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신앙  2006년 6월 4일 [제10권 23호]   ◆ 매주 발행 ◆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옛신앙

 

Old-time F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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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신앙'이란, 옛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이 가졌던 신앙, 오직 정확 무오(無誤)한 하나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만 근거한 신앙, 오늘날 배교와 타협의 풍조에 물들지 않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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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오전설교: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

여호수아 18:3,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너희가 너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땅을 취하러 가기를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

이스라엘 백성의 가나안 정복은 대략적으로는 이루어졌다. 여호수아 11장과 14장 끝부분은 전쟁이 그쳤다고 말한다(11:23; 14:15). 그러나 아직 다 정복한 것은 아니었다. 일곱 지파는 아직 땅의 분배도 얻지 못했다. 그들은 기업의 땅 경계도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그들은 왜 지체하였는가? 아마 믿음이 적었기 때문일 것이다. 믿음이 적으니 순종심도 적었을 것이다. 연약한 마음과 두려움도 있었을 것이다. 그들의 모습은 우리 자신의 모습과 닮았다. 우리가 주를 섬기며 주의 일을 할 때, 우리의 믿음은 어디 있으며 우리의 순종심은 어디 있는가.

아브라함 같은 사람은 달랐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는 청천벽력 같은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을 때도(창 22:2), 그는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하나님의 명령대로 모리아 산으로 갔고 자기 아들을 결박하여 죽이려 하였다. 그는 하나님을 믿었고 지체치 않고 하나님께 순종하였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어떠한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땅을 약속하지 않으셨는가. 하나님은 이제까지 능력으로 그들을 인도하지 않으셨는가. 그들은 애굽에서의 10가지 재앙들, 홍해를 기적으로 건넘, 광야 40년의 시간들, 요단강을 기적으로 건넘, 여리고성을 정복함 등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수많은 증거들을 보아오지 않았던가.

그들은 지체치 말고 나가서 하나님이 주신 땅을 취해야 했었다. 그러나 일곱 지파들은 지체하고 있었다. 그들에게는 믿음도 담대함도 순종심도 부족하였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그들을 권면하며 그들을 보내어 남은 땅의 지도를 그려오게 하였고 그 땅을 분배하였던 것이다.

본문 1-2절은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실로에 모여서 거기 회막을 세웠으니 그 땅이 이미 그들의 앞에 돌아와 복종하였음이나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 기업의 분배를 얻지 못한 자가 오히려 일곱 지파라"고 말한다.  가나안 땅 정복은 거의 이루어진 것과 같았다. 본문은

'그 땅은 이미 그들의 앞에 돌아와 복종하였다'고 말한다.

우리는 여호수아 13장에서 요단강 동쪽에서의 땅 분배에 대해 읽는다. 남쪽으로부터 르우벤 지파, 갓 지파, 므낫세 반(半) 지파가 거기에서 기업을 얻었다. 르우벤 지파는 아로엘, 헤스본, 디본 등 아모리 왕 시혼의 나라의 땅을 얻었다. 갓 지파는 길르앗 모든 성읍들, 마하나임 등 시혼의 나라의 남은 땅을 얻었다. 므낫세 반 지파는 아스다롯, 에드레이 등 바산 왕 옥의 나라와 야일의 모든 고을 60성읍들 등을 얻었다.

여호수아 15장부터 17장까지에서는 유다 지파의 기업과 에브라임 지파와 므낫세의 나머지 반 지파의 기업에 대해 읽는다. 그것들은 다 요단강 서쪽 지역 중 남부와 중부의 대부분에 해당한다. 남쪽에서부터 유다, 에브라임, 므낫세의 순서로 기업을 얻었다. 그 중에 유다의 기업은 총 112개 이상의 성읍들로서 매우 넓었다.

그러나 아직 땅의 분배를 받지 못한 지파가 일곱이나 되었다. 그 일곱 지파는 베냐민, 시므온, 아셀, 납달리, 스불론, 잇사갈, 단 등이었다. 여호수아는 그들에게 말했다. "너희가 너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땅을 취하러 가기를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

여호수아는 매 지파에 세 사람씩 선정하게 하였고 그들을 보내어 남은 땅들에 대한 지도를 그려오게 하였고 실로의 회막 앞 곧 여호와 앞에서 그들을 위하여 제비를 뽑아 그 땅을 이스라엘 지파들에게 분배하였다(4, 9-10절).

