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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 강해

김효성 목사

2018년 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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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주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 바울의 증거대로(마 5:18; 요 10:35; 갈 3: 16; 딤후 3:16),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며 우리의 신앙과 행위에 있어서 정확무오한 유일의 법칙이라는 고백은 우리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매우 기본적이고 중요하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진술대로(1:8), 우리는 성경의 원본이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되었고 그 본문이 “그의 독특한 배려와 섭리로 모든 시대에 순수하게 보존되었다”고 믿는다. 이것은 교회의 전통적 견해이다. 그러므로 구약성경은 야곱 벤 카임이 편집한 제2 랍비 성경(봄버그판)을 표준적 마소라 본문으로 간주해야 할 것이다.

성경은 성도 개인의 신앙생활뿐 아니라, 교회의 모든 활동들에도 유일한 규범이다. 오늘날처럼 다양한 풍조와 운동이 많은 영적 혼란의 시대에, 우리는 성경으로 돌아가 성경이 무엇을 말하는지 묵상하기를 원하며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모든 뜻을 알기를 원한다.

성경을 가지고 설교할지라도 그것을 바르게 해석하고 적용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말씀의 기근이 올 것이다(암 8:11). 오늘날 하나님의 말씀의 기근이 오고 있다. 많은 설교와 성경강해가 있지만, 순수한 기독교 신앙 지식과 입장은 더 흐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요구되는 성경 해석과 강해는 복잡하고 화려한 말잔치보다 성경 본문의 바른 뜻을 간단 명료하게 해석하고 적절히 적용하는 것일 것이다. 사실상, 우리는 성경책 한 권으로 충분하다. 성경주석이나 강해는 성경 본문의 바른 이해를 위한 작은 참고서에 불과하다. 성도는 각자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며 성경을 읽어야 하고, 성경주석과 강해는 오직 참고서로만 사용해야 할 것이다.

  

제목 차례

 1장: 하나님께서 고레스를 감동시키심  

 2장: 돌아온 자의 수 

 3장: 성전 건축을 시작함 

 4장: 성전 건축이 방해를 받음 

 5장: 성전 건축을 다시 계속함  

 6장: 성전 건축을 마침  

 7장: 에스라가 옴   

 8장: 에스라와 함께 돌아온 자들    

 9장: 이방인들과 연혼한 죄를 발견함   

10장: 이방 여인들을 돌려보냄      

 

 서론

에스라와 느헤미야는 히브리어 성경에서 한 권의 책으로 간주된다. 맛소라 사본에는 느헤미야 끝부분에 두 책의 모든 절수의 합계가 기록되어 있다. 에스라의 주요 내용은 성전 재건(1-6장)과 회개(7-10장)이다. 본서의 특징적 진리는 하나님의 백성의 순결성이다.

본문 혹은 각주에 자주 사용된 약어

KJV

영어 King James Version

NASB

영어 New American Standard Version

NIV

영어 New International Version

LXX  

고대 헬라어 70인역

Syr  

고대 수리아어역

It

고대 라틴어역

Vg

고대 라틴어 Vulgate역

BDB

Brown-Driver-Briggs, Hebrew Lexicon of the O. T.

KB 

Koehler-Baumgartner, Lexicon in Veteris Testamenti Libros

Langenscheidt

Langenscheidt Pocket Hebrew Dictionary.

NBD

The New Bible Dictionary. IVP.

Poole  

Matthew Poole, A Commentary on the Holy Bible

JFB

Jamieson-Faussett-Brown, A Commentary.

 


1장: 하나님께서 고레스를 감동시키심

[1-4절] 바사 왕 고레스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시려고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저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가로되 바사 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으로 내게 주셨고 나를 명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참 신이시라. 너희 중에 무릇 그 백성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거기 있는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라. 너희 하나님이 함께하시기를 원하노라. 무릇 그 남아 있는 백성이 어느 곳에 우거하였든지 그곳 사람들이 마땅히 은과 금과 기타 물건과 짐승으로 도와주고 그 외에도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예물을 즐거이 드릴지니라 하였더라.

바사 왕 고레스 원년, 즉 주전 537년경에 여호와께서는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시려고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그가 온 나라에 공포하고 조서를 내려 유대인들이 고국으로 돌아가 성전을 건축하라고 허락했다. 이것은 역대하 36:21-22에도 언급된 바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방나라의 왕인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셨다.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은 예레미야 25:12-13에 기록된 예언을 말한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70년이 마치면 내가 바벨론 왕과 그 나라와 갈대아인의 땅을 그 죄악으로 인하여 벌하여 영영히 황무케 하되 내가 그 땅에 대하여 선고한 바 곧 예레미야가 열방에 대하여 예언하고 이 책에 기록한 나의 모든 말을 그 땅에 임하게 하리라.”

고레스는 여호와 하나님을 “하늘의 신 여호와”라고 불렀다. ‘하늘의 신’이란 하늘에 계신 하나님(단 2:19, 28, 37, 44), 지극히 높이 계신 하나님, 하늘과 하늘의 해와 달과 별들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바람과 비와 눈, 특히 폭풍과 폭우와 폭설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번개와 천둥과 벼락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가리킬 것이다.

고레스는 그 하나님께서 세계 만국을 그에게 주셨다고 증거하였다. 이것은 놀라운 하나님의 지식이며 하나님 신앙이다. 그가 어떻게 이런 놀라운 믿음과 지식을 가지게 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그는 확실히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께서 천지의 주관자이심을 아는 자이었고 그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겸손한 자이었다.

더욱이, 그는 유대 땅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는 하나님의 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참 신이라고 고백하였다. 이것은 그에게 하나님에 대한 참된 지식과 믿음이 있었음을 보인다. 또 그는 이스라엘 백성의 귀국을 허락하고 오히려 권면하였다. 이 모든 일들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5-11절] 이에 유다와 베냐민 족장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무릇 그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을 받고 올라가서 예루살렘 여호와의 전을 건축코자 하는 자가 다 일어나니 그 사면 사람들이 은그릇과 황금과 기타 물건과 짐승과 보물로 돕고 그 외에도 예물을 즐거이 드렸더라. 고레스 왕이 또 여호와의 전 기명(器皿)[그릇들]을 꺼내니 옛적에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옮겨다가 자기 신들의 당에 두었던 것이라. 바사 왕 고레스가 고지기 미드르닷을 명하여 그 그릇을 꺼내어 계수하여 유다 목백[방백] 세스바살에게 붙이니 그 수효는 금반이 30이요 은반이 1천이요 칼이 29요 금대접이 30이요 그보다 차한[못한] 은대접이 410이요 기타 기명이 1천이니 금, 은기명의 도합이 5,400이라. 사로잡힌 자를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 때에 세스바살이 그 기명들을 다 가지고 왔더라.

고레스의 칙령에 따라, 유다와 베냐민 족장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무릇 그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을 받고 올라가서 예루살렘 여호와의 전을 건축코자 하는 자들이 다 일어났고 그 주위의 사람들이 은그릇과 황금과 기타 물건과 짐승과 보물로 돕고 그 외에도 예물을 즐거이 드렸다. 고레스 왕은 또 여호와의 전 기명(器皿)[그릇들]을 꺼내었는데 그것은 옛적에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옮겨다가 그의 신들의 당에 두었던 것이다. 바사 왕 고레스는 창고지기 미드르닷을 명하여 그 그릇을 꺼내어 세어 유다 목백 세스바살에게 맡겼다. 그들이 돌아올 때 세스바살은 그 그릇들을 다 가지고 왔다.

목백(나시)[방백] 세스바살이 누구인지 에스라서가 분명하게 말하지는 않지만, 5:14에서 그를 ‘총독’(페카)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그는 스룹바벨을 가리킨 것 같다. 학개 1:1은 스룹바벨을 유다 ‘총독’(페카)이라고 불렀다.

본장은 몇 가지 교훈을 준다.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주권적 섭리자이시다. 바벨론에서의 포로생활에서 해방되어 고국으로 돌아온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방나라의 왕 고레스를 감동시키셔서 가능하게 하셨다. 그는 세계 만국을 그에게 주셨고 유다 백성을 고국으로 돌아가게 하고 성전을 지을 여건과 마음을 주셨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예언하시고 이루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는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 70년 후에 포로 귀환이 있을 것을 예언하셨고 때가 되어 이제 그 예언을 이루셨다. 하나님께서는 신실하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영광의 천국과 영생의 복된 삶의 약속도 반드시 이루실 것을 믿고 확신하자.

셋째로,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신이시며 참 신이시다. 사람들은 세상에서 땅에 속하여 살지만, 하나님께서는 하늘에 계시며 세상을 초월하신 지극히 높으신 신이시다. 그는 온 세상의 창조자시요 섭리자이시다. 그는 홀로 해와 달과 별들을 주관하시고, 바람과 비와 눈, 폭풍과 폭우와 폭설을 주관하신다. 우리는 그 하나님을 바로 알아야 한다.

넷째로,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섬김을 받으셔야 마땅한 하나님이시다. 바사 왕 고레스의 말처럼,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섬김을 받으셔야 마땅하다. 그는 진심으로 그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신다(요 4: 23). 그는 찬송과 경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시다(계 5:12-13).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경배하며 찬송하고 기도하고 순종하자.

 

 

2장: 돌아온 자의 수

[1-2절] 옛적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사로잡혀 바벨론으로 갔던 자의 자손 중에서 놓임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다 도(道)로 돌아와 각기 본성에 이른 자 곧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느헤미야와 스라야와 르엘라야와 모르드개와 빌산과 미스발과 비그왜와 르훔과 바아나 등과 함께 나온 이스라엘 백성의 명수가 이러하니.

본장은 바벨론에서 돌아온 자들의 수를 기록하였다. 바벨론에서 돌아온 사건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의 일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우선 이스라엘에게 지도적인 인물들을 주셨다. 2절은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예수아를 비롯하여 11명의 이름을 기록하고 있다. 그들은 돌아온 백성의 지도자들이었을 것이라고 보인다.

[3-20절] 바로스 자손이 2,172명이요 스바댜 자손이 372명이요 아라 자손이 775명이요 바핫모압 자손 곧 예수아와 요압 자손이 2,812명이요 엘람 자손이 1,254명이요 삿두 자손이 945명이요 삭개 자손이 760명이요 바니 자손이 642명이요 브배 자손이 623명이요 아스갓 자손이 1,222명이요 아도니감 자손이 666명이요 비그왜 자손이 2,056명이요 아딘 자손이 454명이요 아델 자손 곧 히스기야 자손이 98명이요 베새 자손이 323명이요 요라 자손이 112명이요 하숨 자손이 223명이요 깁발 자손이 95명이요.

3-20절은 열 여덟 명의 이름들의 자손들의 수효를 기록하고 있다. 그들 선조들은 포로 생활 중에 회개하고 믿음을 회복한 듯하다. 그들의 자손들이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여 고국으로 돌아왔다.

