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신앙  2007년 7월 22일 [제11권 29호]   ◆ 매주 발행 ◆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옛신앙

 

Old-time F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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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신앙'이란, 옛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이 가졌던 신앙, 오직 정확 무오(無誤)한 하나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만 근거한 신앙, 오늘날 배교와 타협의 풍조에 물들지 않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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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오전설교:                                       야곱의 재산

[창세기 30장 1-2절] 라헬이 자기가 야곱에게 아들을 낳지 못함을 보고 . . . .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많은 자녀들을 주셨다. 자녀 출산은 인간의 의지대로 되는 일이 아니고 하나님의 허락하심과 복주심으로 된다.

야곱은 두 아내 레아와 라헬의 갈등과 경쟁 속에서 자녀들을 많이 얻게 되었다. 전장에서 우리는 레아가 네 명의 아들, 즉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를 낳은 것을 읽었다. 라헬은 그 언니 레아를 질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질투는 남자에게도 있지만, 주로 여자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마음인 것 같다. 라헬이 남편에게 "나로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죽겠노라"고 말하자, 야곱은 화를 내며 "그대로 임신치 못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겠느냐?"고 말했다. 불임(不姙)은 누구에게도 탓할 수 없는 일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다.

[3-5절] 라헬이 가로되 . . . .

라헬은 남편에게 자기의 시녀에게 들어가라고 청했고 그가 아들을 낳아 그의 무릎에 두면 그를 인해 자식을 얻으리라고 말하며 자기의 시녀 빌하를 첩으로 주었다. 야곱은 이와 같이 자의가 아니고 타의로 첩을 얻게 되었다. 레아와 라헬에 이어 빌하까지 그의 아내가 되었다. 야곱은 빌하에게 들어갔고 빌하는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6-8절] 라헬이 가로되 . . . .

라헬은 하나님께서 그의 사정을 들어주셨다고 말하며 그 아들의 이름을 단이라고 불렀다. '억울함을 푼다'고 번역된 원어()는 '사정을 들어준다'는 뜻이다. 빌하는 또 임신하여 둘째 아들을 낳았다. 라헬은 "내가 형과 크게 경쟁하여 이겼다"고 말하며 그 이름을 납달리라고 불렀다. 라헬이 지은 아들들의 이름에서 우리는 그에게 언니에 대한 경쟁심과 질투심이 많았음을 볼 수 있다.

[9-13절] 레아가 자기의 생산이 멈춤을 보고 . . . 

레아도 자기의 출산이 멈춤을 보고 자기의 시녀 실바를 야곱에게 첩으로 주었다. 레아도 동생 라헬처럼 경쟁심이 없지 않았다. 이렇게 하여 야곱은 자기 뜻과 상관없이 실바를 네 번째 아내로 얻었다. 레아의 시녀 실바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고 레아는 행운이라고 말하며 그의 이름을 갓이라고 지었다. 갓은 '행운'(fortune)이라는 뜻이다. 실바가 둘째 아들을 낳자 레아는 '내가 복되도다'(베아쉬리)라고 말하며 그 이름을 아셀이라고 지었다.

[14-16절] 맥추때에 르우벤이 나가서 . . . .

밀을 추수하는 계절이 되었다. 레아의 아들 르우벤은 들에 나가서 합환채를 얻어 어머니 레아에게 드렸다. 합환채는 성욕을 일으키는 풀로 알려진 풀이다. 라헬은 그 풀을 원했고 레아는 그 대신 그 밤에 자기가 남편을 얻기로 하고 그 합환채 풀을 주었다. 레아는 저물 때 들에서 돌아오는 야곱을 영접하였고 그 밤에 그와 동침하였다.

[17-21절] 하나님이 레아를 들으셨으므로 . . . .

