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신앙  2007년 5월 6일 [제11권 18호]   ◆ 매주 발행 ◆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옛신앙

 

Old-time F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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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신앙'이란, 옛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이 가졌던 신앙, 오직 정확 무오(無誤)한 하나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만 근거한 신앙, 오늘날 배교와 타협의 풍조에 물들지 않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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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오전설교:                                       이스마엘을 내보냄

[창세기 21장 1-2절] 여호와께서 그 말씀대로 사라를 권고하셨고 여호와께서 그 말씀대로 사라에게 행하셨으므로 . . . .

본문 사건이 있기 25년 전 아브라함이 아버지 데라가 살던 하란을 떠날 때, 하나님은 그에게 그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시고 땅의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해 복을 얻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다(창 12:2-3). 또한 아브라함이 99세 때에 하나님은 오는 봄 정한 때에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창 17:21; 18:10, 14). 하나님은 사랑하시고 택하신 자, 곧 그를 경외하는 아브라함에게 복된 약속을 주신 것이다.

이제 하나님은 그가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권고하셨고 그가 약속하신 대로 사라에게 행하셨다. '권고(眷顧)한다'는 원어(파카드)는 '돌아본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사라를 돌아보셨고 약속을 지키셨다. 사라는 임신하였고 하나님의 말씀하신 기한에 미쳐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아주었다. 하나님은 신실하셨고 그 약속의 말씀도 신실하였다. 천지만물을 지으신 하나님, 성경을 주신 우리 하나님은 신실하시다. 그는 약속하신 것을 이행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성경에 기록된 그의 모든 약속과 말씀은 신실한 말씀이다.

[3-5절] 아브라함이 그 낳은 아들 곧 사라가 자기에게 낳은 아들을 이름하여 이삭이라 하였고 . . . .

아브라함은 사라가 그에게 낳은 아들의 이름을 이삭이라고 지었다. 이것은 하나님이 그에게 그렇게 지으라고 하신 이름이었다(창 17:19). 이삭(이츠카크)은 '그가 웃는다'는 뜻이다. 아브라함은 이삭이 난 지 8일째 되는 날 하나님의 명하신 대로 그에게 할례를 행하였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난 지 8일 만에 할례를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었다(창 17:10, 12).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을 그대로 순종하였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알고 그를 경외하며 그의 뜻에 순종하는 자이었다.

이삭이 출생했을 때, 아브라함의 나이는 100세이었다. 2절은 아브라함을 '늙은 아브라함'으로 말하고, 7절은 이삭을 '아브라함 노경에' 얻은 아들로 말한다. 원문은 같다. 100세된 노인이 아들을 얻는 것은 인간적으로 불가능해보였다. 창세기 17:17은 사라의 나이가 90세라고 말하며 또 창세기 18:11은 사라의 경수(經水)가 끊어졌다고 말한다. 그러면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얻은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와 능력이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여호와께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고 말씀하셨었다(창 18:14). 하나님은 전능하시다.

[6-7절] 사라가 가로되 하나님이 나로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 . .

이삭을 출산한 사라는 '하나님이 나로 웃게 하셨다'고 말했다. 그의 웃음은 기쁨과 행복이 넘친 웃음이었다. 늙은 자신들을 통해 아들이 출산된 것은 참으로 자신들 뿐만 아니라 그 소식을 듣는 모든 친지와 이웃도 함께 기뻐할 만한 일이었다. 사라가 자식들을 젖 먹이겠다고 아브라함에게 감히 말할 자가 없었으나 그는 아브라함 노경에 아들을 낳았다. 그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선물이었다.

[8-9절] 아이가 자라매 젖을 떼고 이삭의 젖을 떼는 날에 아브라함이 대연(大宴)을 배설하였더라. . . .

아이는 잘 자랐고 젖을 떼는 때가 되었다. 그것은 보통 3살쯤이라고 추측된다. 아이가 병약하지 않고 건강하게 잘 자라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이삭이 젖을 떼는 날, 아브라함은 큰 잔치를 베풀었다. 그것은 아이가 건강하게 자란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쁨을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려는 잔치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아브라함의 아들이며 애굽 여인 하갈의 아들인 이스마엘이 어린 이삭을 희롱하는 것을 사라가 보았다. 그 때 이스마엘의 나이는 17살이며 조심할 만한 나이이었다. 더욱이 한 집에 배 다른 두 형제가 사니 이런 일은 예상할 만한 일이었고, 하갈이 좀더 생각이 있었다면 아들 이스마엘을 엄히 교훈하고 단속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못했던 것 같고, 사라는 그 일로 마음이 몹시 상했다.