여호수아 18:11 이하는 베냐민 지파의 기업에 대해 말한다. 베냐민은 유다와 요셉 곧 에브라임의 중간에 위치한 땅을 얻었고 거기에는 벧엘, 기브온, 라마, 여부스 즉 예루살렘 등 14성읍들이 포함되었다.

여호수아 19장은 나머지 6지파들의 기업에 대해 말한다. 시므온 지파는 유다 자손의 기업 중 남쪽에서(1절) 기업을 얻었다. 그것은 유다의 기업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었다(9절). 스불론 지파는 가나안 땅 북부 즉 갈릴리 지방에서 기업을 얻었는데, 아셀과 납달리 지파 기업의 남쪽 부분이었고 가드헤벨 등 12성읍들이었다. 잇사갈 지파는 스불론 지파 기업의 동남쪽, 므낫세 지파 기업의 북동쪽에 인접해 있는 곳에서 기업을 얻었고, 이스르엘, 수넴, 다볼 등 16성읍들이었다.

아셀 지파는 스불론 북서쪽 땅의 22성읍들을 기업으로 얻었다. 납달리 지파는 아셀 지파의 동쪽, 스불론 지파의 북동쪽의 19성읍들을 기업으로 얻었다. 단 지파는 유다의 북서쪽의 땅에서 기업을 얻었는데, 소라, 에스다올, 에그론 등의 성읍을 포함하였고, 또 가나안 땅의 가장 북쪽에 있는 레센이라는 성읍을 취하였고 그 이름을 단이라고 고쳐 불렀다.

이와 같이, 여호수아는 그 일곱 지파들을 위하여 실로의 회막 문 앞, 즉 여호와 앞에서 제비 뽑고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대로 땅을 분배하였다. 이렇게 함으로써 땅 나누는 일이 마쳤다(수 18:10; 19:51).

가나안 땅의 정복과 분배는 신약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무슨 의미를 가지는가? 가나안 땅 정복과 분배의 신약적 의미는 무엇인가? 여러 번 말했지만, 가나안 땅의 정복과 분배는 신약 시대에 온 세상에 흩어져 있는 하나님의 택한 백성을 구원하고 참된 교회를 건립하는 것, 즉 전도와 교회 건립에 비교할 수 있다.

어떤 이는 이런 해석을 동의 안 할지도 모른다. 그러면 이렇게 생각해보자. 적어도 이 사건은 하나님의 명령과 뜻에 대한 우리의 성실한 순종, 지체치 않는 순종, 온전한 순종에 대해 교훈하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면 오늘날 하나님의 명령과 뜻은 무엇인가? 그것은 확실히 전도와 교회 건립이다. 그것은 신약성경이 밝히 계시하고 명령하는 하나님의 뜻이다.

그것은 우선 우리 자신에게 적용될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복음으로 정복을 당했다. 우리가 멸망할 세상에서 구원얻은 것은 가나안 땅이 정복되는 것과 같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던 우리, 가나안 땅과 같았던 우리가 구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 피조물이 되었다. 하나님을 모르던 사람이 하나님을 아는 사람으로, 멸망할 죄인이 영생얻은 의인으로, 지옥 갈 사람이 천국의 백성으로 변화되었다.

이제 개인적으로 우리 속에 있는 가나안적 요소, 죄악된 요소, 옛 사람의 요소를 멸하는 것이 우리의 남은 과제이다. 주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전도를 명하시면서 또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명하셨다(마 28:20). 온전한 인격은 단 시간에 되지 않고 한 번에 되지 않고,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많은 단련이 필요한 것 같다.

사도 바울은 "그러므로 . . .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고 권면하였고(빌 2:12), 사도 베드로는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궤휼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갓난 아이들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이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벧전 2:1-2)고 교훈하였다. 우리는 자라야 되고 온전케 되어야 한다.

