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신앙  2006년 7월 2일 [제10권 27호]   ◆ 매주 발행 ◆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옛신앙

 

Old-time Faith

www.oldfaith.net

   '옛신앙'이란, 옛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이 가졌던 신앙, 오직 정확 무오(無誤)한 하나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만 근거한 신앙, 오늘날 배교와 타협의 풍조에 물들지 않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121-884 서울 마포구 합정동 364-1 합정동교회  김효성 목사,
02-334-9874,  Fax: 02-337-4869,  E-mail:
oldfaith@oldfaith.net


지난오전설교:                                여호수아의 마지막 권면

여호수아 23장은 여호수아의 마지막 권면이다. 이 권면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사방 대적을 다 멸하시고 안식을 이스라엘에게 주신 지 오랜 후에, 여호수아가 나이 많아 늙었을 때(1절) 있었다.

여호수아는 출애굽 당시 모세의 수종자이었고 성경은 그를 '청년(나아르) 여호수아'라고 표현하므로(출 33:11) 적어도 40세 이하이었을 것이다. 그와 함께 가나안 정탐을 했던 갈렙은 그 때 40세이었다(수 14:7). 광야 40년을 지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간 것은 그로부터 40년 후이었고 그러면 가나안에 들어갔을 때 여호수아의 나이는 80세 이하이었을 것이다.

또 그가 많은 가나안 전쟁들을 치르며 그 땅을 거의 정복한 때는 그로부터 적어도 5년 내지 10년 후이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성경에 그가 110세까지 살았다고 증거하므로, 그는 가나안 땅을 정복한 후 대략 20년 내지 25년을 살았다고 볼 수 있다.

자신의 죽음이 가까워 오던 어느 날, 여호수아는 모든 이스라엘의 지도자들, 장로들, 우두머리들, 재판장들, 주요 관리들을 다 모으고 마지막 권면을 하였다. 본장의 내용은 셋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첫째는 회고와 전망이며, 둘째는 교훈이며, 셋째는 경고이다.

첫째로, 본장 3-5절, 9-10절에서, 여호수아는 지난 날을 회고하며 앞으로의 일을 전망한다. 3절에 보면, 그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미페네켐, '너희 앞에서'] 이 모든 나라에 행하신 일을 너희가 다 보았거니와 너희 하나님 여호와 그는 너희를 위하여 싸우신 자시니라"고 말한다. 9절에서도, 그는 "여호와께서 강대한[크고 강한] 나라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셨으므로 오늘날까지 너희를 당한 자가 하나도 없었느니라"고 말한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싸우셨으므로 그들은 항상 승리하였다. 하나님보다 더 전쟁에 능한 자는 없다.

또한 4절에 보면, 여호수아는 "보라 내가 요단에서부터 이미 멸한 모든 나라들과 해 지는 편 대해까지의 남아 있는 나라들을 내가 너희를 위하여 제비뽑아 너희 지파에게 기업이 되게 하였느니라"(원문 직역)고 말한다. 그는 이미 멸한 나라들을 포함하여 하나님이 주신 그 땅을 열 지파에게 분배하였다. 두 지파 반은 요단 동쪽에서 기업을 얻었었다.

이렇게 과거를 회고한 후, 5절에 보면, 여호수아는 하나님께서 그들 앞에서 가나안 원주민들을 다 쫓아내시고 떠나게 하실 것이며 그들이 하나님의 약속대로 그 땅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10절에도 그는 다시 "너희 중 한 사람이 천명을 쫓으리니 이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희에게 말씀하신 것같이 너희를 위하여 싸우심이라"고 말한다. 이제까지 함께하셨던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함께하실 것이다. 그것은 여호수아가 하나님 안에서 가진 확고한 신념이었다.

이러한 전망은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주신 구원과 교회 건립과 세계복음화의 임무에도 적용된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 우리를 위해서도 싸우실 것이다. 사탄과 악령들의 활동이 많고 세상에 죄악들이 가득하고 또 사람들의 방해와 핍박이 많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도우시고 지키시고 우리의 구원과 성화를 이루실 것이며 참 교회를 세우실 것이며 세계복음화를 이루실 것이다. 우리는 마침내 하나님의 약속하신 천국에 넉넉히 다 들어갈 것이다.

