들을 통해 전파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바른 진리들 위에 그리고 그 진리들에 대한 바른 신앙고백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바른 진리들, 즉 신앙고백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복음입니다. 베드로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고백했습니다. 복음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사실들과 진리들을 가리킵니다. 그 핵심은 속죄입니다. 그것이 역사적 기독교요 경건한 선조들이 믿어왔던 옛신앙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바른 진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成肉身)과 그의 참된 신성(神性)을 포함합니다. 요한일서 2:22, 23에서 사도 요한은 말하기를, "거짓말 하는 자가 누구뇨?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뇨?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 아들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또한 아버지가 없으되 아들을 시인하는 자에게는 아버지도 있느니라"고 했고, 또 4:2, 3에서도, "하나님의 영은 이것으로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이제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예수께서 사람이 되어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은 복음의 가장 기본적 내용이며 참 교회는 이 진리를 전파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다른 하나의 중요한 진리는 속죄(贖罪)의 진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의 핵심은 속죄(贖罪)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를 전한다"고 했습니다(고전 1:22, 23). 속죄의 진리는 복음의 가장 기본적 내용이며 참 교회는 이 진리를 전파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또 하나의 중요한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는 진리, 곧 이신칭의(以信稱義)의 진리입니다. 이것은 신약성경 로마서와 갈라디아서에서 밝히 증거되어 있는 복음의 핵심적 내용입니다. 로마서 3:21-24에서 사도 바울은 증거하기를,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고 했습니다. 참 교회는 이 진리를 전파합니다. 적어도 이 세 가지 진리를 생각할 때, 교회 역사상 나타났던 여러 이단 종파들과 로마 천주교회와 자유주의 신학을 받아들이는 자들은 참 교회에서 제외됩니다. 이런 진리들을 부정하는 그들은 참 교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께서는 교회에 바른 진리를 전파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 마태복음 16:19에서 주께서는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교회가 위탁받은 복음 진리는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는 말씀입니다. 그 말씀을 믿는 자에게는 천국의 문이 활짝 열리지만, 그 말씀을 믿지 않는 자에게는 천국 문이 닫혀 있고 그들은 영원한 멸망의 형벌 아래 있습니다. 부활하신 주께서는 열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하셨습니다(마 28:19-20). 이 말씀은 주 예수께서 교회에 교훈의 권세와 의무를 주신 것을 나타냅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전서 3:15에서 교회를 "진리의 기둥과 터"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씀은 교회가 하나님의 진리를 수호하고 전파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음을 증거합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바른 교리를 전파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디모데후서 4:1, 2에서 디모데에게 말하기를,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고 했습니다. 구약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선지자들을 통해 바른 말 대신에 부드러운 말 듣기를 원했고(사 30:10), 거짓 선지자들은 백성들의 문제점을 바르게 깨우쳐주는 대신에 평안만 선포하기를 좋아했습니다(렘 6:14). 성경은 세상 종말에도 비슷한 현상이 있을 거라고 예언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후서 4장에서 말하기를,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좇으리라"고 했습니다(딤후 4:3, 4). 말세에는 그런 거짓 교사들, 거짓 목사들이 득세할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만일 그들을 따르면 배교하게 되고 마침내 멸망하게 됩니다. 그들과 그들을 따르는 자들은 참 교회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설교 시간에 하나님의 진리 외에 다른 말을 하면 안 됩니다. 교회는 설교 시간에 세상 이야기들을 해서는 안 됩니다. 교회는 설교 시간에 사람들 듣기에 좋은 이야기들, 편안한 이야기들을 해서는 안 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성실히 전파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때때로 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예수께서 설교하실 때도 그를 따르던 사람들 중에 그의 설교가 어렵다고 많이 물러간 적도 있었습니다(요 6:60, 66). 사도 바울이 설교할 때도 유두고라는 청년이 졸다가 3층루에서 떨어지기도 하였습니다(행 20:9). 