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신앙  2007년 10월 07일 [제11권 40호]   ◆ 매주 발행 ◆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옛신앙

 

Old-time F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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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신앙'이란, 옛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이 가졌던 신앙, 오직 정확 무오(無誤)한 하나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만 근거한 신앙, 오늘날 배교와 타협의 풍조에 물들지 않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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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오전설교: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됨

[창세기 41장 1-8절] 만 2년 후에 . . . .

요셉이 감옥에서 두 관원장들에게 꿈을 해석해준 지 만 2년 후에 애굽왕 바로가 한 꿈을 꾸었다. 그는 꿈에 강가에 서서 아름답고 살진 일곱 암소가 강에서 올라와 갈대 밭에서 뜯어먹는데 그 뒤에 또 흉하고 여윈 다른 일곱 암소가 강에서 올라와 강가에 섰다가 그 아름답고 살진 일곱 암소를 먹는 것을 보았다. 그는 깨었다가 다시 잠이 들어 또 한 꿈을 꾸었다. 그가 보니 한 줄기에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이 나오고 그 후에 또 가늘고 동풍에 마른 일곱 이삭이 나오는데, 그 가는 일곱 이삭이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을 삼켰다. 바로가 깨어보니 꿈이었다. 아침에 그 마음이 번민하여 애굽의 술객과 박사를 다 불러 그들에게 그 꿈을 말했으나 그것을 해석하는 자가 없었다.

[9-13절] 술 맡은 관원장이 바로에게 . . . .

그 때 술 맡은 관원장은 옥에서 자기의 꿈을 해석해준 요셉을 기억하며 바로에게 고했다. "내가 오늘날 나의 허물을 추억하나이다. 바로께서 종들에게 노하사 나와 떡 굽는 관원장을 시위대장의 집에 가두셨을 때에 나와 그가 하룻밤에 꿈을 꾼즉 각기 징조가 있는 꿈이라. 그 곳에 시위대장의 종된 히브리 소년이 우리와 함께 있기로 우리가 그에게 고하매 그가 우리의 꿈을 풀되 그 꿈대로 각인에게 해석하더니 그 해석한 대로 되어 나는 복직하고 그는 매여 달렸나이다."

[14-16절] 이에 바로가 보내어 요셉을 부르매 . . .

바로는 사람을 보내어 요셉을 불렀다. 요셉은 급히 토굴 감옥에서 나와 수염을 깎고 옷을 갈아 입고 바로에게 들어왔다. 14절의 '옥'이라는 원어(보르)는 '토굴 감옥'이라는 뜻이다. 바로는 요셉에게 말했다. "내가 한 꿈을 꾸었으나 그것을 해석하는 자가 없더니 들은즉 너는 꿈을 들으면 능히 푼다더라." 요셉은 바로에게 말했다. "이는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평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 그는 겸손히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을 드러내어 증거하였다.  

[17-24절] 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 . . .

바로는 요셉에게 말했다. "내가 꿈에 강가에 서서 보니 살지고 아름다운 일곱 암소가 강에서 올라와 갈대 밭에서 뜯어 먹고 그 뒤에 또 약하고 심히 흉하고 여윈 일곱 암소가 올라오니 그같이 흉한 것들은 애굽 땅에서 내가 아직 보지 못한 것이라. 그 여위고 흉한 암소가 처음의 일곱 살진 암소를 먹었으며 먹었으나 먹은 듯하지 아니하여 여전히 흉하더라. 내가 깨었다가 다시 꿈에 보니 한 줄기에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이 나오고 그 후에 가늘고 동풍에 마른 일곱 이삭이 났는데, 그 가는 이삭이 좋은 일곱 이삭을 삼키더라. 내가 꿈을 술객들에게 말했으나 그것을 내게 보이는 자가 없도다."

[25-31절] 요셉이 바로에게 고하되 . . . .

요셉은 바로에게 고하였다. "바로의 꿈은 하나라.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심이니이다. 일곱 좋은 암소는 7년이며 일곱 좋은 이삭도 7년이니 그 꿈은 하나이라. 그 후에 올라온 여위고 흉한 일곱 암소는 7년이요 동풍에 말라 속이 빈 일곱 이삭도 7년 흉년이니 내가 바로에게 고하기를 하나님께서 그 하실 일로 바로에게 보이신다 함이 이것이라. 온 애굽 땅에 7년 큰 풍년이 있겠고 그 다음에 7년 흉년이 들므로 애굽 땅에 있던 풍년을 다 잊어버리게 되고 이 땅이 기근으로 멸망되리니 후에 든 그 흉년이 너무 심하므로 이전 풍년을 이 땅에서 기억하지 못하게 되리이다."

