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신앙 2006년 9월 17일 [제10권 38호] ◆ 매주 발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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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
옛신앙
Old-time Faith www.oldfaith.net |
'옛신앙'이란, 옛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이 가졌던 신앙, 오직 정확 무오(無誤)한 하나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만 근거한 신앙, 오늘날 배교와 타협의 풍조에 물들지 않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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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84 서울 마포구 합정동 364-1
합정동교회 김효성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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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오전설교: 첫 사람의 범죄 창세기 3장은 첫 사람의 범죄에 대해 증거한다. 이 사건은 그들이 자녀를 출산하기 전이었으므로 그들이 창조된 후 오래되지 않아서 생긴 일이었다. [1절] 여호와 하나님의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가로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첫 사람 아담의 범죄는 뱀의 미혹을 통해 일어났다(고후 11:3). 이 뱀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하나인 실제적 뱀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사탄이 사용한 도구이었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 12:9에는 "큰 용이 내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 뱀은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였다. 간교함은 사탄의 특징이다. 간교함은 이중적이고 거짓됨을 말한다. 그것은 성도의 품성에 정반대된다. 하나님은 진실하시며 그의 백성된 우리에게 진실함과 순진함을 요구하신다(시 15:2). 그러나 사탄은 거짓되다. 사탄과 악령들은 범죄함으로 타락한 천사들이다(벧후 2:4; 유 6). 요한일서 3:8은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고 말한다. 사탄의 범죄는 인류 역사 초기에 일어난 것 같다. 그는 교만함으로 타락한 것 같다(딤전 3:6). 이 사탄이 악한 꾀를 내어 첫 사람 아담과 하와를 범죄케 하였고 타락시켰다. 뱀은 여자에게 접근하였다. 그것은 그가 여자에게서 어떤 약점을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지 말라고 명령하셨을 때 여자가 아직 창조되기 전이었으므로 하와는 하나님의 명령을 아담을 통해 들었을 것이며 그의 지식과 믿음은 아담보다 약했던 것 같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지식과 믿음이 약할 때 마귀의 공격을 받기 쉬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을 직접 읽고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들어야 할 것이다. 사도 바울이 베뢰아에서 전도했을 때 그 곳 사람들은 마음이 고상하여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연구하므로 그 중에 믿는 사람들이 많고 또 헬라의 귀부인과 남자들도 적지 않았다(행 17:11-12). 뱀이 여자에게 접근한 또 다른 이유는 여자가 남자보다 좀더 감성적이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남자는 대체로 여자보다 더 이지적인 것 같다. 그러나 다른 한편 뱀은 남자가 여자에게, 그것도 사랑하는 여자에게, 약하다는 점도 노렸던 것 같다. 성경은 아내가 남편에게 끼치는 영향이 큼을 증거한다. 이스라엘 역사를 보면, 왕후가 우상숭배자일 때 왕이 더욱 우상숭배에 빠졌다(대하 21:6). 그러므로 여성도들은 경건한 아내가 되어야 한다. 잠언 31:30은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고 말한다. 뱀은 여자에게 물었다. 뱀이 말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 아니지만, 사탄의 역사로 그렇게 한 것 같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당나귀의 입을 열어 말하게 하신 경우가 있고(민 22:28), 또 요한계시록 13장에는 장차 사탄의 활동으로 우상이 말하는 일도 예언되어 있다. 뱀은 여자에게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라고 물었다. 이것은 의도적인 지나친 질문이었다. 뱀은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하신 명령을 알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지나친 질문을 통해 하와의 생각을 혼란시키고 있다. 사탄은 진리를 혼란시키기를 잘한다. 그러나 바른 생각과 논리는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다. [2-3절]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실과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뱀의 지나친 질문에 대해 여자는 지나친 대답을 하였다. 