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신앙  2009년 10월 11일 [특별154호]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옛신앙

 

Old-time F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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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신앙'이란, 옛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이 가졌던 신앙, 오직 정확 무오(無誤)한 하나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만 근거한 신앙, 오늘날 배교와 타협의 풍조에 물들지 않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121-884 서울 마포구 합정동 364-1 합정동교회  김효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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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교회문제:             중국가정교회 피습

 ["주일 새벽 중국가정교회 피습," 기독신문, 2009. 9. 23, 24쪽.]

중국공산당 건국 60주년을 앞두고 중국 정부의 가정교회 박해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3일 주일 중국 산서성 린핀시의 푸산에 위치한 한 중국 가정교회가 400여 명의 중국 폭도들의 공격으로 건물이 파괴하고 1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중국구호연합(CAA)은 주일 새벽 3시경 경찰복과 붉은 완장을 팔에 두른 400여 명의 폭도들이 주일이면 가정교회로 이용되던 '복음의류제화공장'에 난입해 건물에서 자고 있던 사람들을 들고 온 흉기로 폭행을 가하는 한편 굴삭기를 동원해 건물을 파괴하는 과정에서 최소 1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15일 인터넷 홈페이지(www.ChinaAid.org)를 통해 밝혔다.

CAA는 "두 대의 굴삭기가 건물을 기초를 허무는 동안, 벽돌과 둔기 등을 손에 쥔 400명의 폭도가 교회 건물 안에서 자고 있던 푸산 교회 교인들을 폭행해 10명 이상의 교인들이 출혈과다로 급하게 응급실로 후송됐다. 이들 중 몇몇은 의식을 잃은 상태이며 입원해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고 보고했다. 상해를 입은 교인 중 2명은 주일 저녁 상태가 악화돼 린핀 시의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사태에는 중국정부공무원과 경찰이 직접 폭력 사태에 개입한 것이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CAA는 교회를 급습할 당시 이 지역 공산당 서기인 가오 쉐종(Xuezhong)이 "건물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부셔라,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라는 말을 반복해서 소리쳐 외쳤다고 보도했다. 또한 당시 목격자들은 "이 지역 부군수인 돤 유민(Duan Yumin)이 굴삭기로 공장 벽을 밀어붙이고 일용직 근로자들의 숙소와 화장실, 공장을 무너뜨렸다"고 증언했다.

이들은 공장과 숙소의 유리창, 문, 취사시설 등을 파괴한데 더해, 냉장고 텔레비전 핸드폰 옷 책은 물론 심지어 사업자 등록증과 교회 헌금까지도 훔쳐갔다. 당시 공격으로 공장은 벽이 완전히 허물어졌으며 전기, 물, 전화기 등의 공급이 완전히 중단돼 현재 가동이 정지된 상태이다.

사건 직후, 공장을 공격한 폭도들은 건물을 파괴한 후 새벽녘이 밝아오자 굴삭기와 흉기 등 사건 증거들을 모두 챙긴 채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CAA는 같은 날 정오에 예배를 드리기 위해 교회를 찾은 신자들이 처참한 현장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현장의 처참함을 목격한 교회 교인 중 한 명은 "쓰촨성 지진 현장을 방불케 한다"고 CAA와의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다. 이날 교인들은 예배 대신 이날 공격으로 상해를 입은 교인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CAA 밥 푸 회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 중국 정부에 권력을 남용한 공무원들을 사법조치하고 푸산 시민들의 종교 자유를 보장해 줄 것을 청원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은 물론 중국정부의 박해 아래 놓인 수많은 가정교회를 위해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함께 기도하는 한편, 중국 정부에 종교 자유를 보장하라는 압력을 행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과테말라 '국가적 식량난'

["과테말라 '국가적 식량난,'" 기독신문, 2009. 9. 23, 24쪽.]

과테말라의 식량난이 국가위기 상태에 이르러, 과테말라에서 사역하는 지역 교회들 또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미션네트워크뉴스(MNN)가 15일 전했다. 지난 8일 알바로 콜롬 과테말라 대통령은 농작물 흉작으로 식량 부족 사태가 심각한 지경에 도달했다며 '재난 사태'를 선포하고 국제사회의 원조를 요청했다.

