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신앙  2007년 11월 04일 [제11권 44호]   ◆ 매주 발행 ◆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옛신앙

 

Old-time F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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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신앙'이란, 옛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이 가졌던 신앙, 오직 정확 무오(無誤)한 하나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만 근거한 신앙, 오늘날 배교와 타협의 풍조에 물들지 않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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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오전설교:                           하나님이 나를 보내셨나이다

[창세기 45장 1-4절] 요셉이 시종하는 자들 . . . .

형 유다가 베냐민 대신 자신을 종으로 삼아주기를 간절히 청할 때 요셉은 자신을 억제치 못했다. 그는 소리질러 모든 시종하는 자들을 물러가게 한 후 형제들에게 자신을 알렸다. 그는 큰 소리로 울었다. 20여년간 쌓였던 그의 슬픔과 외로움과 그리움이 뒤섞인 감정은 마침내 폭발하였다. 그의 큰 울음소리는 바로의 궁중에까지 들렸다. 요셉은 형들에게 "나는 요셉이라.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계시니이까?" 하고 물었다. 형들은 그 앞에서 놀라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요셉은 형들에게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라고 말했고 그들이 가까이 오자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고 말했다.

[5-8절]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 . . .

요셉은 계속 말했다.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의 보존을 위해(원문)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 이 땅에 2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5년은 기경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지라.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자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요셉에게는 하나님 주권에 대한 놀라운 지식과 믿음이 있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애굽에 미리 보내셨다고 세 번이나 말한다(5, 7, 8절). 그는 하나님께서 그들과 그들 후손들의 생명의 보존을 위해 자신을 미리 보내신 것이라고 증거하고 있다. 이것은 절대주권자이신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지식과 믿음이다.

[8-11절] 하나님이 나로 바로의 아비를 . . . .

요셉은 계속 말한다. "하나님이 나로 바로의 아비를 삼으시며 그 온 집의 주를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치리자를 삼으셨나이다. 당신들은 속히 아버지께로 올라가서 고하기를 아버지의 아들 요셉의 말에 하나님이 나를 애굽 전국의 주로 세우셨으니 내게로 지체말고 내려오셔서 아버지의 아들들과 손자들과 양과 소와 모든 소유가 고센 땅에 있어서 나와 가깝게 하소서. 흉년이 아직 다섯 해가 있으니 내가 거기서 아버지를 봉양하리이다. 아버지와 그 가속과 그 모든 소속이 결핍할까 하나이다 하더라 하소서."

요셉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애굽에 미리 보내셨을 뿐 아니라, 애굽에서 높은 지위를 갖게 하셨다고 두 번이나 말한다(8, 9절). 그는 자신을 '바로의 아비,' '그의 온 집의 주,' '애굽 온 땅의 치리자,' '애굽 온 땅의 주'라고 표현한다. 그가 애굽의 총리가 된 것은 그의 지혜 때문이 아니고 우연히 재수가 좋아서도 아니었다. 그것은 살아계셔서 온 세상을 섭리하시는 주권자 하나님 때문이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그런 지위에 오르게 하셨다. 이것은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사상이며 놀라운 믿음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절대주권 사상과 믿음이다.

[12-15절] 당신들의 눈과 . . . .

요셉은 또 "당신들의 눈과 내 아우 베냐민의 눈이 보는 바 당신들에게 이 말을 하는 것은 내 입이라. 당신들은 나의 애굽에서의 영화와 당신들의 본 모든 것을 다 내 아버지께 고하고 속히 모시고 내려오소서"라고 말하며 자기 아우 베냐민의 목을 안고 울었고 베냐민도 요셉의 목을 안고 울었다. 요셉이 또 형들과 입맞추며 안고 우니 형들이 그제야 요셉과 말하였다. 요셉에게는 부모님에 대한 효심이 있었고 또 그의 눈물 속에는 확실히 형들에 대한 용서가 배어 있었다.