둘째로, 본장 6-8절, 11절에서, 여호수아는 몇 가지 중요한 교훈을 준다. 6절에서 그는, "그러므로 너희는 크게 힘써 모세의 율법 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하라. 그것을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고 말한다. '그러므로'라는 말은 그가 앞에 말한 것 즉 능력의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하셨고 또 함께하실 것이라는 사실이 교훈의 근거임을 가리킨다. 하나님을 체험했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대하는 자라면 하나님 중심, 하나님의 말씀 중심으로 살아야 한다.

또 7절에서 그는, "너희 중에 남아 있는 이 나라들 중에 가지 말라. 그 신들의 이름을 부르지 말라. 그것을 가리켜 맹세하지 말라. 또 그것을 섬겨서 그것에게 절하지 말라"고 말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계명 중 가장 첫 번째 계명에 관계된다. 참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은 죄 중에 가장 큰 죄이다. 성도는 이런 죄를 짓지 말아야 한다.

또 그는 8절에서 "오직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친근히 하기를 오늘날까지 행한 것같이 하라"고 말한다. '친근히 한다'는 원어(다바크)는 '꼭 붙잡다'는 뜻이다. 성도는 하나님을 친근히 하고 꼭 붙잡고 따라야 한다. 또 11절에서 그는, "그러므로 스스로 조심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고 말한다. 참 하나님을 아는 것이 구원이요 영생이다.

이것들은 오늘 우리에게도 매우 필요한 교훈들이다. 우리는 살아계시고 참되신 여호와 하나님을 친근히 하고 꼭 붙잡고 그를 사랑하며 그가 주신 성경말씀을 지키고 행하며 좌우로 치우치지 말아야 한다.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으로써 내게 들은 바 바른 말을 본받아 지키라"고 했고(딤후 1:13), 또 "이러므로 형제들아 굳게 서서 말로나 우리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유전을 지키라"고 교훈하였다(살후 2:15). 보수 신앙은 하나님의 뜻이다.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모든 진리를 보수(保守)하고 믿고 그 말씀을 주야로 읽고 듣고 묵상하며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이 주신 성경 교훈을 행하는 것이 바른 신앙생활이다. 그것이 구원받은 성도들이 주님 오실 때까지 지키고 힘써 행해야 할 규칙이다.

셋째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본장 12-16절에서, 여호수아는 중대한 경고를 한다. 12-13절에 보면, 그는 "너희가 만일 퇴보하여 너희 중에 빠져 남아 있는 이 민족들을 친근히 하여 더불어 혼인하며 피차 왕래하면, 정녕히 알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민족들을 너희 목전에서 다시는 쫓아내지 아니하시리니 그들이 너희에게 올무가 되며 덫이 되며 너희 옆구리에 채찍이 되며 너희 눈에 가시가 되어서 너희가 필경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이 아름다운 땅에서 멸절하리라"고 말한다.

이것은 교제에 관한 문제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남아 있는 이방인들을 다 멸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과 친근히 하고 그들과 더불어 혼인하고 피차 왕래하면, 즉 그들이 이방인들과 잘못된 교제를 하면, 하나님께서는 그 이방인들을 다시는 쫓아내지 않으시고 그들이 올무와 덫이 되고 옆구리에 채찍이 되며 눈에 가시가 되게 하여 이스라엘로 마침내 다 멸망하게 하실 것이라고 경고한 것이다.