하나님께서 레아의 소원을 들으셨으므로 레아는 임신하여 다섯째 아들인 잇사갈을 야곱에게 낳았다. 레아는 남편의 사랑을 사모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믿음의 훈련을 받았던 것 같다. 그는 다시 임신하여 여섯째 아들 스불론을 낳았고, 그 후에 딸 디나를 낳았다.

[22-24절] 하나님이 라헬을 생각하신지라. . . .

때가 되어, 하나님께서는 라헬을 생각하셨다. '생각한다'는 원어(자카르)는 '기억한다'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그를 잊어버리지 않으시고 그의 정하신 때에 그에게 은혜를 베푸심을 나타낸다.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가 하나님께 아들을 하나 주시기를 간절히 구하였을 때 성경은 "엘가나가 그 아내 한나와 동침하매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신지라"라고 기록하는데(삼상 1:19), 거기에 '생각한다'는 말이 같은 단어이다.

하나님께서는 라헬을 생각하셨고 그를 들으셨고 그의 태를 여셨다. 자녀 출산은 사람의 의지에 달려 있지 않고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에 달려 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야 자녀를 얻을 수 있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얻을 수 있다. 특히 하나님께서 라헬을 들으셨다는 표현은 라헬이 자녀 문제로 인해 하나님께 기도했음을 나타낸다. 사람은 부족한 것이 있을 때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 같다. 하나님께서는 라헬을 이렇게 훈련시키셨다. 라헬은 아들을 낳고 "하나님이 나의 부끄러움을 씻으셨다"고 말하며 여호와께서 다시 그에게 다른 아들을 더하시기를 원한다는 뜻에서 그 이름을 요셉이라고 지었다.

이와 같이, 야곱은 아내를 얻기 위해 7년간 봉사했고 레아와 라헬을 아내로 얻은 후 또 7년간 봉사하는 동안에 자녀를 11명이나 얻게 되었다. 그것은 레아와 라헬의 경쟁 속에서, 또 그들의 두 시녀들까지 아내로 얻음으로써 이루어졌다. 하나님의 섭리는 이상하게 이루어졌다. 야곱은 7년이라는 길지 않은 기간에 11명이나 되는 많은 자녀들을 얻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다산(多産)의 복을 주셨다.

[25-30절] 라헬이 요셉을 낳은 때에 . . . .

야곱이 많은 재산을 얻게 된 것도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그것도 신기하게, 이루어졌다. 라헬이 요셉을 낳은 때에 야곱은 외삼촌 라반에게 자신의 가족들이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한다. 그 때 그는 아무 재산도 없는 상태이었다. 그러나 그는 어느 때에나 그의 집을 세울 수 있을지 생각하고 외삼촌 곁을 떠나기를 원했다. 그 때 라반은 "여호와께서 너로 인해 내게 복 주신 줄을 내가 깨달았노니 네가 나를 사랑스럽게 여기거든 유하라"고 말했다. 라반이 사용한 '내가 깨달았노니'라는 원어(니카쉬티)는 '내가 점술로 알았다'는 뜻을 가진 말이다. 이것은 라반의 미신적 행위를 보이는 것 같다. 또 라반은 야곱에게 품삯을 정하면 주겠다고 말한다. 야곱은 자기가 외삼촌을 어떻게 섬겼는지 아실 것이며 자기가 오기 전에는 그의 소유가 적었으나 지금은 번성하여 떼를 이루었고 하나님께서 자기의 수고에 따라 외삼촌에게 복을 주셨다고 말한다. 하나님은 야곱의 성실함을 보시고 라반에게 복을 주셨다.

[31-33절] 라반이 가로되 . . . .

야곱은 라반에게 자신의 품삯으로 양떼나 염소떼 중에서 아롱진 것이나 점 있는 것이나 검은 것을 주시기를 요청하였다. 그러면 후에 외삼촌이 앙떼나 염소떼를 살피실 때 재산의 구별이 분명할 것이며 다른 것들은 도적질한 것으로 인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4-36절] 라반이 가로되 내가 네 말대로 하리라 하고 그 날에 그가 수염소 중 . . . .

