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신앙  2007년 11월 11일 [제11권 45호]   ◆ 매주 발행 ◆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옛신앙

 

Old-time F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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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신앙'이란, 옛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이 가졌던 신앙, 오직 정확 무오(無誤)한 하나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만 근거한 신앙, 오늘날 배교와 타협의 풍조에 물들지 않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121-884 서울 마포구 합정동 364-1 합정동교회  김효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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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오전설교:                              야곱이 애굽으로 내려감

[창세기 46장 1-2절] 이스라엘이 모든 소유를 . . .

야곱은 모든 소유를 이끌고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러 그 아비 이삭의 하나님께 희생을 드렸다. 브엘세바는 유다 땅의 가장 남단의 성읍이다. 희생을 드렸다는 말은 짐승 제사를 드렸다는 뜻이다. 짐승 제사 중 대표적인 것은 번제이며 그것은 속죄와 헌신을 나타낸다. '그 아비 이삭의 하나님께'라는 표현은 야곱의 가정에 경건이 계대되고 있음을 보인다. 신앙의 유산은 재물의 유산보다 훨씬 더 귀하다. 하나님 없이 참 행복도 없기 때문이다. 인간의 성공은 하나님을 경외함에서 가능하다.

하나님께서는 밤의 이상 중에 그에게 말씀하셨다. 이상(異象)은 옛시대에 하나님의 계시의 한 방법이었다. 후에 사무엘을 부르셨듯이(삼상 3:3-9), 하나님은 밤에 나타나 그를 부르셨고 야곱은 대답하였다.

[3-4절]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하나님이라. . . .

하나님은 "나는 하나님, 네 아비의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이라는 원어는 '그 하나님'이라는 말로 유일하신 참 하나님을 나타낸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이 없다. 그는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홀로 다스리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 말라"고 말씀하셨다. 가나안은 약속의 땅이며(창 12:7) 전에 조부 아브라함은 애굽에 내려갔다가 아내를 빼앗긴 일도 있었다(창 12:10-20). 또 하나님은 이전에 아버지 이삭에게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하라"고 말씀하신 적도 있었다(창 26:2). 야곱은 그 일들을 들어서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야곱에게는 두려움과 주저함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려가라고 지시하시는 것이다. 또 원문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왜냐하면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할 것임이니라"고 말씀하셨다. 야곱이 애굽에 내려가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었다. 그는 두려워하지 말고 그리로 내려가야 한다.  

뿐만 아니라, 원문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내가 정녕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라고 말씀하셨다. 원문에는 '내가'라는 말(아노키)이 두 번 나온다. 히브리어에서인칭대명사는 강조할 때만 쓰인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두 번이나 그것이 쓰였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내가' 정녕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라고 강조해 말씀하신 것이다.

또 하나님께서는 요셉이 그의 눈을 감기리라고 말씀하셨다. 야곱은 애굽에서 사랑하는 아들 요셉이 보는 데서 복된 임종을 맞을 것이다. 그것은 많은 고난을 당했던 야곱에게 큰 위로와 보상이 될 것이다.

[5-7절]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발행할새 . . . .

야곱은 브엘세바에서 떠났다. 그의 아들들은 바로가 보낸 수레에 아버지 야곱과 그들의 처자들을 태웠고 그 짐승들과 가나안 땅에서 얻은 재물을 이끌었고 야곱과 그 자손들, 즉 그 아들들과 손자들과 딸들과 손녀들 곧 그의 모든 자손들이 하나님의 약속의 땅인 가나안을 떠나 애굽으로 내려갔다. 애굽의 거주는 그들의 훈련 기간이 될 것이다.

[8-15절] 애굽으로 내려간 이스라엘 가족의 . . . .