[10-11절] 그가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이 여종과 그 아들을 내어쫓으라. . . .

사라는 아브라함에게 "이 여종과 그 아들을 내어쫓으라. 이 종의 아들은 내 아들 이삭과 함께 기업을 얻지 못하리라"고 말했다. 사라의 감정은 일반 여인들의 감정과 별로 다르지 않았다. 사라의 요청을 들은 아브라함은 아들 이스마엘로 인해 심히 근심하였다. 아들까지 선물로 주신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브라함의 가정에 큰 근심의 문제가 생겼다. 그러나 그것은 하갈을 첩으로 얻었을 때부터 예상된 문제이었다. 그것은 인간의 부족에서 왔고 한 집에 같이 살면서 해결하기는 불가능한 문제이었다. 서로 헤어지는 것이 불가피해보였다. 이스마엘도, 하갈도, 사라도 완전한 인격은 못되었다.

[12-13절]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이나 네 여종을 위하여 근심치 말고 . . . .

하나님은 고민하는 아브라함에게 "네 아이나 네 여종을 위하여 근심치 말고 사라가 네게 이른 말을 다 들으라.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네 씨라 칭할 것임이니라. 그러나 여종의 아들도 네 씨니 내가 그로 한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고 말씀하셨다.

이스마엘도 아브라함의 아들로 하나님의 돌보심을 입을 것이지만, 사라에게서 난 이삭만이 아브라함의 참된 계보를 잇게 될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특별히 이삭을 위해, 이삭을 위주로 섭리하실 것이었다. 이삭은 약속의 자녀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의 예표이었다.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은 자들이다(요 1:12). 또 성경은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말한다(롬 8:28).

[14-16절]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떡과 물 한 가죽부대를 취하여 . . . .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즉시 순종하였다. 그는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떡과 물 한 가죽부대를 취해 하갈의 어깨에 메워주고 그와 그 아들 이스마엘을 내어보냈다. 인간적으로는 마음이 안 된 일이었지만, 가정의 갈등을 해소하는 길은 그들을 내보내는 길뿐이었다. 여기에 인간의 연약함이 있다. 이것은 어느 누구의 부족 때문만이 아니었다. 하갈도, 이스마엘도, 사라도 다 부족하였다.

하갈은 아들과 함께 나가 브엘세바 들에서 방황하였다. 브엘세바는 유다 땅의 맨 남쪽에 있고 남방(네게브) 지역에 속하였다. 가죽부대의 물이 다하자, 하갈은 그 아들을 한 떨기나무 아래 두고 "자식의 죽는 것을 차마 보지 못하겠다"고 말하며 살 한 바탕쯤 떨어져 아들 이스마엘을 마주 앉아 바라보며 크게 울었다. '살 한 바탕' 거리는 2, 3백미터쯤 된다고 한다. 하갈의 눈물은 자신과 아들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에서 나온 것일 것이다. 그들은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했을 것이다. 어머니의 울음소리에 아들 이스마엘도 울었다.

[17-21절] 하나님이 그 아이의 소리를 들으시므로 하나님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하갈을 불러 . . . .

그 때 하나님께서 그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으셨다. '아이'라는 원어는 '청년'이라는 뜻도 가진다. 하나님의 사자는 하늘로부터 하갈을 불러 말했다. "하갈아, 무슨 일이냐? 두려워말라. 하나님이 거기 있는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나니 일어나 아이를 일으켜 네 손으로 붙들라. 그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나님이 또 그의 눈을 밝히시므로, 하갈은 한 샘물을 보고 가서 가죽부대에 물을 채워다가 아들에게 마시웠다.

이스마엘은 비록 이삭과 함께 살 수 없는 처지이었지만 아브라함의 아들이었다. 하나님은 하갈과 이스마엘을 불안하고 두려운 광야에 그냥 내버려두지 않으셨다. 아브라함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은 또한 그의 아들 이스마엘과도 함께하셨다. 이스마엘은 커서 광야에 거하며 활쏘는 자가 되었고 하갈은 그를 위해 애굽 땅 여인을 취하여 아내를 삼게 하였다.