여호수아는 다시 그것을 반복한다. 14-15절에 보면, 그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약속하신 대로 하나도 틀림이나 어김이 없이 다 응답하여 모든 좋은 것을 주신 것같이, 하나님께서 또한 모든 나쁜 것, 즉 재앙도 틀림 없이 내리실 것이라고 말한다. 또 그는 16절에서도 만일 그들이 하나님의 언약을 범하고 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 그에게 절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그들에게 미쳐 그들이 망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 경고는 오늘 우리에게도 요긴하다. 잘못된 교제는 신앙적 부패를 가져오고 그것은 개인과 교회에 큰 시험거리와 문제와 고통이 되고 마침내 멸망에 이르게 한다. 우리는 성경이 말하는 교제와 분리의 원리를 지켜야 한다. 바울은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하지 말라"고 말했고(고후 6:14),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명하노니 규모 없이 행하고 우리에게 받은 유전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모든 형제에게서 떠나라"고 말했다(살후 3:6). 순종하는 성도들 간의 교제는 필요하지만,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이나 순종치 않는 교인들에 대해서는 교제를 금해야 하는 것이다.

말씀을 정리한다. 여호수아 23장에 기록된 여호수아의 마지막 권면은 오늘 우리에게도 매우 유익하다.

첫째로, 우리는 우리의 구원과 성화, 전도, 교회의 건립 그리고 세계복음화가 하나님의 도우심과 함께하심으로 이루어질 것을 믿고 기대하자. 그는 우리 앞에 행하시고 우리를 위해 싸우실 것이다.

둘째로, 우리는 살아계시고 참되신 삼위일체 하나님만 믿고 섬기며 그가 주신 성경을 주야로 읽고 배우고 묵상하며 그 진리를 믿고 그 교훈을 행하자. 우리는 성경의 교훈대로만 하고 좌우로 치우치지 말자.

셋째로, 우리는 잘못된 교제를 피하자. 잘못된 교제는 신앙의 부패와 변질을 가져오고 그것은 우리에게 올무와 덫, 채찍과 가시가 되며 마침내 우리 개인과 교회를 멸망케 할 것이다. 우리는 친구를 잘 사귀어야 한다. 우리는 순결한 신자가 되어야 하고 우리 교회는 순결하고 바른 교회가 되어야 한다.

-----------------------------------------------------------------------

지난오후설교: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세계적 종말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再臨)과 그로 말미암아 이루어질 마지막 심판이다. 어떤 의미에서 세상의 종말은 이미 시작되었다. 베드로전서 4:7,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왔으니." 요한일서 2:18, "아이들아, 이것이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이르겠다 함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 야고보서 5:9, "보라 심판자가 문밖에 서 계시니라." 그러나 현 시대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마지막 심판으로 끝나고 그 후에 영원한 새 하늘과 새 땅이 시작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성도에게는 복된 소망이지만, 악인에게는 심히 두려운 사건이다. 디도서 2: 13,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데살로니가후서 1:7-9, "주 예수께서 저의 능력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불꽃 중에 나타나실 때에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을 복종치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주시리니 이런 자들이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으리로다."

현대 자유주의 신학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부정한다. 바르트는 말하기를, "그리스도의 부활이나 그의 재림은--그것은 동일한 것인데--역사적 사건이 아니다"라고 했다. 라이홀드 니이버는 말하기를, "기독교의 교리 중에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소망보다 더 속임과 착각으로 인도한 교리는 없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순전한 불신앙이요 이단적 사상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성경에 밝히 증거된 진리이다. 주 예수께서는 친히 자신의 재림을 약속하셨다. 마태복음 24-25장은 그의 재림에 관한 말씀들이다. 마태복음 24:29-30,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마태복음 25:31,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요한복음 14:2-3,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부활하신 주께서 승천하시던 때 천사들은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 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고 증거했다(행 1:11)

사도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해 많이 증거하였다. 바울의 데살로니가전,후서의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다. 데살로니가전서 4:16,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데살로니가후서 1:7-8, "주 예수께서 저의 능력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불꽃 중에 나타나실 때에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을 복종치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주시리니."

베드로와 야고보도 그의 서신들에서 각각 주의 재림에 대해 증거하였다. 베드로전서 1:7,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 야고보서 5:7-8, "형제들아 주의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 . .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요한이 기록한 계시록의 대주제는 주의 재림이다. 요한계시록 1:7, "볼지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요한계시록 22:20, "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어떤 모습으로 이루어질 것인가? 첫째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눈으로 볼 수 있게 이루어질 것이다. 성경에 '은밀한 재림'이라는 관념은 없다. 마태복음 24:30,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사도행전 1:11,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요한계시록 1:7, "볼지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터이요 . . . 그러하리라. 아멘."