8절부터 27절까지는 애굽에 내려간 야곱 가족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먼저 레아가 낳은 32명의 자녀들의 이름이 나온다. 그것은 르우벤과 그의 네 아들들, 시므온과 그의 여섯 아들들, 레위와 그의 세 아들들, 유다와 그의 세 아들들과 두 명의 손자들, 잇사갈과 그의 네 아들들, 스불론과 그의 세 아들들, 또 딸 디나까지 도합 32명이었다. 유다는 다섯 아들을 낳았으나 처음 둘은 가나안 땅에서 죽었다.

우리말 성경의 15절은 레아가 33명을 낳은 것처럼 번역되어 있지만, 원문에는 야곱의 자녀들이 모두 33명이라는 뜻이다. 그것은 야곱 자신을 포함한 숫자이다. 즉 야곱 자신과, 아들들 6명, 딸 1명, 손자 23명, 증손자 2명, 도합 33명인 것이다.

[16-25절] 갓의 아들 곧 . . . .

레아의 여종 실바가 낳은 자녀들은 갓과 그의 일곱 아들들, 아셀과 그의 네 아들들과 한 명의 딸, 그리고 두 명의 손자들, 도합 16명이다. 야곱의 아내 라헬이 낳은 자녀들은 요셉과 그의 두 아들들, 베냐민과 그의 열 아들들, 도합 14명이다. 본문은 특히 라헬을 '야곱의 아내 라헬'이라고 표현한다. 라헬은 야곱의 사랑하는 참 아내이었다. 마지막으로, 라헬의 여종 빌하가 낳은 자녀들은 단과 그의 한 명의 아들, 납달리와 그의 네 아들들, 도합 7명이다.

[26-27절] 야곱과 함께 애굽에 이른 자는 . . . .

본문은 야곱의 몸에서 나온 자들이 모두 66명이며 야곱의 집 사람으로 애굽에 이른 자들의 도합이 70명이라고 말한다. 야곱과 레아의 자손 32명, 실바의 자손 16명, 라헬의 자손 14명, 빌하의 자손 7명을 다 합치면 70명이며, 야곱과 요셉과 그의 두 아들을 빼면 66명이다. 70명 속에는 야곱의 아내들과 자부들과 종들은 빠져 있다. "야곱의 몸에서 나온"이라는 표현의 '몸'이라는 원어(야레크)는 '허벅지, 허리'라는 말로서 '생식력이 있는 곳'을 가리킨다.

70명의 적은 무리가 애굽에 내려가 살기 시작했으나, 430년 후 애굽에서 나올 때 그들은 남정만 60만명, 여자들과 아이들을 합하면 200만명 이상 되는 거대한 무리가 될 것이다(출 12:37, 40).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 대로(3절) 거기서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실 것이다.

70명의 명단에는 딸들이 두 명 들어 있을 뿐 대부분이 아들들이다. 물론, 세상에서 여성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가장 큰 일은 출산이고 또 집안일을 하는 것도 하나님이 주신 큰 역할이다(잠 31:27; 딛 2:5). 또 복음사역에도 여러 방면에 동참한다(눅 8:1-3; 롬 16:1, 3, 6, 12, 13). 그러나 구약 시대나 신약 시대나 하나님은 가정이나 사회나 교회에서 남성의 역할을 중요시하셨다. 하나님은 구약 시대에 남자들을 선지자나 왕이나 제사장이 되게 하셨고 신약 시대에는 사도와 목사와 장로가 되게 하셨다. 간혹 예외가 있지만 예외는 예외일 뿐이다. 오늘날도 가정이나 사회나 교회에서 남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28-30절] 야곱이 유다를 요셉에게 미리 . . . .

야곱은 유다를 요셉에게 미리 보내어 자기를 고센으로 인도하게 하고 다 고센 땅에 이르렀다. 요셉은 수레를 갖추고 고센으로 올라가 아버지 이스라엘을 맞으며 그에게 보이고 그의 목을 어긋맞겨 안고 얼마 동안 울었다. 이스라엘은 요셉에게 "네가 아직 살아 있고 내가 네 얼굴을 보았으니 지금 죽어도 가하도다"라고 말했다. 야곱과 요셉의 상면(相面)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었고 그가 받은 고난의 보상과 같았다. 하나님은 모든 일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셨다.