하갈과 이스마엘은 선택된 백성이 아닌 자들을 대표하는 것 같다. 하나님은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자비하시다. 하나님은 요나에게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치 못하는 자가 12만여명이요 육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아끼는 것이 어찌 합당치 아니하냐?"고 말씀하셨다(욘 4:11). 주께서는 하나님께서 햇볕과 비를 모든 사람에게 주신다고 말씀하셨다(마 5: 45).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각 나라 중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을 받으신다고 말했다(행 10: 35). 하나님은 믿음이 적은 자들에게도 자비하시다.

하나님은 심지어 자연만물에게도 자비하시다. 시편 104편은 땅의 짐승들이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식물 주시기를 바라며 그가 주신즉 그것들이 취하며 그가 손을 펴신즉 그것들이 좋은 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한다(27-28절). 하나님은 욥에게 "까마귀 새끼가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으며 먹을 것이 없어서 오락가락할 때에 그것을 위하여 먹을 것을 예비하는 자가 누구냐?"고 물으셨다(욥 38:41). 주께서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서 공중의 새를 기르시고 들풀을 입히신다고 말씀하셨다(마 6:26, 30).

결론적으로, 우리는 하나님을 알자. 그는 살아계신 주권자이시다. 그는 약속하시고 그 약속을 꼭 지키신다. 그는 전능하시다. 그는 모든 일을 언약 백성을 위해 섭리하신다. 그러나 그는 만인을 위해 자비하시다. 그의 긍휼과 선하심은 심히 크시다. 그는 겸손히 그를 찾는 자들에게 은혜를 베푸신다. 하나님은 인생의 삶의 참된 해답이시다. 그는 인생의 삶에 목적과 방향을 주시고 방법을 알려주신다. 그는 우리에게 소망과 영생을 주시고 이 땅에서의 행복도 주신다. 여러분의 삶의 목적과 방향은 무엇이며 여러분의 소망은 무엇인가? 우리는 하나님을 바로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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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오후설교:                                   아름다움

아름다움은 하나님의 한 속성이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세상은 아름다운 세상이다. 그것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다. 창세기 1장에는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라는 말이 6번 나오며(창 1:4, 10, 12, 18, 21, 25, 31) 일곱 번째는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증거한다(31절). 푸른 하늘과 아름다운 산들과 들판들, 울창한 나무들과 숲들, 강들과 골짜기들, 맑고 푸른 바다들과 호수들, 봄이면 아름답게 피는 수많은 꽃들, 나무들, 풀들, 아름다운 각양 색깔의 새들과 크고 작은 들짐승들과 물고기들--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천지만물의 모습이다.

그 가운데 인간은 가장 아름다운 존재로 창조되었다. 오늘날 모든 사람의 모습이 아름답지는 않지만, 인간의 본래의 모습은 심히 아름다웠을 것이며 천국에서 영생할 인간의 모습도 그러할 것이다.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는 나이가 상당히 많았을 때까지도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여인이었다(창 12:14). 욥의 딸들도 매우 아름다웠다(욥 42:15).

사람은 창조 세계의 아름다움을 예술로 표현하고 승화시키기도 한다. 예술적 아름다움은 실상 하나님에게서 시작된 것이다. 하나님은 훌륭한 미술가요 조각가이시며 훌륭한 음악가이시다. 하나님께서는 우주 만물을 다양한 색상과 모양으로 단장시키셨고 또 다양한 음색과 소리로 장식하셨다. 인간의 아름다운 목소리는 하나님의 만드신 가장 훌륭한 악기이다.

사람은 자신의 몸을 아름답게 단장하려고 한다. 머리도 아름답게 단장하고 화장도 하고 옷도 아름답게 입으려고 한다.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미적 감각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이 문제에 대해 교훈하기를, 외모를 단정하게 하지만 너무 호화롭게나 사치스럽게 하지 말고, 외모의 단장보다 오히려 내면적 단장을 힘쓰라고 한다. 이것은 여자들에게 주신 교훈이지만, 남자들에게도 원리는 같을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 교훈하는 대표적 두 구절은 다음과 같다.