[21-35절] 베들레헴 사람이 123명이요 느도바 사람이 56명이요 아나돗 사람이 128명이요 아스마웻 자손이 42명이요 기랴다림과 그비라와 브에롯 자손이 743명이요 라마와 게바 자손이 621명이요 믹마스 사람이 122명이요 벧엘과 아이 사람이 223명이요 느보 자손이 52명이요 막비스 자손이 156명이요 다른 엘람 자손이 1,254명이요 하림 자손이 320명이요 로드와 하딧과 오노 자손이 725명이요 여리고 자손이 345명이요 스나아 자손이 3,630명이었더라.

21-35절은 여러 지역들의 사람들의 수효를 기록한 것 같다. 그들은 비록 유다와 베냐민 지파에 속한 자들이지만, 어느 사람의 자손들로 분류되기 어려운 자들이었던 것 같다. 그들도 복종하여 돌아왔다.

[36-42절] 제사장들은 예수아의 집 여다야 자손이 973명이요 임멜 자손이 1,052명이요 바스훌 자손이 1,247명이요 하림 자손이 1,017명이었더라. 레위 사람은 호다위야 자손 곧 예수아와 갓미엘 자손이 74명이요 노래하는 자들은 아삽 자손이 128명이요 문지기의 자손들은 살룸과 아델과 달문과 악굽과 하디다와 소배 자손이 모두 139명이었더라.

돌아온 자들 중에는, 특히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있었다. 그들은 성전 제사 회복에 필요한 자들이었다. 레위인들 중에는 일반 레위인들 외에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의 자손들도 있었다.

[43-58절] 느디님 사람들은 시하 자손과 하수바 자손과 답바옷 자손과 게로스 자손과 시아하 자손과 바돈 자손과 르바나 자손과 하가바 자손과 악굽 자손과 하갑 자손과 사믈래 자손과 하난 자손과 깃델 자손과 가할 자손과 르아야 자손과 르신 자손과 느고다 자손과 갓삼 자손과 웃사 자손과 바세아 자손과 베새 자손과 아스나 자손과 므우님 자손과 느부심 자손과 박북 자손과 하그바 자손과 할훌 자손과 바슬룻 자손과 므히다 자손과 하르사 자손과 바르고스 자손과 시스라 자손과 데마 자손과 느시야 자손과 하디바 자손이었더라. 솔로몬의 신복의 자손은 소대 자손과 하소베렛 자손과 브루다 자손과 야알라 자손과 다르곤 자손과 깃델 자손과 스바댜 자손과 하딜 자손과 보게렛하스바임 자손과 아미 자손이니 모든 느디님 사람과 솔로몬의 신복의 자손이 392명이었더라.

돌아온 자들 중에는 종들도 있었다. ‘느디님 사람들’은 성전에서 봉사한 종들이었다. 이들은 나무 패며 물 긷는 일을 한 기브온 족속들처럼(수 9:27) 이방인들 중에서 이스라엘로 귀화한 자들이었을 것이다. 모든 느디님 사람들과 솔로몬의 신복의 자손의 수는 392명이었다. 그 선조들의 이름이 많이 기록된 것을 보면, 비록 종의 신분이었지만, 하나님 앞에서 충성되었던 것 같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였다.

이와 같이, 돌아온 자들은 각 가족과 소속을 따라 정확히 파악되었고 그 선조의 이름이나 출신 지역과 그 수효가 정확히 기록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거국적 역사를 이루셨다. 하나님께서 하시면 모든 것이 가능하지만, 그가 하지 않으시면 모든 것이 불가능하다.

[59-63절] 델멜라와 델하르사와 그룹과 앗단과 임멜에서 올라온 자가 있으나 그 종족과 보계가 이스라엘에 속하였는지는 증거할 수 없으니 저희는 들라야 자손과 도비야 자손과 느고다 자손이라. 도합이 652명이요, 제사장 중에는 하바야 자손과 학고스 자손과 바르실래 자손이니 바르실래는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의 딸 중에 하나로 아내를 삼고 바르실래의 이름으로 이름한 자라. 이 사람들이 보계 중에서 자기 이름을 찾아도 얻지 못한 고로 저희를 부정하게 여겨 제사장의 직분을 행치 못하게 하고 방백이 저희에게 명하여 우림과 둠밈을 가진 제사장이 일어나기 전에는 지성물을 먹지 말라 하였느니라.

돌아온 자들 중에 소속과 족보가 불확실한 자들도 있었다. 그들은 그 소속과 족보가 불확실하다고 기록되었다. 그들의 수효가 652명이나 되었다. 그들은 소속과 족보를 잃어버린 불성실한 자들이었다.

제사장들 중에도 족보가 불확실한 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제사장 직분에서 제외시켜졌다. 그들은 부정하게 여겨져서 제사장의 직분을 행치 못하게 했다. 그것은 성실한 처사였다. 63절은, “방백이 저희에게 명하여 우림과 둠밈을 가진 제사장이 일어나기 전에는 지성물을 먹지 말라 하였느니라”고 말한다. ‘방백’(티르솨사)은 파사 총독의 명칭이다. 그는 스룹바벨을 가리킬 것이다. ‘우림과 둠밈’은 그 정확한 내용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하나님의 뜻을 분명하게 판단하는 한 방법이었다고 보인다.

[64-67절] 온 회중의 합계가 42,360명이요 그 외에 노비가 7,337명이요 노래하는 남녀가 200명이요 말이 736이요 노새가 245요 약대가 435요 나귀가 6,720이었더라.

파사 왕 고레스의 칙령으로 바벨론 포로생활로부터 해방되어 돌아온 자들의 온 회중의 합계가 42,360명이었다. 느헤미야 7장에도 돌아온 자들의 수효가 기록되어 있다. 분류 방법의 차이가 있는 것 같으나 온 회중의 합계는 동일하였다. 그 외에 노비들이 7,337명이요 노래하는 남녀들이 200명이요 말이 736마리요 노새가 245마리요 약대가 435마리요 나귀가 6,720마리이었다.

[68-70절] 어떤 족장들이 예루살렘 여호와의 전 터에 이르러 하나님의 전을 그곳에 다시 건축하려고 예물을 즐거이 드리되 역량대로 역사하는 곳간에 드리니 금이 61,000다릭[512kg]이요 은이 5,000마네[2,500kg]1) 제사장의 옷이 100벌이었더라. 이에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백성 몇과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과 느디님 사람들이 그 본성들에 거하고 이스라엘 무리도 그 본성들에 거하였느니라.

마지막 몇 절은 돌아온 자들 중에 어떤 족장들이 하나님께 예물을 드렸다는 것을 기록한다. 그들은 몸과 마음을 하나님께 드렸다. 그들은 70년 동안 정착했던 바벨론에서의 삶의 터전을 다 버리고 고국으로 돌아오는 결단을 했다. 그들은 신앙의 회복과 계승을 가진 자들이었다고 보인다. 그 족장들은 하나님의 전을 다시 건축하기 위해 물질까지 즐거이, 자원하여(68절) 그리고 그 힘대로(69절) 드렸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본장에 기록된 42,360명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돌아온 자들이었다. 오늘날도 죄와 마귀와 멸망으로부터의 구원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된다.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이다. 죄인들의 영혼의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이다. 로마서 3:23-24,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에베소서 2:8,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둘째로, 바벨론에서 돌아온 자들의 수가 정확히 기록되었다. 돌아온 자들의 온 회중의 합계가 42,360명이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 얻을 자들의 수도 정확할 것이다. 사람의 머리털까지도 세시는(마 10:30) 하나님께서는 구원 얻을 영혼들의 정확한 수효를 아실 것이다. 주께서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고 말씀하셨다(요 6:39). 사도 바울은 그 수효를 ‘충만한 수’라고 표현하였다(롬 11:25). 사도 요한은 그 수효를 14만 4천이라고 증거했고 그들을 “땅에서 구속(救贖)함을 얻은” 자들이라고 표현하였다(계 14:3). 그것은 상징적 숫자, 12x12x1000 즉 충만한 수라는 뜻이라고 생각된다. 과연 그는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옷을 입고 손에 종려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양 앞에 선 것”을 보았다(계 7:9). 하나님께서는 충만한 수의 사람들을 구원하실 것이다. 그들의 수는 정확하고 그들은 하나도 잃어지지 않고 다 구원을 얻을 것이다.

셋째로, 돌아온 자들 안에는 지도자들과 일꾼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성전 재건과 제사 제도의 회복을 위해 필요한 지도자들과 제사장들과 레위인들과 기타 봉사할 자들을 예비하셨다. 신약교회에도 하나님께서 많은 지도자들과 일꾼들을 일으키셨다. 주의 말씀대로,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므로 우리는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어 주소서 하고 기도해야 한다(마 9:37-38). 주께서는 교회에 각양의 은사들과 직분들을 주시고 그들을 통해 역사하신다(고전 12:4-6). 우리 몸에 각 지체를 주셨듯이(고전 12:18), 하나님께서는 오늘날도 교회를 위해 많은 일꾼들과 헌신자들을 주실 것이다.

 

3장: 성전 건축을 시작함

[1-6절] 이스라엘 자손이 그 본성에 거하였더니 7월에 이르러 일제히 예루살렘에 모인지라.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와 그 형제 제사장들과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그 형제들이 다 일어나 이스라엘 하나님의 단을 만들고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율법에 기록한 대로 번제를 그 위에 드리려 할새 무리가 열국 백성을 두려워하여 단을 그 터에 세우고 그 위에 조석으로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며 기록된 규례대로 초막절을 지켜 번제를 매일 정수대로 날마다 드리고 그 후에는 항상 드리는 번제와 초하루와 여호와의 모든 거룩한 절기의 번제와 사람이 여호와께 즐거이 드리는 예물을 드리되 7월 초하루부터 비로소 여호와께 번제를 드렸으나 그때에 여호와의 전 지대(地臺)[기초]는 오히려 놓지 못한지라.

파사 왕 고레스의 칙령으로 바벨론에서 고국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자손이 그 본성 예루살렘에 거하였는데, 7월에 이르러 일제히 예루살렘에 모였다. 요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예수아와 그 형제 제사장들과 스알디엘의 아들 유다 총독 스룹바벨과 그 형제들은 다 일어나 이스라엘 하나님의 단을 만들고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율법에 기록한 대로 번제를 그 위에 드리려 했다. 번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사역과 성도들의 온전한 헌신을 상징하는 제사이었다.

무리는 열국 백성을 두려워하여 단을 그 터에 세우고 그 위에 아침 저녁으로 여호와께 번제를 드렸다. 그들은 두려운 일이 있을 때 더욱 아침 저녁으로 하나님께 예배 드리고 기도하였다. 또 그들은 기록된 규례대로 초막절을 지켜 번제를 첫째 날부터 여덟째 날까지 정수대로 날마다 드렸다. 또 그 후에는 그들이 항상 드리는 번제와 초하루와 여호와의 모든 거룩한 절기의 번제와 사람이 여호와께 즐거이 드리는 예물을 드렸다. 이와 같이 그들은 7월 초하루부터 비로소 여호와께 번제를 드렸다. 그러나 그때에 성전의 기초는 아직 놓지 못했다.