[31-34절] 요셉이 그 형들과 . . . .

요셉은 그 형들과 가족들에게 바로가 그들을 불러서 너희의 업이 무엇이냐 묻거든 그들은 목축하는 자라고 고하라고 일러주었다. 그러면 애굽 사람은 다 목축을 가증히 여기기 때문에 그들이 고센 땅에 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센 땅은 애굽의 나일강 하구 동쪽의 비옥한 땅으로 가나안 땅과 가장 가깝다. 창세기 47장은 그 곳을 '좋은 땅'이라고 표현하였고 또 라암세스라고 말했다(6, 11절). 본장과 앞뒷장은 고센 땅을 강조한다(45:10; 46:28, 29, 34; 47:1, 4, 6, 27; 50:8). 요셉이 그들을 고센 땅에 거하게 하려 한 것이나 야곱이 고센 땅에 거하려 한 것은 나중에 떠날 것을 예상하여 애굽 사람들과 완전히 섞이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그들이 후에 애굽에서 올라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었고(창 46:4) 야곱과 요셉의 믿음과 지식과 소망이었던 것이 분명하다.

창세기 46장은 우리에게 몇 가지 교훈을 준다. 첫째로, 우리의 삶에는 때때로 하나님의 허락 속에서 불가피한 이동이 있다. 애굽에 내려가는 것은 일반적으로 좋지 않은 선택이다. 그러나 가나안 땅의 기근 때문에 그것은 불가피하였다. 또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명하셨고 허락하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면 어디든지 가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의 인도하심을 기도하자. 시편 37:5,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리라."

둘째로, 성도에게는 고난도 있지만 위로와 기쁨도 있다. 야곱의 생애가 그러하였다. 긴 고난의 과정 후에 그는 사랑하는 아들 요셉을 만났고 그의 공궤를 받음으로 큰 위로를 얻었다. 비록 애굽에서이었지만, 그는 많은 위로를 받았다. 하나님은 위로의 하나님이시다(고후 1:3 -4). 그러므로 우리는 고난 가운데서 낙심치 말고 위로의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의 위로를 체험하자.

셋째로, 본문은 애굽과 고센이 이스라엘의 가족들의 영주지가 아님을 분명히 한다. 그들은 장차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 땅으로 다시 올라올 자들이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내가 정녕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하나님의 분명한 뜻이었다.

애굽은 세상을 상징한다. 이 세상의 삶은 나그네 길이다(대상 29:15; 히 11:13; 벧전 2:11). 우리는 행인과 나그네 같은 자로 이 세상을 살고 있다. 이 세상은 우리의 신앙인격의 훈련장일 뿐이며, 우리의 목적지는 천국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천국에 소망을 두고 살자(히 11:13 -16; 벧후 3:11-13). 우리는 천국을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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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오후설교:                             불완전한 정복

[사사기 1장 1-2절]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 . . .

사사기는 성령의 감동 가운데 사사 시대의 역사적 교훈을 기록한 책이다. 사사 시대는 여호수아가 죽은 후부터 사울 왕을 세울 때까지 약 330년간의 시대를 가리킨다. 사사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구원을 위해 보내주신 구주요 재판관이요 통치자이었다. 사사기에는 열두 명의 사사들이 나온다.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 자손은 "우리 중 누가 먼저 올라가서 가나안 사람과 싸우리이까?" 하고 하나님께 물었다. 그것은 바른 태도이었다. 후에 다윗 왕도 전쟁 때마다 하나님께 물었다(삼하 5:19, 23). 하나님께서는 "유다가 올라갈지니라. 보라 내가 이 땅을 그 손에 붙였노라"고 말씀하셨다.