라반은 그의 요청을 허락하였다. 35절 초두에 '그가'라는 말은 라반을 가리키며, 끝에 '자기 아들들'이라는 말은 야곱의 아들들을 가리키므로 '그의 아들들'이라고 고쳐 읽는 것이 옳을 것이다. 그 날에 라반은 염소떼와 양떼 중에서 얼룩무늬 있는 것과 점 있는 것을 다 분리시켜 야곱의 아들들의 손에 붙였고 자기와 야곱의 사이를 사흘길이 뜨게 하였고 야곱은 라반의 남은 양떼를 쳤다.

[37-39절] 야곱이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 . . .

야곱은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의 푸른 가지들을 취하여 그것들의 껍질을 벗겨 흰 무늬를 내었다. '버드나무'라는 원어(리브네)는 '미루나무' 혹은 '때죽나무'를 가리키고, '살구나무'라는 원어(루즈)는 '편도나무'를 가리키고, '신풍나무'라는 원어(아르몬)는 '플라타너스'를 가리킨다고 한다(BDB; NASB, NIV). 야곱은 그 껍질 벗긴 가지를 양떼가 와서 먹는 개천의 물구유에 세워 양떼를 향하게 하였다. 그런데 양떼들은 물을 먹으러 올 때 가지 앞에서 새끼를 배므로 얼룩얼룩한 것과 점이 있고 아롱진 것을 낳았다. 이것은 신기한 일이지만 야곱의 간절한 소원과 하나님의 응답과 복주심을 나타낼 것이다.

[40-43절] 야곱이 새끼 양을 구분하고 . . . .

야곱은 얼룩무늬와 검은 빛 있는 새끼양을 구분하여 라반의 양과 섞이지 않게 하였고 건강한 양이 새끼를 밸 때는 양떼 앞에 물구유에 그 가지들을 두었고 쇠약한 양이 새끼를 밸 때는 그것들을 두지 아니하였다. 41절의 '개천'이라는 원어는 38절의 '물구유'라는 말과 같다(레하팀). 그러므로 건강한 것은 야곱의 것이 되고 쇠약한 것은 라반의 것이 되었다. 이렇게 하여 야곱의 재산은 심히 풍부하여졌고 양떼와 종들과 약대와 나귀가 많아졌다.

창세기 30장은 무슨 교훈을 주는가?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하란 생활을 섭리하셨다. 그는 야곱의 결혼과 자녀 출산과 재산 증식을 섭리하셨다. 하나님은 땅에 있는 모든 피조물들을 먹이시고 기르시는 자이시다. 그는 특히 자기 백성을 돌보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죄사함과 새 생명을 주시고 내세의 복, 즉 천국과 영생을 약속하시고 보장하실 뿐 아니라, 광야 같은 이 세상의 삶도 섭리하신다. 그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자들에게 의식주의 필요를 채워주신다(마 6:33). 경건한 삶은 현세와 내세에 약속이 있는 복된 삶이다(딤전 4:8).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의탁하고 하나님만 섬기고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고 하나님의 명령만 순종하자. 또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큰 구원을 주셨을 뿐만 아니라, 영육의 복과 현세와 내세의 복도 주심을 확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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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오후설교:                               윤리의 요약

그리스도인의 윤리적 덕목은 다음 몇 가지 말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로, 그리스도인의 덕목은 거룩이다. 거룩은 하나님의 기본적 속성이다. 하나님은 지극히 거룩하시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피조 세계를 초월해 계시는 그의 초월성을 내포할 뿐만 아니라, 또한 모든 도덕적 불결로부터 떠나 계심, 곧 도덕적 성결도 의미한다. 모든 사람은 창조주 하나님의 이 속성을 본받아야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반복하여 말씀하셨다(레 11:44-45; 19:2; 20:26 등). 사도 베드로도 교훈하기를,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이전 알지 못할 때에 좇던 너희 사욕을 본 삼지 말고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고 하였다(벧전 1:14-15).