[32-37절] 바로께서 꿈을 두번 겹쳐 꾸신 . . . .

요셉은 계속 말했다. "바로께서 꿈을 두 번 겹쳐 꾸신 것은 하나님이 이 일을 정하셨음이라. 속히 행하시리니 이제 바로께서는 명철하고 지혜 있는 사람을 택하여 애굽 땅을 다스리게 하시고 바로께서는 또 이같이 행하사 나라에 여러 관리를 두어 그 7년 풍년에 애굽 땅의 5분의 1을 거두되 그 관리들로 장차 올 풍년의 모든 곡물을 거두고 그 곡물을 바로의 손에 돌려 양식을 위하여 각 성에 저장케 하소서. 이와 같이 그 곡물을 이 땅에 저장하여 애굽 땅에 임할 7년 흉년을 예비하시면 땅이 이 흉년을 인해 멸망치 아니하리이다." 애굽왕 바로와 그 모든 신하들이 이 일을 좋게 여겼다.

[38-40절] 바로가 그 신하들에게 이르되 . . . .

바로는 그 신하들에게 말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이 감동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얻을 수 있으리요." 또 그는 요셉에게 말하기를,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 너는 내 집을 다스리라. 내 백성이 다 네 명을 복종하리니 나는 너보다 높음이 보좌뿐이니라"고 하였다.

[41-45절] 바로가 또 요셉에게 이르되 . . . .

바로는 또 요셉에게 "내가 너로 애굽 온 땅을 총리하게 하노라"라고 말하며 자기 인장 반지를 빼어 요셉의 손에 끼우고, 그에게 세마포 옷을 입히고, 금사슬을 목에 걸고, 자기에게 있는 두 번째 수레에 그를 태웠다. 무리는 그 앞에서 '엎드리라'고 소리쳤다. 바로는 요셉으로 애굽 전국을 다스리게 했다. 바로가 또 그에게 말하기를 "나는 바로라. 애굽 온 땅에서 네 허락 없이는 수족을 놀릴 자가 없으리라"고 했다. 또 그는 요셉의 이름을 사브낫바네아라고 지어주었고 온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을 그에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였다. '온'은 헬리오폴리스라는 도시이다. 요셉은 나가서 애굽 온 땅을 순찰하였다.

[46-49절] 요셉이 애굽왕 바로 앞에 설 때에 . . .

요셉이 바로 앞에 설 때 30세이었고 그 때 바로는 중왕국시대 제12왕조(주전 2000-1780년) 센우스레트 3세 때(주전 1888-1852년)이었다고 본다. 요셉은 애굽 온 땅을 순찰하였다. 7년 풍년에 토지 소출이 심히 많았다. 요셉은 애굽 땅에 있는 곡물을 거두어 각성에 저축하되 각성 주위의 밭의 곡물을 그 성중에 저장하였다. 저장한 곡식이 바다 모래같이, 한 없이 많아 세기를 그쳤다.

[50-52절] 흉년이 들기 전에 . . . .

흉년이 들기 전에, 온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은 요셉에게 두 아들을 낳았다. 요셉은 그 장자의 이름을 므낫세라고 지었다. 그것은 잊어버림이라는 말로 하나님께서 그로 그의 모든 고난과 그의 아버지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는 뜻을 지니었다. 그는 둘째 아들의 이름을 에브라임이라고 지었는데, 그것은 풍성함이라는 말로 하나님께서 그로 그의 수고한 땅에서 번창케 하셨다는 뜻을 가졌다.

[53-57절] 애굽 땅에 일곱해 풍년이 그치고 . . . .

애굽 땅에 7년 풍년이 그치고 요셉의 말과 같이 7년 흉년이 들기 시작하였다. 각국에는 기근이 있으나 애굽 온 땅에는 양식이 있었다. 애굽 온 땅이 주리므로 백성이 바로에게 부르짖어 양식을 구하였다. 바로는 애굽 모든 백성에게 말하기를, "요셉에게 가서 그가 너희에게 이르는 대로 하라"고 했다. 온 땅에 기근이 있었고 요셉은 모든 창고를 열고 애굽 백성에게 양식을 팔았다. 애굽 땅에 기근이 심하며 각국 백성도 양식을 사려고 애굽으로 들어와 요셉에게 이르렀다. 기근이 온 땅에 심했기 때문이었다.