동산 중앙에는 두 개의 나무, 즉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있었고(창 2:9) 그 중에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만 먹지 말아야 했다. 또 하나님께서는 '먹지 말라'고만 하셨지 '만지지도 말라'고 하시지는 않았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기록한 말씀을 넘어가지 말고 그 말씀에 충실하도록 힘써야 한다. [4절]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뱀의 말은 확신이 있게 보였으나 하나님의 말씀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거짓말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말씀하셨으나 사탄은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고 말하고 있다. 주의 말씀대로, 마귀는 거짓말장이요 살인자이다(요 8: 44). 사탄은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불신임하게 만들고 있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저버리는 것 곧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불신앙이 모든 죄의 원인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확신하는 것이 순종의 길이다. 거짓과 속임이 가득한 세상에서 우리가 성경을 배우고 확신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딤후 3:13-17). [5절]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뱀은 한 걸음 더 나아가 하와의 교만을 부추겼다.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리라"고 그는 말했다. 사람이 자신을 하나님보다 높일 때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불순종하게 된다. 교만은 불순종의 원인이다. 사람이 교만하고 불순종하는 것은 하나님 대신 자신을 섬기는 우상숭배와 같다(삼상 15:23). 그러나 사람이 하나님이 정해주신 한계선을 지우고 하나님처럼 되려는 것이 바로 가장 큰 악이다. 사람은 교만하면 결국 망한다(잠 16:18). [6절]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여자는 뱀의 거짓말에 영향을 받고 있었다. 그의 마음 속에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확신이 깨어지고 있었다. 그가 그 나무를 본즉 그것은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하였다. 그 여자는 마침내 그 열매를 따먹었다. 여자는 그 열매를 남편에게도 주었다. 남편은 그것을 받아먹었다.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사탄의 계산은 적중했다. 여자가 먼저 범죄하였고(딤전 2:14) 남편은 너무 쉽게 아내의 뒤를 따랐다. 첫 사람 아담과 하와는 이렇게 범죄하였고 타락하였다. 이와 같이 에덴 동산에서의 첫 사람 아담과 하와의 행복한 생활은 오래 지속되지 못하였다. 첫 사람 아담은 하나님의 시험 기간을 잘 통과하지 못하였다. 그들은 하나님이 주신 본래의 영광을 잃어버렸다. 그것은 그들만의 불행이 아니고 온 인류의 불행이었다. 오늘날도 세상에는 사탄과 악령들의 미혹이 많다. 사탄은 예수님 당시에 그를 시험하였었다(마 4:1). 예수께서는 곡식과 가라지 비유에서 인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뿌리듯이 원수 마귀가 세상에 가라지를 덧뿌리고 다닌다고 말씀하셨다(마 13:25, 38-39). 또 성경은, 공중에 권세 잡은 사탄이 지금도 세상 사람들 속에 활동하고 있으며(엡 2:2), '이 세상 신'이라고 불리우는 그가 사람들로 하여금 복음을 깨닫지 못하게 그들의 마음을 혼미케 한다고 말한다(고후 4:3-4). 또 성경은,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좇으리라"고 말하며(딤전 4:1), 또 이단들이 많이 나타날 것을 예언한다(요일 4:1). 또 성경은, 주의 재림 직전의 징조로서 사탄이 교회를 진리에서 떠나게 하는 배교 운동과 거짓된 기적운동을 일으킬 것이라고 예언한다(살후 2:9 -10). 또 요한계시록은 큰 성 바벨론으로 묘사된 마지막 세상 나라는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될 것이라고 예언한다(계 18:2). 우리의 신앙 생활은 영적인 전쟁과 같다. 주께서는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다"고 말씀하셨다(눅 22:31). 우리는 세상 사람과 싸우는 자가 아니요 공중에 권세 잡은 사탄과 악령들과 싸우는 자이다(엡 6:12). 또 성경은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다"고 말한다(벧전 5:8). 아담과 하와가 사탄의 꾀에 빠져 범죄하고 실패한 것처럼, 사탄과 악령들은 오늘날도 사람들을 시험하고 미혹한다. 그것은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못 믿게 하는 불신앙의 방향으로, 하나님보다 자기 자신을 높이게 하는 교만의 방향으로,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는 자가 되게 이끄는 것이다. 사탄과 악령들은 세상을 불경건과 부도덕으로 악화시키고 교회들을 배교와 세속화로 이끄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는 마귀의 미혹을 조심하자. 주께서는 우리에게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고 말씀하신다(마 26:41). 성경은 우리에게 마귀를 대적하라고 교훈한다. 