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신앙  2007년 6월 3일 [제11권 22호]   ◆ 매주 발행 ◆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옛신앙

 

Old-time F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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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신앙'이란, 옛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이 가졌던 신앙, 오직 정확 무오(無誤)한 하나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만 근거한 신앙, 오늘날 배교와 타협의 풍조에 물들지 않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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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오전설교:                        이삭의 아내를 택함

[창세기 24장 1-2절] 아브라함이 나이 많아 늙었고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복을 주셨더라. . . .

아브라함은 나이 많아 늙었고 하나님은 그의 범사에 복을 주셨다. 아브라함은 이제 그의 외아들 이삭의 아내를 구하기를 원했다. 이 때 그의 나이 140세이었고 아내 사라가 죽은 지 3년 후쯤 되었다. 그는 자기 집 모든 소유를 맡은 늙은 종을 불러 이삭의 아내 구하는 일을 맡겼다. 아브라함은 그 종에게 그의 손을 자기 환도뼈 밑에 넣으며 하나님께 맹세하라고 말했다. '환도뼈 밑에' 넣는 것은 넓적다리 밑에 놓는다는 뜻으로 옛날 맹세하는 방식이었던 것 같다.

[3-4절] 내가 너로 하늘의 하나님, 땅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게 하노니 너는 나의 거하는 이 지방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지 말고 . . . .

아브라함은 그 종으로 하여금 하늘의 하나님, 땅의 하나님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케 하였다. 여호와 하나님은 하늘의 하나님이시며 땅의 하나님이시다. 그는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 천지의 주인이시며 통치자요 왕이신 하나님이시다.

아브라함이 그 종으로 하여금 맹세케 한 내용은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그 아들을 위해 아내를 택하지 말고 그의 고향 친족 중에서 택하라는 것이었다. 아브라함은 노아의 예언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노아는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되리라"고 예언하였었다(창 9:25-26). 가나안은 저주를 받은 족속이었다. 불완전하지만, 인류의 경건은 셈 족을 통해 전달되어 왔다.

[5-9절] 종이 가로되 여자가 나를 좇아 이 땅으로 오고자 아니하거든 . . . .

또 아브라함은 종에게 만일 그 여자가 이 땅으로 오고자 아니할지라도 내 아들을 그리로 데리고 가지는 말라고 두 번이나(6, 8절) 반복하여 명한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를 고향에서 불러내시고 이 땅을 그의 자손에게 주리라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의 아들이 약속의 땅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서는 안 될 것이다. 또 아브라함은 그의 종에게 하나님께서 그 천사를 그 앞에 보내실 것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아브라함이 하나님 안에서 가진 확신이었다.

[10-11절] 이에 종이 그 주인의 약대 중 열 필을 취하고 떠났는데 . . . .

나홀의 성은 창세기에서 '밧단 아람'(창 25:20; 28:2, 5, 6, 7; 31:18; 33:18; 35:9, 26; 46:15) 혹은 '하란'(창 27:43; 28:2, 10)으로 언급되었다.

[12절] 그가 가로되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컨대 오늘날 나로 순적히 만나게 하사 . . .

그 종은 마음 속으로 하나님께 기도하였다(45절). '우리 주인'이라는 원어는 '나의 주인'이다. 그러면 창세기 24장에 '나의 주인'이라는 말이 19번 나오는 셈이다(12, 12, 14, 27, 27, 27, 35, 36, 36, 37, 39, 42, 44, 48, 48, 49, 54, 56, 65절). 그 종은 자신의 위치를 잘 알고 있었다.

[13-14절] 성중 사람의 딸들이 물 길러 나오겠사오니 내가 우물 곁에 섰다가 한 소녀에게 . . . .

그 종은 기도 중에 이삭의 아내가 될 소녀를 확인할 구체적 방법을 제안하였다.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운 생각이었다. 노인에게 물을 대접하는 소녀는 착한 성품의 사람일 것이다. 또 약대들에게도 물을 마시게 하는 것도 착한 성품이다. 잠언 12:10, "의인은 그 육축의 생명을 돌아보나 악인의 긍휼은 잔인이니라."

[15절] 말을 마치지 못하여서 리브가가 물 항아리를 어깨에 메고 나오니 그는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아내 밀가의 아들 브두엘의 소생이라.