세상 사람들은 쉬운 말, 귀를 즐겁게 하는 말을 좋아할 것이지만, 참 교회는 그래서는 안됩니다. 옛날부터 하나님의 참 종들은 하나님이 주신 말씀 그것을 성실히 전하려 했습니다(왕상 22:8; 렘 23:28). 참 교회의 가장 중요한 표는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파하는 것입니다. 참 교회의 두 번째 표는 성례를 바르게 시행하는 것입니다. 성례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입니다. 부활하신 주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28:19). 또 그는 성찬을 제정하시고 그가 다시 오실 때까지 그것을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고전 11:23-25). 세례와 성찬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제정하시고 명령하신 규례입니다. 성례 곧 세례와 성찬은 하나님의 말씀을 눈으로 볼 수 있게 표현한 의식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진리이며 성례는 그 진리를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성례의 바른 시행은 복음 신앙, 속죄 신앙, 즉 구원 신앙의 고백이 됩니다. 성례의 바른 시행이란, 복음 신앙과 상관 없이 성례의 의식 자체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미신적이게 생각하는 천주교회의 생각을 경계합니다. 복음의 은혜는 의식 자체에 있지 않고 성령의 역사와 신자의 진실한 믿음에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고 말씀하셨고(요 6:63), 바울은 "대저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라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신령[영 혹은 성령]에 있고 의문[글자]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롬 2:28, 29). 그러나 다른 한편, 성례의 바른 시행은, 성례를 가볍게 생각하거나 소홀히 취급하는 것도 경계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1장에서 말하기를,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치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를 범하는 죄가 있느니라.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주의 몸을 분변치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고 하였습니다(고전 11:27-29). 참 교회는 성례를 바르게 시행합니다. 참 교회의 세 번째 표는 권징을 바르게 실행하는 것입니다. 권징이라는 영어 디스플린(discipline)은 일차적으로 생활훈련이라는 뜻이며 또한 권징이라는 뜻도 가집니다. 참 교회는 바른 설교의 내용들과 일치하는 신자들의 바른 신앙고백과 삶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강단에서 아무리 바른 설교가 선포된다 할지라도 교인들이 그 말씀을 그대로 믿고 또 힘써 살려고 하지 않는다면 그 교회는 참 교회의 모습을 가지지 못할 것입니다. 강단에서의 설교와 실제의 삶은 일치해야 합니다. 강단에서의 목사의 설교와 단 아래에서의 목사의 삶이 일치해야 하고, 강단에서의 목사의 설교와 단 아래에 있는 회중의 삶이 일치해야 합니다. 그것은 주께서 제자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말씀하신 바로 그 뜻입니다. 뿐만 아니라, 주께서는 교회에 교인들을 다스리는 권세와 특히 그들 중 어떤 이가 잘못을 범할 때 그를 징벌할 권세를 주셨습니다. 마태복음 18:15-19에 보면, 주께서는 권징에 대해 교훈하시면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권징은 범죄한 교인이 죄를 회개하고 바른 신앙생활을 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것은 권면과 책망에서부터 시작하여 최종적으로는 제명출교까지의 일입니다(마 18:17; 고전 5:12, 13; 살후 3:14). 권징은 교인의 순종과 관계됩니다. 범죄한 교인이 교회의 권징에 순종하여 자기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면 그는 하나님 앞에 평안을 누릴 것이지만, 교회의 권징에 불순종하여 회개치 않으면 그는 하나님의 징벌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칼빈 선생은 권징을 교회의 힘줄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권징은 교회가 바르게 건립되고 힘있게 진행하는 데 매우 필수적이라는 뜻입니다. 교회가 권징을 성실히 시행하면 그 교회는 참 교회로 바르게 건립되고 건강한 교회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교회가 권징을 시행하지 않으면 그 교회는 하나님 앞에서 불결하고 불순종하는 교회가 되어 거룩함의 영광을 잃어버리고 마침내 주께서 그 교회의 촛대를 옮기시는 데까지 나아갈 것입니다(계 2:5). 말씀을 마칩니다. 저는 오늘 이 시간 참 교회의 세 가지 표에 대해 증거했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진실히 믿는 자들은 세상의 천태만상의 교회들 가운데 참 교회가 어떤 교회인지 알고 분별하여, 아무 교회나 가입하지 말고 참 교회에 가입하여 교회 생활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모든 신자의 의무요 특권입니다. 또 저는 우리 교회가 참 교회 되기를 원합니다. 어떻게 참 교회가 될 수 있습니까? 우선, 목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파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여러분들이 그 말씀을 그대로 믿고 순종해야 할 것입니다. 설교와 교인들의 삶의 일치가 있어야 합니다. 