그러나 가나안 땅 정복과 분배는 우리 자신에게 머물지 않고 우리 주위로 확장되고 땅끝까지 이르러야 한다. 전도와 세계 복음화는 하나님의 뜻이며 명령이다.

주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고 명하셨고(마 28:19) 또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하셨다(막 16:15). 주께서는 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말씀하셨다(행 1:8). 주께서는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라고 명하신 것이다.

사도 베드로는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하였는데(벧전 2:9), 그것은 전도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요 우리를 구원하신 중요한 목적임을 증거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것은 또 다른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함이다.

세계 복음화는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가정 복음화는 전도의 일차적 과제이며 우리의 기본적 의무이다. 사도 바울은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아내로 인하여 거룩하게 되고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남편으로 인하여 거룩하게 되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너희 자녀도 깨끗지 못하니라"고 말했다(고전 7:14). 그것은 가정에서 한 사람이 믿어 구원을 받으면 다른 가족들도 구원을 받게 된다는 하나님의 뜻을 증거한다. 그것은 믿지 않는 자들 편에서 큰 복이다.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이며 큰 복이다.

사도 베드로는 "아내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하라. 이는 혹 도(道)를 순종치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고 말했다(벧전 3:1). 그 말씀은 전도가 말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선한 행실을 통해서도 이루어짐을 증거한다. 그러므로 이미 믿는 가족은 선한 행실을 통해 다른 가족들에게 구원의 증거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믿지 않는 가족들에게 말로뿐 아니라 선한 행실로 전도해야 한다.

가정 복음화뿐이 아니다. 우리는 또한 기회 있는 대로 우리의 이웃과 지역사회, 그리고 온 세계에 전도하기를 힘써야 할 것이다. 우리 주위의 모든 사람에게 전도지를 전하고 예수 믿고 구원받는 소식을 전하며, 힘 있는 대로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해야 한다. 우리는 전도자들, 선교사들을 세우며 파송하며 기도하며 후원해야 한다. 그들로 복음이 들어가지 않은 곳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고 참 교회들을 세우게 해야 한다.

물론 세상의 모든 사람이 믿지는 않을 것이다.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니다"(살후 3:2). 오직 하나님의 택한 자들만 돌아올 것이다. 요한복음 6:37,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사도행전 13:48,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 그러나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찾아 구원하는 것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며 우리의 몫이다.

"너희가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 이것은 신약 시대에 우리가 전도의 일에 힘쓸 것을 교훈하는 말씀이다. 전도는 지체할 일이 아니다. 하나님의 뜻은 전도를 통해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는 것이다(고전 1:18, 21). "만일 우리 복음이 가리웠으면 망하는 자들에게 가리운 것이다"(고후 4:3). 그러므로 우리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해야 한다(딤후 4:2). 우리의 가족들 중에 믿지 않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우리 주위에 사는 이웃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우리나라나 온 세계의 어느 곳이든지 교회가 없는 곳에 전도자들을 파송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후원하고 그들이 그 곳에 복음을 전하고 참된 교회들을 세우도록 해야 한다. 전도는 주께서 명하신 가장 큰 명령이다. 그것은 우리가 뒤로 미루지 말고, 지체치 말고 곧 실천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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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오후설교:                           사람의 죽은 후 상태

사람의 몸이 죽은 후부터 부활 때까지의 영혼은 사람의 최종적 상태인 부활에 비추어 볼 때 아직 과도기적 상태에 있다. 그 때 영혼은 어떤 상태에 있는가? 사람의 육체적 죽음 후의 영혼의 상태에 관한 성경적 견해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32:1에 잘 진술되어 있다: "의인의 영혼들은 그 때에 완전히 거룩해져서 가장 높은 하늘로 영접되어, 거기서 빛과 영광 가운데 계신 하나님의 얼굴을 뵈오며 그들의 몸들의 충만한 구속을 기다리고, 악인들의 영혼들은 지옥에 던지워서, 거기서 고통들과 전적인 어두움 속에 머물며 큰 날의 심판 때까지 보존되어 있다. 몸들과 분리된 영혼들을 위해 이 두 장소 외에 성경은 다른 아무 곳도 인정치 않는다."