[16-20절]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문이 . . . .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문이 바로의 궁에 들리자 바로와 그 신복들은 기뻐했고 바로는 요셉에게 말했다. "네 형들에게 명하기를 너희는 이렇게 하여 너희 양식을 싣고 가서 가나안 땅에 이르거든 너희 아비와 너희 가속을 이끌고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에게 애굽 땅 아름다운 것을 주리니 너희가 나라의 기름진 것을 먹으리라. 이제 명을 받았으니 이렇게 하라. 너희는 애굽 땅에서 수레들(아갈로스)을 가져다가 너희 자녀들과 아내들을 태우고 너희 아비를 데려오라. 또 너희의 기구를 아끼지 말라. 온 애굽 땅의 좋은 것이 너희 것임이니라 하라." '너희의 기구를 아끼지 말라'는 원어는 그들의 물건들을 아까워하지 말라는 뜻으로 그들이 그곳을 떠나 이곳으로 올 때 혹시 버리고 올 물건들과 소유물들이 있다고 해서 아까워하지 말라는 뜻이다.

[21-24절]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 . . .

요셉은 바로의 명대로 그들에게 수레들을 주고 길 양식을 주며 또 그들에게 각기 갈아입을 겉옷들을 주되 베냐민에게는 은 삼백과 옷 다섯 벌을 주었다. '옷'이라는 원어(칼리포스 세말롯)는 '갈아입을 겉옷들'이라는 뜻이다. 또 요셉은 그 아버지에게 수나귀 열 필에 애굽의 아름다운 물품을 실리고 암나귀 열 필에 그를 위해 길에서 공궤할 곡식과 떡과 양식을 실리고 이에 형들을 돌려보내며 "노중에서 다투지 말라"고 말하였다. "노중에서 다투지 말라"는 원어, 히브리어 사전과 성경의 용례들(출 15:14; 신 2:25; 시 99:1; 사 64:1; 렘 33:9; 욜 2:1 등)을 볼 때, "길에서 두려워하지 마소서"라고 번역하는 것이 더 나아보인다.

[25-28절] 그들이 애굽에서 올라와 . . . .

그들은 애굽에서 올라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 아버지 야곱에게 이르러 고하였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어 애굽 땅 총리가 되었더이다." 야곱은 그들을 믿지 못하였기 때문에 어리둥절하였다. 그들은 또 요셉이 자기들에게 부탁한 모든 말로 아버지께 고하였고 야곱은 요셉이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들을 보고야 기운이 살아났다. 야곱은 말했다. 원문을 직역하면, "족하도다(랍). 아직도 내 아들 요셉이 살아 있다니(오드 요세프 베니 카이)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

창세기 45장 본문은 우리에게 몇 가지 중요한 진리와 교훈을 준다. 무엇보다 첫째로, 본문은 요셉이 가졌던 하나님의 주권 사상과 신앙을 증거한다. 요셉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애굽에 미리 보내셨다고 세 번이나 반복해서 말한다. 또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바로의 아비, 그의 온 집의 주, 애굽 온 땅의 치리자로 세우셨다고 두 번이나 말한다. 그는 하나님을 바르게 알았고 바르게 믿었다.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또한 온 세상을 홀로 다스리시는 자시다. 그것이 하나님에 대한 바른 지식이요 바른 믿음이다. 그것은 성경적 신앙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시기를,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나니 나밖에 신이 없느니라. . . . 해 뜨는 곳에서든지 지는 곳에서든지 나밖에 다른 이가 없는 줄을 무리로 알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다른 이가 없느니라. 나는 빛도 짓고 어두움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을 행하는 자니라"라고 하셨다(사 45:5-7). 시편 115편의 저자는 "우리 하나님은 하늘에 계셔서 원하시는 모든 것을 행하셨나이다"라고 고백하였다(시 115:3). 주 예수께서는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다(마 10:29).

이것은 다 하나님께서 주권적 섭리자이심을 증거하는 성경 말씀이다. 하나님의 주권 사상과 믿음은 성경적이다.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는 잠언 3:6 말씀에서,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은 바로 그가 주권적 창조자요 섭리자이심을 인정하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온 세상의 주권적 창조자시며 주권적 섭리자이심을 바로 알고 바로 믿어야 한다. 이것이 바른 신앙이다.