[7절] 이에 석수와 목수에게 돈을 주고 또 시돈 사람과 두로 사람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과 기름을 주고 바사 왕 고레스의 조서대로 백향목을 레바논에서 욥바 해변까지 수운[운반]하게 하였더라.

스룹바벨은 성전을 위한 돌과 나무의 자재들을 준비하였다.

[8-13절]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에 이른 지 2년 2월에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와 다른 형제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무릇 사로잡혔다가 예루살렘에 돌아 온 자들이 역사를 시작하고 20세 이상의 레위 사람들을 세워 여호와의 전 역사를 감독하게 하매 이에 예수아와 그 아들들과 그 형제들과 갓미엘과 그 아들들과 유다 자손과 헤나닷 자손과 그 형제 레위 사람들이 일제히 일어나 하나님의 전 공장을 감독하니라. 건축자가 여호와의 전 지대를 놓을 때에 제사장들은 예복을 입고 나팔을 들고 아삽 자손 레위 사람들은 제금을 들고 서서 이스라엘 왕 다윗의 규례대로 여호와를 찬송하되 서로 찬송가를 화답하며 여호와께 감사하여 가로되 주는 지선(至善)하시므로 그 인자하심이 이스라엘에게 영원하시도다 하니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전 지대가 놓임을 보고 여호와를 찬송하며 큰 소리로 즐거이 부르며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족장들 중에 여러 노인은 첫 성전을 보았던 고로 이제 이 전 지대 놓임을 보고 대성통곡하며 여러 사람은 기뻐하여 즐거이 부르니 백성의 크게 외치는 소리가 멀리 들리므로 즐거이 부르는 소리와 통곡하는 소리를 백성들이 분변[분간]치 못하였느니라.

바벨론에서 돌아온 유대인들은 2년 즉 주전 536년경 2월에 성전의 기초를 놓기 시작하였다. 그때 무리들의 기쁨의 찬송 소리와 노인들의 통곡 소리가 뒤섞였다. 노인들의 울음은 그들 선조들의 죄로 인한 예루살렘 멸망의 회상과, 꿈 같은 바벨론 포로 귀환의 일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에 대한 감사에서 나온 울음이었을 것이다.

본장은 몇 가지 교훈을 준다. 첫째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만 믿고 의지하자. 바벨론에서 돌아온 자들은 하나님께 번제를 드릴 단을 쌓았고 또 하나님의 전을 짓기를 원하였다. 구약의 제사 제도와 성전 제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 제사들 중에 가장 일반적인 번제의 일차적 의미는 속죄이었다. 레위기 1:3-4, “그 예물이 소의 번제이면 흠 없는 수컷으로 회막 문에서 여호와 앞에 열납하시도록 드릴지니라. 그가 번제물의 머리에 안수할지니 그리하면 열납되어 그를 위하여 속죄가 될 것이라.” 그리스도의 사역의 핵심은 속죄이었다. 또 구약시대의 성전도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였다.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이 제사를 드리고 성전을 지으려 했던 것처럼,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만 믿고 의지하자.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께 예배하기를 힘쓰자. 돌아온 유대인들은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제사들을 드리고 절기들을 지키고 하나님을 찬송하고 감사하였다.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를 섬기려 했음을 보여준다. 하나님께 참된 예배를 드리는 것은 사람의 기본적인 의무이며 구원받은 성도들의 당연한 의무이다. 전도서 12:13은,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모든 것]이니라”고 말했다. 우리는 하나님께 예배드리기를 힘쓰자.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교회적으로 시시때때로 모여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찬송하고 기도하고 성경을 읽고 묵상해야 한다.

셋째로, 우리는 성전 중심으로 살자. 바벨론에서 돌아온 자들은 하나님의 성전을 짓기를 원하였다.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 중심, 성전 중심의 생활을 하기를 소원한 것을 나타낸다. 그것은 성경적이며 하나님의 뜻이다. 우리는 성전 중심으로 살아야 한다. 성전 중심으로 산다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 중심으로 산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원받은 성도들의 삶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우리는 그의 십자가 의만 의지하며 그의 이름으로 하나님을 찬송하고 그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그의 이름으로 봉사한다. 또 성전 중심으로 산다는 말은 성경말씀 중심으로 살고 교회 중심으로 사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 중심으로 산다면 그의 말씀 중심으로 살아야 한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그의 계명을 순종하는 것이다. 또 주께서 피 흘려 사신 성도들의 모임인 교회는 하나님의 성전이다(고전 3:16). 우리는 성경 중심, 교회 중심으로 살자.

 

4장: 성전 건축이 방해를 받음

[1-6절]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이 사로잡혔던 자의 자손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전을 건축한다 함을 듣고 스룹바벨과 족장들에게 나아와 이르되 우리로 너희와 함께 건축하게 하라. 우리도 너희같이 너희 하나님을 구하노라. 앗수르 왕 에살핫돈이 우리를 이리로 오게 한 날부터 우리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노라.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기타 이스라엘 족장들이 이르되 우리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는 데 너희는 우리와 상관이 없느니라. 바사 왕 고레스가 우리에게 명하신 대로 우리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홀로 건축하리라 하였더니 이로부터 그 땅 백성이 유다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여 그 건축을 방해하되 바사 왕 고레스의 시대부터 바사 왕 다리오가 즉위할 때까지 의사(議士)들[법조인들, counsellors]에게 뇌물을 주어 그 경영을 저희(沮戱)(저해)하였으며[방해하고 좌절시켰으며] 또 아하수에로가 즉위할 때에 저희가 글을 올려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을 고소하니라.

그 땅, 특히 사마리아 지방에 살았던 자들이 유다와 베냐민 사람들을 대적했다. 그들은 앗수르 왕 에살핫돈(주전 681-669년경에 통치)이 그곳에 와 살게 한 자들이었다. 에살핫돈이 앗수르 사람들을 사마리아 땅에 이주시킨 일은 열왕기하 17장에 기록되어 있다. 열왕기하 17:24, “앗수르 왕이 바벨론과 구다와 아와와 하맛과 스발와임에서 사람을 옮겨다가 이스라엘 자손을 대신하여 사마리아 여러 성읍에 두매 저희가 사마리아를 차지하여 그 여러 성읍에 거하니라.”

그들은 사마리아 땅에서 여호와 하나님만 섬긴 것이 아니고 그들의 신들과 여호와를 함께 섬기려 했다. 그들은 우상숭배자들이었고 혼합주의자들, 종교 다원주의자들이었다. 열왕기하 17:29-33, “그러나 각 민족이 각기 자기의 신상들을 만들어 사마리아 사람의 지은 여러 산당에 두되 각 민족이 자기의 거한 성읍에서 그렇게 하여 바벨론 사람들은 숙곳브놋을 만들었고 굿 사람들은 네르갈을 만들었고 하맛 사람들은 아시마를 만들었고 아와 사람들은 닙하스와 다르닥을 만들었고 스발와임 사람들은 그 자녀를 불살라 그 신 아드람멜렉과 아남멜렉에게 드렸으며 저희가 또 여호와를 경외하여 자기 중에서 사람을 산당의 제사장으로 택하여 그 산당에서 자기를 위하여 제사를 드리게 하니라. 이와 같이 저희가 여호와도 경외하고 또한 어디서부터 옮겨왔든지 그 민족의 풍속대로 자기의 신들도 섬겼더라.”

그러므로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유다 지도자들은 그들에게 “우리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는 데 너희는 우리와 상관이 없느니라. 바사 왕 고레스가 우리에게 명하신 대로 우리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홀로 건축하리라”고 대답했다. 스룹바벨과 유다 지도자들의 거절은 바르고 정당했다. 하나님의 일은 순수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이때부터 그 땅 백성은 유다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여 그 건축을 방해하였다. 그들은 바사 왕 고레스의 시대부터 바사 왕 다리오(주전 522-485년경 통치)가 즉위할 때까지 법조인들에게 뇌물을 주어 그 계획을 방해하고 좌절시켰다. 고레스 칙령이 주전 537년경이고, 성전 기초를 놓았을 때가 그들이 예루살렘에 돌아온 지 2년 2월이었으므로(스 3:8) 주전 536년경이었고, 다리오가 즉위할 때가 주전 522년경이었으므로 약 14년간 방해를 받고 지연되었다고 보인다. 또 아하수에로가 즉위할 때에 그들은 글을 올려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을 고소하였다. 여기의 ‘아하수에로’는 문맥적으로 볼 때 고레스 왕의 아들 캄비시스 2세를 가리킨 것 같다(23-24절, Poole, JFB).

[7-10절] 아닥사스다 때에 비슬람과 미드르닷과 다브엘과 그 동료들이 바사 왕 아닥사스다에게 글을 올렸으니 그 글은 아람 문자와 아람 방언으로 써서 진술하였더라. 방백 르훔과 서기관 심새가 아닥사스다 왕에게 올려 예루살렘 백성을 고소한 그 글에 방백 르훔과 서기관 심새와 그 동료 디나 사람과 아바삿 사람과 다블래 사람과 아바새 사람과 아렉 사람과 바벨론 사람과 수산 사람과 데해 사람과 엘람 사람과 기타 백성 곧 존귀한 오스납발이 사마리아 성과 강 서편 다른 땅에 옮겨 둔 자들과 함께 고한다 하였더라.

여기의 ‘아닥사스다’도 문맥적으로 캄비시스를 가리켰다고 본다. 아하수에로는 갈대아식 이름이고 아닥사스다는 파사식 이름이었을 것이다(Poole). 그 글은 아람 문자와 아람 방언으로 쓰여졌다. 에스라 4:8-6:18은 히브리어가 아니고 당시 통용된 아람어로 기록되어 있다. 대적자들은 파사 관리들과 또 사마리아 땅에 살고 있었던 여러 족속들과 연합하여 왕에게 유다 백성을 고소하였다.

[11-16절] 아닥사스다 왕에게 올린 그 글의 초본[사본]은 이러하니 강 서편에 있는 신복들은 왕에게 고하나이다. 왕에게서 올라온 유다 사람들이 우리의 곳 예루살렘에 이르러 이 패역하고 악한 성읍을 건축하는데 이미 그 지대를 수축하고 성곽을 건축하오니 이제 왕은 아시옵소서. 만일 이 성읍을 건축하며 그 성곽을 마치면 저 무리가 다시는 조공과 잡세와 부세를 바치지 아니하리니 필경 왕들에게 손해가 되리이다. 우리가 이제 궁의 소금을 먹는 고로 왕의 수치 당함을 참아 보지 못하여 보내어 왕에게 고하오니 왕은 열조의 사기(史記)를 살피시면 그 사기에서 이 성읍은 패역한 성읍이라. 예로부터 그 중에서 항상 반역하는 일을 행하여 열왕과 각 도에 손해가 된 것을 보시고 아실지라. 이 성읍이 훼파됨도 이 까닭이니이다. 이제 감히 왕에게 고하오니 이 성읍이 중건(重建)되어 성곽을 필역하면[마치면] 이로 말미암아 왕의 강 서편 영지가 없어지리이다 하였더라.