또한 권징도 성실히 실행되어 잘못된 일이 있으면 성경 교훈대로 교정됨으로써 흠과 점이 없는 교회로 세워져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께서는 영광을 받으시고 교회의 회원된 여러분 모두는 큰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참 교회의 건립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힘쓰십시다. ----------------------------------------------------------------------- 지난오후설교: 현대교회문제: (1) 자유주의 마태복음 24:11,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게 하겠으며." 오늘날 교회들 안에 여러 가지 교리적, 윤리적 문제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신학이 변질된 문제, 즉 자유주의 신학의 문제입니다. 자유주의는 성경의 기본적 교리들을 부정하는 이단 사상인데, 이러한 이단적 신학이 오늘날 교회들 속에, 역사적 대교단들 속에, 목회자 양성원인 신학교들 속에 널리 퍼져 있는 실정입니다. 그것은 한마디로 현대교회의 배교입니다. 구약시대에도 배교적인 시대가 있었습니다. 아합 시대 같은 때가 그러하였습니다. 그 때 하나님의 종 엘리야는 나만 남았다고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는 홀로 바알 선지자 450명과 아세라 선지자 400명, 도합 850명과 더불어 싸워야 했습니다. 아합 시대 말기 선지자 미가야의 시대에도 거짓 선지자들은 400명이나 되었으나 하나님의 참된 종 미가야는 혼자이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교회가 매우 부패되어 있었습니다. 랍비들이나 율법학자들이 속했던 바리새파는 보수적 사상을 가졌으나 종교적 형식과 위선에 빠져 있었고, 제사장들이 속했던 사두개파는 천사도 영도 부활도 믿지 않는 자유주의 사상을 가졌고 로마의 정치 권력과 결탁된 세속적 생활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성경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에 또 다시 교회가 배교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교회의 배교라는 말은 교회가 단체적으로, 교회의 구성원들의 다수가 바른 신앙을 잃어버리고 곁길로 가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주께서는 그의 재림 직전에 거짓 선지자들, 즉 거짓 목사들이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게 하겠다고 예언하셨습니다. 사도 바울도 데살로니가후서 2:3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에 배교가 있을 것을 예언했습니다. 오늘날 볼 수 있는 자유주의 신학의 문제, 교회의 배교의 문제는 성경의 예언이 이루어져 가는 과정입니다. 자유주의 신학은 근세에 과학의 발달과 진화론의 등장으로 어떤 성경학자들이 성경을 그대로 믿지 않는 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들은 성경을 인간의 작품으로 보고 그 속에서 이성적으로 믿기 어렵거나 지금 경험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 의심하거나 부정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들은 진화론적 사고 방식에 근거하여 지구와 인류의 연대가 매우 오래된 것으로 추측함으로 더욱 성경을 불신임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자유주의 신학이 득세한 것은 주의 재림 직전 교회가 배교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성경 예언의 성취입니다. 자유주의 신학은 성경의 신적 권위,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成肉身)과 기적들, 그의 속죄, 부활, 재림 등 성경의 기본적 교리들의 전체 혹은 일부분을 부정하는 사상입니다. 자유주의 신학자들의 글들 중에서 몇 가지 예를 들어봅시다. 자유주의 신학은 성경의 신적 권위를 부정합니다. C. H. 다드는, "[성경의] 객관적 권위는 엄밀한 의미에서 더 이상 절대적이지 않다"고 말합니다. 자유주의 신학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成肉身)을 부정합니다. 라인홀드 니이버는 "영원이 시간 속에 들어온다는 개념은 지적으로 불합리하다"고 말하고, 폴 틸리히는 "'하나님이 사람이 되셨다'는 주장은 역설적(逆說的)이 아니라 부조리한(non-sensical) 말이다"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성육신의 부정입니다. 자유주의 신학은 예수 그리스도의 기적들을 부정합니다. 요아킴 예레미아스는, "또 우리는 특히 당시 유행하는 헬라적 환경으로부터의 작품에서, 귀신의 추방, 병고침, 죽은 자들을 일으킴, 풍랑을 잔잔케 함, 포도주 기적들의 이야기들을 발견한다. 어떤 기적 이야기들은 복음서들의 그것들과 매우 밀접한 접촉을 보이기 때문에, 우리는 기독교 전통이 주위 환경으로부터 빌려왔으며 적어도 그것으로부터 어떤 주제들을 이어받았다는 결론을 거의 피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처럼 자유주의자들은 기적들을 부정합니다. 자유주의 신학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를 부정합니다. 라인홀드 니이버는 말하기를,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 위에서 속죄의 죽음을 죽으셨다는 교리는 많은 신학적 오류들로 인도하는데 그것들 중에는 인간의 도덕 의식을 모욕하는 대리적 속죄의 이론들이 포함된다"고 합니다. 자유주의자들은 이처럼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 즉 대속의 진리를 멸시하고 모욕합니다. 자유주의 신학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부정합니다. 칼 바르트는 말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이 역사적으로 발생하였다는 사실에 대해서 아무런 증거도 없고 어떤 증거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는 것이 명백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은 확실히 현대적 의미에서 역사로 생각될 수 있지만 부활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이처럼 자유주의는 예수님의 부활을 부정합니다. 