둘째로, 본장은 주권적 섭리자 하나님께서 성도의 모든 일을 합력해 선을 이루게 하심을 증거한다. 야곱은 세상에서 많은 고난을 경험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결말을 행복하게 하셨다. 욥의 생애도 그러하였고(욥 42: 12-17), 모세의 생애도 그러하였고, 다윗의 생애도 그러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위해 지극히 복된 천국을 예비하시며 또 이 슬픔과 환난이 많은 세상에서도 평강과 건강과 경제적 안정과 위로와 형통을 주실 수 있고 또 주시는 자시다. 로마서 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우리는 이 말씀을 굳게 믿자.

셋째로, 본장은 하나님의 주권 신앙이 주는 부수적 은혜들을 증거한다. 그것은 요셉으로 겸손케 하였고 형들에게 보복하지 않고 용서하게 하였다. 또 요셉의 생애에서 보듯이,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자는 고난 중에도 낙심치 않고 인내할 수 있다. 이것들은 주권자 하나님을 바로 알고 바로 믿는 자가 덤으로 받는 은혜들이다. 요셉도 그러하였고 우리도 그러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 신앙과 그 은혜들을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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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오후설교:                               순결한 교회

땅 위에는 완전한 교회, 완전히 순결한 교회가 없다. 우리 자신이 완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세상에 완전히 성화된 신자는 없다. 인격적으로 성숙한 신자도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하나님의 구원 목적은 세상에 순결한 교회, 완전히 순결한 교회를 세우는 것이다. 에베소서 5:26-27,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 그러므로 우리의 목표도 개인적으로는 성숙하고 온전한 신자가 되는 것이어야 하며 교회적으로는 순결한 교회, 완전히 순결한 교회를 세우는 것이어야 할 것이다.

첫째로, 교회의 기초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교회의 기초는 사도들을 통해 전파된 예수 그리스도와 그에 관한 진리, 즉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그리스도라는 진리이다(마 16: 16, 18; 고전 3:11; 엡 2:20). 우리가 믿는 예수는 사도들을 통해 전파된 분, 즉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대속 제물이 되신 분이시며 이것이 복음이다.

복음이 교회의 기초이며 복음 외에 다른 기초가 없다. 참 교회는 속죄 신앙, 복음 신앙으로 모인 자들의 모임이어야 한다. 다른 동기로 모인 것은 참 교회가 아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굳게 서서 말로나 우리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유전을 지키라"(살후 2:15)고 말했고 후배 전도자 디모데에게 내게 들은 바 바른 말을 본받아 지키라고 말했다(딤후 1:13). 우리는 예수님과 그의 속죄의 복음에 굳게 서야 하며 또 신약성경에 기록된 사도들의 교훈들과 그 전통에 굳게 서야 한다. 그것이 교회의 참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둘째로, 그러면 그 기초 위에 세워진 참 교회의 표는 무엇인가? 순결한 교회를 분별할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인가? 그것은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의 바른 말씀이 전파되는가 여부이다. 강단의 순결성, 설교의 순결성이 그것이다. 설교 방식도 좋아야 하지만, 그것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그 내용이다. 섞인 것을 전하지 않고 순수한 성경 진리를 전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베드로는 성도들에게 "갓난아이들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고 권면하였다(벧전 2:2). '순전하고 신령한 젖'이라는 원어는 '순수한 말씀의 젖'이라는 뜻이다. 사도 바울은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좇으리라"고 말했다(딤후 4:3-4).

불경건하고 악한 자들은 바른 말을 듣기 싫어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만 바른 말을 들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도하지만, 설교를 그들의 수준에 맞추려 하지 말아야 한다. 설교를 쉽게 전달해보려고 애쓰지만, 설교의 내용을 부드럽게 하려고 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하나님의 바른 말씀은 '개혁신학'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운다. 그것은 16세기 종교개혁자들과 그 후의 개혁교회의 유산이기도 하다. 그것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대소요리문답에 나타나 있고 박형룡 조직신학 같은 것으로 표현되기도 하였다.