그 종이 마음으로 한 기도를 끝내지 못하여서 응답이 왔다. 리브가가 물 항아리를 어깨에 메고 우물가로 나왔다. 하나님의 기도 응답이 즉각적이었다. 그것은 아브라함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요 그 경건한 종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었다.

[16-21절] 그 소녀는 보기에 심히 아리땁고 지금까지 남자가 가까이 하지 아니한 처녀더라. . . .

리브가는 얼굴이 아름다웠고 순결한 처녀이었다. 또 그는 노인의 요청에 물을 드렸고 약대들을 위해서도 물을 주었다. 본문은 '급히'라는 말을 두 번 사용하며(18, 20절), '달려가서'라는 표현도 사용한다(20절). 그것은 그가 즐거운 마음으로 선을 베푼 것을 보인다. 그는 거룩하고 착한 인품을 가진 자이었다. 아브라함의 종은 그 소녀를 묵묵히 주목하면서 하나님께서 형통한 길 주신 여부를 알기를 원했다.

[22-25절] 약대가 마시기를 다하매 그가 반 세겔중 금고리 한개와 열 세겔중 금 손목고리 한 쌍을 . . . .

1 세겔은 약 11.4g을 가리킨다. '고리'라는 원어(네젬)는 '코나 귀에 끼는 고리'를 가리킨다고 한다. '보리'라고 번역한 원어(미스포 ??????????)는 '마초, 꼴'이라는 뜻이다.

[26-27절] 이에 그 사람이 머리를 숙여 여호와께 경배하고 가로되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나이다. 나의 주인에게 주의 인자와 성실을 끊이지 아니하셨사오며 여호와께서 길에서 나를 인도하사 내 주인의 동생집에 이르게 하셨나이다 하니라.

그 종은 하나님께 경배하고 찬송하였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의 주인 아브라함에게 인자와 진실을 베푸셨고 자기를 선히 인도하셨기 때문이다. '성실'이라는 원어는 '진실'이라는 뜻이다.

[28-31절] 소녀가 달려가서 이 일을 어미 집에 고하였더니 리브가에게 오라비가 있어 이름은 라반이라. 그가 우물로 달려가 그 사람에게 이르니 . . . .

[32-46절] . . . 그 사람이 가로되 내가 내 일을 진술하기 전에는 먹지 아니하겠나이다.

'묵도하다'는 원어의 뜻은 '마음에 말하다'이다.

[47-51절] . . . 라반과 브두엘이 대답하여 가로되 이 일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았으니 우리는 가부를 말할 수 없노라. . . .

50절 하반절을 다시 번역하면, "우리는 나쁘다 혹은 좋다 말할 수 없노라." '여호와의 명대로'라는 원어는 '여호와의 말씀하신 대로'라는 뜻이다.

[52-67절] 아브라함의 종이 그들의 말을 듣고 땅에 엎드리어 여호와께 절하고 은금 패물과 의복을 꺼내어 리브가에게 주고 그 오라비와 어미에게도 보물을 주니라. . . . 때에 이삭이 브엘 라해로이에서 왔으니 그가 남방에 거하였었음이라. 이삭이 저물 때에 들에 나가 묵상하다가 눈을 들어 보매 약대들이 오더라. 리브가가 눈을 들어 이삭을 바라보고 . . . .

브엘 라해로이는 유다 땅의 최남단이며 남방(네게브)의 최남단에 있었다. 이삭은 그 곳에 거하다가 거기로부터 아마 아버지 아브라함이 거주하고 있는 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으로 올라왔을 것이며, 아마 거기에서 리브가를 만나게 될 것이다.

창세기 24장의 주요 내용은 다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로, 본장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증거한다. 그것은 그의 종으로 하여금 그 아들 이삭의 아내를 택하기 위해 맹세케 하는 행위에서 잘 드러난다.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의 여자를 이삭의 아내로 택하지 말고 그의 고향의 친족 중에서 택할 것을 맹세하게 한다. 그것은 노아의 예언에 근거한 것일 것이다. 또 그는 혹시 이삭의 아내될 여자가 이 곳으로 오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그의 아들을 그리로 데려가지 말라고 명한다. 그것은 가나안 땅이 하나님의 약속의 땅이기 때문이다. 또 그는 하나님께서 그의 천사를 그의 종 앞에 보내실 것이라고 확신한다.