의인들은 죽을 때 그 영혼들이 완전히 거룩해져서 천국에 들어가 영광 가운데서 하나님과 함께 거하며 거기서 몸의 구속의 날을 기다린다. 그 때 의인들이 누리는 영광은 그 정도에 있어서 최종적 천국의 영광과 다를지라도, 동일한 천국의 영광이다. 의인의 죽은 후 상태는 참으로 복되다.

구약성경의 여러 구절들은 구약 성도들이 죽은 후 영광과 안식의 세계에 들어감을 증거한다. 시편 73:24, "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죽은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 성도가 몸이 죽은 후 영광 가운데 영접될 처소는 하나님이 계신 천국이다. 시편 16:10 -11, "이는 내 영혼을 음부[지옥]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지 않게 하실 것임이니이다.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다윗은 죽음 후의 생명의 길을 전망하였다. 시편 49:15, "하나님은 나를 영접하시리니 이러므로 내 영혼을 음부[지옥 혹은 무덤]의 권세에서 구속하시리로다." 이사야 57:2, "그는[그 의인은 죽어] 평안에 들어갔나니 무릇 정로로 행하는 자는 자기들의 침상에서 편히 쉬느니라."

구약 시대의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하나님과 교제하였다. 신명기 33:3, "여호와께서 백성을 사랑하시나니 모든 성도가 그 수중에 있으며 주의 발 아래에 앉아서 주의 말씀을 받는도다." 시편 73:23-24, "내가 항상 주와 함께하니 주께서 내 오른 손을 붙드셨나이다. 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 시편 119:103, 127,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하니이다. . . . 내가 주의 계명을 금 곧 정금보다 더 사랑하나이다."

구약 성도들은 하나님과의 이러한 교제를 통해 확실히 영생을 얻었고 천국에 들어갔다. 칼빈은 적절히 말하기를, "확실히 그들은 하나님의 영생의 나라에 들어갔다. 왜냐하면 그들이 참으로 하나님 안에 연합되었고, 그 연합은 영생의 복 없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구약성경이 증거하는 에녹과 엘리야의 승천은 구약 시대의 성도들도 천국의 영광에 참여하였다는 예들이다. 창세기 5:24, "하나님이 그를 데려 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열왕기하 2:11, "홀연히 불수레와 불말들이 두 사람을 격하고 엘리야가 회리바람을 타고 승천하더라." 그들은 모두 하나님이 계신 천국으로 갔다.

신약성경도 동일한 진리를 증거한다. 누가복음 16:22, "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 아브라함의 품은 음부[지옥]와 대조되었으므로 어떤 이들이 생각하듯이 음부의 일부가 아니다. 고린도후서 5:8, "우리가 담대하여 원하는 바는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거하는 그것이라." 빌립보서 1:23, "내가 그 두 사이에 끼였으니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욕망을 가진 이것이 더욱 좋으나." 히브리서 12:23, "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총회와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및 온전케 된 의인의 영들과." 하늘 곧 천국에! 누가복음 23: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낙원은 확실히 천국과 동의어이다. 고린도후서 12:2, 4, "셋째 하늘 . . . 낙원." 요한계시록 2:7,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 히브리서 4:10,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 일을 쉬심과 같이 자기 일을 쉬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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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문제:                                  DJ의 방북과 북한의 대남전략

[송영대, "DJ의 방북과 북한의 대남전략," 미래한국, 2006. 5. 20, 5쪽; 전 통일원차관.]

김대중 前 대통령의 방북을 말하기 전에 우선 북한의 현실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북한의 현실은 한마디로 '3난(難)'이라는 말로 집약된다. 에너지난, 외화난, 식량난이 겹친 최악의 상황이다.