디모데전서 2:9-10, "이와 같이 여자들도 아담한 옷을 입으며 염치와 정절로 자기를 단장하고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진 옷으로 하지 말고 오직 선행으로 하기를 원하라. 이것이 하나님을 공경한다 하는 자들에게 마땅한 것이니라."

베드로전서 3:3-4, "너희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이 말씀들은 머리 단장이나 금은보석 치장이나 값비싼 옷 착용을 성도답지 못한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베드로전서 3:3의 '머리를 꾸민다'는 말은 디모데전서 2:9의 '머리를 땋는다'는 말과 비슷한 뜻을 가진 단어이다. 얼굴 화장 문제도 같은 원리라고 본다.

외적 단장이 전혀 불필요하다는 뜻은 아니다. 여성들의 20세 안팎의 고운 피부가 30대, 40대 이후에도 계속되는 것이 아니므로 꺼칠하고 초췌해 보이는 피부를 위해 가볍게 기초화장을 하는 것은 필요할 것이다. 또 적절한 머리손질도 기본적인 일일 것이다. 남자들도 매일 면도하고 애프터 쉐이브와 스킨 로숀을 바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성경이 금하는 것은 지나친 외모단장이다. 그것은 불경건한 세상 사람들이 하는 일이다. 아합왕의 아내 열렬한 바알숭배자 이세벨은 "눈을 그리고 머리를 꾸미고" 있다가 죽임을 당하였다(왕하 9:30). 장차 주의 재림으로 올 영광스런 세상을 바라며 사는 성도는 외모단장에 큰 의미와 가치를 두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지나친 외모 단장, 예를 들어 값비싼 파마와 고대, 최고급 화장품, 값비싼 금은보석으로의 치장, 값비싼 의복들 등으로 외모를 치장하는 것은 성도다운 일이 아닐 것이다. 여성이 얼굴에 파운데이션을 많이 쓰거나 눈썹을 부치거나 아이쉐도우를 긋거나 입술에 루즈를 짙게 바르거나 손톱에 짙은 색 매니규어를 칠하는 것 등이 하나님을 존중하고 내세 소망을 가진 성도에게 적절한지 의문이다.

옷에 대해서도, 성경은 아담한 옷을 입으라고 교훈한다. 디모데전서 2:9의 '아담한'이라는 원어(코스미오스)는 '단정한, 품위 있는, 수수한'이라는 뜻이다. 옛날 영어성경은 "단정한 의복으로 단장하라"고 번역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아담한 옷, 단정한 옷, 품위 있는 옷 입기를 원하신다.

또한 성경에는 여자는 여자다운 옷을 입고 남자는 남자다운 옷을 입으라는 교훈도 있다. 신명기 22:5, "여자는 남자의 의복을 입지 말 것이요 남자는 여자의 의복을 입지 말 것이라. 이같이 하는 자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자니라." 아직도 우리에게는 여자의 전형적 복장이 치마라는 관념이 있다. 여자는 바지보다는 치마를 입는 것이 여성답다고 본다. 물론, 계절이나 경제여건을 고려해야 하지만, 할 수 있는 대로 여성도는 치마를 입는 것이 좋을 것이다.

성경은 성도들에게 외적 단장을 조심하고 내면적 단장에 힘쓰라고 강조한다. 특히 여성도들에게 염치와 정절, 온유와 안정된 심령, 선행 등으로 단장하라고 말한다. '염치'는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이고, '정절'은 조심하는 마음이다. '안정한'이라는 말은 '고요한, 조용한'이라는 뜻이다.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 조심함, 단정함, 부드럽고 조용함, 선행 등이 여성의 참된 아름다움이라고 말한다.

오늘날 세상에는 변질된 아름다움을 좋아하는 풍조가 많이 있다. 세상은 유혹적인 미(美)를 좋아한다. 많은 여성들이 자기 몸의 노출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성적이다'(sexy)라는 말을 부끄럼 없이 사용한다. 세상 사람들은 노출이 심한 복장을 좋아한다. 이것은 다 변질된 아름다움을 좋아하는 풍조 곧 음란한 풍조이다.