둘째로, 본장은 아브라함의 종의 믿음을 증거한다. 그는 그의 주인의 요청대로 하나님 앞에서 맹세하였다. 맹세는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증언이나 약속으로서 하나님을 알고 그를 두려워하는 자만 할 수 있는 엄숙한 행위이다. 맹세는 인간관계에서 무엇을 확정하는 최후의 수단이다. 하나님 앞에서 맹세하는 자는 거짓으로 무엇을 말하거나 고의로 약속을 어기면 하나님께 벌을 받을 것을 각오해야 한다.

또 그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경건한 종이었다. 그는 하나님이 자신을 선한 길로 인도하시기를 구하고 또 그의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기를 구하였다(12절). 그는 특히 기도 중에 이삭의 아내가 될 만한 소녀를 확인할 표를 생각해 아뢰었다(13-14절). 그는 하나님께서 형통한 길 주심을 확인하기를 원했고(21절), 그것을 확인했을 때 하나님께 경배하고 찬송하였다(26-27절).

특히, 그 종은 자기 위치를 바로 아는 자이었다. 본장에 의하면, 그는 19번이나 아브라함을 가리켜 '나의 주인'이라고 표현하였다. 또 그는 자신을 아브라함의 종이라고 말했다(34절). 그는 종으로서 자신의 일을 완수하는 일에 충실하였다. 그는 긴 여행으로 피곤했을 터이지만, 그 앞에 차려진 식탁 앞에서 "내가 내 일을 진술하기 전에는 먹지 아니하겠나이다"라고 말했다(33절). 또 라반과 브두엘의 허락을 받은 후에도 하룻밤을 쉰 후에 지체치 않고 돌아왔다. 그는 참으로 경건하고 충성된 종이었다. 그는 우리 모두의 본이 된다.

셋째로, 본장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증거한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위해 그의 아들 이삭의 좋은 아내를 예비하셨다. 그는 아브라함의 종에게 형통한 길을 주셨다. 그가 기도 중에 만난 리브가는 아름답고 순결하고 착하고 민첩한 처녀이었다. 리브가는 하나님이 주신 여자가 분명하였다. 그것은 라반과 브두엘도 인정하는 바이었다. 그들은 말하기를, "이 일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았으니 우리는 가부를 말할 수 없노라. 리브가가 그대 앞에 있으니 데리고 가서 여호와의 명대로 그로 그대의 주인의 아들의 아내가 되게 하라"고 했다(50-51절). 리브가도 낯선 곳으로 따라가겠다고 결심을 했을 때 하나님을 의지했음에 틀림없다. 그들은 무사히 가나안 땅으로 돌아왔다.

본장에서 우리는 몇 가지 교훈을 얻는다. 첫째로, 성도의 결혼은 주 안에서, 믿음 안에서, 교회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땅 사람과 결혼해서는 안 되었다(신 7:3). 사도 바울은 우리가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하지 말라고 교훈한다(고후 6:14-16). 또 그는 성도의 결혼이 "주 안에서만" 이루어져야 할 것을 교훈한다(고전 7:39).

둘째로, 복된 결혼은 하나님이 주셔야 얻는다. 행복한 가정의 건립은 하나님의 은혜로만 된다(시 127:1). 잠언 19:14, "집과 재물은 조상에게서 상속하거니와 슬기로운 아내는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느니라." 잠언 21:9,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 경건하고 착한 인품의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뜻과 인도하심을 기도해야 한다.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충성된 종이 되자. 종은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오직 주인을 위해 산다. 이삭은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요 리브가는 교회의 예표이다. 전도자는 중매쟁이와 같다(고후 11:2). 우리는 한 명의 영혼을 주께로 인도하기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즐거이, 담대히, 충성되이 전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자. 우리는 다 하나님의 종들이다. 종에게 요청되는 최대의 덕은 주인에 대한 충성이다(고전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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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오후설교:                       거짓말하지 말라

서로 사랑하는 좋은 인간 관계는 진실 위에서만 세워지며 거짓 위에서는 아무것도 세워질 수 없다.