야고보서 4:7-8,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순복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 베드로전서 5:9,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우리가 마귀와 악령들의 미혹이 많은 세상에서 영적 전쟁에 승리하려면, 우리는 영적 전신갑주로 무장해야 한다. 에베소서 6:10-18,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화전[불화살]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 첫 사람 아담과 하와는 마귀의 미혹을 받아 범죄함으로 타락하였다. 그러나 이제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죄사함과 영생의 구원을 얻은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불신앙하지 말고 교만하거나 불순종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순종하자. 이제 우리는 죄에게서 해방되어 하나님께 종이 되고 의에게 종이 된 자이므로(롬 6:17-18, 22) 성경에 밝히 가르쳐진 하나님의 말씀만 순종하고 그 의의 길만 걷자. ----------------------------------------------------------------------- 지난오후설교: 아디아포라 아디아포라라는 말이 있다. 그것은 도덕적으로 선하지도 않고 악하지도 않은 중립적 행위들이나 의식들을 가리킨다. 교회 역사상, 성경에 명확히 명령되거나 금지되지 않은 어떤 것들에 대해 그것이 아디아포라인지에 대한 논쟁이 있었다. 종교개혁 시대에, 루터는 천주교회의 전통적 예배 형식들 가운데서 성경에 금지되지 않았고 또 복음을 부정하지 않는 것들은 유지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래서 루터교회의 어떤 이들은 미사, 고해성사, 종유성사, 성직자의 복장 등을 선한 양심으로 따를 수 있다고 보았다. 그러나 다른 이들은 그것을 타협으로 간주하였다. 또 17세기에 오락의 문제에 대하여, 어떤 이들은 오락이 그 자체로는 선이나 악이 아니고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이 그것을 선이나 악이 되게 한다고 생각했고, 다른 이들은 어떤 행위든지 그 자체적으로 아디아포라인 것은 없다고 주장하였다. 우리는 성경이 아디아포라를 인정한다고 본다. 예를 들어, 포도주나 술을 마시는 문제에 대해 성경은 그 행위 자체를 정죄하지 않는다. 그러나 술을 과도하게 마셔서 술 취하는 것은 방탕한 것이요(엡 5:18) 천국에 들어갈 수 없는 큰 죄로 간주된다(고전 6:10). 또 할례에 대해서도 비슷하다. 할례 자체가 선이나 악이라기보다 그것을 어떤 의도로 행하는가 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이다. 사도 바울은 유대인들이 디모데의 부친이 헬라인인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을 인해 그에게 할례를 행하기도 하였고(행 16:3), 헬라인 디도의 경우에는 반대로 억지로 할례를 받지 않게 하기도 하였다(갈 2:3).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가 효력이 없되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뿐이니라"고 말하였다(갈 5:6). 우상 제물에 대해서도, 우상 자체는 아무것도 아니나 우상을 인정하고 섬기는 정신으로 그것을 먹으면 큰 죄가 되기 때문에, 바울은 형제의 유익과 교회의 덕을 위해 처신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그는 말하기를, "이같이 너희가 형제에게 죄를 지어 그 약한 양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 곧 그리스도에게 죄를 짓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만일 식물이 내 형제로 실족케 하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치 않게 하리라"고 하였다(고전 8:12-13). 구약의 의식법도 이런 차원에서 이해해야 할 것이다. 그것은 신약 아래서는 폐지되었으므로 다른 이들에게 강요될 것은 아니나 하나님을 위해 그것을 행하는 자들을 정죄하지도 말라고 성경은 가르친다. 바울은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을 인하여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판단]하지 못하게 하라.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고 말하였다(골 2:16-17). 또 그는 로마서 14장에서 말하기를,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심하는 바를 비판하지 말라. 어떤 사람은 모든 것을 먹을 만한 믿음이 있고 연약한 자는 채소를 먹느니라.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못하는 자는 먹는 자를 판단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이 저를 받으셨음이니라. 남의 하인을 판단하는 너는 누구뇨? 그 섰는 것이나 넘어지는 것이 제 주인에게 있으매 저가 세움을 받으리니 이는 저를 세우시는 권능이 주께 있음이니라. 혹은 이 날을 저 날보다 낫게 여기고 혹은 모든 날을 같게 여기나니 각각 자기 마음에 확정할지니라. 날을 중히 여기는 자도 주를 위하여 중히 여기고 먹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으니 이는 하나님께 감사함이요 먹지 않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지 아니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느니라," "만일 식물을 인하여 네 형제가 근심하게 되면 이는 네가 사랑으로 행치 아니함이라. 그리스도께서 대신하여 죽으신 형제를 네 식물로 망케 하지 말라"고 하였다(롬 14:1-6, 15). 사도행전 15장에 나오는 예루살렘 총회의 결정은 바로 이런 차원에서 한 것이었다. 