에너지가 모자라 전체 공장 가동률은 20%미만이다. 지인(知人)이 북한을 갔다왔는데 평양에서 청진까지 23시간 10분이 걸렸다고 한다. 전기로 움직이는 북한 열차에 전기가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데다, 철로가 단선이라 반대편에 차가 오면 기다려야 한다. 수리를 안 해서 레일은 녹이 슬고, 노반은 취약해 시속 40Km이상의 속도를 내기 어렵다. 외화가 없어 필수품을 수입하지 못하고 올해도 부족한 양곡이 100만톤 이상이다.  

반면 북한주민들 사이에는 '3각(覺),' 돈·개인·남한발전상을 깨닫는 현상이 보편화되고 있다. 90년대 중반이래 식량난으로 배급이 중단되면서 주민들은 돈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다. 암시장이 활성화되고, 이는 농민시장 등의 이름으로 양성화되고 있다.

또 다른 각성(覺醒)은 개인주의이다. 수령에게 목숨바쳐 충성해도 배를 굶게되니 내 혈육, 내 가족부터 살리자는 생각이 퍼져갔다. 전체주의 의식이 약해지고 개인주의 의식이 강해진 것이다.

북한주민들은 또 남한의 발전상을 깨닫기 시작했다. 남한에 왔던 소위 미녀응원단도 남한의 현실을 알리는 소식통 역할을 하다, 당국에 들통나서 21명이나 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갔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람 뿐 아니라 중국을 통해 유입되는 남한의 VTR은 북한주민 각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경제는 내리막, 주민의식은 오르막! 이대로 두면 정권유지가 어렵겠다.' 이것이 북한 정권의 판단이다. 정권을 유지하려면 우선 경제를 살려야겠는데 자기들 힘으론 어림없다. 그래서 중국과 한국에 마냥 손을 벌려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만들어진 남북관계는 철저히 이중적(二重的)이다. 수면 위로는 교류·협력의 물결이 흐르지만, 수면 아래는 군사적 긴장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94년 휴전선 근방에 '방사포'를 배치한 북한은 남북협상장에서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했다. 당시 배치된 방사포는 140문. 만일 140문이 1시간 동안 포를 쏘아대면 서울의 3분의 1이 불바다가 될 수 있었다. 북한의 "불바다" 발언이 나온 뒤 한미 양국은 대응조치를 마련했었다. 지하에 위치한 방사포가 발사되면, 뚜껑을 열고 조준하는데 2-3분이 소요되므로, 그 시간에 미(美)인공위성이 파악해 발사 직전 섬멸한다는 작전이었다.

그러나 2000년 6·15정상회담 이후 140문의 방사포는 오히려 250문으로 늘어났다. 무엇보다 노무현 정권의 '자주국방'주장으로 미국은 북한 방사포를 섬멸하는 주한미군의 대(對)화력전 기능을 넘겨줘버렸다. 인공위성의 감시기능은 여전히 미국이 보유한 상태에서 말이다. 250문의 방사포를 포함, 휴전선에 집중배치된 1만3000문의 포가 일제히 발사되면 1시간에 50만발의 포탄이 쏟아진다. 여기에 IAEA의 발표에 따르면, 북한의 핵무기는 6개 정도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이 교류·협력 이면에 있는 남북관계의 현실이다.

교류·협력 이면에 지속되는 또 하나의 현실은 북한의 대남전략이다. 북한은 2006년 신년사에서 자주통일·반전평화·민족대단합을 주장했다. 자주통일은 미군철수요, 반전평화는 미국의 공격반대·한미군사훈련 중지이며, 민족대단합은 남한에서 反보수대연합전선의 형성이다.

주의깊게 볼 것이 민족대단합, 反보수대연합전선이다. 이것은 남한에서 보수세력을 고립·타도하기 위한 것이 南北좌파연합전선을 구축하자는 것이다. 민족대단합은 두 가지 차원에서 전개된다. 하나는 상층통일전선이고 다른 하나는 하층통일전선이다. 전자는 김정일이 남한지도급 인사와 손을 잡자는 것으로 김정일·노무현·김대중 3자 연대로 표현된다. 후자는 북한이 남한 지식인·노동자·농민·학생과 손을 잡자는 것으로 금강산 등지에서 이뤄지는 남북 공동행사등이 그것이다.

反보수대연합의 노림수는 뭘까?