진실은 하나님의 속성이며 거짓은 마귀의 속성이다. 하나님은 진리의 하나님이시다. 성경의 수많은 구절들이 하나님의 진실하심, 신실하심, 성실하심에 대해 증거한다. '진실,' '신실,' '성실'이라고 번역된 원어(에메스, 에무나)의 뜻은 비슷하다. 출애굽기 34:6,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반포하시되 여호와로라 여호와로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로라." 시편 40: 10-11, "내가 . . . 주의 성실과 구원을 선포하였으며 내가 주의 인자와 진리를 대회 중에서 은휘치 아니하였나이다. 여호와여 . . . 주의 인자와 진리로 나를 항상 보호하소서." 시편 115:1, "여호와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 . . 오직 주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을 인하여 주의 이름에 돌리소서."

그러나 마귀는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이다. 요한복음 8:44, "[마귀는]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 모든 이단은 거짓말이요 마귀적이다. 요한일서 2:21, "모든 거짓은 진리에서 나지 않음을 인함이니라." 요한일서 4:6,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써 아느니라."

그러므로 성경은 우리에게 거짓을 버리고 진실을 말하라고 교훈한다. 시편 15:2-3, "[하나님의 성산에 거할 자는] 그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그 혀로 참소치 아니하고 . . . 그 이웃을 훼방치 아니하며." 잠언 6:19,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것 6, 7가지 중에]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과." 스가랴 8:16-17, "너희는 각기 이웃으로 더불어 진실을 말하며 너희 성문에서 진실하고 화평한 재판을 베풀고 . . . 거짓 맹세를 좋아하지 말라. 이 모든 일은 나의 미워하는 것임이니라." 에베소서 4:25,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니라." 골로새서 3:9,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말라." 디모데전서 1:10, "[악인의 목록] 거짓말 하는 자며 거짓 맹세하는 자와." 디모데전서 3:8, "[집사의 자격] 일구이언(一口二言)을 하지 아니하고." 베드로전서 2:1, "모든 악독과 모든 궤휼[거짓, 속임]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라."

거짓의 예들은 많을 것이다. 그것은 사소한 약속 위반(롬 1:31)에서부터 중요한 계약 혹은 국가적 동맹의 고의적 파기를 포함한다. 그것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친구 대신 출석 호명에 대답하는 일이나 시험 때의 부정행위를 포함한다. 그것은 각종 위조문서, 가짜 졸업증명서, 가짜 성적증명서, 가짜 학위증명서 등을 포함한다. 그것은 진실치 않은, 과장된 추천서나 거짓된 기부금 증명서 등을 포함한다.

거짓말은 대체로 남을 해치는 일이다. 남에 대한 거짓된 헛소문을 퍼뜨리는 것은 남의 명예를 손상시키는 악한 일이다. 출애굽기 23:1, "너는 허망한 풍설을 전파하지 말며 악인과 연합하여 무함하는 증인이 되지 말라." 남에게 아첨하는 것도 그의 발 앞에 그물을 치는 것과 같이 해롭지만(잠 29:5), 거짓말로 남을 비방하는 것은 악한 일이며 쓸데없이 남의 약점을 찾아내려고 애쓰는 것도 악하다. 그것은 남을 무시하고 미워하거나 시기 질투하는 데서 나온다.

사도 요한은 교인들 중에 으뜸되기를 좋아하는 디오드레베가 악한 말로 자신들을 부당하게 비난한 일에 대해 지적하고 그를 경계하라고 교훈하였다(요삼 10). 성경은 감독과 집사의 아내들이 '참소하지 않는 자'이어야 한다고 말한다(딤전 3:11). 그러나 성경은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되면 사람들이 참소하는 풍조가 있을 것이라고 예언하였다(딤후 3:3). 사실, 일반적으로 말해 악을 선하다고 말하거나 선을 악하다고 말하는 것이 다 악한 일이다(잠 17:15). 그것은 고의적 거짓말이든지 무지나 편견에서 나온 악한 말이다.

사람들은 '선의의 거짓말'이라는 것을 말한다. 그것은 선한 의도를 가진 거짓말이라는 뜻이다. 그런 거짓말도 악하다고 정죄될 수 있을까? 선의의 거짓말을 합리화시키기 위해 인용되는 두 개의 대표적 성경 구절들을 살펴보자.

출애굽기 1:19, "산파가 바로에게 대답하되 히브리 여인은 애굽 여인과 같지 아니하고 건장하여 산파가 그들에게 이르기 전에 해산하였더이다 하매."