과테말라에서 고아원을 운영하고 있는 티파티 테일러는 "국가적인 식량난에 과테말라 아이들이 하루 먹을 양식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장소는 지역 교회와 기독교 교회가 전부이지만, 국제적인 원조가 없는 한 지속적인 기아 상황을 막기에는 턱없이 자원이 부족한 상태이다. 그러나 이러한 위기 상황에 교회가 예수의 사랑을 실천할 때 그 어느 때보다 과테말라 복음화에 문이 활짝 열릴 것"이라며 국제적인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과테말라의 기아위기는 세계적 경제위기와 함께 척박한 토지 상태와 기후 악화로 좋지 않은 건조 기후 지역에 속하는 동부 6개 주를 중심으로 옥수수 및 콩 농사 등이 실패하면서 약 5만 4000 세대가 당장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량 사정의 악화로 올해 들어 과테말라에서는 최소 25명의 어린이가 기아로 사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과테말라 당국은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경우 추가로 30만 명 이상이 연내 기아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산하 유니세프는 과테말라에서 어린이의 거의 절반이 만성적인 영양부족 상태에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은 35만 명을 먹일 수 있는 20만 톤의 비상식량을 배급하겠다고 밝혔다.

 

WCC대회 한국교회의 올림픽 아니다

[사설: "WCC대회 한국교회의 올림픽 아니다," 기독교보(예장고신 기관지), 2009. 9. 26, 4쪽.]

2013년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가 부산에서 개최된다. 한국교교회협의회(NCCK) 회장이며, 통합측 총회장이 유치위원장이 되어 쾌거를 이루었으며, 또한 한국교회의 기도의 힘이라고  대서특필하면서 한국교회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더 나아가 기독교의 올림픽이라면서 국가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현재 NCCK에 가입된 교단은 통합, 기장, 감리교, 성공회 구세군, 복음교회, 기하성, 정교회 등 8개 교단이다. 그러나 한국기독교총연합회(CCK-한기총)는 66개교단과 21개 기관단체가 가입되어 있다.

일찍이 세계교회협의회 가입문제로 합동과 통합이 나누어졌으며, 기독교 성결교회와 예수교 성결교회가 나누어진 바 있다. 한국 교회는 세계교회협의회(WCC)의 문제점은 무엇인가를 알아야한다. WCC는 110개국 349개 교단이 가입되어있으며, 6억의 교인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7천여 명이 이 회의에 참석한다.

WCC를 지도하는 간부 및 신학자들의 거의 전부는 △성경의 권위를 인정치 않는다. △1954년 에반스톤에서 모인 총회에서 '신앙적 기초'라고 기록되어 있는 헌장을 "성경에 기초하여" 교파의 친선을 도모한다는 조문으로 바꾸어 줄 것을 헌의하였으나 부결됐다. △재림을 부인하며 △그리스도의 신성을 믿지 않으며  △동정녀 탄생을 부인하며 △그의 유신적 부활을 믿지 않는다. △유니테리안 교단이 가입이 되어 있는데 유니테리안 교단이 WCC총회에 제안하기를 "예수를 하나님과 구세주로 받아들이는 모든 교회"라는 구절을 헌장에서 삭제하자고 제안하기까지 했다.

WCC운동은 신앙사상의 혼합체운동도 아니며, 소위 한국교회가 말하는 자유주의나 신신학 운동도 아니라는 주장은 사실과 맞지 않다. WCC 운동은 세계적인 기구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에서 당시 세계적으로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던 바르트주의와 토착화운동을 수용했으며,  한국의 민중 신학이 WCC의 재정적인 후원을 받아 발흥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한국의 보수교단들이 그냥 바라만 보고 있을 것이 아니라 WCC의 정체를 알려야 한다. 그리고 그들의 모임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이러한 모임을 확대하여 올림픽이니 교회 일치니 하면서 마치 한국교회 전체의 대회인 것처럼 선동하는 것은 큰 착각이다. 한국의 제2도시 고신의 본산지인 부산에서 개최되는 것을 간과할 수 없으며, 본 총회는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철저한 대비를 하여야하며, 그리고 보수교단들과 신자들이 만에 한 자유주의 물결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경계해야 할 것이다.

 

WCC 총회 유치위원회 조직위원장김삼환 목사에게 대한 공개 질의

[최낙재, "WCC 총회 유치위원회 조직위원장 김삼환 목사에게 대한 공개 질의," 기독교보, 2009. 9. 26, 4쪽; 독립개신교회 강변교회 목사.]

동아일보(9월 2일)에 발표하신 회견문을 읽고 커다란 의문이 있어서 김삼환 목사께 질문을 드립니다.