그들은 이 고소장에서 여러 번 유다 백성이 성읍과 그 성곽을 건축하고 있다고 표현하였는데, 그것은 부분적으로 사실이었을지 몰라도, 문맥적으로 볼 때 지어낸 내용이라고 보인다. 유다 백성은 아직 성읍이나 성곽을 지을 엄두를 내지 못하고 시작한 성전 건축 조차도 진행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보인다.

[17-22절] 왕이 방백 르훔과 서기관 심새와 사마리아에 거한 저희 동료와 강 서편 다른 땅 백성에게 조서를 내리니 일렀으되 너희는 평안할지어다. 너희의 올린 글을 내 앞에서 낭독시키고 명하여 살펴보니 과연 이 성읍이 예로부터 열왕을 거역하며 그 중에서 항상 패역하고 모반하는 일을 행하였으며 옛적에는 예루살렘을 주재하는 큰 군왕이 있어서 강 서편 모든 땅도 주재하매 조공과 잡세와 부세를 저에게 다 바쳤도다. 이제 너희는 명을 전하여 그 사람들로 역사를 그치게 하여 그 성을 건축지 못하게 하고 내가 다시 조서 내리기를 기다리라. 너희는 삼가서 이 일에 게으르지 말라. 어찌하여 화를 더하여 왕들에게 손해가 되게 하랴 하였더라.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자기 백성에게 고난을 주신다. 그것이 어떤 이유로 왔던지 간에 그들의 선한 일들은 항상 형통한 것은 아니었다. 스룹바벨과 예수아가 시작한 성전 건축의 공사는 선한 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파사 왕의 지시로 중단되었고 좌절되었다.

[23-24절] 아닥사스다 왕의 조서 초본이 르훔과 서기관 심새와 그 동료 앞에서 낭독되매 저희가 예루살렘으로 급히 가서 유다 사람들을 보고 권력으로 억제하여 그 역사를 그치게 하니 이에(베다인)[그래서]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전 역사가 그쳐서 바사 왕 다리오 제2년까지 이르니라.

스룹바벨에 의해 시작된 예루살렘 성전 건축 공사는 약 15년간 방해를 받고 지연되었고 그 중 몇 년 동안은 완전히 중단되었다.

본장은 두 가지 교훈을 준다.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하나님의 방법으로 바르게 수행해야 한다. 하나님의 성전은 바로 믿는 자들에 의해 건축되어야 하고, 우상숭배자나 혼합주의자들과 함께 건축되어서는 안 된다. 오늘날도 참된 교회의 건립은 순결한 믿음을 가진 자들에 의해 이루어져야 하고, 배교자나 타협자들과 함께 행해져서는 안 된다.

둘째로, 하나님의 일을 하려 할 때에는 마귀의 시험과 방해와 핍박이 있다. 대적자들은 처음에 자기들이 함께 성전을 짓겠다고 요청하였다. 그러나 그것이 거절되자 그들은 성전 건축을 방해하는 일을 시작하였다. 그들의 방해는 집요하였다. 그것은 사람들의 방해가 아니고 마귀의 방해이었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대한 것 곧 사람과의 싸움이 아니고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한 것이다(엡 6:12). 그러므로 우리는 이 싸움에서 낙심하거나 피곤치 말고 잘 분별하고 대처해야 하고, 고난과 핍박을 각오하고 하나님의 일을 바르게 행해야 한다(딤후 4:5).

 

 

5장: 성전 건축을 다시 계속함

[1-5절] 선지자들 곧 선지자 학개와 잇도의 손자 스가랴가 이스라엘 하나님의 이름을 받들어 유다와 예루살렘에 거하는 유다 사람들에게 예언하였더니 이에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가 일어나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 건축하기를 시작하매 하나님의 선지자들이 함께 하여 돕더니 그때에 강 서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그 동료가 다 나아와 저희에게 이르되 누가 너희를 명하여 이 전을 건축하고 이 성곽(웃솨르나)[벽(Syr, Vg, KJV, BDB), 구조물(KB, NASB, NIV)]을 마치게 하였느냐 하기로 우리가 이 건축하는 자의 이름을 고하였으나 하나님이 유다 장로들을 돌아 보셨으므로 저희가 능히 역사를 폐하게 못하고 이 일을 다리오에게 고하고 그 답조(答詔)[답하는 조서]가 오기를 기다렸더라.

바벨론에서 돌아온 유다 백성이 성전 건축을 시작하였으나 대적자들 때문에 지연된 지 약 14-15년이 흘렀다. 성전 건축의 일은 불가능한 일처럼 생각되었을지도 모른다. 지도자들도 백성들도 그 일을 위해 힘을 내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있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정하신 때에 이루어졌다.

하나님께서는 낙망한 유다 백성들을 위해 선지자들을 보내주셨다. 선지자들 곧 선지자 학개와 스가랴가 이스라엘 하나님의 이름을 받들어 유다와 예루살렘에 거하는 유다 사람들에게 예언하였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보내주심으로써 다시 시작되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예루살렘에 거하는 유다 사람들에게 전하였다. 하나님의 일은 말씀 사역으로 시작되고 이루어졌다. 선지자들은 유다 백성을 책망하며 하나님의 전을 지을 것을 권면하고 격려하였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선지자들을 보내시고 그들에게 말씀을 주심으로써 하나님의 일이 다시 시작되게 하셨던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의 사역은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하나님께서는 특히 유다의 지도자들을 감동시키셨다. 그는 유다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예수아를 감동시키셨다. 그들은 일어나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 건축하기를 다시 시작하였다. 하나님의 선지자들은 그들과 함께하며 그들을 도왔다.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들, 특히 유다 지도자들을 감동시키셨고 그 지도자들을 들어 사용하셨다.

그러나 그때 마귀의 시험되는 일도 있었다. 강 서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그 동료가 다 나아와 그들에게 “누가 너희를 명하여 이 전을 건축하고 이 구조물을 마치게 하였느냐?”고 말하였다. 그것은 인간적인 두려움과 위협이 되는 일이었다. 그들은 유다 지도자들과 백성을 두렵게 했다. 그것은 다시 시작된 성전 건축의 일을 또 다시 중단하게 만들 수 있었다. 그것은 확실히 마귀의 시험과 방해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도우셨다. 유다 지도자들과 백성들은 그들에게 건축하는 자들의 이름을 고하였으나, 하나님께서 유다 장로들을 돌아보셨으므로 그들이 능히 일을 폐하게 못하고 이 일을 다리오에게 고하고 그 답하는 조서가 오기를 기다렸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므로 세상 사람들의 위협적인 간섭도 하나님의 전 건축 공사를 방해하지 못하였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이루신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마귀의 시험과 위협을 겁낼 것이 없다.

[6-17절] 강 서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그 동료 강 서편 아바삭 사람이 다리오 왕에게 올린 글의 초본이 이러하니라. 그 글에 일렀으되 다리오 왕은 만안(萬安)하옵소서. 왕께 아시게 하나이다. 우리가 유다 도(道)에 가서 지극히 크신 하나님의 전에 나아가 보온즉 전을 큰 돌로 세우며 벽에 나무를 얹고 부지런히 하므로 역사가 그 손에서 형통하옵기로 우리가 그 장로들에게 물어 보기를 누가 너희를 명하여 이 전을 건축하고 이 성곽[구조물]을 마치게 하였느냐 하고 우리가 또 그 두목의 이름을 적어 왕에게 고하고자 하여 그 이름을 물은즉 저희가 우리에게 대답하여 이르기를 우리는 천지의 하나님의 종이라. 오랜 옛적에 건축되었던 전을 우리가 다시 건축하노라. 이는 본래 이스라엘의 큰 왕이 완전히 건축한 것이더니 우리 열조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격노케 하였으므로 하나님이 저희를 갈대아 사람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붙이시매 저가 이 전을 헐며 이 백성을 사로잡아 바벨론으로 옮겼더니 바벨론 왕 고레스 원년에 고레스 왕이 조서를 내려 하나님의 이 전을 건축하게 하고 또 느부갓네살의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 속에서 금, 은 기명[그릇]을 옮겨다가 바벨론 신당에 두었던 것을 고레스 왕이 그 신당에서 취하여 그 세운 총독 세스바살이라 이름한 자에게 내어주고 일러 가로되 너는 이 기명들을 가지고 가서 예루살렘 전에 두고 하나님의 전을 그 본처에 건축하라 하매 이에 이 세스바살이 이르러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 지대[기초]를 놓았고 그때로부터 지금까지 건축하여 오나 오히려 필역하지 못하였다 하였사오니 이제 왕이 선히 여기시거든 바벨론에서 왕의 국고에 조사하사 과연 고레스 왕이 조서를 내려 하나님의 이 전을 예루살렘에 건축하라 하셨는지 보시고 왕은 이 일에 대하여 왕의 기쁘신 뜻을 우리에게 보이소서 하였더라.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그의 일을 말씀의 사역을 통해 이루셨다. 하나님께서는 참된 선지자들을 일으키셨고 그의 백성에게 말씀을 주셨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에서의 전도 사역에서 그에게 광대하고 효력 있는 문이 열렸다고 말했다. 그것은 확실히 효력 있는 말씀 사역의 문이었다(고전 16:9). 또 그는 에베소 교인들에게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라”고 말하였다(엡 6:19). 우리는 오늘날 주의 종들의 능력 있는 말씀 사역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응답하는 지도자들을 주셨다. 오늘날에도 교회에서 장로들과 권사들과 집사들이 먼저 하나님의 말씀의 은혜를 받고 헌신하고 충성해야 한다. 우리는 교회의 중요한 직분자들이 먼저 말씀의 은혜를 받기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

셋째로, 하나님의 일에는 마귀의 시험과 방해가 있으나 겁내지 말고 담대히 진행하자. 마귀가 악한 자들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겠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후원하시니 겁내지 말고 담대히 진행하자.

 

 

6장: 성전 건축을 마침

[1-5절] 이에 다리오 왕이 조서를 내려 서적 곳간 곧 바벨론에서 보물을 쌓아둔 곳에서 조사하게 하였더니 메대도(道) 악메다 궁에서 한 두루마리를 얻으니 거기 기록하였으되 고레스 왕 원년에 조서를 내려 이르기를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에 대하여 이르노니 이 전 곧 제사 드리는 처소를 건축하되 지대를 견고히 쌓고 그 전의 고는 60규빗[약 27미터]으로, 광도 60규빗[약 27미터]으로 하고 큰 돌 세 켜[줄]에 새 나무 한 켜를 놓으라. 그 경비는 다 왕실에서 내리라. 또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전에서 취하여 바벨론으로 옮겼던 하나님의 전 금, 은 기명을 돌려보내어 예루살렘 전에 가져다가 하나님의 전 안 각기 본처에 둘지니라 하였더라.

다리오 왕은 서적 곳간을 조사케 하여 메대도(道) 악메다 궁에서 한 두루마리를 얻어 그 내용을 확인하였다. 하나님의 은혜이었다.