매튜 풀은 이 구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적절하게 주석하였다. "이것은 많은 사람이 추상하듯이 거짓말이 아니고 그들 중 많은 이들에 대한 진실일 것이며, 또 그 산파들은 모든 사람이 그렇다고 주장하지도 않는다. . . . 그러므로 여기에는 진실 외에 다른 것이 없다. 비록 그들이 전체의 진실을 말하지 않았지만, 그들이 그렇게 할 의무는 없었다."

여호수아 2:4-6, "그 여인[여리고 성의 기생 라합]이 그 두 사람을 이미 숨긴지라. 가로되 과연 그 사람들이 내게 왔었으나 그들이 어디로서인지 나는 알지 못하였고 그 사람들이 어두워 성문을 닫을 때쯤 되어 나갔으니 어디로 갔는지 알지 못하되 급히 따라가라. 그리하면 그들에게 미치리라 하였으나 실상은 그가 이미 그들을 이끌고 지붕에 올라가서 그 지붕에 벌여놓은 삼대에 숨겼더라."

매튜 풀은 이 구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주석하였다. "그의 대답은 . . . 명백히 거짓되었고 따라서 의심할 수 없이 죄악되었으나, 그의 의도는 선하였다. 그러나 매우 가능한 사실은, 그가 이방인이었기 때문에 어떤 그리스도인들이 생각하고 말한 바와 같이 선의의 거짓말은 불법적이지 않다고 생각했거나, 혹은 최악의 경우, 이것이 그의 연약함이었으나 하나님께서 은혜로 그것을 용서하셨고 그의 믿음을 크게 상 주셨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 외에, 엘리사가 자기를 잡기 위해 도단 성을 포위한 아람 군대에게 "이는 그 길이 아니요 이는 그 성도 아니니 나를 따라 오라.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의 찾는 사람에게로 나아가리라"(왕하 6:19)고 한 말은 감추인 의미의 진실을 말하고 있다. 하나님이 그들의 눈을 어둡게 하셨으므로 그것을 그들에게 알려줄 의무는 없었다.

또 여호수아가 아이성을 정복할 때 쓴 복병전술도 은폐 행위이지 거짓 행위는 아니었다. 그들은 적군에게 자신들의 퇴각 행위의 목적을 알려줄 의무가 없었다. 아이성 사람들은 이스라엘 군대의 퇴각의 목적을 몰랐기 때문에 속은 것뿐이었다.

우리는 선의의 거짓말을 허용해서는 안 될 것이다. 만일 그것을 허용한다면, 자기 합리화에 능숙한 부패된 인간 본성은 거짓말에 익숙해질 것이다. 성도는 어떤 경우든지 진실만을 말해야 한다.

거짓말하는 자는 지옥 형벌을 면키 어려움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하나님의 형벌을 면치 못할 것이다. 구약의 잠언은 이 사실을 분명하게 증거한다. 잠언 19:5, 9, "거짓 증인은 벌을 면치 못할 것이요 거짓말을 내는 자도 피치 못하리라," "거짓 증인은 벌을 면치 못할 것이요 거짓말을 내는 자는 망할 것이니라." 잠언 21:28, "거짓 증인은 패망하려니와."

요한계시록은 거짓말하는 자들이 지옥 형벌을 받고 천국에서 제외될 것을 분명히 증거한다. 요한계시록 21:8,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여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요한계시록 21:27,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 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오지 못하되 오직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뿐이라." 요한계시록 22:15, "개들과 술객들과 행음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마다 성 밖에 있으리라." 

 ◈ 우리나라의 이념적 안정을 위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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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성경의 근본 교리들을 보수하고, 자유주의 신학과 천주교회의 배교를 포용하는 타협과, 은사운동의 혼란을 반대하고,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는 자들도 책망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오늘날도 성경 말씀의 정로(正路)를 붙들고 그 길로 가는 교회들이 부흥 발전하기를 기도하며,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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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성, 신약성경강해. 1192면. 18,000원(송료 포함).

김효성, 현대교회문제 자료집. 330면. 4,000원(송료 포함).

  [추천하는 책]

◆ 김성욱, 대한민국 적화보고서. 355쪽. 13,000원.

--오늘 우리 사회의 이념적 문제를 잘 증거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