창세기 41장에서 우리는 몇 가지 진리를 생각하게 된다. 첫째로, 우리는 본장에서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본다. 애굽왕 바로가 꿈을 꾼 것이나 술 맡은 관원장이 2년 간이나 잊었던 요셉을 다시 기억하게 된 것은 다 하나님의 섭리이었다. 애굽에 팔려 보디발의 집에서 종살이했던 요셉, 억울하게 감옥에 갇혔던 그를 하나님께서는 바로의 꿈을 해석케 하셨고 왕의 인정을 받아 즉시 총리가 되게 하셨다. 왕은 인장 반지를 그의 손에 끼웠고 그에게 세마포 옷을 입혔고 금사슬을 목에 걸어주었고 두 번째 수레에 그를 태웠다. 또 왕은 그에게 아내를 얻어주었고 그의 아내는 그에게 두 아들을 낳아주었다. 요셉은 13년 간의 긴 고난의 세월을 지나 하루아침에 애굽의 총리가 되는 영광을 얻은 것이다.

다윗도 징집에서 제외되었던 어린 나이, 아마 20세 전에 블레셋 장수 골리앗을 믿음으로 이긴 사건 때문에 발탁되어 사울의 총애를 받았고 10여년의 긴 고난의 세월이 있었지만, 마침내 유다와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 바벨론 포로로 잡혀갔던 다니엘과 세 친구들도 왕을 섬기는 자들로 뽑혔고, 다니엘이 친구들과의 합심 기도의 응답으로 왕의 꿈과 그 뜻을 말해줌으로 하루아침에 총리로 발탁되었다(단 2:48-49).

하나님은 주권적 섭리자이시다. 그는 모세를 통해 말씀하시기를, "나는 죽이기도 하며 살리기도 하며 상하게도 하며 낫게도 하나니 내 손에서 능히 건질 자 없도다"라고 하셨다(신 32:39). 한나는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음부에 내리게도 하시고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라고 증거하였다(삼상 2:6-7). 시편 75:6-7은, "대저 높이는 일이 동에서나 서에서 말미암지 아니하며 남에서도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느니라"고 말한다. 요셉을 고난의 구덩이에서 들어올려 애굽의 총리가 되게 하신 자는 바로 주권적 섭리자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주권적 섭리자이신 하나님을 바로 알고 그를 믿고 의지하자.

둘째로,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복을 주시고 그를 들어 높이신 까닭은 무엇인가? 물론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은혜 때문이지만, 우리는 인간 요셉에게 있는 경건과 성결한 인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은 그가 그를 유혹하는 보디발의 아내에게 한 말에 잘 나타나 있다. 그는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라고 말했다(창 39:9). 그의 이 말은 그의 경건과 성결함을 잘 나타낸다. 요셉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였고 죄 짓지 않기를 힘썼다. 그는 복받을 만한 그릇이었다.

신명기 28장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과 그 모든 명령을 순종하면 그들을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그러나 반면에 그들이 범죄하면 그들을 낮추시고 압제와 학대를 당케 하시며 마침내 멸망시켜 다 흩으실 것이라고 경고하셨다.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된 복을 기대하려면, 조금이라도 그의 높이심을 기대한다면, 경건과 성결의 덕은 우리편에서 필수적 의무이다. 하나님께서는 경건하고 성결한 사람을 더욱 사랑하시고 그를 높이시며 크게 쓰실 것이다.

셋째로, 요셉은 예수 그리스도와 모든 성도들의 예표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죄 때문에 사람으로 세상에 오셨고 고난을 당하셨고 십자가에 죽으셨고 무덤에 묻히시기까지 낮아지셨다. 그러나 그는 삼일 만에 부활하셨고 40일 만에 승천하셨고 하나님 오른편에 앉으셨고 장차 영광 가운데 재림하실 것이다. 주께서는 고난 후에 영광을 얻으셨다.

주의 제자된 우리도 고난 후에 영광에 이를 것이다. 자신을 부정하고 주를 따르며 주를 위해 목숨을 잃고자 하는 자마다 영생을 얻을 것이다(마 16:24-25).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으나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을 것이다(요 12:24-25). 우리가 현재 당하는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다(롬 8:18). 우리는 소망 가운데 구원을 받았으므로 참고 기다려야 한다(롬 8:24-25). 그러므로 주께서 약속하신 영광의 천국을 소망하며 참고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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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오후설교:                     8. 복음주의의 문제 (1)

오늘날 교회의 또 하나의 중대한 문제는 복음주의의 문제이다. 복음주의가 무엇인가? 복음주의는 16세기의 종교개혁 이후 개신교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다. 개신교를 복음주의라고 부른 것은, 신약성경에 밝히 증거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복음을 왜곡시키고 복음 대신 성례나 신자의 공로적 선행을 가르쳐왔던 천주교와 구별하기 위함이었다. 이와 같이, 복음주의는 역사적으로 그리스도의 은혜의 복음을 믿는 입장, 곧 성경적 기독교를 가리키는 용어이었다.