[6-12절] [그러므로] 이제 강 서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너희 동료 강 서편 아바삭 사람들은 그곳을 멀리하여 하나님의 전 역사를 막지 말고 유다 총독과 장로들로 하나님의 이 전을 본처에 건축하게 하라. 내가 또 조서를 내려서 하나님의 이 전을 건축함에 대하여 너희가 유다 사람의 장로들에게 행할 것을 알게 하노니 왕의 재산 곧 강 서편 세금 중에서 그 경비를 이 사람들에게 신속히 주어 저희로 지체치 않게 하라. 또 그 수용물 곧 하늘의 하나님께 드릴 번제의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양과 또 밀과 소금과 포도주와 기름을 예루살렘 제사장의 소청대로 영락 없이 날마다 주어 저희로 하늘의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물을 드려 왕과 왕자들의 생명을 위하여 기도하게 하라. 내가 또 조서를 내리노니 무론 누구든지 이 명령을 변개(變改)하면 그 집에서 들보를 빼어내고 저를 그 위에 매어달게 하고 그 집은 이로 인하여 거름더미가 되게 하라. 만일 열왕이나 백성이 이 조서를 변개(變改)하고 손을 들어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을 헐진대 그곳에 이름을 두신 하나님이 저희를 멸하시기를 원하노라. 나 다리오가 조서를 내렸노니 신속히 행할지어다 하였더라.

고레스 왕의 조서를 확인한 다리오 왕은 몇 가지 내용을 가진 회신 조서를 내렸다. 첫째, 강 서편 총독과 관리들은 예루살렘을 멀리하고 성전 공사를 막지 말라. 둘째, 강 서편 총독과 관리들은 성전 건축의 비용을 강 서편 세금 중에서 신속히 주라. 셋째, 강 서편 총독과 관리들은 그들이 필요로 하는 제물들을 날마다 주라. 즉 하나님께 드릴 번제의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양과 또 밀과 소금과 포도주와 기름을 예루살렘 제사장의 요청대로 빠짐없이 날마다 주라. 넷째, 왕의 조서를 어기는 자는 엄히 처벌하라. “무론 누구든지 이 명령을 변개하면 그 집에서 들보를 빼어내고, 저를 그 위에 매어 달게 하고, 그 집은 이로 인하여 거름더미가 되게 하라.” 또, 왕은 이 조서를 변경하거나 손을 들어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을 허무는 왕들이나 백성은 하나님께서 멸하시리라는 하나님의 저주를 선포했다. 그 조서는 “나 다리오가 조서를 내렸노니 신속히 행할지어다”라는 말로 그쳤다.

[13-15절] 다리오 왕의 조서가 내리매 강 서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그 동료들이 신속히 준행한지라. 유다 사람의 장로들이 선지자 학개와 잇도의 손자 스가랴의 권면함으로 인하여 전 건축할 일이 형통한지라. 이스라엘 하나님의 명령과 바사 왕 고레스와 다리오와 아닥사스다의 조서를 좇아 전을 건축하며 필역하되 다리오 왕 6년 아달월 3일에 전을 필역하니라.

다리오 왕의 조서가 내리자 강 서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그 동료들은 신속히 준행했다. 유다 사람의 장로들이 선지자 학개와 스가랴의 권면함으로 인해 성전 건축할 일이 형통하였다. 이스라엘 하나님의 명령과 바사 왕 고레스와 다리오와 아닥사스다2)의 조서를 좇아 성전을 건축하며 마쳤다. 다리오 왕 6년, 즉 주전 517년경 아달월[12월] 3일에 전을 마쳤다. 성전 공사가 다시 시작된 것이 다리오 2년이었으므로(스 4:24) 약 4년이 걸린 셈이다. 예루살렘 성전은 기초를 놓은 지 약 19년만에, 그리고 14-15년간 방해, 지연, 중단되었다가 공사를 다시 시작한 지 약 4년만에 완공되었다.

[16-18절] 이스라엘 자손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기타 사로잡혔던 자의 자손이 즐거이 하나님의 전 봉헌식을 행하니 하나님의 전 봉헌식을 행할 때에 수소 1백과 숫양 2백과 어린양 4백을 드리고 또 이스라엘 지파의 수를 따라 숫염소 열 둘로 이스라엘 전체를 위하여 속죄제를 드리고 제사장을 그 분반대로, 레위 사람을 그 반차대로 세워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을 섬기게 하되 모세의 책에 기록된 대로 하게 하니라.

유다 백성들은 즐거이 하나님의 전 봉헌식을 행했다. 그들은 모세의 책에 기록된 대로 번제와 속죄제를 드렸다.

[19-22절] 사로잡혔던 자의 자손이 정월 14일에 유월절을 지키되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일제히 몸을 정결케 하여 다 정결하매 사로잡혔던 자의 모든 자손과 자기 형제 제사장들과 자기를 위하여 유월절 양을 잡으니 사로잡혔다가 돌아온 이스라엘 자손과 무릇 스스로 구별하여 자기 땅 이방 사람의 더러운 것을 버리고 이스라엘 무리에게 속하여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는 자가 다 먹고 즐거우므로 7일 동안 무교절을 지켰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저희로 즐겁게 하시고 또 앗수르 왕의 마음을 저희에게로 돌이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하나님의 전 역사하는 손을 힘있게 하도록 하셨음이었느니라.

사로잡혔던 자의 자손들은 정월 14일에 유월절을 지켰고 또한 7일 동안 무교절을 지켰다. 그것은 여호와께서 그들로 즐겁게 하셨고 또 앗수르 왕[지역적으로 앗수르 땅을 통치하는 왕, 비록 정치적으로는 파사 왕이지만]의 마음을 그들에게로 돌이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하나님의 전 역사하는 손을 힘있게 하도록 하셨기 때문이었다.

에스라서는 고레스도 바벨론 왕이라고 부르고(스 5:13) 다리오 왕을 앗수르 왕이라고 부른다(본문 22절). 앗수르, 바벨론, 파사는 나라만 바뀌었지 지역은 비슷하므로 그 말들이 구별 없이 사용되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성전 공사를 잘 마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이었다. 성전 공사의 위협 요소가 오히려 성전 공사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었다. 특히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학개와 스가랴를 보내주셔서 이스라엘 백성을 교훈하시고 격려하셨고 또 이스라엘 백성을 감동하셔서 선지자들의 말씀을 받게 하셨고 믿고 순종하게 하셨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성전 공사를 잘 마쳤고 봉헌식을 올렸고 또 기쁨과 즐거움으로 유월절도 지켰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은혜로 되어진다. 선지자 스가랴는 말하였다.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슥 4:6). 주 예수께서는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라”고 말씀하셨다(마 16:18). 사도 바울은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하나님뿐이니라”고 말했다(고전 3:6-7). 하나님께서 은혜 주시면 무슨 일이든지 가능하지만, 은혜 주지 아니하시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자.

둘째로,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형통케 된다. 하나님의 일의 형통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참 선지자들을 보내주셨고 바른 말씀을 주셨다. 바른 말씀의 부족이 없어야 한다. 사도행전 6:7은,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고 기록하였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엡 6:19). 우리는 오늘날도 하나님의 바른 말씀이 힘있게 역사하기를 간구하자.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바른 말씀을 믿고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이스라엘 총독과 백성은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였고, 그때에 그들은 형통하였고 기쁨이 있었다.

 

 

7장: 에스라가 옴

[1-10절] 이 일 후 바사 왕 아닥사스다가 위에 있을 때에 에스라라 하는 자가 있으니라. 저는 스라야의 아들이요 아사랴의 손자요 힐기야의 증손이요 살룸의 현손이요 사독의 5대손이요 아히둡의 6대손이요 아마랴의 7대손이요 아사랴의 8대손이요 므라욧의 9대손이요 스라히야의 10대손이요 웃시엘의 11대손이요 북기의 12대손이요 아비수아의 13대손이요 비느하스의 14대손이요 엘르아살의 15대손이요 대제사장 아론의 16대손이라. 이 에스라가 바벨론에서 올라왔으니 저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바 모세의 율법에 익숙한(마히르)[정통한] 학사(소페르)[서기관, 율법학자]로서 그 하나님 여호와의 도우심을 입으므로 왕에게 구하는 것은 다 받는 자더니 아닥사스다 왕 7년에 이스라엘 자손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과 느디님 사람들 중에 몇 사람이 예루살렘으로 올라올 때에 이 에스라가 올라왔으니 왕의 7년 5월이라. 정월 초하루에 바벨론에서 길을 떠났고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을 입어 5월 초하루에 예루살렘에 이르니라.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

주전 517년경 성전을 재건한 후, 바사 왕 아닥사스다가 위에 있을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지난 후이다. 대제사장 아론의 16대손 에스라가 바벨론으로부터 유다 땅으로 올라왔다. 그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모세의 율법에 정통한 학자이며 여호와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으므로 왕에게 구하는 것은 다 받는 자이었다.

아닥사스다 왕 7년, 곧 주전 약 457년에 에스라는 이스라엘 자손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과 느디님 사람들 중에 몇 사람과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왔다. 그것은 성전이 재건된 지 약 60년 후의 일이었다. 에스라는 정월 초하루에 바벨론에서 길을 떠났고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으로 5월 초하루 예루살렘에 이르렀다. 약 4개월간의 긴 여정이었다. 에스라는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했었다.

[11-26절] 여호와의 계명의 말씀과 이스라엘에게 주신 율례의 학사인 학사겸 제사장 에스라에게 아닥사스다 왕이 내린 조서 초본은 아래와 같으니라. 모든 왕의 왕 아닥사스다는 하늘의 하나님의 율법에 완전한 학사겸 제사장 에스라에게 조서하노니 우리나라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과 저희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 중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갈 뜻이 있는 자는 누구든지 너와 함께 갈지어다. 너는 네 손에 있는 네 하나님의 율법을 좇아 유다와 예루살렘의 정형을 살피기 위하여 왕과 일곱 모사의 보냄을 받았으니 왕과 모사들이 예루살렘에 거하신 이스라엘 하나님께 성심으로 드리는 은금을 가져가고 또 네가 바벨론 온 도에서 얻을 모든 은금과 및 백성과 제사장들이 예루살렘 그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즐거이 드릴 예물을 가져다가 그 돈으로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양과 그 소제와 그 전제의 물품을 신속히 사서 예루살렘 네 하나님의 전 단 위에 드리고 그 나머지 은금은 너와 너의 형제가 선히 여기는 일에 너희 하나님의 뜻을 좇아 쓸지며 네 하나님의 전에서 섬기는 일을 위하여 네게 준 기명은 예루살렘 하나님 앞에 드리고 그 외에도 네 하나님의 전에 쓰일 것이 있어서 네가 드리고자 하거든 무엇이든지 왕의 내탕고에서 취하여 드릴지니라. 나 곧 나 아닥사스다 왕이 강 서편 모든 고지기에게 조서를 내려 이르기를 하늘의 하나님의 율법의 학사겸 제사장 에스라가 무릇 너희에게 구하는 것은 신속히 시행하되 은은 1백 달란트까지, 밀은 1백 고르까지, 포도주는 1백 밧까지, 기름도 1백 밧까지 하고 소금은 정수 없이 하라. 무릇 하늘의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하늘의 하나님의 명하신 것은 삼가 행하라. 어찌하여 진노가 왕과 왕자의 나라에 임하게 하랴.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제사장들이나 레위 사람들이나 노래하는 자들이나 문지기들이나 느디님 사람들이나 혹 하나님의 전에서 일하는 자들에게 조공과 잡세와 부세를 받는 것이 불가하니라 하였노라. 에스라여, 너는 네 손에 있는 네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 네 하나님의 율법을 아는 자로 유사와 재판관을 삼아 강 서편 모든 백성을 재판하게 하고 그 알지 못하는 자는 너희가 가르치라. 무릇 네 하나님의 명령과 왕의 명령을 준행치 아니하는 자는 속히 그 죄를 정하여 혹 죽이거나 정배하거나 가산을 적몰하거나 옥에 가둘지니라 하였더라.

