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신앙  2007년 12월 16일 [제11권 50호]   ◆ 매주 발행 ◆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옛신앙

 

Old-time F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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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신앙'이란, 옛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이 가졌던 신앙, 오직 정확 무오(無誤)한 하나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만 근거한 신앙, 오늘날 배교와 타협의 풍조에 물들지 않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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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오전설교:                                  야곱과 요셉의 장례식

[창세기 50장 1-3절] 요셉이 아비 얼굴에 . . . .

야곱은 요셉의 초청으로 130세에 애굽에 와서 17년 동안 산 후 147세에 애굽의 고센 땅에서 죽었다. 요셉은 아버지의 얼굴에 구푸려 울며 입맞추었고 그 수종 의사에게 명하여 아버지의 몸을 방부(防腐)처리하게 하였다. 미라로 만든다고 말하는 방부처리의 방식은 몸의 내장을 제거하고 소금을 가득 채워 시체를 건조시킨 후 향유에 적신 천으로 묶고 전체를 싸는 방식이라고 한다. 의사는 40일이 걸려 그렇게 하였다. 또 애굽 사람들은 70일 동안 그를 위해 애곡하였다.

[4-9절] 곡하는 기한이 지나매 요셉이 . . . .

애곡하는 기한이 지나자 요셉은 바로의 궁에 말을 전하였다. 장례의 기간이므로 그가 직접 바로를 알현하지 않은 것 같다. 그는 말하기를, "내가 너희에게 은혜를 입었으면 청컨대 바로의 귀에 고하기를 우리 아버지가 나로 맹세하게 하여 이르되 내가 죽거든 가나안 땅에 내가 파서 둔 묘실에 나를 장사하라 하였나니 나로 올라가서 아버지를 장사하게 하소서. 내가 다시 오리이다 하라"고 하였다. 바로는 "그가 네게 시킨 맹세대로 올라가서 네 아비를 장사하라"고 허락하였다. 요셉은 아버지를 장사하러 올라갔고 바로의 모든 신하들과 바로 궁의 장로들과 애굽 땅의 모든 장로와 요셉의 온 집과 그 형제들과 가족들이 그와 함께 올라갔고 어린아이들과 양떼와 소떼만 고센 땅에 남겨졌다. 병거과 기병도 요셉을 따라 올라갔다. 그 무리가 심히 컸다. 많은 고난의 세월을 지났던 야곱의 장례식은 영광스러웠다.

[10-14절] 그들이 요단강 건너편 아닷 . . . .

그들은 요단강 건너편 아닷 타작마당에 이르러 거기서 크게 소리내어 울며 애통하였고 요셉은 아버지를 위해 7일 동안 애곡하였다. 그 땅 거민 가나안 백성들은 아닷 마당의 애통을 보고 말하기를, "이는 애굽 사람의 큰 애통이라"고 하였으므로 그 땅 이름을 아벨미스라임, 즉 '애굽인들의 곡함'이라고 불렀다.  

그 땅은 요단강 건너편이었다. 본문에 두 번 나오는 '요단강 건너편'이라는 원어는 창세기를 쓰는 저자 모세의 서술 위치가 요단강 동쪽임을 보인다.

야곱의 아들들은 아버지의 명을 좇아 행하여 그를 가나안 땅으로 메어다가 마므레 앞 막벨라 밭 굴에 장사하였다. 창세기 23장에 보면, 이 굴은 아브라함이 헷 족속 에브론에게 밭과 함께 사서 소유 매장지를 삼은 곳이었다(23:16-19). 요셉은 아버지를 장사한 후 자기 형제들과 또 그들과 같이 간 모든 자들과 함께 애굽으로 돌아왔다.

[15-18절] 요셉의 형제들이 . . . .