20세기 초 자유주의 신학이 미국 교회에 퍼지기 시작하고 1940년대에 소위 '신복음주의' 운동이 일어나기 전까지도 복음주의는 전통적 개신교회의 입장을 대변하는 용어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자유주의 신학이 역사적 개신교회들 속에 들어와 교회들을 부패시키고 변질시켰던 20세기 중엽 이후, 복음주의적 교회들은 두 입장과 진영으로 나뉘었다. 하나는 자유주의자들에 대해 포용적이고 타협적인 입장이었고, 다른 하나는 자유주의자들과의 교제의 단절을 주장하는 입장이었다. 전자는 신복음주의 혹은 복음주의라고 불리웠고 후자는 근본주의라고 불리웠다.

신복음주의자들은 진리를 위해 계속 싸우기보다 평화와 안정을 더 좋아했고, 성경을 믿는 보수적 교회들 간의 교제와 협력보다 자유주의 교회들을 포함하는 넓은 교제와 협력을 추구하였다. 해롤드 오켕가는 "신복음주의는 그 전략을 분리에서 침투로 바꾸었다"고 말했다. 그들은 분리의 입장을 포기하고 대교단들 속으로 다시 돌아가서 그것들을 회복시키기를 원하는 소위 '침투'의 전략을 가지게 되었다.

신복음주의자들은 '근본주의'라는 용어를 싫어하였고 '복음주의'라는 말을 전유물처럼 사용하였다. 각국의 '복음주의자협회'나 '세계복음주의협의회'는 다 '복음주의'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죠지 마스든의 관찰과 판단대로, 신복음주의자들은 점차 자신들을 단순히 복음주의자로 부르기 시작하였고 신복음주의는 오늘날 흔히 단순히 '복음주의'로 불리운다. 오늘날 '복음주의'는 신복음주의와 거의 동의어이다.

오늘날 복음주의의 자유주의 포용의 대표적 예는 빌리 그레이엄의 전도 활동이다. 그는 전도집회들에서 자유주의적 교회협의회의 후원을 공공연히 받았다. 그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전도집회시 제랄드 케네디 감독을 명예대회장으로 임명했는데, 케네디 감독은 하나님의 좋은 소식이라는 그의 책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神性)을 명확히 부정한 자이었다.

미국복음주의자협회는 처음부터 자유주의적 대교단들의 지교회를 회원으로 받아들였다. 풀러신학교는 처음부터 대교단들의 목회자들을 훈련시키기를 원했다. 그 학교는 신정통주의자 죤 매케이를 연사로 초청하였었다. 그 학교의 1984-85년 요람은 자유주의적  천주교 신부 레이몬드 브라운을 강사로 열거하였다. 이 학교는 처음에는 성경 무오를 옹호했으나 오늘날에는 이 교리를 거부하고 은사운동을 조장하며 여성 안수를 강하게 지지한다.

크리스챠니티 투데이지 1998년 9월 7일자는 레이몬드 브라운의 신약개론을 높이 추천하였다. 그러나 브라운은 예수께서 전지(全知)하신 하나님이 아니고 오류를 범하였다고 말한 자유주의적 천주교 신부다.

오늘날 복음주의가 자유주의를 포용하는 우리나라에서의 예들을 보자. 1986년 9월 8일 한국장로교협의회는 새문안교회에서 노춘경씨 수세 100주년 기념 행사로 예장통합, 예장합동, 기장, 예장고신, 예장대신 등 5개 장로교단 연합성찬예배 및 강연회를 가졌다.

1990년 11월, 한국복음주의협의회는 홍콩 국립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빌리 그레이엄 홍콩 전도대회의 한국 위성중계 전도대회의 장소로 부산 수영로교회, 대구 서문교회, 대전 중앙교회 등 예장합동측의 큰 교회들을 채택하였다. 1993년, 한국장로교협의회 소속 5개 장로교단 총회장 공동선언문은 한국 장로교회들이 한 교회가 되기를 소원하면서 "우리 한국의 장로교단은 신앙의 본질적 항목들에 있어서 결코 분열될 만큼 의견의 차이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라고 선언하였다. 1994년,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3.1절 기념예배 설교를 자유주의자로 알려진 강원용 목사에게, 3월 8일 임원취임예배 설교를 기장측의 조향록 목사에게 부탁했고, 또 4월 9일 남북교회협력을 위한 세미나 강사 명단에 강원용 박사을 포함하였다. 1995년, 한국복음주의협의회는 광복 5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움의 강사 중에 기장측 조향록 목사를 포함하였다.