하나님의 바른 말씀은 로마 천주교회의 교훈과 다르다. 하나님의 바른 말씀은 오늘날 자유주의 사상과 다르다. 하나님의 바른 말씀에 의하면, 자유주의 신학은 분명히 이단이다. 하나님의 바른 말씀에 의하면, 자유주의와 로마 천주교회와 교제하는 복음주의자들, 즉 신복음주의자들은 분명히 잘못이다. 왜냐면 성경은 이단자들과 교제하지 말라고 분명히 말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바른 말씀에 의하면, 은사주의는 성경적 기독교가 아니다. 바른 교리 지식과 믿음과 바른 인격과 삶을 무시하고 신비적 은사체험만을 강조하는 것은 기독교의 왜곡이며 변질이다.

하나님의 바른 말씀에 의하면, 오늘날 교회연합운동은 잘못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바른 교리와 신학 안에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은 자유주의 신학과 로마 천주교회를 포용하고 있고 심지어 이방 종교들을 포용하는 경향을 띠고 있다. 그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운동이 될 수 없다.

하나님의 바른 말씀에 의하면, 오늘날 어떤 교회들이 낙태를 인정하고 동성애를 인정하는 것은 심히 가증스러운 일이다. 그런 교회는 더 이상 참 교회가 아니다. 그러나 많은 교회들이 이런 문제에 걸려 있다.

하나님의 바른 말씀에 의하면, 오늘날 복음주의 교회들에서 도입되고 있는 현대기독교음악(CCM)과 '열린 예배'는 잘못이다. 왜냐하면 성경은 그런 방식의 전도, 그런 방식의 예배를 인정치 않기 때문이다. 그런 방식은 2천년 정통 기독교회의 역사에도 없었다.

우리는 참 교회의 표를 가진 교회를 세워야 한다. 섞인 것이 없는 순결한 말씀이 전파되고 실행되는 교회를 이룩해야 한다. 참 교회는 하나님의 바른 말씀을 전해야 하고 그 말씀을 실천해야 한다. 신자들의 삶 속에서 신행일치해야 한다. 강단의 설교와 단하의 회중의 삶이 일치해야 한다. 정통적 신앙고백과 그것을 고백하는 신자의 삶이 일치해야 한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다(약 2:17, 26).

개혁교회가 참 교회의 표로 권징의 성실한 실행을 첨가하는 것은 바로 그런 신행일치의 정신이다. 그러므로 참 교회는 고의적 이단을 포용할 수 없다. 참 교회는 고의적 불순종과 범죄를 포용할 수 없다. 그런 자들은 마땅히 지적을 받아야 하고 책망을 받아야 한다. 그들이 만일 그 잘못을 인정치 않고 회개치 않는다면 그들은 교회에서 제명되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참 교회, 순결한 교회를 만드는 방식이다. 그것이 성경이 교훈하는 권징이다.

셋째로, 참 교회는 그 기능과 임무를 성실히 수행함으로 신행일치를 증거해야 할 것이다. 구원받은 성도들의 모임인 교회의 기능과 임무가 무엇인가?

첫째, 교회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한다. 예수께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예배를 원하신다는 것과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는 성령과 진리로, 심령과 진심으로 드려져야 한다고 가르치셨다(요 4:23-24).

우리는 하나님께 예배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의만 의지하며 드려야 하고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며 드려야 한다. 우리는 오늘날 열린 예배같이 세속적 방식으로 예배하지 말고, 하나님께 순수한 예배, 경건한 예배, 진지한 예배, 인격적인 예배를 드려야 한다.

둘째, 교회는 하나님의 양들을 건립해야 한다. 에베소서 4장에서, 사도 바울은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고 말했다(엡 4:11-12). 주께서 교회에 목사를 주시는 목적이 거기에 있다.