단정치 못한 아름다움은 옛날부터 있었다. 잠언 7: 10-11은 창녀가 그의 특유의 옷을 입고 떠들며 억세고 그 발이 집에 머물지 않는다고 묘사한다. 창녀의 복장이란 자극적이고 음란한 복장이다. 또 에스겔 23: 40은 창녀들이 "눈썹을 그리며 스스로 단장한다"는 표현도 있다.

오늘 시대의 풍조인 미니 스커트, 어깨 파인 옷, 딱 들러붙는 바지류 등은 성도다운 복장이 아니다. 성도는 이런 풍조를 대항해야 한다. 성도의 치마는 기장이 무릎 밑으로 내려가는 단정한 것이어야 한다.

예술의 영역도 그러하다. 예술은 도덕적으로 중립적 요소도 있으나 인간의 죄성 때문에 죄악된 요소들도 없지 않다. 특히 오늘날의 영화와 연극, 음악 등은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움을 떠나 무질서하고 음란하고 부도덕한 요소들이 많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변질되고 부패된 아름다움을 분별하고 순수한 아름다움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현대 사회는 제2의 산업혁명이라고 불리우는 컴퓨터의 인터넷망을 통해 거의 무한대한 정보를 활용하며 신속하고 종합적인 정보 처리와 통신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오늘날 컴퓨터는 음란물을 개인의 방과 책상에 가져다 주며 음란 풍조를 조장하는 사탄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2003년 4월 현재 세계적으로 66만 8천여개의 음란 싸이트가 있고 그 중 한글 유해 싸이트도 10분의 1가량이 있다고 한다. 이런 음란물들은 결혼 전 혹은 결혼 외의 성 관계, 성 매매의 확산, 성폭력, 감금과 인신매매, 각종 성병들, 가정 파탄, 기형아 출산 등의 수많은 사회악을 낳고 있다. 인터넷 음란물은 현대인의 큰 시험거리이다.

우리는 인터넷을 통한 음란 풍조를 극히 조심하고 경계해야 한다. 성에 대한 호기심과 충동은 누구에게나 있다. 특히 성적 충동은 보는 데서 자극된다. 음란한 영상(影像)은 사람의 머리 속에 각인(刻印)되어 상당히 지속된다. 그것은 사람의 생각을 더럽히고 죄악된 행동을 자극한다. 그러므로 성도는 음란물을 보지 말아야 한다. 다윗은 여인의 목욕하는 것을 보았을 때 음욕을 품었다(삼하 11:2). 마음에 음욕을 품는 것은 간음하는 것과 같다(마 5:28). 성도는 악에 대해 미련한 것이 좋다. 성경은 "너희가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롬 16:19), "악에는 어린아이가 되라"(고전 14:20)고 말한다.

그러므로 성도는 컴퓨터를 공개적인 곳에 두고 쓰고 음란물 차단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 그래도 통제가 되지 않으면 인터넷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낫다. 왜냐하면 인터넷을 사용하며 죄 짓는 것보다 인터넷이 없어 죄 안 짓는 것이 훨씬 낫기 때문이다.

세상적 미(美)와 가치의 표준은 외적인 것, 육체적인 것, 물질적인 것에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표준은 다르다. 잠언 31:30,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우리가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살며 이 세상이 장차 불타 없어질 허무한 '장망성(將亡城)'임을 참으로 믿는 자라면, 외적 단장보다 내면적 단장에 힘써야 하며, 변질된 아름다움을 좋아하는 죄악된 세상의 풍조, 곧 음란한 풍조를 조심해야 한다.

◈ 우리나라의 이념적 안정을 위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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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성경의 근본 교리들을 보수하고, 자유주의 신학과 천주교회의 배교를 포용하는 타협과, 은사운동의 혼란을 반대하고,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는 자들도 책망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오늘날도 성경 말씀의 정로(正路)를 붙들고 그 길로 가는 교회들이 부흥 발전하기를 기도하며,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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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성, 신약성경강해. 1192면. 18,000원(송료 포함).

김효성, 현대교회문제 자료집. 330면. 4,000원(송료 포함).

  [추천하는 책]

◆ 김성욱, 대한민국 적화보고서. 355쪽. 13,000원.

--오늘 우리 사회의 이념적 문제를 잘 증거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