1996년, 한국복음주의협의회 발표회에서, 홍순우 목사는 진보적 교회와 보수적 교회가 다 반성하고 한국교회 전체 정서에 맞는 연합운동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하며, "앞으로 NCC나 한기총 등의 연합기관이 합력하여 대통합을 이루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1996년, 한국복음주의협의회 월례발표회에서 한명수 목사(한기총 전 총무, 당시 합동측 기독신보 주필)는 진보와 보수는 동전의 양면과 같으며 어느 한 쪽을 강조하면 기독교의 기본 진리를 완전히 충족시킬 수 없다고 말하면서 한기총과 교회협[NCC]이 새로운 이름을 가진 단체로 우뚝서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 부회장 김명혁 목사(합동신학교 교수, 강변교회 목사)도 "양 기구는 기구적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997년, 예장고신 총무 심군식 목사는 사회 문제와 사이비 이단이 판치는 현실에서 한국교회는 보수와 진보를 구별하여 힘을 약화시키지 말고 일치단합된 연합운동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7년 7월, 예장합동, 예장고신, 예장통합 등 3개 교단의 전국남전도회 혹은 남선교회 연합회 임원들은 교단 간의 화합과 일치운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하였다.

1998년 6월, 예장합동, 예장통합, 예장고신, 기장의 목회자로 구성된 한국장로교목회자협의회(회장: 옥한흠 목사)는 "교회의 대사회적 영향력의 약화가 한국교회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기독교협의회(교회협)로 나눠진 것에서 연유한다"고 말하며 "한국교회 일치와 연합은 늦출 수 없는 긴박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1999년 1월, 예장통합측 총회(총회장: 유의웅 목사)의 신년하례회에 초청된 예장합동측 총회장 길자연 목사(서울 신림동 왕성교회)는 "통합과 합동이 이심전심으로 장로교 연합과 일치 운동을 벌여 올해는 하나로 되어가는 분기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1999년, 복음주의 장로교단인 예장합동측 총회총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0% 이상이 예장통합과의 강단교류와 신학교류, 연합사업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또 64%가 통합측과의 교단 통합에 대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9년 6월 27일, 예장합동측의 역사적 승동교회(박상훈 목사)와 예장통합측의 대표적 교회인 영락교회(이철신 목사) 간의 강단교류가 양교단의 분열 40년 만에 승동교회에서 이루어졌다.

이상의 예들은 우리나라의 보수적 교단들이 자유주의 신학에 대해 무지하거나 고의적으로 타협하고 있음을 증거한다. 이와 같이 오늘날 복음주의는 이단적 자유주의 신학이나 자유주의적 혹은 포용주의적 교단들과 교제를 끊지 않고 서로 교제하고 협력한다. 오늘날 보수적, 복음주의적 교회들은 자유주의 신학을 배격하지 않고 포용함으로써 신학적으로, 신앙적으로 점점 더 해이해지고 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이단을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고 교훈하였다(딛 3:10). 복음주의는 성경의 이러한 교훈을 저버린다. 복음주의의 문제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것은 잘못된 교제의 문제이다. 그것은 사도들을 통해 전달된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는 것이요 성경에 밝히 계시된 하나님의 뜻에 명백히 반대된다.

◈ 우리나라의 이념적 안정을 위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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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성경의 근본 교리들을 보수하고, 자유주의 신학과 천주교회의 배교를 포용하는 타협과, 은사운동의 혼란을 반대하고,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는 자들도 책망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오늘날도 성경 말씀의 정로(正路)를 붙들고 그 길로 가는 교회들이 부흥 발전하기를 기도하며,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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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성, 신약성경강해. 1192면. 18,000원(송료 포함).

김효성, 기독교윤리. 225면. 4,000원(송료 포함).

김효성, 현대교회문제 자료집. 330면. 4,000원(송료 포함).

김효성, 기독교 교리 개요. 96쪽. 1,000원

김효성, 기독교 교리 개요(중국어 역). 96쪽.

  [추천하는 책]

◆ 김효성, 공산주의 비평. 28쪽. 무료.

◆ 김성욱, 대한민국 적화보고서. 355쪽. 13,000원.

◆ 이상돈,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559쪽. 18,000원.

--오늘 우리 사회의 이념적 문제를 잘 증거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