즉 예루살렘 총회는 교회 안에 이방인들과 유대인들이 섞여 있었던 당시의 형편을 고려하여 일시적으로 덕스러운 규정을 만들었던 것이다. 사도행전 15:19-20, 28-29, "[야고보의 발언] 그러므로 내 의견에는 이방인 중에서 하나님께로 돌아 오는 자들을 괴롭게 말고 다만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 하라고 편지하는 것이 가하니," "[총회의 결정] 성령과 우리는 이 요긴한 것들 외에 아무 짐도 너희에게 지우지 아니하는 것이 가한 줄 알았노니 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멀리 할지니라. 이에 스스로 삼가면 잘 되리라. 평안함을 원하노라." 그러나 우리는 성경에 밝히 교훈된 도덕적 명령들에 대해서는 선악 구별을 분명히 해야 한다. 예를 들어, 부모를 공경함이나 살인을 금하고 간음을 금하고 도적질을 금하고 거짓말을 금하고 탐심을 금한 것은 선악 판단이 분명한 규정들이다. 그러므로 낙태는 분명히 살인에 해당하고 안락사도 그러하며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도덕적인 죄악이다. 또 동성애는 허용될 수 없는 생활방식이요 음란한 죄이며 선의의 거짓말이라는 것도 허용될 수 없고 또 돈과 재물에 대한 사랑도 허용될 수 없는 죄악이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삶의 어떤 부분에 아디아포라 즉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닌 것들이 있으며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는 지나치거나 치우친 규정과 법을 만들지 않는 것이 옳다고 본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의 교훈이 분명한 문제들에 대해서는 바른 지식과 믿음을 가지고 핑계나 구실을 찾지 말고 주저함 없이 온전히 순종하며 살아야 할 것이다. ----------------------------------------------------------------------- 현대사회문제: 국정원과 경찰, 이제야 할 일 하나 [사설: "국정원과 경찰, 이제야 할 일 하나," 동아일보, 2006. 8. 23, A31.] 북한 김정일 정권이 직접 남파한 간첩이 9년 만에 처음으로 국가정보원에 검거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21일 구속 기소됐다. 북한의 대남 공작부서인 ‘35호실’ 소속 공작원 정경학 씨는 1996년부터 1998년까지 세 차례나 태국인으로 위장해 국내에 침투한 뒤 북한이 전시(戰時)의 정밀타격 대상으로 꼽고 있는 원자력발전소와 공군 레이더기지를 촬영하며 간첩 활동을 했다고 한다. 북한 인민무력부가 원자력발전소를 정밀타격 대상으로 삼은 것은 원전을 파괴하면 원폭을 투하하는 것과 같은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라니 소름이 끼친다. ‘민족끼리’를 외치며 시도 때도 없이 손을 벌리면서 뒤로는 이런 짓을 하는 김정일 정권에 대해 우리는 그 동안 너무 방심했다. 북한의 직파 간첩이 반복해서 국내에 침투해 활동한 것을 보면 정 씨 말고도 적지 않은 간첩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그런데도 우리 정보기관과 경찰은 김대중, 노무현 두 정권에 걸쳐 간첩 잡는 임무에 관한 한 개점휴업 상태였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간첩 잡는 사람이 잡혀 갈 판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였다. 마침 서울경찰청은 친북단체들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북한의 선군(先軍)정치를 찬양하는 글을 여러 번 올린 친북단체 연구소의 상임 연구위원을 구속했다. 국정원이 간첩을 잡고, 경찰이 북한을 일방적으로 찬양한 사람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했다는 소식에 ‘웬일이냐’며 놀라는 사람이 많다. 친북좌파 세력이 반미 폭력시위를 벌이고 북한의 선전 선동을 남쪽에서 그대로 옮겨도 국가 공권력이 팔짱만 끼고 있는 모습을 숱하게 봐 왔으니 그런 반응이 나오는 것이다. 공권력은 5년 임기의 특정 정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국가보안법은 엄연히 살아 있고, 우리가 소중히 가꾸어 온 평화와 번영을 지키는 국가안보를 한시도 소홀히 할 수 없다. 국정원과 경찰은 국가안보의 주역이라는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한다. 두 기관은 이번에 모처럼 할 일을 했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 우리나라의 이념적 안정을 위해 기도합시다. ----------------------------------------------------------------------- ◈ 우리는 성경의 근본 교리들을 보수하고, 자유주의 신학과 천주교회의 배교를 포용하는 타협과, 은사운동의 혼란을 반대하고,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는 자들도 책망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오늘날도 성경 말씀의 정로(正路)를 붙들고 그 길로 가는 교회들이 부흥 발전하기를 기도하며,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기를 원한다. ----------------------------------------------------------------------- ♣ www.oldfaith.net에 올려져 있는 현대교회문제와 현대교회문제 자료집 및 옛신앙지(특별호) 등의 자료들을 참고하십시오.
전화: (02) 334-8291, 팩스: (02) 337-4869 ◈ 책 안내 ●김효성, 신약성경강해. 1192면. 20,000원(송료 포함). ●김효성, 현대교회문제 자료집. 330면. 5,000원(송료 포함). ● 김효성, 현대교회문제: 배교, 타협, 혼란 ● 조영엽, 왜 열린 예배는 잘못되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