아닥사스다 왕이 에스라에게 내린 아람어 조서 사본이 7:12-26에 기록되어 있다. 그 내용은, 첫째, 예루살렘으로 올라갈 뜻이 있는 자는 누구든지 너와 함께 가라, 둘째, 왕과 일곱 모사들과 백성이 드리는 은금으로 제물을 사서 하나님께 드리고, 또 그 외에도 필요한 것들을 왕의 창고에서 취해 은은 일백 달란트(약 3.3톤)까지, 밀은 일백 고르(약 22kl)까지, 포도주는 일백 밧(약 2.2kl)까지, 기름도 일백 밧(약 2.2kl)까지 하고 소금은 정수 없이 하라, 셋째, 하나님의 명하신 모든 일을 행하라, 넷째, 성전 봉사자들에게 세금을 면제하라, 다섯째, 율법을 아는 자들로 관리와 재판관을 삼으라는 것이었다.

[27-28절] 우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그가 왕의 마음에 예루살렘 여호와의 전을 아름답게 할 뜻을 두시고 또 나로 왕과 그 모사들의 앞과 왕의 권세 있는 모든 방백의 앞에서 은혜를 얻게 하셨도다. 나의 하나님 여호와의 손이 나의 위에 있으므로 내가 힘을 얻어 이스라엘 중에 두목을 모아 나와 함께 올라오게 하였노라.

에스라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인정하고 감사하며 찬송하였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에스라의 경건을 본받자. 에스라는 성경에 정통한 성경 연구자이었다. 그는 성경을 읽고 연구하고 묵상하고 실천하기를 힘썼다. 성경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가 복되다. 시편 1:1-2, “복 있는 사람은 [악을 떠나고]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우리는 성경을 규칙적으로 읽고 연구하고 실천하고 또 자녀들에게 가르치기를 결심하자.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 받기를 사모하며 체험하자. 에스라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은 사람이었다(6, 9, 28절). 시편 1:3,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시편 119:165,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저희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 우리는 복잡한 세상에서 하나님의 평안과 도우심을 사모하며 체험하자.

 

8장: 에스라와 함께 돌아온 자들

[1-14절] 아닥사스다 왕이 위에 있을 때에 나와 함께 바벨론에서 올라온 족장들과 그들의 보계가 이러하니라. 비느하스 자손 중에서는 게르솜이요 이다말 자손 중에서는 다니엘이요 다윗 자손 중에서는 핫두스요 스가냐 자손 곧 바로스 자손 중에서는 스가랴니 그와 함께 족보에 기록된 남자가 150명이요, 바핫모압 자손 중에서는 스라히야의 아들 엘여호에내니 그와 함께한 남자가 200명이요, 스가냐 자손 중에서는 야하시엘의 아들이니 그와 함께한 남자가 300명이요, 아딘 자손 중에서는 요나단의 아들 에벳이니 그와 함께한 남자가 50명이요, 엘람 자손 중에서는 아달리야의 아들 여사야니 그와 함께한 남자가 70명이요, 스바댜 자손 중에서는 미가엘의 아들 스바댜니 그와 함께한 남자가 80명이요, 요압 자손 중에서는 여히엘의 아들 오바댜니 그와 함께한 남자가 218명이요, 슬로밋 자손 중에서는 요시뱌의 아들이니 그와 함께한 남자가 160명이요, 베배 자손 중에서는 베배의 아들 스가랴니 그와 함께한 남자가 28명이요, 아스갓 자손 중에서는 학가단의 아들 요하난이니 그와 함께한 남자가 110명이요, 아도니감 자손 중에 나중된 자의 이름은 엘리벨렛과 여우엘과 스마야니 그와 함께한 남자가 60명이요, 비그왜 자손 중에서는 우대와 사붓이니 그와 함께한 남자가 70명이었느니라.

본장과 전장에는 ‘나로’ ‘나의’ ‘내가’ ‘나와’ 등의 말이 여러 번 나온다(7:28; 8:1, 15, 21, 24, 26, 28). 그것은 본서가 에스라의 저작임을 보인다. 아닥사스다 왕 때에 처음에 에스라와 함께 바벨론에서 올라오려고 결심한 사람들은 각 자손들 별로 1,514명이었던 것 같다.

[15-20절] 내가 무리를 아하와로 흐르는 강가에 모으고 거기서 3일 동안 장막에 유하며 백성과 제사장들을 살핀즉 그 중에 레위 자손이 하나도 없는지라. 이에 모든 족장 곧 엘리에셀과 아리엘과 스마야와 엘라단과 야립과 엘라단과 나단과 스가랴와 므술람을 부르고 또 명철한 사람 요야립과 엘라단을 불러 가시뱌 지방으로 보내어 그곳 족장 잇도에게 나아가게 하고 잇도와 그 형제 곧 가시뱌 지방에 거한 느디님 사람들에게 할 말을 일러주고 우리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수종들 자를 데리고 오라 하였더니 우리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을 입고 저희가 이스라엘의 손자 레위의 아들 말리의 자손 중에서 한 명철한 사람을 데려오고 또 세레뱌와 그 아들들과 형제 18명과 하사뱌와 므라리 자손 중 여사야와 그 형제와 저의 아들들 20명을 데려오고 또 느디님 사람 곧 다윗과 방백들이 주어 레위 사람에게 수종들게 한 그 느디님 사람 중 220명을 데려왔으니 그 이름이 다 기록되었느니라.

에스라는 사람들을 아하와로 흐르는 강가에 모으고 거기서 삼일 동안 장막에 유하며 백성과 제사장들을 살피니 그 중에 레위 자손이 하나도 없었다. 에스라는 하나님의 전을 위해 필요한 봉사자들을 얻기를 소원하였고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을 입어 레위 자손들과 그들을 수종들 느디님 사람들을 얻었다. 추가된 사람들은 모두 262명인 것 같다(MT, KJV의 읽기대로; 24절 비교). 그러면, 에스라와 함께 돌아온 자들의 총수는 1,777명이었던 것 같다.

[21-23절] 때에 내가 아하와강 가에서 금식을 선포하고 우리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겸비하여 우리와 우리 어린것과 모든 소유를 위하여 평탄한 길을 그에게 간구하였으니 이는 우리가 전에 왕에게 고하기를 우리 하나님의 손은 자기를 찾는 모든 자에게 선을 베푸시고 자기를 배반하는 모든 자에게는 권능과 진노를 베푸신다 하였으므로 길에서 적군을 막고 우리를 도울 보병과 마병을 왕에게 구하기를 부끄러워하였음이라. 그러므로 우리가 이를 위하여 금식하며 우리 하나님께 간구하였더니 그 응낙하심을 입었느니라.

에스라는 아하와 강가에서 금식을 선포하고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겸비하여 그들과 그들의 어린것들과 모든 소유를 위하여 평탄한 길을 그에게 간구했다. 그것은 그들이 길에서 적군을 막고 우리를 도울 보병과 마병을 왕에게 구하기를 부끄러워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를 위하여 금식하며 하나님께 간구하였으며 그의 응낙하심을 입었다. 에스라가 금식을 선포하고 시행한 것은 믿음의 행위이었고 그들은 그 믿음의 행위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체험하였다.

[24-30절] 그때에 내가 제사장의 두목 중 12인 곧 세레뱌와 하사뱌와 그 형제 10인을 따로 세우고 저희에게 왕과 모사들과 방백들과 또 그곳에 있는 이스라엘 무리가 우리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드린 은과 금과 기명들을 달아서 주었으니 내가 달아서 저희 손에 준 것은 은이 650달란트[약 19.5톤]요 은 기명이 1백 달란트[약 3톤]요 금이 1백 달란트며 또 금잔이 20개라. 중수는 1천 다릭[약 8.4kg)3)이요 또 아름답고 빛나 금같이 보배로운 놋그릇이 두 개라. 내가 저희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호와께 거룩한 자요 이 기명[그릇]들도 거룩하고 그 은과 금은 너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 즐거이 드린 예물이니 너희는 예루살렘 여호와의 전 골방에 이르러 제사장의 두목들과 레위 사람의 두목들과 이스라엘 족장 앞에서 이 기명을 달기까지 삼가 지키라. 이에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은과 금과 기명을 예루살렘 우리 하나님의 전으로 가져가려 하여 그 중수대로 받으니라.

에스라는 제사장의 지도자들 중 12명을 따로 세우고 그들에게 왕과 모사들과 방백들과 또 그곳에 있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드린 은과 금과 그릇들을 달아서 주었다. 에스라는 그들에게 그것들에 대한 정확하고 깨끗한 보관과 운반을 명하였다.

[31-34절] 정월 12일에 우리가 아하와 강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갈새 우리 하나님의 손이 우리를 도우사 대적과 길에 매복한 자의 손에서 건지신지라. 이에 예루살렘에 이르러 거기서 3일을 유하고 제4일에 우리 하나님의 전에서 은과 금과 기명을 달아서 제사장 우리아의 아들 므레못의 손에 붙이니 비느하스의 아들 엘르아살과 레위 사람 예수아의 아들 요사밧과 빈누이의 아들 노아댜가 함께 있어 모든 것을 다 계수하고 달아보고 그 중수를 당장에 책에 기록하였느니라.

에스라와 그 무리들은 정월 12일에 아하와 강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갔다. 그들이 바벨론을 떠난 것은 정월 1일이었고 5월 1일에 예루살렘에 도착하였다(스 7:9). 그러므로 그들은 바벨론에서 출발하여 오다가 아하와 강가에 3일간 머물렀고 거기서 레위 자손들을 보충하였고 정월 12일에 다시 출발한 것이었다. 하나님의 손은 그들을 도우셔서 대적들과 길에 매복한 자들의 손에서 그들을 건지셨다. 그래서 그들은 예루살렘에 도착했고 거기서 3일을 유했고 제4일에 하나님의 전에서 은과 금과 그릇들을 달아서 그 무게를 즉시 책에 기록했다. 그들은 은과 금과 그릇들에 대해 정확하고 깨끗하였다.