[3-4절] 유다가 그 형제 시므온에게 이르되 . . . .

유다는 그 형제 시므온에게 말하기를, "나의 제비 뽑아 얻은 땅에 나와 함께 올라가서 가나안 사람과 싸우자. 그리하면 나도 너의 제비 뽑아 얻은 땅에 함께 가리라"고 하였다. 그래서 시므온이 그와 함께 갔다. 유다가 올라갔고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사람들과 브리스 사람들을 그들의 손에 붙이셨으며 그들이 베섹에서 일만 명을 죽였다. 전쟁은 하나님께 있다. 그래서 어린 다윗은 블레셋 장수 골리앗과 싸울 때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고 말했고(삼상 17:47) 과연 그를 이겼다. 또 여호사밧 때에 하나님께서는 야하시엘을 감동하셔서 "이 전쟁이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고 증거케 하셨다(대하 20:15).

[5-7절] 또 베섹에서 아도니 베섹을 만나서 . . . .

그들은 또 베섹에서 아도니 베섹을 만나 그와 싸워 가나안 사람들과 브리스 사람들을 죽였는데, 아도니 베섹이 도망하므로 그를 쫓아가서 잡아 그 수족의 엄지가락을 끊었다. 그 때 아도니 베섹은, "옛적에 칠십 왕이 그 수족의 엄지가락을 찍히고 내 상 아래서 먹을 것을 줍더니 하나님이 나의 행한 대로 내게 갚으심이로다"고 고백하였다. 수족의 엄지가락(보헨)은 엄지손가락과 엄지발가락을 가리킨다. 아도니 베섹의 고백은 하나님의 공의의 보응을 잘 증거한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행한 대로 그에게 보응하시는 공의로운 하나님이시다. 무리가 그를 끌고 예루살렘에 이르렀고 그는 거기서 죽었다.

[8-10절] 유다 자손이 예루살렘을 쳐서 . . . .

유다 자손은 예루살렘을 쳤고 성을 불살랐으며 그 후에 유다 자손이 내려가서 산지와 남방과 평지에 거한 가나안 사람들과 싸웠고 또 가서 헤브론에 거한 가나안 사람들을 쳐서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죽였다.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는 민수기에도 언급된 인물들로 유명한 아낙 자손 거인들이었다(민 13:22, 33). 여호수아 때에는 그들을 쫓아내기만 하였었다(수 15: 14). 헤브론의 본명은 기럇 아르바이었다.

[11-16절] 거기서 나아가서 드빌의 . . . .

유다가 또 드빌 거민들을 쳤는데, 드빌의 본명은 기럇 세벨이었다. 갈렙은 기럇 세벨을 쳐서 취하는 자에게 그의 딸 악사를 아내로 주겠다고 말했는데,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 즉 갈렙의 조카  옷니엘이 그것을 취하였기 때문에 갈렙이 그의 딸 악사를 그에게 아내로 주었다. 악사는 출가할 때 남편에게 청하여 자기 아버지에게 밭을 구하자 하고 나귀에서 내렸고 갈렙이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고 묻자, "내게 복을 주소서. 아버지께서 나를 남방으로 보내시니 샘물도 내게 주소서" 하고 요청하였고 갈렙은 윗샘과 아랫샘을 그에게 주었다.

드빌 성의 정복에 관련된 이 내용은 여호수아 때에 이루어진 일을 회고하며 삽입한 것 같다. 같은 내용이 여호수아 15:13-19에도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후에 열둘 중 첫번째 사사가 될 옷니엘의 믿음과 용맹을 증거하고, 또한 드빌 부근에 있는 윗샘과 아랫샘이 옷니엘의 소유임을 확인시켜 주는 뜻이 있는 것 같다.

[17-21절] 유다가 그 형제 시므온과 함께 . . . .