요셉의 형제들은 그 아버지가 죽었음을 보고 요셉이 혹시 그들을 미워하여 그들이 그에게 행한 모든 악을 다 갚지나 아니할까 두려워하며 요셉에게 말을 전하였다. "당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명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는 이같이 요셉에게 이르라. 네 형들이 네게 악을 행하였을지라도 이제 바라건대 그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 하셨다 하라 하셨나니 당신의 아버지의 하나님의 종들의 죄를 이제 용서하소서." 요셉은 그들의 말을 듣자 울었다. 그것은, 자신의 고생스러웠던 과거의 일들이 기억났기 때문이며 또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은혜가 너무 기이하고 컸음을 감사하게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그의 형들은 또 와서 요셉 앞에 엎드려 "우리는 당신의 종이니이다"라고 말했다.

[19-21절]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 . . .

요셉은 형들에게 말했다. "두려워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당신들은 두려워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요셉은 "두려워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라고 말했다. 이 말은 사람을 선악간에 판단하시고 보응하실 이는 오직 하나님이심을 증거한 것이다. 심판과 보응은 하나님 소관이며 하나님의 일이다. 로마서 12:19,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야고보서 4:12, "입법자와 재판자는 오직 하나이시니 능히 구원하기도 하시며 멸하기도 하시느니라."

또 요셉은 "당신들이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라고 말했다. 형들이 요셉을 해하려 하고 애굽에 종으로 판 것은 분명히 큰 악이었다. 사람이 선과 악을 분명히 분간하고 판단하는 것은 필요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악한 일을 바꾸셔서 야곱의 자녀들의 생명을 구원하는 선한 일이 되게 하셨다. 로마서 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또 요셉은 "당신들은 두려워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라고 말했다. 과연 요셉은 그 후 54년간이나 애굽에 살면서 형제들과 그 자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음이 분명하다.

본문은 끝으로 요셉이 형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다고 말한다. 이 끝부분의 원문을 직역하면, "또 그는 그들을 위로하였고 또 그들의 마음에 말하였더라"이다. '마음에 말한다'는 원어는 '친절히 말한다, 위로한다'는 뜻이다(BDB).

[22-26절] 요셉이 그 아비의 가족과 함께 . . . .

요셉은 그 아버지의 가족들과 함께 애굽에 거하여 110세를 살았다. 야곱이 죽었을 때 요셉은 56세쯤이었으므로 그 후에도 54년간 더 산 것이다. 그는 에브라임의 자손 3대를 보았으며 므낫세의 아들 마길의 아들들도 요셉의 슬하에서 양육되었다. 하나님께서는 많은 고난을 겪었던 요셉에게 즐거움과 위로의 긴 세월을 은혜로 주셨다.

요셉은 죽을 때가 되었다. 그는 그 형제들 혹은 친척들에게 말했다. "나는 죽으나 하나님께서 정녕 너희를 돌아보시고 너희를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 원문에는 "하나님께서 정녕 너희를 돌아보시고 . . . ."라고 말했다. '권고한다'는 원어(파카드)는 '방문한다'는 말로서 '돌아본다, 돌본다'는 뜻이 있다. 요셉은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맹세시켜 말했다. "하나님이 정녕 너희를 권고하시리니 너희는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고 말하라." 요셉은 110세에 죽었고 사람들은 그의 몸을 방부처리하였고 애굽에서 입관하였다.

창세기 50장이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인간의 죽음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야곱은 147세에 죽어 장사되었고 요셉은 110세에 죽어 입관되었다. 창세기는 첫사람의 창조로부터 시작되어 이스라엘의 선조 야곱과 요셉의 죽음의 기사로 끝난다. 인간은 누구나 다 죽는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라고 성경은 말한다(히 9:27). 또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라고 성경은 말한다(벧전 1:24). 우리는 어느 날 죽을 존재이며 지금도 죽음을 향해 가고 있음을 생각하고 죽음을 잘 준비하는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한다.

둘째로, 본문은 가나안 땅에 대한 소망을 증거한다. 야곱은 그 소망을 가지고 자신을 그 땅에 장사하라고 맹세시켰고(5절) 또 거기에 매장되었다(13절). 또 요셉은 그 형제들에게 하나님께서 정녕 그들을 돌아보시고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시리라고 말했고(24절)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자신의 유골을 그 곳으로 메고 올라가겠다고 맹세하게 하였다(25절). 그 소망은 천국 소망을 예표한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영원한 천국을 소망한다. 세상은 마지막 날에 불탈 것이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 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본다(벧후 3:12-13).