[35-36절] 사로잡혔던 자의 자손 곧 이방에서 돌아온 자들이 이스라엘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는데 이스라엘 전체를 위한 수송아지가 열 둘이요 또 숫양이 아흔 여섯이요 어린양이 일흔 일곱이요 또 속죄제의 숫염소가 열 둘이니 모두 여호와께 드린 번제물이라. 무리가 또 왕의 조서를 왕의 관원과 강 서편 총독들에게 부치매 저희가 백성과 하나님의 전을 도왔느니라.

이방에서 돌아온 자들은 이스라엘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다. 또 그들은 왕의 조서를 왕의 관원과 강 서편 총독들에게 전달하였고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과 하나님의 전의 일들을 도왔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위해 마음과 정성을 쓰자. 에스라는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레위인들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준비하였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일을 위해 많은 일꾼들이 필요하다. 진리의 지식과 확신, 또 시대에 대한 분별력과 충성된 마음을 가진 헌신자들이 하나님과 그의 교회를 위해 준비된 좋은 일꾼들이다.

둘째로, 우리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금식하며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자. 에스라는 금식을 선포하며 하나님의 선한 도우심을 간구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찾는 모든 자에게 선을 베푸시는 하나님이시다. 금식은 자기를 낮추며 간절하게 기도하는 일이다. 어려운 문제의 해결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밖에 없다. 금식하며 기도했던 에스라와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응답하심을 체험하였다. 오늘날도 기도하고 금식하는 종들과 성도들은 하나님의 선하신 도우심의 응답을 얻을 것이다.

셋째로, 우리는 물질에 대해 정확하고 깨끗하자. 에스라와 그 봉사자들이 금은이나 그릇들의 무게를 즉시 달아 기록하였던 것처럼, 우리는 물질에 대해 정확하고 깨끗한 자가 되어야 한다. 특히 교회의 재정관리에 있어서 모든 봉사자들은 정확하고 깨끗해야 자신에게 복이 된다.

 

9장: 이방인들과 연혼한 죄를 발견함

[1-2절] 이 일 후에 방백들이 내게 나아와 가로되 이스라엘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이 땅 백성과 떠나지 아니하고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여부스 사람과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과 애굽 사람과 아모리 사람의 가증한 일을 행하여[행했으니 이는] 그들의 딸을 취하여 아내와 며느리를 삼아 거룩한 자손으로 이방 족속과 서로 섞이게 하는데 방백들과 두목들이 이 죄에 더욱 으뜸이 되었다[되었음이라고] 하는지라.

앞장에 기록된 대로 에스라가 약 1,776명과 더불어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가져온 금은 그릇들을 다 계수하고 그 무게를 달아 인계하고 하나님께 감사와 헌신의 번제를 드린 후, 방백들이 에스라에게 나아와 말하기를, 이스라엘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이 땅 백성과 떠나지 아니하고 이방인들의 가증한 일 즉 우상숭배를 행했다고 하였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 땅 백성의 딸을 취하여 아내와 며느리를 삼아 거룩한 자손으로 이방 족속과 서로 섞이게 한 연혼에 기인한 문제이었다. 이 죄에 방백들과 지도자들이 더욱 으뜸이 되었다. 그것은 그들이 70년 전에 지었던 죄를 다시 반복한 것이었다.

[3-9절] 내가 이 일을 듣고 속옷과 겉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으며 기가 막혀 앉으니 이에 이스라엘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떠는 자가 이 사로잡혔던 자의 죄를 인하여 다 내게로 모여 오더라. 내가 저녁 제사 드릴 때까지 기가 막혀 앉았더니 저녁 제사를 드릴 때에 내가 근심 중에 일어나서 속옷과 겉옷을 찢은 대로 무릎을 꿇고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향하여 손을 들고 말하기를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끄러워 낯이 뜨뜻하여 감히 나의 하나님을 향하여 얼굴을 들지 못하오니 이는 우리 죄악이 많아 정수리에 넘치고 우리 허물이 커서 하늘에 미침이니이다. 우리의 열조 때로부터 오늘까지 우리 죄가 심하매 우리의 죄악으로 인하여 우리와 우리 왕들과 우리 제사장들을 열방 왕들의 손에 붙이사 칼에 죽으며 사로잡히며 노략을 당하며 얼굴을 부끄럽게 하심이 오늘날 같으니이다. 이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잠간 은혜를 베푸사 얼마를 남겨두어 피하게 하신 우리를 그 거룩한 처소에 박힌 못과 같게 하시고 우리 눈을 밝히사 우리로 종노릇하는 중에서 조금 소성(蘇醒)하게[다시 힘을 얻어] 하셨나이다. 우리가 비록 노예가 되었사오나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그 복역하는 중에 버리지 아니하시고 바사 열왕 앞에서 우리로 긍휼히 여김을 입고[우리에게 인자(仁慈, 케세드)를 베푸셔서] 소성(蘇醒)하여 우리 하나님의 전을 세우게 하시며 그 퇴락한 것을 수리하게 하시며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우리에게 울[보호할 울타리]을 주셨나이다.

에스라는 이 일을 듣고 속옷과 겉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으며 기가 막혀 앉았다. 하나님의 말씀을 인해 떠는 자들이 다 그에게로 모여들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들이었다. 에스라는 저녁 제사 드릴 때까지 기가 막혀 앉아 있다가 저녁 제사를 드릴 때에 근심 중에 일어나서 속옷과 겉옷을 찢은 대로 무릎을 꿇고 여호와 하나님을 향하여 손을 들어 간절히 기도했다. 에스라는 부끄러워 낯이 뜨뜻하여 얼굴을 들 수 없다고 말하면서, 이스라엘 선조들이 심히 범죄함으로 그 나라가 하나님의 징벌을 받아 멸망하고 많은 사람들이 죽고 사로잡히고 노략을 당하고 수치를 당하였으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대한 공의의 징벌 중에서도 인자를 베푸셔서 얼마 남겨두셨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셨고 하나님의 전을 재건하게 하셨다고 회고하였다. 9절 끝의 ‘울’이라는 말은 예루살렘 성벽이 아니고 단순히 ‘보호할 울타리’라는 뜻으로 성전을 가리켰다고 본다.

[10-15절] 우리 하나님이여, 이렇게 하신 후에도 우리가 주의 계명을 배반하였사오니 이제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 전에 주께서 주의 종 선지자들로 명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얻으려 하는 땅은 더러운 땅이니 이는 이방 백성들이 더럽고 가증한 일을 행하여 이 가에서 저 가까지 그 더러움으로 채웠음이라. 그런즉 너희 여자들을 저희 아들들에게 주지 말고 저희 딸을 너희 아들을 위하여 데려오지 말며 그들을 위하여 평강과 형통을 영영히 구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왕성하여 그 땅의 아름다운 것을 먹으며 그 땅을 자손에게 유전하여 영원한 기업을 삼게 되리라 하셨나이다. 우리의 악한 행실과 큰 죄로 인하여 이 모든 일을 당하였사오나 우리 하나님이 우리 죄악보다 형벌을 경하게 하시고 이만큼 백성을 남겨 주셨사오니 우리가 어찌 다시 주의 계명을 거역하고 이 가증한 일을 행하는 족속들과 연혼하오리이까? 그리하오면 주께서 어찌 진노하사 우리를 멸하시고 남아 피할 자가 없도록 하시지 아니하시리이까?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의롭도소이다. 우리가 남아 피한 것이 오늘날과 같사옵거늘 도리어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이로 인하여 주 앞에 한 사람도 감히 서지 못하겠나이다.

바벨론 70년간의 긴 고난을 받은 후에도,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은 범죄하였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가나안 땅의 원주민들과의 결혼을 금하셨었다. 가나안 땅은 우상숭배와 음란으로 더러워진 땅이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은 자기들의 딸들을 그들의 아들들에게 주지 말고 자기들의 아들들을 위해 그들의 딸들을 데려오지도 말아야 했고 또 그들의 평안과 형통을 영영히 구하지 말아야 했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사람은 전적으로 부패된 존재이다. 유다 백성은 바벨론 포로생활이라는 징벌의 긴 기간을 거친 후에도 또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받아 고국으로 다시 돌아온 후에도 여전히 하나님의 계명을 어겼다. 사람은 전적으로 부패된 존재이다(렘 17:9; 13:23).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의 전적 부패성을 깨닫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 구하고 의지하자. 우리의 구원은 시작과 완성도 하나님의 은혜로 된다.

둘째로, 우리는 바른 신앙을 갖지 않은 자들과 결혼하지 말아야 한다. 유다 백성의 죄는 이방 족속들과 연혼하고 그들의 가증한 일을 행한 것이었다. 그것은 교제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것이었다(출34:15- 16; 신 7:1-5; 고후 6:14-16). 이방인과의 결혼은 신앙의 변절을 가져온다. 우리는 불신자나 이방종교인과 결혼해서는 안 되며 또 천주교인이나 자유주의, 신복음주의, 은사주의 사상을 가진 자와 결혼해서도 안 된다. 참된 성도는 성경적 기독교 신앙을 가진 자와 결혼해야 한다.

 

10장: 이방 여인들을 돌려보냄

[1-4절] 에스라가 하나님의 전 앞에 엎드려 울며 기도하여 죄를 자복할 때에 많은 백성이 심히 통곡하매 이스라엘 중에서 백성의 남녀와 어린아이의 큰 무리가 그 앞에 모인지라. 엘람 자손 중 여히엘의 아들 스가냐가 에스라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범죄하여 이 땅 이방 여자를 취하여 아내를 삼았으나 이스라엘에게 오히려 소망이 있나니 곧 내 주의 교훈(에차)[뜻]을 좇으며 우리 하나님의 명령을 떨며 준행하는 자의 의논[뜻]을 좇아 이 모든 아내와 그 소생을 다 내어 보내기로 우리 하나님과 언약을 세우고 율법대로 행할 것이라. 이는 당신의 주장할 일이니 일어나소서. 우리가 도우리니 힘써 행하소서.

고국으로 돌아온 에스라는 유다 땅에 남아 있는 자들, 곧 본토에 남아 있던 자들과 80년 전 스룹바벨과 예수아의 인도로 바벨론에서 돌아왔던 자들의 자손들이 이방인들과 연혼한 죄를 발견하고 하나님의 전 앞에 엎드려 울며 기도하며 죄를 자복했다. 하나님께서는 에스라의 마음에 바른 깨달음과 백성을 대신해 통회자복하는 마음을 주셨다. 참 부흥은 지도자 한 명의 바른 깨달음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 에스라의 바른 깨달음은 그가 평소에 성경말씀을 사랑하고 늘 묵상하고 실천함으로 성경에 정통하고 경건하고 거룩한 삶을 살았던 데 기인한다고 본다. 물론 그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이었다.

그때에 많은 백성이 심히 통곡하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남녀와 어린아이의 큰 무리가 그 앞에 모였다. 하나님께서는 백성의 마음도 감동하셨다. 교회의 부흥은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되고 이루어진다. 사도 바울은 사람의 구원이 사람의 결심과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주권적 긍휼로 된다고 말했다(롬 9:16, 18).