유다는 그 형제 시므온과 함께 가서 스밧에 거한 가나안 사람들을 쳐서 완전히 죽였으므로 그 성읍 이름을 호르마라고 불렀다. 유다가 또 가사와 그 경내(territory, 경역)와 아스글론과 그 경내와 에그론과 그 경내를 취하였고 하나님께서 유다와 함께하셨기 때문에 그가 산지 거민을 쫓아내었으나 골짜기의 거민들은 철병거가 있으므로 그들을 쫓아내지 못하였다. 그것은 그들의 믿음이 적었고 충성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그들이 큰 믿음을 가졌고 죽도록 충성하려 했다면 가나안 거민들을 다 쫓아내었을 것이다.

한편 갈렙은 모세의 명한 헤브론을 받았고 거기서 아낙의 세 아들들을 쫓아내었다. 그는 자신에게 맡겨진 가나안 정복의 분량을 온전히 수행하였다. 그러나 베냐민 자손은 예루살렘에 거한 여부스 사람을 쫓아내지 못하였고 여부스 사람은 베냐민 자손과 함께 사사시대의 말까지 예루살렘에 거하였다.

[22-26절] 요셉 족속도 벧엘을 치러 . . . .

요셉 족속도 벧엘을 치러 올라갔고 하나님께서는 그와 함께하셨다. 요셉 족속이 벧엘을 정탐케 하였는데 그 성읍의 본명은 루스이었다. 탐정이 그 성읍에서 한 사람의 나오는 것을 보고 "이 성읍의 입구를 우리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너를 선대하리라"고 말했다. 그 사람은 그 성읍의 입구를 가르쳐주었고 그래서 그들은 칼날로 그 성읍을 쳤고 오직 그 사람과 그 가족만 놓아 보냈다. 그는 헷 사람의 땅에 가서 성읍을 건축하고 그 이름을 루스라 하였다. 벧엘 거민을 다 죽인 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잘 수행한 것이지만, 성 입구를 일러준 그 사람과 그 가족을 살려준 것은 하나님 앞에서 잘한 일인 것 같지 않다. 그들은 후에 이스라엘의 종교적 부패에 영향을 줄 것이 분명하다.

[27-29절] 므낫세가 벧스안과 . . . .

므낫세는 벧스안, 다아낙, 돌, 이블르암, 므깃도 등의 성읍들과 그 촌락들의 거민들을 쫓아내지 못하였고, 가나안 사람들은 결심하고 그 땅에 거하였다. 이스라엘은 강성한 후에야 가나안 사람들에게 강제 노동을 시켰고 다 쫓아내지 못하였다. 에브라임은 게셀에 거한 가나안 사람들을 쫓아내지 못하였고 가나안 사람들은 게셀에서 그들 중에 거하였다.

[30-33절] 스불론은 기드론 거민과 . . . .

스불론은 기드론 거민들과 나할롤 거민들을 쫓아내지 못하였으며 가나안 사람들은 그들 중에 거하였고 강제 노동에 복종하게 되었다. 아셀은 악고 거민들과 시돈 거민들과 알랍과 악십과 헬바와 아빅과 르홉 거민들을 쫓아내지 못하였고 그들을 쫓아내지 못했기 때문에 그 땅 거민 가나안 사람들 가운데 거하였다. 납달리는 벧세메스 거민들과 벧아낫 거민들을 쫓아내지 못하고 그 땅 거민 가나안 사람들 가운데 거하였으나, 벧세메스와 벧아낫 거민들은 그들에게 강제 노역을 당하였다.

[34-36절] 아모리 사람이 단 자손을 . . . .

심지어 아모리 사람들은 단 자손을 산지로 쫓아들이고 골짜기에 내려오지 못하게까지 하였고 결심하고 헤레스산과 아얄론과 사알빔에 거하였다. 그러나 요셉 족속이 강성해져서 아모리 사람들은 결국 강제 노역에 굴복하였다. 아모리 사람들의 경계는 아그랍빔 비탈의 바위부터 그 위이었다.