귀하께서 명성교회 목사님이시고 한국교회협의회(NCCK) 회장이시라니 저의 의문은 더욱 커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의하면, 예수 그리스도는 본래 하나님의 본체이시며 영광의 주이시지만,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하시려고 아버지 되신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서, 아브라함의 자손과 다윗의 자손으로 여자에게 나시고 율법아래 나셔서, 하나님의 계명과 율법을 흠 없이 지키시고 의인으로 사시다가, 30세쯤 되어 세례자 요한의 회개의 세례를 받으시고 백성 앞에 나아가 천국을 전파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며 표적을 행하셔서 하나님 나라의 왕이신 그리스도이심을 나타내시고, 제자들을 모아 따르게 하시던 중 특별히 열둘을 택하여 사도로 삼으시고 훈련을 시키셨는데, 당시 백성의 지도자의 자리에 있던 대제사장과 장로와 서기관들의 시기로 그들이 죄 없는 그를 로마 총독에 넘겨주어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함으로, 예수께서는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으로 의인으로서 자기백성의 죄를 짊어지고 형벌을 받고 죽는 것이 자기를 보내신 아버지의 뜻임을 알고 죽기까지 복종하셨고,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인정하시고 사흗날에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살리셨고, 40일 동안 땅에서 제자들에게 부활의 몸을 보이시고 하나님 나라 일을 말씀하시다가, 승천하시고 지극히 높이 되시어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습니다.

10일이 지나 오순절에 그리스도께서 아버지께 성신을 받아 제자들에게 보내셨고, 사도들은 이 성신의 능력으로 예수께서 구주와 그리스도로 세우심을 받은 사실을 전파하니, 유대인들은 자기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한 큰 죄를 깨닫고 회개하여 이날에 3천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세례를 받고 교회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여 그리스도께서는 사도들을 명하여 '십자가의 도를 모든 민족에게 전하라'하셨습니다. 사람이 율법을 지키는 행위로 의롭다 하심을 받지 못하나 죄를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사죄와 의롭다 하심을 얻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와서 영생을 얻을 수 있다는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라 하시며,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 세상에 다시 오셔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이리하여 사도들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세상에 전하였고, 회개하고 믿는 사람들이 세례를 받고 교회에 들어와서 그런 자들로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사도와 선지자들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교회 안에서 가르치게 하시고, 그들이 세상을 떠난 후에는 목사와 교사를  세워서 사도들을 이어 복음을 전하고 구원 얻은 신자들을 가르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귀하께서 회견하신 내용에는 구원의 복음인 십자가의 도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한국 교회가 120년 교회 역사로 말미암아 교세가 늘어났고 민주화와 경제 발전에 기여함으로 국가 사회에 공헌하였으며 세계 교회 앞에 한국 교회의 위상이 높아진 것을 말하고 다원주의 시대를 맞아 다른 종교와 평화롭게 공존하기를 힘쓰는 일이 옳으며 그렇게 하고 있다는 말은 하였지만, 사람이 하나님 앞에  죄 사함을 받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으며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는다는 복음의 진리는 한마디도 찾아보지 못하였습니다.

한국 내 불교, 개신교, 천주교 등 다양한 종교가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다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독선이라 하고 십자가의 구원의 복음을 무시하다가,  많은 사람이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을 얻고 영생을 얻을 기회를 잃고 그리스도 다시 오실 때 마지막 대심판을 받고 영원한 지옥의 고통에 떨어지면 그 책임은 누가 집니까? 하늘에 계신 그리스도께서 귀하를 목사로 세우신 것이 맞습니까? 그리스도의 복음을 말하지 않고 구원의 길을 가르치지 않는 귀하를 목사로 환영하는, 귀하께서 대표하는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입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아니하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그의 사도들은 말하였습니다."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 없음이니라" 대체 다른 종교에서 가르침이 사람들에게 어떤 유익을 준다 할지라도, 그 종교의 창시자는 다 죽어 무덤에 묻혀 있어 자기도 구원하지 못하니 어떻게 그리스도처럼 영원히 살아 계시면서 회개하고 믿는 자를 구원하여 영생을 얻게 하시는 것에 견줄 수 있겠습니까?