둘째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영광스러울 것이다. 초림(初臨)의 주님은 낮고 비천한 모습으로 오셨지만, 재림의 주님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는 영광의 왕으로, 능력과 위엄의 심판자로 오실 것이다. 마태복음 24: 30,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데살로니가전서 4:16, "주께서 친히 외치는 소리와 천사장의 목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와 함께 하늘로부터 내려오시며"(원문직역).

셋째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갑작스러울 것이다. 깨어 있는 자들에게는 그것이 갑작스러운 일이 아니겠지만(살전 5:4), 악인들과 형식적 교인들에게는 그것이 뜻밖의 일로 갑자기 닥칠 것이다. 주의 재림의 갑작스러움을 묘사하기 위해 성경에는 '도적같이'라는 말이 사용되었다. 예기치 못한 때에 도적이 침입하듯이, 주께서는 갑자기 다시 오실 것이다.

마태복음 24:36, 42-43,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너희도 아는 바니 만일 집주인이 도적이 어느 경점에 올 줄을 알았더면 깨어 있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데살로니가전서 5:2, "주의 날이 밤에 도적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앎이라." 요한계시록 16: 15, "보라 내가 도적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가 복이 있도다."

세대주의자들은 주의 재림의 갑작스러움을 그가 어느 때든지, 어느 순간에든지 오실 수 있다는 '임박함'(imminency)의 개념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그것은 정확한 개념이 아니라고 본다. 주의 재림은 갑작스럽기는 하지만, 어느 때든지, 어느 순간에든지 오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친히 재림 직전의 징조들에 대해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마태복음 24:36,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마가복음 13:32, "아들도 모르고." 사도행전 1:6-7, "저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 묻자와 가로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가라사대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 바 아니요." 그 시간이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주의 재림은 갑작스러운 것이다. 그는 도적같이 다시 오실 것이다.

마가복음 13:32, "아들도 모르고." 이 구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에 관계된 말씀이라고 볼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신성으로는 전지(全知)하시지만, 인성으로는 지식에 제한성을 가지신다. 그가 재림의 정확한 시간을 알지 못하신다는 것은 그의 인성의 지식의 제한성을 나타낼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의 뜻은 주의 재림의 시간을 사람들에게 알려주지 않으시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감추기를 원하시는 것을 알려고 해서는 안 된다. 사도행전 1:7,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 바 아니요." 만일 하나님께서 2천년 전에 재림의 시간이 2천년 후라고 알려주셨더라면, 많은 성도들은 해이해졌거나 낙망하였을지도 모른다. 그리스도의 재림의 시간에 대한 하나님의 이 비밀은 성도들에게 유익하였고 지금도 그러하다. 그러나 주의 재림은 확실히 이루어질 것이다. 우리는 성경대로 주의 재림을 믿고 소망한다.

------------------------------------------------------------------------------------

현대사회문제:                                  나라 안보가 너무 아슬아슬해

[사설: "나라 안보가 너무 아슬아슬해 견디기 힘들다," 조선일보, 2006. 6. 24, A31쪽.]