사사기 1장은 몇 가지 교훈을 준다. 첫째로, 유다가 하나님께서 주신 기업을 취하고자 할 때 먼저 하나님께 물은 것은 잘한 일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사람 다윗이 한 방법이었고(삼하 5:19, 23) 믿음의 방법이다. 잠언 3:5-6,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범사에 하나님을 의지하자.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과 함께하심을 믿자. 하나님은 유다 자손과 함께하셨고 또 요셉 자손과도 함께하셨다(2, 4, 19, 22절). 하나님이 함께하면 전쟁은 이길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도니 베섹을 공의로 징벌하셨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과 함께하시고 원수들을 징벌하심을 알고 담대히 하나님만 의지하자.

셋째로, 본장에서 가장 중요한 진리와 교훈은 이스라엘의 불완전한 정복에 대한 것이다. 본장은 유다 자손, 베냐민 자손, 므낫세 자손, 에브라임 자손, 스불론 자손, 아셀 자손, 납달리 자손, 그리고 단 자손까지 그들이 하나님의 명하신 대로 가나안 족속을 완전히 멸하고 죽이지 못했음을 말한다. 그것은 그들의 믿음이 부족하고 용기가 부족하고 충성이 부족했기 때문일 것이다. 즉 육신의 연약함 때문일 것이다. 사람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적을 때 세상을 두려워하게 된다. 그들의 불완전한 정복은 이스라엘 사회 즉 구약 교회의 부패의 주요 원인이 될 것이다. 작은 누룩은 온덩이에 퍼질 것이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준다. 우리는 자신의 온전한 성화를 위해 분발해야 한다. 우리 속에 남은 작은 죄성을 죽이지 않으면 우리는 그 죄 때문에 실수하고 범죄하고 결국 멸망하게 될 것이다(골 3:5-6; 마 16:24; 눅 14:26-27, 33; 눅 8:14).

이것은 개인적으로 뿐만 아니라, 교회적으로도 중요한 교훈이 된다. 우리는 온전한 교회 건립을 위해 성실해야 한다. 전도와 양육은 병행되어야 한다. 성경은 교회가 부패되지 않도록 깨어 있고 서로 권면하고 충고해야 할 것을 말했다. 교리 사상에서도, 인격과 삶에서도 그러하다. 성경은 또 나쁜 친구를 멀리하라고 말한다. 고린도전서 15:33, "속지 말라. 악한 동무들은 선한 행실을 더럽히나니." 우리는 서로 돌아보며 권면해야 한다(살전 5:14; 살후 3:6, 14-15; 히 3:12-13; 12:14-16). 우리는 온전한 교회를 세우자.

 ◈ 배교와 타협과 혼의 시대에 바른 길을 붙들자.

◈ 우리나라의 이념적 안정을 위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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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성경의 근본 교리들을 보수하고, 자유주의 신학과 천주교회의 배교를 포용하는 타협과, 은사운동의 혼란을 반대하고,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는 자들도 책망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오늘날도 성경 말씀의 정로(正路)를 붙들고 그 길로 가는 교회들이 부흥 발전하기를 기도하며,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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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성, 현대교회문제. 178면. 4,000원(송료 포함).

김효성, 신약성경강해. 1192면. 18,000원(송료 포함).

김효성, 기독교윤리. 225면. 4,000원(송료 포함).

김효성, 현대교회문제 자료집. 330면. 4,000원(송료 포함).

김효성, 기독교 교리 개요. 96쪽. 1,000원

김효성, 기독교 교리 개요(중국어 역). 96쪽.

  [추천하는 책]

◆ 김효성, 공산주의 비평. 28쪽. 무료.

◆ 김성욱, 대한민국 적화보고서. 355쪽. 13,000원.

◆ 이상돈,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559쪽. 18,000원.

--오늘 우리 사회의 이념적 문제를 잘 증거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