거룩의 반대는 죄와 불결이다. 이스라엘 백성과 이방인들의 모든 더러운 죄악들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는 우리가 어떻게 거룩한 자가 되어야 할지를 명백히 보인다. 레위기 18:24-25, "너희는 이 모든 일로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내가 너희의 앞에서 쫓아내는 족속들이 이 모든 일로 인하여 더러워졌고 그 땅도 더러워졌으므로 내가 그 악을 인하여 벌하고 그 땅도 스스로 그 거민을 토하여 내느니라."

성경은 성도가 버려야 할 죄악들의 목록을 여러 곳에서 언급하였다. 그 대표적인 구절들은 다음과 같다. 마태복음 15:19-20,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적질과 거짓 증거와 훼방이니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로마서 1:29- 31, "불의, 음란(전통사본), 추악, 탐욕, 악의,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 수군수군, 비방, 능욕, 교만, 자랑, 악을 도모, 부모 거역, 우매, 배약(背約, 약속 어김), 무정(無情), 원통함을 풀지 않음(전통사본), 무자비." 갈라디아서 5:19-21,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간음과(전통사본)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살인과(전통사본)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요한계시록 21:8,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 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여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우리는 이 모든 더러운 죄악들로부터 자신을 깨끗케 하여야 한다. 고린도후서 7:1,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케 하자." 에베소서 4:22-24, "[받았으니, 곧]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는 것이라"(직역). 로마서 6:22, "이제는 너희가 죄에게서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얻었으니 이 마지막은 영생이라." 구원받은 인격의 특성은 거룩이다. 죄를 떠난 거룩한 인격이 이상적 인격이다.

둘째로, 그리스도인의 덕목은 의와 선과 진실이다. 율법의 내용은 의와 선과 진실이다. 의는 율법 즉 도덕적 표준에 일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선은 곧 긍휼과 자비와 사랑이다. 하나님은 의로우시고 선하시고 진실하시며, 성도도 의롭고 선하고 진실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율법에서 우리에게 의롭게 살아야 할 것을 명하셨다. 그는 우리에게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거나 부정당한 증거를 하지 말며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편벽되이 두호하거나 공평치 않게 하지 말라고 명령하셨고(출 23:2-3, 6), 또 재판할 때에 불의를 행치 말며 가난한 자의 편을 들지 말며 세력 있는 자라고 두호하지 말고 공의로 사람을 재판하고 재판에든지 도량형에든지 불의를 행치 말고 공평한 저울과 공평한 추와 공평한 에바와 공평한 힌을 사용하라고 하셨다(레 19:15, 35- 36).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의롭게 사는 것이다.

또 하나님께서는 율법에서 우리에게 선하게 살아야 할 것도 명하셨다. 그는 우리에게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거나 학대하지 말고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고(출 22:21-22; 23:9; 레 19:33-34) 원수의 길 잃은 소나 나귀를 보면 반드시 그에게로 돌려주며 우리를 미워하는 자의 나귀가 짐을 싣고 엎드러짐을 보면 그를 도와 그 짐을 부리라고 명령하셨다(출 23:4-5). 또 그는 우리가 땅의 곡물을 벨 때 가난한 자와 타국인을 위해 밭 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고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말고, 우리의 이웃을 압제하지 말며 늑탈하지 말며 품꾼의 삯을 아침까지 밤새도록 갖고 있지 말며 귀먹은 자를 저주하지 말며 소경 앞에 장애물을 놓지 말고 자기 형제를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며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이웃 사랑하기를 자기 몸과 같이 하라고 명령하셨다(레 19:9-10, 13- 14, 17-18). 이것이 선한 삶이다.