셋째로, 본문은 경건한 요셉의 선한 성품을 모범으로 증거한다. 그는 형들에게 보복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간곡히 위로하였다(19-21절). 그는 자신을 애굽에 보낸 것이나 애굽에서 총리가 된 것이 하나님의 하신 일임을 믿었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요 섭리이다. 우리에게 있는 것 중 하나님께 받지 않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전 4:7). 그러므로 아무것도 자랑할 것이 없다. 모든 것을 거저 받았으므로 거저 주어야 한다(마 10:8). 또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오직 그의 뜻에 순종한다. 주께서는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남겨두셨다(요 13:34). 우리는 우리에게 악을 행하는 자에게도 선을 베풂으로써 선으로 악을 이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롬 12:19-21). 그것이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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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오후설교:                              드보라의 노래

[사사기 5장 1-3절] 이 날에 드보라와 . . . .

본장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가나안 왕 야빈의 군대장관 시스라를 죽이고 그 군대를 격파한 날 드보라와 바락이 노래한 내용을 기록한 것이다. 드보라는, 그 전쟁에서 이스라엘의 두령들이 영솔하고 백성이 즐거이 헌신하였다고 말한다. 즐거이 헌신했다는 말은 자원적인 헌신을 가리킨다. 드보라는 하나님을 찬송하며 "너희 왕들아 들으라. 방백들아 귀를 기울이라. 나 곧 내가 여호와를 노래할 것이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라고 말한다. 드보라가 하나님을 찬송한 것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두령들이 영솔하고 백성들이 즐거이 헌신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었다. 이스라엘의 승리는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승리이었다.

[4-5절] 여호와여 주께서 세일에서부터 . . . .

드보라는 "주께서 세일에서부터 나오시고 에돔 들에서부터 진행하셨을 때 땅이 진동하고 하늘도 새어서 구름이 물을 내렸나이다. 산들이 여호와 앞에서 진동하였고 저 시내산도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진동하였도다"라고 말한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와 광야를 거친 후 가나안 땅에 가까이 왔을 때의 광경인 것 같다. 신명기 33:2도 "여호와께서 시내에서 오시고 세일산에서 일어나시고"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인도하셨고 그들과 함께 행하시며 큰 능력을 보이셨다.

[6-7절] 아낫의 아들 삼갈의 날에 . . . .

삼갈의 날이나 야엘의 날은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의 징벌로 이방인들에게 고통을 당하고 있었던 때를 가리키는 것 같다. 그 때 사람들은 큰 길로 다니지 않고 골목길로만 다녔다. 또 이스라엘 나라에는 관원들이 없었다. '관원'이라는 원어는 '시골 거주자들'이라는 뜻도 있으나(KJV, NASB), '관원들, 지도자들'(게세니우스), '용사들'(LXX)이라는 뜻도 있다. 그 때 드보라가 일어났다. 7절 하반절은 "이스라엘의 한 어미인 내가 일어났도다"라는 뜻이다.

[8-11절] 무리가 새 신들을 택하였으므로 . . . .

드보라는 "무리가 새 신들을 택하였으므로 그 때에 전쟁이 성문에 미쳤다"고 말한다. 이스라엘의 전쟁은 그들의 우상숭배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이었다(삿 4:1-2). 그 전쟁에서 이스라엘 40,000명 중에는 방패와 창이 없었다. 그러나 드보라는 이스라엘의 방백들이 즐거이 헌신하였기 때문에 그들을 사모한다고 말하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므로 하나님을 찬송하라고 증거한다.

드보라는 계속 말하기를, "흰 나귀를 탄 자들, 귀한 화문석에 앉은 자들, 길에 행하는 자들아 선파하라. 활쏘는 자의 지꺼림에서, 멀리 떨어진 물 긷는 곳에서도 여호와의 의로우신 일을 말하라. 그의 이스라엘을 다스리시는 의로우신 일을 칭술하라. 그 때에 여호와의 백성이 성문에 내려갔도다"라고 한다. 하나님의 의로우신 일은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의로운 징벌뿐 아니라, 또한 원수들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가리킨다.