그때에 엘람 자손 중 여히엘의 아들 스가냐가 에스라에게 말했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범죄하여 이 땅 이방 여자를 취하여 아내를 삼았으나 이스라엘에게 오히려 소망이 있나니 곧 내 주의 뜻을 좇으며 우리 하나님의 명령을 떨며 준행하는 자들의 뜻을 좇아 이 모든 아내와 그 자녀들을 다 내어 보내기로 우리 하나님과 언약을 세우고 율법대로 행할 것이라. 이는 당신의 주장할 일이니 일어나소서. 우리가 도우리니 힘써 행하소서.” 스가냐는 제사장이나 레위인도 아니며 일반 유대인이었던 것 같다. 그는 엘람 자손 중 여히엘의 아들이었다. 스룹바벨 당시에 바벨론에서 돌아온 자들 중에 엘람 자손이 1,254명이 있었다. 그는 모든 백성들 가운데 일어나 에스라에게 바른 말로 제안하며 격려하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그는 에스라가 하나님의 율법대로 이방인 아내들과 그 자녀들을 내어보내는 일을 담대히 시행하라고 말했다. 하나님께서는 에스라와 유다 백성을 위해 스가냐 같은 용기 있는 협력자를 주셨다. 그것도 하나님의 큰 은혜이었다.

[5-9절] 이에 에스라가 일어나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온 이스라엘에게 이 말대로 행하기를 맹세하게 하매 무리가 맹세하는지라. 이에 에스라가 하나님의 전 앞에서 일어나 엘리아십의 아들 여호하난의 방으로 들어가니라 저가 들어가서 사로잡혔던 자의 죄를 근심하여 떡도 먹지 아니하며 물도 마시지 아니하더니 유다와 예루살렘의 사로잡혔던 자의 자손들에게 공포하기를 너희는 예루살렘으로 모이라. 누구든지 방백들과 장로들의 훈시(에차)[의논, 뜻]를 좇아 3일 내에 오지 아니하면 그 재산을 적몰(籍沒)하고 사로잡혔던 자의 회에서 쫓아내리라 하매 유다와 베냐민 모든 사람이 3일 내에 예루살렘에 모이니 때는 9월 21일이라. 무리가 하나님의 전 앞 광장에 앉아서 이 일과 큰 비를 인하여 떨더니.

에스라가 일어나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온 이스라엘에게 이 말대로 행하기를 맹세하게 하니 무리가 맹세하였다. 이에 에스라는 하나님의 전 앞에서 일어나 여호하난의 방으로 들어갔다. 그가 그 방에 들어간 것은 그 일을 위해 기도로 준비하며 생각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그는 들어가서 사로잡혔던 자의 죄를 근심하여 떡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았다. 그는 나와서 유다와 예루살렘의 사로잡혔던 자의 자손들에게 공포하였다. 에스라는 단호한 지시를 내려 3일 내에 모이지 않는 자는 그 재산을 빼앗고 이스라엘 총회에서 제명출교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유다와 베냐민 모든 사람들은 3일 내에 예루살렘에 모였다. 무리들은 하나님의 전 앞 광장에 앉아서 이 일과 큰 비를 인하여 떨었다. 그러나 그 비는 그들의 바르고 선한 일을 중단시키지 못하였다. 에스라와 그 백성의 결심은 확고하였다.

[10-15절] 제사장 에스라가 일어서서 저희에게 이르되 너희가 범죄하여 이방 여자로 아내를 삼아 이스라엘의 죄를 더하게 하였으니 이제 너희 열조의 하나님 앞에서 죄를 자복하고 그 뜻대로[뜻을] 행하여 이 땅 족속들과 이방 여인을 끊어 버리라[이방 여인들과 분리하라]. 회 무리가 큰 소리로 대답하여 가로되 당신의 말씀대로 우리가 마땅히 행할 것이니이다. 그러나 백성이 많고 또 큰 비가 내리는 때니 능히 밖에 서지 못할 것이요 우리가 이 일로 크게 범죄하였은즉 하루 이틀에 할 일이 아니오니 이제 온 회중을 위하여 우리 방백들을 세우고 우리 모든 성읍에 이방 여자에게 장가든 자는 다 기한에 본성 장로들과 재판장과 함께 오게 하여 우리 하나님의 이 일로 인하신 진노가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하나 오직 아사헬의 아들 요나단과 디과의 아들 야스야가 일어나 그 일을 반대하고 므술람과 레위 사람 삽브대가 저희를 돕더라.

제사장 에스라는 일어서서 이방 여인들과 분리하라고 말했고 백성들은 한 마음으로 응답하였다. 그러나 요나단과 야스야가 일어나 그 일을 반대하고 므술람과 레위 사람 삽브대가 그들을 도왔다. 하나님의 선한 일에는 때때로 소수의 반대하는 자들이 있는 것 같다. 그들은 모세의 율법에 증거되어 있고 하나님의 사람 에스라를 통해 전해진 하나님의 뜻에 대한 바른 지식과 믿음이 없는 자들이었다.

[16-17절] 사로잡혔던 자의 자손이 그대로 한지라. 제사장 에스라가 그 종족을 따라 각기 지명된 족장 몇 사람을 위임하고 시월 초하루에 앉아 그 일을 조사하여 정월 초하루에 이르러 이방 여인을 취한 자의 일 조사하기를 마치니라.

사로잡혔던 자의 자손들은 그대로 했다. 에스라서에는 ‘사로잡혔던 자의 자손’이라는 표현이 약 10번 나온다(2:1; 4:1; 6:16, 20, 21; 9:4; 10:6, 7, 8, 16). 제사장 에스라는 그 종족을 따라 각기 지명된 족장 몇 사람을 위임하고 이방 여인을 위한 자들의 일을 조사해 3개월이 걸려 마쳤다. 에스라가 결심한 대로 모든 일이 바르게 이루어졌다.

[18-24절] 제사장의 무리 중에 이방 여인을 취한 자는 예수아 자손 중 요사닥의 아들과 그 형제 마아세야와 엘리에셀과 야립과 그달랴라. 저희가 다 손을 잡아 맹세하여 그 아내를 보내기로 하고 또 그 죄를 인하여 숫양 하나를 속건제로 드렸으며 또 임멜 자손 중에는 하나니와 스바댜요 하림 자손 중에는 마아세야와 엘리야와 스마야와 여히엘과 웃시야요 바스훌 자손 중에는 엘료에내와 마아세야와 이스마엘과 느다넬과 요사밧과 엘라사였더라. 레위 사람 중에는 요사밧과 시므이와 글라야라 하는 글리다와 브다히야와 유다와 엘리에셀이었더라. 노래하는 자 중에는 엘리아십이요 문지기 중에는 살룸과 델렘과 우리였더라.

18절에 ‘예수아 자손 중 요사닥의 아들과 그 형제’라는 구절은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와 그의 형제들’이라는 뜻이다(KJV, NASB, NIV). 제사장들 중에는 이방 여인들을 아내로 맞은 자들이 17명이 있었고, 레위인들 중에는 10명이 있었다.

[25-44절] 이스라엘 중에는 바로스 자손 중 라먀와 잇시야와 말기야와 미야민과 엘르아살과 말기야와 브나야요, 엘람 자손 중 맛다냐와 스가랴와 여히엘과 압디와 여레못과 엘리야요, 삿두 자손 중 엘료에내와 엘리아십과 맛다냐와 여레못과 사밧과 아시사요, 베배 자손 중 여호하난과 하나냐와 삽배와 아들래요, 바니 자손 중 므술람과 말룩과 아다야와 야숩과 스알과 여레못이요, 바핫모압 자손 중 앗나와 글랄과 브나야와 마아세야와 맛다냐와 브살렐과 빈누이와 므낫세요, 하림 자손 중 엘리에셀과 잇시야와 말기야와 스마야와 시므온과 베냐민과 말룩과 스마랴요, 하숨 자손 중 맛드내와 맛닷다와 사밧과 엘리벨렛과 여레매와 므낫세와 시므이요, 바니 자손 중 마아대와 아므람과 우엘과 브나야와 베드야와 글루히와 와냐와 므레못과 에랴십과 맛다냐와 맛드내와 야아수와 바니와 빈누이와 시므이와 셀레먀와 나단과 아다야와 막나드배와 사새와 사래와 아사렐과 셀레먀와 스마랴와 살룸과 아마랴와 요셉이요, 느보 자손 중 여이엘과 맛디디야와 사밧과 스비내와 잇도와 요엘과 브나야더라. 이상은 모두 이방 여인을 취한 자라. 그 중에 자녀를 낳은 여인도 있었더라.

일반 유다인들 중에는 86명이 있었고, 제사장, 레위인 등 모두 합치면 113명이었다. 그들 중에는 자녀들을 낳은 여인들도 있었다.

오늘날에도 에스라 같은 지도자가 필요하다. 에스라는 평소에 성경을 사랑했고 열심히 연구했고 성경에 정통했다. 그는 유다 백성의 문제를 명확히 지적하였고 그 대책을 제시했다. 그들의 문제는 이방 여인들을 아내로 맞이한 것이었고 그 대책은 그 죄를 자복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이방인들과 교제를 끊고 그 이방 여인들을 돌려보내는 것이었다. 오늘날도 바른 지식과 용기를 가진 지도자들이 일어나기를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오늘날에도 은혜를 주셔서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이해하고 호응하고 협력하도록 기도하자. 오늘날에도 하나님께서 은혜 주실 때 교인들의 마음이 움직여 바른 교훈을 이해할 것이며 또 스가냐 같은 용기 있는 좋은 협력자들도 일어날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도 하나님께서 교회의 개혁과 갱신과 부흥을 주시기를 기도하자.

에스라서의 교훈은 오늘날 불신자와의 결혼을 금하는 일에 적용될 뿐만 아니라(고후 6:14-16; 고전 7:12-13), 교회가 자유주의나 천주교회를 포용하지 말아야 하고, 신복음주의나 은사주의도 용납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함을 보인다. 신약성경은 교제와 분리의 원리를 분명히 가르친다(롬 16:17; 고전 5:11-13; 딛 3:10; 살후 3:6, 14; 요이 10-11). 교회는 모든 비성경적 요소들을 청산해야 하고 성경 교훈을 실천해야 한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에 반대자들도 있으나 우리는 그런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자. 하나님의 종들은 소수의 반대자들을 두려워해 성경에 밝히 제시된 하나님의 뜻을 시행하지 못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뜻이 확실하다면 우리는 포기하지 말고 담대히 그 뜻을 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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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1) 1다릭은 약 130grains이며 1grain(밀 한 알의 무게)이 약 0.0648g이므로 1다릭은 약 8.4g이다. 1마네는 약 500g이다.

2) 느헤미야 때의 아닥사스다 롱지마누스라기보다 다리오의 아들 크셀크세스를 가리킨 듯하다. 그도 아닥사스다라고 불리웠다고 한다.

3) 다릭은 금화(金貨)이다. 1다릭은 130grains(약 8.49그램)이었다(NBD).