자유주의 신학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도 부정합니다. 니이버는 "기독교의 교리들 중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소망보다 더 속임과 착각으로 인도한 교리는 없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자유주의 신학사상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자유주의 신학을 어떻게 평가해야 합니까? 자유주의 신학은 한마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정하는 적그리스도 사상이며 사탄에게서 나온 이단 사상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11장에서 다른 예수를 전하며 다른 영을 전하며 다른 복음을 전하는 거짓 교사들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들을 사탄의 일꾼들이라고 불렀고 그들의 활동을 사탄의 일이라고 말했습니다(4, 15절). 또 그는 데살로니가후서 3:9-12에서는 주의 재림 직전에 하나님께서 배교를 허락하시는 것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바른 진리를 믿지 않기 때문이며 그 배교는 사탄의 역사를 따라 멸망하는 자들에게 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도 요한도 이단에 대해 많이 교훈하였습니다. 요한일서 2:22, 23에서 그는 "거짓말 하는 자가 누구뇨?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뇨?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 아들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또한 아버지가 없으되 아들을 시인하는 자에게는 아버지도 있느니라"고 말했고, 또 4:2, 3에서는 "하나님의 영은 이것으로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이제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고 말했습니다. 자유주의 신학은 또한 저주받을 사상이요 멸망받을 사상입니다. 갈라디아서 1:8, 9에서 사도 바울은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의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라고 말했습니다. 역사적 기독교 복음, 즉 사도들을 통해 전파되었고 초대교회가 받았던 복음,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복음을 부정하고 다른 말을 하는 자유주의 신학은 저주받을 일이며 자유주의 신학을 주장하는 자들은 확실히 저주받을 자들입니다. 또 베드로후서 2:1에서 사도 베드로는 말세에 교회 가운데 나타날 거짓 선생들에 대해 말하면서 그들은 대속의 주님을 부정하는 자이며 그 사상은 멸망케 할 이단 사상이라고 했습니다. 성경에 증거된 예수 그리스도를 부정하는 자유주의 신학은 멸망케 할 이단 사상이 확실합니다. 이와 같이, 자유주의 신학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정하는 사상이며 사탄과 악령들에게서 나온 적그리스도의 사상이고 저주받을 사상, 사람을 멸망케 하는 무서운 이단 사상입니다. 그러면 자유주의 신학에 대해 교회가 취해야 할 태도는 무엇입니까? 교회는 하나님의 진리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엡 2:20). 교회는 진리의 기둥과 터입니다(딤전 3:15). 하나님께서는 교회에 복음 진리를 주셨고 그것을 만방에 전파하도록 부탁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우선 바른 교리를 보수해야 합니다(딤후 1:13). 또 교회는 이단을 분별하고 배격해야 합니다(롬 16:17; 딛 3:10; 요일 4:1; 유 3).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자유주의 이단 사상을 분별하고 배격해야 합니다. 오늘날 교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자유주의 신학의 문제입니다. 자유주의 신학은 예수 그리스도를 부정하는 사상이며 사탄과 악령들에게서 나온 적그리스도의 사상이요 역사상 가장 지독한 이단 사상입니다. 자유주의 신학은 저주받을 사상이요 사람을 멸망케 할 사상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자유주의 신학과 그런 사상을 가진 자들을 분별하고 배격해야 합니다. 참 교회는 자유주의 신학과 자유주의 신학자들을 교회에서 제거해야 하며, 또 자유주의 신학과 자유주의 신학자들을 포용하는 교회들과도 교제를 끊어야 합니다. ----------------------------------------------------------------------- ◈ 우리나라의 이념적 안정을 위해 기도합시다. ----------------------------------------------------------------------- ◈ 우리는 성경의 근본 교리들을 보수하고, 자유주의 신학과 천주교회의 배교를 포용하는 타협과, 은사운동의 혼란을 반대하고,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는 자들도 책망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오늘날도 성경 말씀의 정로(正路)를 붙들고 그 길로 가는 교회들이 부흥 발전하기를 기도하며,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기를 원한다. ----------------------------------------------------------------------- ♣ www.oldfaith.net에 올려져 있는 현대교회문제와 현대교회문제 자료집 및 옛신앙지(특별호) 등의 자료들을 참고하십시오.
전화: (02) 334-8291, 팩스: (02) 337-4869 ◈ 책 안내 ●김효성, 신약성경강해. 1192면. 20,000원(송료 포함). ●김효성, 현대교회문제 자료집. 330면. 5,000원(송료 포함). ● 김효성, 현대교회문제: 배교, 타협, 혼란 ● 조영엽, 왜 열린 예배는 잘못되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