[12-14절] 깰지어다. 깰지어다. . . .

드보라는 또 말하기를, "깰지어다. 깰지어다. 드보라여 깰지어다. 깰지어다. 너는 노래할지어다. 일어날지어다. 바락이여 아비노암의 아들이여 네 사로잡은 자를 끌고 갈지어다"라고 한다. 13절은, "그 때에 남은 자가 백성의 방백들에게 내려왔고 여호와께서 용사들 가운데서 내게 내려오셨도다"라는 뜻일 것이다(원문; 영어성경들은 오역인 듯).

"에브라임에게서 나온 자는 아말렉에 뿌리 박힌 자요"라는 구절은 "그들의 뿌리는 에브라임에게서 났고 아말렉을 대항하며"라는 뜻일 것이다(MT, KJV). 그 다음에 베냐민은 전쟁에 동참한 그 백성 중에 섞여 있고 마길에게서는 다스리는 자들이 내려왔고 스불론에게서는 대장군의 지팡이를 잡은 자가 내려왔다고 한다. '대장군의 지팡이'라는 원어는 '검열관 혹은 사령관의 지휘봉'을 가리킨다.

[15-17절] 잇사갈의 방백들이 . . . .

드보라는 또 "잇사갈의 방백들이 그와 함께하니 잇사갈의 심사를 바락도 가졌도다"라고 말한다. 그들은 그 전쟁에 마음을 같이했다. 또 바락은 맨발로 골짜기에 보내졌다고 표현된다. 그것은 용감하고 빠르게 전쟁터에 나아갔음을 말한다.

또 르우벤 지역에 마음에 큰 생각들이 있었다. '시냇가'라는 원어(펠라고스)는 '구역, 지역'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르우벤 지파 사람들은 마음에 생각만 했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네가 양의 우리 가운데 앉아서 목자의 저 부는 소리를 들음은 어찜이뇨?"라고 말한다. 그러나 르우벤 지역에 마음에 큰 살핌이 있었다. 또 길르앗은 요단 저편 곧 동편에 거하고 단은 배에 머물렀다고 표현되고, 아셀은 해변에 앉고 항구에 거한다고 말한다. 17절의 '시냇가'라는 원어(미프라츠)는 '부둣가, 항구'라는 뜻이다.

[18-23절] 스불론은 죽음을 무릅쓰고 . . . .

드보라는 또 말하기를, "스불론은 죽음을 무릅쓰고 생명을 아끼지 아니한 백성이요 납달리도 들의 높은 곳에서 그러하다"고 한다. 스불론 자손과 납달리 자손은 그 전쟁에 헌신적으로 참여하였다. 바락은 하나님의 지시대로 스불론과 납달리 자손 일만명을 거느리고 전쟁에 나아갔었다(삿 4:6, 10).

드보라는 말하기를, "왕들이 와서 싸울 때 가나안 왕들이 므깃도 물가 다아낙에서 싸웠으나 이기지 못했고 돈을 탈취하지 못했고 별들이 하늘에서부터 싸우되 그 다니는 길에서 시스라와 싸웠다"고 말한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자연 현상들을 사용하셔서 이스라엘을 지원하신 것을 나타낸다.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천둥과 번개, 폭우와 우박 등으로 이스라엘의 대적자들을 징벌하셨다.

또 본문은 "기손강은 그 무리를 표류시켰으니 이 기손강은 옛강이라. 내 영혼아 네가 힘 있는 자를 밟도다. 그 때에 군마가 빨리 달리니 말굽소리는 땅을 울리도다"라고 말한다. 이것은 그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원수들을 제압하고 승리했음을 보인다.

그러나 드보라는 무서운 말씀도 증거한다. 그것은 여호와의 사자의 말씀, 곧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것은 "메로스를 저주하라"는 말씀이다. 그들이 저주를 받는 까닭은, "그들이 와서 여호와를 돕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도와 용사를 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었다.

[24-30절] 겐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은 . . . .