교회는 성도 개인을 성숙한 신자, 온전한 신자로 만들어야 한다. 성도 개인은 성숙하고 온전한 신자 되는 것을 신앙생활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마 5:48; 히 6:1-3; 골 1:28-29; 딤전 3:2). 또 교회는 교회 자체를 온전하게 만들기 위해, 즉 순결한 교회를 세우기 위해 성실히 노력해야 한다. 하나님은 세상에 순결한 교회, 완전히 순결한 교회를 세우기를 원하셨다. 에베소서 5:26-27,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

순결한 교회는 바른 말씀을 전파하며 바른 입장과 분별력을 가지고 바른 말씀을 순종하는 교회이다. 순결한 교회는 자유주의 신학를 포용치 않고 로마 천주교회와 교제하지 않는다. 순결한 교회는 은사운동도 경계한다. 순결한 교회는 잘못된 교회연합운동과 타협적 신복음주의 혹은 복음주의를 경계한다.

고의적 불신앙이나 불순종을 포용하는 것은 확실히 하나님 앞에서 잘못이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가 음행한 자를 포용하는 일에 대해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물리치지 아니하였느냐?"고 책망하며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어쫓으라"고 말했다(고전 6:2, 13). 이런 정신은 교리적 오류와 윤리적 오류에 다 적용된다.

그러나 주께서는 일치와 순결을 함께 교훈하셨다. 서로 미워하고 분열하는 것도 악하고 불결한 일이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주신 후(요 13:34)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되기를 기도하셨다(요 17:11, 21). 주께서는 또 그들이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되고 진리로 거룩케 되기를 기도하셨다(요 17:15-17).

셋째, 교회는 전도해야 한다. 순종하는 교회는 하나님의 복음을 모든 사람에게 전해야 한다. 우리는 믿지 않는 가족들에게 전도해야 한다. 우리는 모여 가가호호 전도해야 한다. 그것이 수요전도대가 하는 일이다. 우리는 전도자들을 후원해야 한다.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물질로 후원해야 한다(마 28:19-20; 행 1: 8; 5:42; 딤후 4:2).

참 교회, 순결한 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하나님의 바른 말씀, 세상의 것들과 섞이지 않은 순수한 말씀이 전해지고 그 말씀대로 믿고 그 말씀대로 실천하는 교회가 참 교회이며 순결한 교회이다. 특히, 개인적으로, 교회적으로, 바른 진리의 지식을 가지고 그대로 믿고 또 바른 분별력을 가져서 이 시대의 배교적이고 타협적인 혼란한 일들에 가담치 않고 주의 모든 말씀을 순종하는 교회가 참 교회, 순결한 교회이다.

성경의 교훈을 실천하는 일에는 교회의 기능과 임무를 실천하는 것도 포함된다. 우리는 오늘날 유행하는 열린 예배를 배격하고 참 예배, 경건하고 순수한 예배를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또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일치하라는 주의 명령을 힘써 실천해야 한다. 우리는 서로 사랑하며 겸손히 서로를 존중하며 일치를 지키자. 또 우리는 세상에 나아가 주의 복음을 널리 전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가정복음화를 위해 힘쓰고 수요전도대에 힘써 참여하고 전도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물질적 후원에 참여해야 한다.

 ◈ 배교와 타협과 혼의 시대에 바른 길을 붙들자.

◈ 우리나라의 이념적 안정을 위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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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성경의 근본 교리들을 보수하고, 자유주의 신학과 천주교회의 배교를 포용하는 타협과, 은사운동의 혼란을 반대하고,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는 자들도 책망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오늘날도 성경 말씀의 정로(正路)를 붙들고 그 길로 가는 교회들이 부흥 발전하기를 기도하며,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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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성, 현대교회문제. 178면. 4,000원(송료 포함).

김효성, 신약성경강해. 1192면. 18,000원(송료 포함).

김효성, 기독교윤리. 225면. 4,000원(송료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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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성, 기독교 교리 개요. 96쪽. 1,000원

김효성, 기독교 교리 개요(중국어 역). 96쪽.

  [추천하는 책]

◆ 김효성, 공산주의 비평. 28쪽. 무료.

◆ 김성욱, 대한민국 적화보고서. 355쪽. 13,000원.

◆ 이상돈,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559쪽. 18,000원.

--오늘 우리 사회의 이념적 문제를 잘 증거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