국방장관을 지낸 조성태 열린우리당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윤광웅 국방장관이 전시작전통제권을 2012년까지 미국으로부터 환수할 것이라는 뜻의 답변을 하자 "작전권 환수의 시한(時限)을 정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한반도에서 전쟁위협이 객관적으로 사라진 게 명확하다고 판단되는 안보적 환경이 마련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대통령이 그렇게 (시한을 정하는 식으로) 말씀하더라도 (장관은) '적절치 않다'고 건의하고 안 되면 장관직을 거는 것이다. 나는 그 부분이 너무너무 아슬아슬해서 견디기 어렵다"고 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방장관에게 "작전권을 5~6년 안에 거둬들일 자신이 있느냐, 우리가 인공위성이 있느냐, 조기(早期)경보체계가 있느냐, 이지스[대공(對空) 요격시스템]가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얼마전 벨 주한 미사령관이 "한국이 현재 작전권을 환수할 채비가 돼 있느냐"고 했던 것과 같은 질문이다. 조 의원이나 벨 사령관같이 한반도 안보상황과 한국군의 현재 능력을 들여다보고 있는 사람이라면 작전권 환수 얘기가 나올 때 이렇게 물을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국방장관은 "5년쯤 되면 '어느 정도' 목적(작전권 환수 이후 대비)이 달성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정부 시간표대로 5년 후에 작전권을 돌려받으면 한미동맹의 뼈대인 한미연합사는 해체된다. '어느 정도'라는 위험천만한 말만 갖고 대한민국이 60년 동안 생존기반으로 삼아왔던 안보시스템을 허물겠다는 얘기다. 정말 "너무 아슬아슬해서 견디기 어렵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페리 전 미 국방장관이 카터 전 국방차관보와 함께 워싱턴포스트 22일자에 기고한 글을 보면 대한민국 안보가 지금 얼마나 아슬아슬한 지경에 있는지를 누구나 느끼게 된다. 페리 전 장관은 "미국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 준비를 고집한다면 미사일기지를 사전에 폭격해 파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은 전쟁 운운하며 위협하겠지만 행동으로 옮기진 못할 것이다. 한국을 공격하면 몇 주간 유혈전쟁 끝에 김정일 정권의 종말을 가져오리라는 점을 김정일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페리 전 장관은 '몇 주간의 유혈전쟁'이라고 쉽게 말했지만 실제 그런 일이 벌어지면 한반도는 말 그대로 '불바다'가 된다. 수백만 명의 남북한 사람이 피를 흘리게 된다. 클린턴행정부 때 대북(對北) 조정관을 맡았던 사람이 어떻게 이런 말을 그리 쉽게 하는지 믿기지 않을 정도다.

해들리 미 안보보좌관은 "외교가 올바른 해법"이라며 선제(先制)폭격 가능성을 부인했다. 화폐개혁 전엔 한단 말을 않는 법이듯 폭격하기 전엔 폭격한다고 말하지 않는 법이다. 1994년 북핵위기 때도 미국 언론에 선제폭격 주장이 나오자 미 행정부는 공식적으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훗날 실제론 구체적 준비단계를 밟고 있었다는 게 확인됐었다.

이 정부는 미국 행정부의 진짜 속생각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있는 걸까. 또 알고 있다면 미국이 위험한 선택을 하지 않도록 설득할 수단을 갖고 있는 걸까. 그것도 없이 나라를 여기까지 몰고 왔다면 몇 번 불신임(不信任)을 해도 부족하다.

미국은 이번 북한 미사일 발사 움직임에 대응해 '요격미사일을 실은 이지스함'을 동해에 출동시켰는지조차 한국 정부에 알려주지 않았다. 이 정부가 염려 없다던 한미 두 나라의 사이가 그렇다. 정말로 정부는 정신을 차려야 한다. 당신들 어깨에 수천만 국민의 목숨을 메고 지금 어디서 헤매고 있는가.

◈ 우리나라의 이념적 안정을 위해 기도합시다.

-----------------------------------------------------------------------

◈ 우리는 성경의 근본 교리들을 보수하고, 자유주의 신학과 천주교회의 배교를 포용하는 타협과, 은사운동의 혼란을 반대하고,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는 자들도 책망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오늘날도 성경 말씀의 정로(正路)를 붙들고 그 길로 가는 교회들이 부흥 발전하기를 기도하며,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기를 원한다.

-----------------------------------------------------------------------

♣ www.oldfaith.net에 올려져 있는 현대교회문제와 현대교회문제 자료집 및 옛신앙지(특별호) 등의 자료들을 참고하십시오.

책 안내

 전화: (02) 334-8291, 팩스: (02) 337-4869

◈ 책 안내

김효성, 신약성경강해. 1192면. 20,000원(송료 포함).

김효성, 현대교회문제 자료집. 330면. 5,000원(송료 포함).

● 김효성, 현대교회문제: 배교, 타협, 혼란

● 조영엽, 왜 열린 예배는 잘못되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