그러나 반면에 헤벨의 아내 야엘은 다른 여인보다 복을 받을 것이다. 그는 장막에 거하는 여인들 중에 가장 큰 복을 받을 것이다. 그는 시스라가 물을 구할 때 우유 곧 엉긴 젖을 귀한 그릇에 담아주었고 손으로 장막 말뚝을 잡으며 오른손에 장인의 방망이를 들고 그 방망이로 시스라를 쳐서 머리 곧 살쩍을 꿰뚫었다. 시스라는 여인의 발 앞에 꾸부러지며 엎드러지고 쓰러졌고 그의 발 앞에 꾸부러져 엎드러져서 그 꾸부러진 곳에 엎드러져 죽었다. 힘 있는 나라의 가장 큰 용사이었던 시스라가 한 연약한 여인의 손에 이렇게 힘 없이 쓰러졌다.

드보라는 또 시스라의 어머니와 그 시녀들의 말을 상상하여 말한다: "시스라의 어미가 창문으로 바라보며 살창에서 부르짖기를 그의 병거가 어찌하여 더디 오는고 그의 병거 바퀴가 어찌하여 더디 구는고 할 때 그 지혜로운 시녀들이 대답하였겠고 그도 스스로 대답하기를 그들이 어찌 노략물을 얻지 못하였으랴. 그것을 나누지 못하였으랴. 사람마다 한두 처녀를 얻었으리라. 시스라는 채색옷을 노략하였으리니 그것은 수놓은 채색옷이리로다. 곧 양편에 수놓은 채색옷이리니 노략한 자의 목에 꾸미리로다 하였으리라."

[31절] 여호와여 주의 대적은 . . . .

드보라는 결론적으로 "여호와여 주의 대적은 다 이와 같이 망하게 하시고 주를 사랑하는 자는 해가 힘있게 돋음 같게 하시옵소서"라고 말한다. 그 땅은 40년 동안 평안하였다.

사사기 5장에서 얻는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본장은 전쟁에서의 승리가 하나님께 있으므로 하나님께 찬송과 영광을 돌려야 함을 증거한다. 우리는 모든 문제에 있어서 하나님의 은혜로 이김을 깨닫자. 드보라의 승리의 노래는 그들에게 이김을 주신 하나님을 찬송하는 노래이다(2, 9절). 하나님께서는 용사들 가운데로, 그에게로 내려오셨다(13절). 또한 별들이 하늘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싸웠다(20절). 이스라엘의 승리는 단지 드보라나 바락의 승리가 아니고, 하나님의 승리이었다.

둘째로, 본장은 이스라엘의 방백들과 백성들의 자원적 헌신을 모범으로 보인다. 2절, "백성이 즐거이 헌신하였으니." 9절, "그들이 백성 중에서 즐거이 헌신하였음이라." 또 여인 야엘의 놀라운 역할도 강조되었다. 이와 같이, 그 전쟁은 하나님의 종들의 헌신적 동참과 협력으로 승리에 이른 것이었다. 신약 시대에도 헌신적인 인물이 많이 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한 예이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사도 바울의 목숨을 위해 자기들의 목숨을 내어 놓았다고 증거된 자들이다(롬 16:4). 우리는 하나님의 일들에 자원적으로 참여하자.

셋째로, 본장은 우리가 하나님의 일에 방관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인다. 전쟁에서 싸우지 않는 것은 원수들을 이롭게 할 뿐이다. 메로스 사람들은 하나님의 일에 동참치 않고 협력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저주를 받았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하나님의 일에 즐거이 참여하는 자가 되고, 결코 방관자가 되지 말자. 주 예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나와 함께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헤치는 자니라"라고 하셨다(마 12:30; 눅 11:23).

본장의 마지막의 말씀대로 사람들 가운데는 두 종류가 있다. 첫째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이며, 둘째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이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는 시스라처럼 결국 비참하게 멸망하고 말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정오의 햇빛같이 밝게 빛날 것이다. 우리는 결코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되지 말자. 또 하나님의 일에 방관하는 자도 되지 말자.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일을 위해 자원적으로 헌신하는 자가 되자.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그의 말씀을 사랑할 것이며 그의 교회와 성도들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일을 사랑할 것이다.

◈ 배교와 타협과 혼의 시대에 바른 길을 붙들자.

◈ 우리나라의 이념적 안정을 위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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