첫째는 남한을 연북화(連北化), 즉 친북화하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가보안법을 무력화시키고 친북좌파 활동공간을 넓히려 하고 있다. 강정구 같은 인물들의 활동은 이 같은 목적을 위한 것이다.

둘째, 남한의 反美분위기를 조성해 미군을 철수시키려는 것이다. 평택사태도 이 같은 맥락에서 봐야 한다.

셋째, 남한의 더 많은 경제지원분위기를 조성하려는 것이다.

넷째, 차기 대선에서 좌파의 재집권을 도모하려는 것이다.

다섯째, 남북관계를 연방제(聯邦制)로 바꾸려는 것이다. 연방제는 낮은 단계의 연방제를 거쳐 고려연방제로 가는데 후자의 조건은 남한 내 친공(親共)정권수립, 국보법철폐, 미군철수이다. 연방제는 결국 이를 통해 북한이 남한을 흡수하겠다는 것이다.

DJ 방북은 이 같은 북한의 대남전략의 틀에서 봐야 한다. 김정일은 反보수대연합의 중심으로 DJ를 이용할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친북좌파 배후에서 적절히 활약, 反보수대연합을 이뤄주고 이를 통해 상술(上述)한 다섯가지 결실을 얻으려는 것이다.

DJ 방북의 문제점은 이것만 있는 게 아니다. 우선 방북에 따른 '대가성 선물' 제공 여부이다. 이종석 통일부장관은 부인하지만 그의 말을 믿는 사람은 드물다. 2000년 6·15회담 전후로 돌아 가보자. 북한이 6·15회담 직전 회담일자를 돌연 연기했다. 남한이 약속한 돈이 입금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DJ의 방북은 약속한 돈이 입금된 후 허용됐다. 나중에 특검으로 밝혀진 내용이지만 당시 대가성 뇌물 액수는 5억 불이었다. 김정일은 대가없는 초청은 결코 안 한다. 이번에도 뒷거래가 없을 것인가?

DJ는 경의선 철도를 타고 방북한다. 경의선을 타고 가면 내외신이 집중하면서 DJ는 평화지도자로 부각될 것이다. 숱한 관심 속에서 DJ는 자신이 언급했던 "2차정상회담, 통일방안 매듭짓기, 북한의 6자회담 복귀"등을 논의할 것이다. 그러나 개인자격인 김대중씨가 연합·연방제와 같은 통일방안을 논의할 자격이 있는가? 통일방안은 현직 대통령도 국민의 동의없이 논할 수 없는 얘기들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최근 몽골에서 "조건없는" 남북정상회담을 주장했다. "핵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면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던 기존 전제를 포기한 것이다. "어디서든" "무엇이든" 논의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이는 연방제도 논의할 수 있다는 말인가? "북한에 대한 제도적·물질적 지원"도 말했다. 제도적 지원은 무얼까? 결국 북한의 대남전략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국가보안법철폐, 연방제논의는 아닌가?

지금 남북관계는 김정일이 쥐고 있는 반보수대연합노선이라는 칼날에 좌우되고 있다. 이대로 가면 김정일-김대중-노무현의 3자가 연대한 남북합작으로 흐를 수밖에 없다. 그 경우 국론분열과 함께 한미관계의 충돌과 분열은 불가피하다.

◈ 우리나라의 이념적 안정을 위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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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성경의 근본 교리들을 보수하고, 자유주의 신학과 천주교회의 배교를 포용하는 타협과, 은사운동의 혼란을 반대하고,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는 자들도 책망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오늘날도 성경 말씀의 정로(正路)를 붙들고 그 길로 가는 교회들이 부흥 발전하기를 기도하며,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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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w.oldfaith.net에 올려져 있는 현대교회문제와 현대교회문제 자료집 및 옛신앙지(특별호) 등의 자료들을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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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안내

김효성, 신약성경강해. 1192면. 20,000원(송료 포함).

김효성, 현대교회문제 자료집. 330면. 5,000원(송료 포함).

● 김효성, 현대교회문제: 배교, 타협, 혼란

● 조영엽, 왜 열린 예배는 잘못되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