주께서는 산상 설교에서 온유와 의와 긍휼과 청결과 화평의 삶을 강조하셨다(마 5:3-12). 사도 바울도 그의 서신들에서 의와 선과 진실을 강조하였다. 고린도전서 13:4-7,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갈라디아서 5:22-23,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선함]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에베소서 5:8-9,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야고보도 말하기를,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나니 화평케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고 하였다(약 3:17-18). 이와 같이, 성도는 사언행(思言行)에 있어서 의롭고 선하고 진실해야 한다.

셋째로, 그리스도인의 덕목은 겸손이다. 겸손은 우리에게 필수적인 덕이다. 겸손은 사람이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피조물이며 죄인임을 깨닫고 자신을 낮추는 태도이다. 그것은 참된 신앙과 순종으로 향하는 첫걸음이다.

인간의 부패된 본성의 대표적 한 요소는 교만이다. 교만은 우주적 악의 근원인 마귀의 범죄의 내용이었다. 마귀는 교만하여 하나님을 대항하였다. 디모데전서 3:6, "새로 입교한 자도 말지니 교만하여져서 마귀를 정죄하는 그 정죄에 빠질까 함이요." 인간의 교만도 하나님을 대항하고 거역하는 불신앙과 불순종으로 나아간다.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 후 광야 생활에서 하나님을 항상 거역하였고 그를 속히 떠났고 목이 곧았는데(신 9장) 그것은 그들의 교만 때문이었다. 하나님의 법을 어기며 범죄하는 죄인들은 한마디로 교만한 자들이다.

그러나 교만은 큰 악이다. 하나님은 인간의 교만을 매우 미워하신다. 잠언 6:16-17, "여호와의 미워하시는 것 곧 그 마음에 싫어하시는 것이 6, 7가지니 곧 교만한 눈과." 교만한 사람은 망한다. 잠언 16:18,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교만은 또 다툼과 분열을 낳는다. 잠언 13:10, "교만에서는 다툼만 일어날 뿐이라." 고린도 교회의 분쟁의 원인은 교만이었다. 고린도전서 4:6-7, "내가 너희를 위하여 이 일에 나와 아볼로를 가지고 본을 보였으니 이는 너희로 하여금 기록한 말씀 밖에 넘어가지 말라 한 것을 우리에게서 배워 서로 대적하여 교만한 마음을 먹지 말게 하려 함이라. 누가 너를 구별하였느뇨?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뇨?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같이 자랑하느뇨?"

성도의 중요한 덕은 겸손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겸손한 분이셨으며 또 우리들에게 겸손을 가르치셨다. 마태복음 11: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주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섬기는 자가 되고 자신을 대속물로 주기 위해서이셨다. 마태복음 20:26-28,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또 예수께서 마지막 유월절 식사 자리에서 친히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것(요 13:4-15)은 서로 용서할 것을 교훈하신 것이지만, 그 속에는 겸손과 섬김에 대한 뜻도 포함되어 있었다.

사도 바울은 구원받은 성도들의 모임인 교회가 겸손으로 일치단합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에베소서 4:1- 3, "너희가 부르심을 입은 부름에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빌립보서 2:3,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 빌립보서 2:5-7,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은 온유와 겸손의 삶이다.

 ◈ 우리나라의 이념적 안정을 위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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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성경의 근본 교리들을 보수하고, 자유주의 신학과 천주교회의 배교를 포용하는 타협과, 은사운동의 혼란을 반대하고,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는 자들도 책망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오늘날도 성경 말씀의 정로(正路)를 붙들고 그 길로 가는 교회들이 부흥 발전하기를 기도하며,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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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성, 신약성경강해. 1192면. 18,000원(송료 포함).

김효성, 현대교회문제 자료집. 330면. 4,000원(송료 포함).

김효성, 기독교 교리 개요. 96쪽. 1,000원

김효성, 기독교 교리 개요(중국어 역). 96쪽.

  [추천하는 책]

◆ 김성욱, 대한민국 적화보고서. 355쪽. 13,000원.

--오늘 우리 사회의 이념적 문제를 잘 증거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