요한 사도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저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저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바울 사도는 말하였습니다.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요란케 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려 함이라. 그러나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귀하께서 '북측의 조선 그리스도교 연맹과 제7-9차 총회에서 공동 예배를 드리며 교류해 왔고 이번 유치 과정에서는 그들이 도와 주었다고 말씀하셨는데, 평양에 있는 봉수교회가 참으로 그리스도를 믿으며 그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말보다 그리스도의 말씀에 순종하는지 확인하여 보셨습니까? 김일성 주석이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교회를 핍박하고 신자들을 숙청하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서슴지 않아서 많은 신자들이 남한으로 도피하여 온 줄로 아는데 그런데 평양 한복판에 참 교회가 서도록 허용하였을까요? 믿기지 않습니다. 명성교회 신자들을 죄와 죽음에서 구원하고 영생으로 인도할 책임이 있는 목사로서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현대사회문제

과거사위원회들 정리하라

[김광동, "대한민국 파괴하는 과거사위 정리하라," 미래한국, 2009. 9. 2, 23쪽; 나라정책연구원장.]

현재 한국에 과거사 관련 정부위원회는 모두 18개에 달한다.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나 '민주화운동 명예회복 및 보상위원회' 혹은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위원회’등이 그것이다. 김대중 정부 때만 해도 4개이던 것이 노무현 정부 이후 13개가 증설돼 연 4,600억원의 예산과 870여명의 국가공무원이 투여돼 활동하고 있다.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애초 목적은 과거 정부 때 있었던 잘못된 행위를 올바르게 재규명해 역사적 진실을 바로 세워 국민화합을 도모하고 관련자에 대한 명예회복 및 피해보상을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애초부터 과거사위원회는 불필요했다. 정상적 헌정질서가 작동되는 법치주의 사회에서 정부의 잘못된 행정행위나 사법적 판단문제는 각종 이의제기 및 구제 절차에 따라야 한다. 법원 판결에 대한 재정신청은 물론이고 헌법소원과 행정심판제 그리고 국가인권위원회 및 국민권익위원회 등의 제도가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혁명정부가 아닌 이상 과거사정리위 같은 '초법적'기구는 존재 이유가 없었다.

걱정했던 그대로 과거사위원회 활동은 대한민국의 정체성 부정과 대한민국 정통 주도세력을 짓밟는 정치 공세의 수단이자 방법으로 변질되고 말았다. 김일성에게 충성 맹세를 하고 폭력혁명을 통해 대한민국을 파괴시키려던 자들도 버젓이 민주화 인사로 칭송되고 1988년 올림픽 개최 반대자나 경찰을 대규모로 살상한 극좌운동권 학생들도 민주투사로 기리고 보상했다. 특히 제주 남로당의 4·3 반란사건에서 보듯 대한민국 건국을 저지시키고 한반도에 소비에트정부를 만들고자 했던 반란행위도 잘못된 정부행위에 대한 정당한 저항이자 희생자로 미화시켜왔다.

결국 과거사위의 활동이란 특별법을 근거로 3권분립을 짓밟고 정상적 법제도와 기존 판결 등을 무력화시키며 '현재'의 정치논리로 '과거' 역사를 재단하고 있다. 위원회 구성도 하나같이 대한민국의 정당성과 업적을 부정하는 인사들 위주로 이루어져 있다. 결국 60년 대한민국사의 업적과 정당성을 부정하고 공격하는 것이었고, 다른 한편으로 예산지출과 지원인력 확대를 통해 좌파 내지 친북세력의 육성과 재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더구나 대한민국에 반하는 방향에 따라 진행된 왜곡 편향된 조사와 연구 그리고 향후 전개될 각종 백서 발간은 국가정체성의 혼란만을 더욱 가중시킬 전망이다.

과거사위는 존립해야 할 이유가 없다. 진실 규명과 화해의 길이 아니라 역사 왜곡과 국민 분열만을 확대한다. 역사파괴이자 대한민국 파괴행위일 뿐이다. 국가에 의한 과거의 잘못된 행위에 대한 교정이 아닌 대한민국 정통성과 정당성을 파괴하고 극도의 어려움 속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싸우고 희생당한 선열들을 욕보이는 활동이 용납돼서는 안 된다. 오히려 과거사위 활동의 반헌법성을 규명해야 한다.

그럼에도 필요하다면 현재 운영 중인 위원회들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위원회'로 모두 통합시켜 운영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 위원회 내에 '일제피해 관련 분과위' '민주화 관련 분과위' 등 몇 개의 분과위체제로 운영시키면 된다. 특히 4명의 장관급과 6명의 차관급 체제 하에 총 900명에 달하는 인력은 절반 이상을 감축시켜 200명 내외의 단일 기관으로 운영해야 한다. 관련된 이해당사자들도 '진실화해위'의 분과 차원에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은 물론 기념사업 등의 절차가 계속 진행되는 것이기에 반대할 명분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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